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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혁명의 구조 ///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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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쪽 | A5
ISBN-10 : 8972912565
ISBN-13 : 9788972912569
과학혁명의 구조 ///4736 중고
저자 토머스 S. 쿤 | 역자 김명자 | 출판사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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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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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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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와 과학철학을 뛰어넘어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는 과학의 진보가 누적적이라는 종래의 귀납적인 과학관에서 벗어나 근본적으로 과학적 지식의 발전이 혁명적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과학혁명들 사이에서 과학자들이 통상적으로 수행하는 안정된 과학활동을 가리켜 정상과학이라고 규정하고, 이러한 정상과학은 '과학자 사회'는 패러다임에 의존한다. 쿤이 말하는 과학혁명이란 정상과학이 심각한 이상현상들의 빈번한 출현에 의해서 위기에 부딪혀 붕괴될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서, 그 결과는 새로운 정상과학의 출현을 가져온다.



♧ 저자소개

지은이 토머스 쿤(Thomas S. Kuhn)
1922년에 태어난 토머스 쿤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1943년에 같은 대학교에서 최우등 졸업을 하였다. 이후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에서 사학과 조교수,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과학사 및 과학철학과 교수를 거쳐 MIT의 언어학 및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그의 저서로는 「과학혁명의 구조」 이외에 The Essential Tension과 The Copernican Revolution과 몇 권의 공저가 있을 뿐이지만, 그의 저술에 대한 서평이나 논문은 수백 편에 이르고 있으며, 그의 업적을 주제로 한 수많은 학회 모임까지 결성될 만큼, 20세기 후반의 현대사상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토머스 쿤은 1996년 6월에 타계하였다.

저자소개

목차

001. 서론 : 역사의 역할....(21)
002. 정상과학에로의 길....(33)
003. 정상과학의 성격....(49)
004. 퍼즐 풀이로서의 정상과학....(65)
005. 패러다임의 우선성....(77)
006. 이상 현상 그리고 과학적 발견의 출현....(89)
007. 위기 그리고 과학 이론의 출현....(107)
008. 위기에 대한 반응....(121)
009. 과학혁명의 성격과 필연성....(141)
010. 세계관의 변화로서의 혁명....(165)
011. 혁명의 비가시성....(197)
012. 혁명의 해결....(207)
013. 혁명을 통한 진보....(227)
014. 추가 - 1969....(245)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과학혁명의 구조]는 세계 지성사에서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한 현대의 고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토머스 쿤의 깊은 학문과 뛰어난 통찰력은 이 책을 통해서 그의 본래의 영역인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뛰어넘어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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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혁명의 구조]는 세계 지성사에서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한 현대의 고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토머스 쿤의 깊은 학문과 뛰어난 통찰력은 이 책을 통해서 그의 본래의 영역인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뛰어넘어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쿤의 과학관의 핵심은 근본적으로 과학적 지식의 발전이 혁명적이라는 데에 있는데, 과학의 진보가 누적적이라는 종래의 귀납주의적 과학관을 뿌리째 흔들어놓았다.

쿤은 과학혁명들 사이에서 과학자들이 통상적으로 수행하는 안정된 과학활동을 가리켜 정상과학이라고 규정했다. 이러한 정상과학에서 '과학자 사회'는 패러다임에 의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쿤의 과학혁명은 정상과학이 심각한 이상현상들의 빈번한 출현에 의해서 위기에 부딪혀 붕괴될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서, 그 결과는 새로운 정상과학의 출현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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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이운승 님 2011.06.29

    과학의 발전은 기존의 잘못된 이론을 신봉하는 과학자들을 개종시킴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낡은 이론을 가진 사람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지식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주류가 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

회원리뷰

  •   『과학혁명의 구조』는 예전에 사두었던 책인데 과학에는 완전히 문외한인 내가 이 책을 왜 구입했는지 그때의 심리상태...
      『과학혁명의 구조』는 예전에 사두었던 책인데 과학에는 완전히 문외한인 내가 이 책을 왜 구입했는지 그때의 심리상태는 알 수가 없다. 아마 그 당시 서점가를 휩쓸었던 책이라서 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래 된 책이라 한 번 읽고 버리려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았지만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예전에 이 책을 처음 샀을 때도 몇 페이지 보다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서 포기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 그 당시 어떻게 많은 독자들에게서 호응을 얻었었을까 싶다. 원작자가 워낙 어렵게 쓴 것 같기도 하고 직역으로 번역을 해서인지 쉽게 읽혀지지가 않는다.
    마침 『과학혁명의 구조』라는 DVD가 있어 이해에 도움이 될까 해서 보았다. 방송통신대에서 제작한 “우리 시대 고전이야기”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이 책이 소개되었고 그 방영분을 DVD로 만든 것이다. 그것을 보니 과학혁명, 정상과학, 패러다임 등의 용어가 무엇을 뜻하는지 조금 알 것 같았다. 사회자와 초대손님의 대화내용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과학혁명의 구조』는 과학사가이며 과학철학자인 토머스 쿤의 저서이다. 과학철학이란 “지식의 본성, 한계, 획득방법, 정당성 등에 관심을 가지고 과학자체를 탐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20세기의 대표적 과학철학에는 미시적인 관점으로 보는 논리경험주의와 거시적인 관점으로 보는 역사적 과학철학 이렇게 두 개가 있다. 논리경험주의가 지배적이던 시절인 1962년에 『과학혁명의 구조』가 출간되자 혁명에 비견될 정도의 파장을 일으켰다. 1920~1930년대에 활발하게 활동했던 비엔나 써클이나 베를린 써클로 대변되는 논리경험주의는 과학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것이며 과학은 축적에 의해서 발전한다고 보았다.
    그렇다면 『과학혁명의 구조』이후 과학관의 변화는 무엇인가? 쿤은 형식적인 접근을 지양하고 역사적인 접근을 하였으며 과학의 동적 측면 이해가 중요하다고 하였으며 역사적 과학철학을 제시하였다. 물리학이 전공이던 쿤이 이렇게 역사적 과학철학을 연구하게 된 것은 하버드대에 “자연과학개론” 과목이 개설되면서 조교수와 강사를 하면서 이 과목을 돕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쿤은 이후 과학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진로를 과학사로 바꾸었다.
     
    쿤은 이 책의 서론에서 과학의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본론에서는 정상과학의 역사적 성립 과정과 성격, 위기의 발생 과정과 대응방법에 대해 말하고 과학혁명의 성격과 필연성, 과학적 진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책이 구성된다.
     
    과학은 어떻게 발전하는가? 논리경험주의자들은 과학이 누적이나 축적에 의해서 발전되고 개량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쿤은 Nagel의 “이론사이의 환원”에 주목하고 옛 이론의 내용이 새 이론의 내용의 일부로 편입된다고 본다. 예를 들어 갈릴레이의 법칙과 케플러의 법칙이 뉴턴의 역학이론의 법칙에 편입된다고 분석한다. 이것이 과학이 누적이나 축적된다는 것에 대한 쿤의 조금 색다른 시각인 것 같다.
    쿤은 과학에서 축적적인 발전이라는 것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정상과학적인 활동의 시기에는 축적이 일어나지만 과학혁명기에는 축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본다. 역사의 어느 시기 동안 정상과학이 계속되다가 위기를 맞게 되고 혁명이 일어나고 그래서 또 다시 정상과학적인 활동이 나타난다. 꾸준한 축적의 시기가 정상과학이다. 혁명의 시기는 정상과학과 정상과학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정상과학은 이론을 정교하게 하고 이론을 넓혀나가는 것이다. 패러다임의 규제를 받고 패러다임의 안내를 받아서 당연히 옳다고 생각하는 이론을 만든다. 패러다임은 그 시대를 풍미하는 사고이다. 쿤은 패러다임 이론의 창시자이다. 한 패러다임이 쇠퇴하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순환 반복되며 이들이 과학혁명을 이룬다.

    쿤은 패러다임을 전문분야행렬, 모형, 가치, 범례 등을 예로 들어서 설명한다. 전문분야행렬이란 수업 시간에 공식을 외우는 것 같은 것이고 모형이란 존재론적 모형을 말하는 것으로 뉴턴의 패러다임 속에서의 존재론적 모형이란 물질과 물질 사이의 힘이라고 하겠다. 가치란 과학적 가치를 말하는 것으로서 양적인 정확성, 일반성, 적용범위, 단순성, 생산성 등의 평가로서 패러다임을 선택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쿤이 말하는 좁은 의미의 패러다임은 이 중에서 범례(exemplar)이다. 범례는 모범적인 문제들과 그 해결들이다. 이 모범적인 문제풀이 유형을 모델로 해서 새로운 것을 만든다.
     
    쿤은 정상과학의 활동을 이미 답이 있다는 가정 하에서의 퍼즐풀이와 같다고 본다. 정상과학을 시행하는 과학자들의 특징은 그들이 근본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특징은 그들이 채택한 이론을 시험하려고 시도하지도 않는다는 것인데 다시말하면 그들에게는 문제해결 능력만이 시험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다가 과도기적인 시기가 오게 되면 위기가 발생한다. 그리고 위기를 해결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기가 해결되지 않으면 과학자들은 스스로의 능력을 의심하는 심리상태에 빠진다고 쿤은 본다.

    쿤은 이전의 패러다임과 이후의 패러다임 사이에는 ‘공약불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공약불가능성’이란 첫째, 문제의 목록 및 문제해결의 기준의 변화이다. 예를 들면 중력이란 데카르트주의자에게는 하나의 현상이고 풀어야 할 문제이지만 뉴턴에게는 세계 속의 기본적 사실이다. ‘공약불가능성’이란 둘째, 혁명기의 경쟁이론들은 동일한 용어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가 변화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코페르니쿠스 혁명 이후에 행성이라는 단어는 의미의 변화를 겪었다. ‘공약불가능성’이란 셋째, 서로 다른 패러다임을 채택한 과학자들은 서로 다른 세계 속에 살게 된다. 여기서 패러다임이란 사고의 틀이고 사고의 틀이 바뀌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런 쿤의 생각은 과학을 비합리적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 아닌가로 여겨지고 쿤은 비판을 받게 된다. 자연과학 이외의 분야에서의 경험은 불연속적인 변화를 한다. 쿤이 자연과학에서도 그렇다고 하자 비자연과학 분야에 동질성을 제공해 줌으로써 비자연과학 분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비자연과학 분야에서는 그동안 일종의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말이다. 사회과학에서의 패러다임의 군림은 자연과학에서의 패러다임의 군림보다 약하다고 여겨지고 있었는데 쿤은 자연과학에서의 패러다임의 권위를 낮추었다. 그래서 자연과학분야로부터는 질타를 받았고 사회과학분야에서는 많은 호응을 얻었다. 쿤은 전공인 물리학뿐만 아니라 철학, 심리학, 언어학, 사회학 등을 다양하게 공부하였다. 쿤이 과학사에서 혁명적 변화의 시기가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기까지는 사회과학분야에 대해서 연구를 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 과학혁명의 구조 | ta**an1982 | 2012.04.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어려운 책이다. 과학혁명의 구조는 내게 생소한 제목이다. 중학교 시절 가장 어려운 과목은 과학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가장 피하...
    어려운 책이다. 과학혁명의 구조는 내게 생소한 제목이다. 중학교 시절 가장 어려운 과목은 과학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가장 피하고 싶은 과목은 생물과 화학이었다. 사실 화학은 선택과목이라서 듣지도 않았다. 왜 그렇게 어려웠던지... 그런 내가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난 천재가 되고 싶다. 그런데 나의 모습은 천재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맞는 것 같기도 하다.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싶다. 그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바는 간단하다. 노트 필기를 생활화하라는 것이다. 업무에 관한 것은 되도록 모든 것을 적고 이동하면서도 끊임없이 팔다리는 것이다
    .
    나도 이제 천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게 필요한 것은 노트와 필기뿐이다. 이것을 잘 활용해서 살아야겠다. 나의 탁월함을 위하여
  • 과학사학자 토머스 쿤은 50여년 전(1962년) 이 책 한 권으로 과학계에 충격을 주었고 그 이후 끊임없는 열광과 찬사, 비판...
    과학사학자 토머스 쿤은 50여년 전(1962년) 이 책 한 권으로 과학계에 충격을 주었고 그 이후 끊임없는 열광과 찬사, 비판과 논쟁을 낳았다.
    쿤은 처음 이 책을 출간한 이래로 2회에 걸쳐 수정판을 발간하였고 세 번째 수정판을 발간을 준비하다가 1996년에 타계했다.
    토머스 쿤과 이 책은 과학사를 대학과 학계의 전공으로 탄생시켰고 ’패러다임(paradigm)’과 ’과학혁명 Scientific Revolution)’이라는 단어가 과학 뿐 아니라 전분야에서 사용되도록 영향을 미쳤다.
    한 마디로 근본적으로 과학적 지식의 변천 및 발전이 혁명적으로 이루어진다 것으로, 과학의 진보가 축적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종래의 귀납주의적 과학관을 뿌리째 흔들어 놓았다.
    이 책은 발간 이후 과학계 그 자체 뿐 아니라 철학, 심리학, 언어학, 사회학, 정치학 등 학문과 정치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지금까지도 자연과학, 과학사, 인문학, 사회과학, 문화를 연구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 되었다.
     
    1922년 미국에서 태어난 토머스 쿤은 1943년 물리학 전공으로 하버드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였고 과학개발연구소에서 2년간 일한 뒤, 모교 대학원 물리학과로 돌아가 학위 과정을 받았다.
    쿤은 1948년 하버드 대학 ’신진 연구원(junior fellow)’ 기간과 1951년 하버드 대학 교양과정 및 과학사의 강사와 조교수 경력을 거치면서 과학 사상의 혁명적 변화들에 대해 깊이있게 연구했다.
    10여년간 철학, 심리학, 언어학, 사회학 분야의 폭 넓은 독서와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쿤은 자신의 과학혁명의 이론의 틀을 조금씩 갖추게 된다.
    [코페르니쿠스 혁명(Copernican Revolution)]의 업적으로 학문적 역량을 널리 인정받은 쿤은 버클리 대학으로 옮겨서 과학사 과정의 개설을 주도한다.
    그리고 2년 뒤 스탠퍼드 대학의 행동과학고등연구센터에서 사회과학자들과 생활한 것을 계기로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의 창안에 이르게 된다.
     
    언론이나 학자, 그리고 우리들 마저도 가끔 사용하는 단어,  ’패러다임(paradigm)’....
    패러다임은 어떤 뜻인가?
    백과사전에서 ’패러다임’의 정의는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네이버)’, ’어떤 한 시대의 지식인들의 합의로 형성된 지식의 집합체들(다음/구글)’로 풀이된다.
    보통 우리가 ’패러다임’이라 용어를 사용할 때 역시 한 시대를 관통하는 일관된 사고방식을 뜻하게 되고 ’패러다임이 변했다’라는 식의 표현이 자주 나타난다.
    즉, 과거의 낙후되거나 잘못된 생각들과 사고방식들에 대한 비판과 변화를 촉구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패러다임이란 언어 학습에서 사용되는 ’표준예(exemlar)’라는 뜻의 단어다. 즉, 언어학에서 나온 표현이다.
    과학지식의 발전 이론에 이 용어가 도입된 것은 언어학의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쿤의 견해에 따르면, 학생들이 과학 교육에서 습득하게 되는 것은 흔히 논쟁을 불러일으키게 마련인 과학적 개념의 정의라기보다는 오히려 용어들이 사용된 예제들을 푸는 표준 방법에서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과학 연구가 수행된다는 실제 과학의 특성에 주목함으로써, 과학 활동을 어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표준형으로부터 여러 가지의 변형들을 이끌어내는 과정에 비유하게 된 것이 ’쿤의 패러다임의 출현’을 낳았던 것이다.
     
    쿤은 이 책에서 자신의 이론을 역사적, 실제적으로 과학 활동이 어떻게 수행되는가에 대해서 경험적, 사회적 측면에서 타당한 설명을 제시한 다음에 규범적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쿤은 자신의 이론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구체적이고 방대한 실증자료와 역사적인 고찰, 전공을 막론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관점과 이론을 도입한다.
    그 속에는 수 많은 과학자들과 그들의 저서, 특정 과학적인 실험과 이론을 둘러싼 논쟁과 결론들이 등장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Physica), 프롤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Almagest), 뉴턴의 프린키피아(Principia)와 광학(Opticks), 프랭클린의 전기에관한실험과관찰기록(Experiments and Observations on Electricity), 라부아지에의 화학요론(Traite elementaire de kimie), 라이엘의 지질학(Geology), 막스 플랑크, 아인슈타인, 프레넬, 다윈의 종의기원(Origin of Species), 캐번시티, 쿨롱, 볼타, 리히터와 프루스트 등등...
     
    역자(김명자교수)는 저자의 표현과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의역이 아닌 직역을 하였다고 소개한다.
    그 대가로 나는 무지하게 난해한 표현과 문장으로 한 쪽 한 쪽 이해하고 넘기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상당한 집중력과 생각을 거듭하면서 여러번 앞뒤장을 다시 읽어야 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고 책을 모두 읽고 책장을 덮으면서 토머스 쿤과 이 책이 서구사회와 과학계에 미친 영향이 단순하지도 가볍지도 짧지도 않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한국사회에도, 한국 과학계에도 ’패러다임’이 존재할까 생각해본다.
    ’패러다임’은 그 당시 시대에 맞는 과학적인 것이어야 하고 과학적이라는 의미는 합리적이고 열려있어야 한다.
     
    21세기 대한민국... 과연 ’패러다임’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아니, 1945년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어느 정도 기간이나 ’패러다임’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
    ’패러다임’이 존재하기 위한 전제는 합리적이고 열려있는 사고가 필요한데, 한국 과학계는, 한국 지성계는 과연 그러한가?
    아직도 시대착오적인 반공이데올로기와 국가기관에 의한 사찰이 횡행하고 있음에도???
     
    [ 2010년 7월 24일 ] 
  • 실망스러운 번역 | ru**le | 2011.03.0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번역본은 실망스럽기 짝이없습니다. 과연 화려한 이력을 가진 그 역자가 직접 번역한 것인지 의구심이 생길 정도입니다....
    번역본은 실망스럽기 짝이없습니다.
    과연 화려한 이력을 가진 그 역자가 직접 번역한 것인지 의구심이 생길 정도입니다.
    몇 가지 사례를 들고 싶지만 너무 많아 언급하고 싶지 않군요.
     
    원서를 읽기를 권해드립니다.
  • 과학을 동경하는 공대생으로서 과학의 역사는 지속적으로 탐구해 보아야 할 과제이다. 과학...
    과학을 동경하는 공대생으로서 과학의 역사는 지속적으로 탐구해 보아야 할 과제이다. 과학을 하는 과학자나 무언가를 개발하는 엔지니어들은 과거의 이론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따라서 과학의 역사는 과학을 동경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과거에서 미래로 이끌어주는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학의 역사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 봐야 하는 것일까? 그 답은 바로 이 책 「과학혁명의 구조」에 들어있다.
    과학혁명은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과학혁명을 패러다임과 관련지어 설명하고 있다. 쿤은 패러다임을 한 시대에서 대표적인 관습, 이론 등의 집합체로서 정의 하였다. 패러다임이 한 시대에 등장하게 되면 이것이 시대를 대표하는 관습, 이론이 되고 패러다임이 쇠퇴하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한다. 이것이 반복되며 끊임없이 순환, 반복되며 과학혁명을 이루는 것이 된다. 개인이 아닌 과학자 집단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결국 패러다임이 과학혁명을 이끌어 내는 것이므로 과학자의 집단이 과학혁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쿤이 말하였다. 즉, 일부의 집단이 전체의 기준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었다.
    쿤이 말한 과학혁명과 기존의 과학혁명은 어떻게 다를까? 기존의 과학혁명은 자연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호기심에서부터 시작된다. 호기심은 자연스럽게 답을 구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을 제시하게 된다. 한마디로 자연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단순한 「수수께기 풀기」이다. 즉, 자료를 수집하며 반복적으로 실험을 통해 얻어진 규칙성을 통해 하나의 이론을 정립하는 것이다. 이것은 일반화된 지식체계에 지나지 않는다. 기존의 과학혁명이 쿤이 제시한 과학혁명이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다. 기존의 과학혁명은 과거의 과학혁명과 현재의 과학혁명 그리고 앞으로 나타날 과학혁명의 연계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결국, 기존의 과학혁명은 독립적인 하나의 이론으로서 존재한다는 점이 쿤이 말한 과학혁명과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의미의 과학혁명, 패러다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기존의 과학혁명과의 비교를 통해 패러다임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해주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과학혁명을 이끄는 패러다임의 개념이 없이는 과학혁명을 논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패러다임이라는 말이 과학뿐만이 아닌 세계 전체를 이끌 수 있는 상징성 있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과학을 동경하거나 공학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사실, 현 시대에서 그런 사람들이 넘쳐나지만 그것을 실제로 하기에는 너무나 큰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자신의 길의 끝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거의 역사는 미래에 대한 길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과학을 하면서, 공학을 하면서 자신의 길을 못 찾은 사람들은 이 책을 본다면 바다위의 등불처럼 「과학혁명의 구조」라는 책이 자신의 길을 찾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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