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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 마이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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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쪽 | A5
ISBN-10 : 8987203980
ISBN-13 : 9788987203980
리제 마이트너 중고
저자 샤를로테 케르너 | 역자 이필렬 | 출판사 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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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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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리제 마이트너 (최상-양문) -과학자의 생애-한 번도 인간적 면모를 잃은 적이 없는 여성 물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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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시대를 아름답게 이겨낸 여성과학자, 리제 마이트너!

편견을 이겨낸 여성과학자 리제 마이트너의 이야기『리제 마이트너』. 리제 마이트너는 아인슈타인으로부터 '우리들의 마담 퀴리'로 불렸지만, 여성과학자로서 그녀의 삶은 순탄치 못했다. 당시의 유럽 사회는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독일 연구소에서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마주쳐야 했고, 히틀러 시대에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교수권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나치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느낀 그녀는 스톡홀름으로 도망쳐야 했고, 이후 10년 동안 망명자로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오토 한과의 편지를 통해 핵분열을 해석하여 원자폭탄 제조의 가능성을 열었지만, 여성이자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노벨상은 오토 한에게만 주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야 그녀의 과학적 업적은 비로소 인정받았다.

이 책은 여성과학자로서 부당한 평가를 받았던 리제 마이트너의 삶을 정제된 언어로 그려나간다. 그녀의 삶의 궤적은 물론,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히틀러에 동조했던 독일 과학자들에 대한 연민과 분노 등도 담겨 있다. 또한 마이트너의 서신들을 통해 그녀의 사회적ㆍ정치적 시각과 인간적인 관계, 그리고 과학자로서의 책임과 의무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책 조금 더 살펴보기!
평생 물리학만을 벗 삼아 산 여성과학자의 삶을 그리고 있지만, 곳곳에서 그녀의 동정심 많고 따뜻한 마음도 만날 수 있다. 원자폭탄 투하로 순식간에 '원자폭탄의 어머니'가 된 마이트너는 자신의 연구가 전쟁을 위한 도구로 쓰이길 원하지 않았다. 그녀는 과학이 사람과 세계의 행복을 위한 도구로 쓰여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저자소개

지은이 샤를로테 케르너 Charlotte Kerner
독일 슈파이어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제경제학과 사회학을 전공했고, 캐나다와 중국에서 유학하며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았다. 여러 매체의 저널리스트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뤼벡에서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1999년생》, 《블루프린트》 등의 저서 가운데 유전공학 소설 《블루프린트》는 11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케르너는 두 차례에 걸쳐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작가로서 큰 명성을 얻고 있다.

옮긴이 이필렬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거쳐 1986년 베를린공과대학 화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동대학원에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에너지 대안을 찾아서》, 《석유시대 언제까지 갈 것인가》, 《다시 태양의 시대로》, 《영화로 과학읽기》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바람과 물과 태양이 주는 에너지》, 《지구 환경정치학》, 《객관성의 칼날》, 《과학과 사회의 현대사》, 《기술의 역사》 등이 있다.

목차

조신한 딸
내가 과연 과학자가 될 수 있을까
정말 자유롭던 시절
어떤 나쁜 마음도 지니지 않았던 여성 물리학자
여성과학자의 형성기
한 유대인 여성이 연구소를 위태롭게 한다
……그러나 이것이 현실이다
나는 마치 사막에서 사는 것 같다
나 자신은 원자폭탄 개발에 참여하지 않았다
나에게 감정이란 좀 그저 그런 것이다
전후 독일에 대한 거리두기, 인정과 영예, 케임브리지에서의 말년
덧붙이는 이야기|성공할까 두렵다

참고자료
옮긴이의 글|과학사에서 부당한 삶을 살았던 리제 마이트너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불운했던 여성과학자, 하지만 과학자로서 아름다웠던 삶! 아인슈타인으로부터 ‘우리들의 마담 퀴리’로 불린 리제 마이트너였지만 여성과학자로서 그의 삶은 결코 순탄하지 못했다. 1890년경 유럽 사회는 여성교육에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스물세 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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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했던 여성과학자, 하지만 과학자로서 아름다웠던 삶!

아인슈타인으로부터 ‘우리들의 마담 퀴리’로 불린 리제 마이트너였지만 여성과학자로서 그의 삶은 결코 순탄하지 못했다. 1890년경 유럽 사회는 여성교육에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스물세 살에야 대학에 진학했고, 박사학위를 받고 이론물리학을 공부하기 위해 떠난 독일 연구소에서도 여성에 대한 거대한 편견과 마주쳐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기다리거나 또는 연구를 통해서 직접 상대방을 설득했고, 연구를 위해서는 무조건 혼신의 힘을 쏟으며 무수한 벽을 극복해 나갔다.
오토 한과 공동연구를 통해 프로탁티늄 원소를 발견하는 등 물리학자로서 탁월한 결실을 맺어가는 중에 독일은 히틀러 시대로 접어들었고, 유대인이었던 리제 마이트너에게도 족쇄가 조여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교수권을 박탈당했고, 결국은 나치를 피해 베를린에서 도망쳐야 했다. 30년 동안 온힘을 다해 일궜던 모든 것을 버린 채 스톡홀름의 망명자가 된 그녀는 오랫동안 고독과 상실감으로 고통을 겪으면서도 오토 한과의 편지를 통해 그들이 발견한 핵분열을 해석함으로써 원자폭탄 제조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러나 여성이자 유대인 물리학자라는 이유로 노벨상은 오토 한에게만 주어졌다. 1992년 전 세계 과학자들은 독일 다름슈타트의 중이온연구소(GSI)에서 합성되고 증명된 109번째 원소를 마이트너륨이라고 명명함으로써 물리학자로서 신념을 저버리지 않고 살다 간 리제 마이트너의 과학적 업적에 대하여 비로소 합당한 영예를 안겨주었다.
샤를로테 케르너는 이 책에서 여성과학자로서 부당한 평가를 받았던 리제 마이트너의 삶을 길지 않은 분량 속에 정제된 언어로 담백하게 기록하고 있다. 마이트너의 삶의 궤적을 놓치지 않으면서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히틀러에 직간접적으로 동조했던 독일 과학자들에 대한 연민과 분노 등도 압축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특히 마이트너의 서신들을 소개함으로써 그녀의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시각과 인간적인 관계, 그리고 과학자로서의 책임과 의무에 대한 그녀의 생각 등을 엿볼 수도 있다. 독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씌어진 책이지만 본격적인 문헌조사를 거쳤기 때문에 리제 마이트너에 대한 제대로 된 소개서로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부당한 삶을 살았던 여성과학자
여성에게 입학이 허용되지 않아 늦은 나이에 대학 진학을 하면서부터 리제 마이트너는 여성에 대한 거대한 편견과 맞닥뜨려야 했다. 연구소에 여성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아 지하 목공실에서 연구를 해야 했고, 화장실이 없어 필요할 때마다 길 건너편의 식당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 너무나 많은 조건이 고통스러운 것이었지만 그녀는 평생 자존심과 개인적인 감정보다 늘 그 순간에 몰두하고 있는 연구 과제를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단지 오토 한의 연구원이라고 불렸고, 동등한 능력을 가진 남자 동료들이 모두 정교수가 된 후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교수로 임용되지 못하였다. 너무나 늦게 교수가 되었지만 결국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교수직을 박탈당했고, 나치에 의해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되자 스톡홀름으로 도망쳐야 했다. 이후 10년 동안 그녀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망명자로서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내야 했다. 실로 그녀의 삶의 곳곳에서 우리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부당한 일들을 목격할 수밖에 없다.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부터야 비로소 과학자로서의 합당한 인정과 영예를 받았지만 사실 너무 때늦은 일이었다.

한 번도 인간적 면모를 잃은 적이 없는 핵물리학자
리제 마이트너는 군주제 시대였던 당시의 다른 여성들처럼 “행실이 바르고 수줍어하고, 겸손하며, 특히 여러 사람 앞에서 오히려 확신이 없고 부끄러워”하던 ‘조신한 딸'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나와 아버지 말을 잘 들어라, 하지만 생각은 스스로 하라.”고 가르쳤던 어머니의 말처럼 늘 자신의 확고한 판단에 충실했다. 부당한 편견과 한계 앞에서 그녀 역시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느꼈겠지만 “학문적 연구는 기쁨이자 자극이며 즐거움이다. 연구결과가 위험하게 응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필요 없이 특히 순수하게 학문적으로 연구할 때 더욱 그러하다.”는 것이 그녀의 신념이었다. 그녀에게 과학은 ‘자유롭게 숨을 쉬는 것'과 똑같은 것이었다.
평생 물리학만을 벗 삼아 산 마이트너였지만 그녀는 동정심 많고 마음이 따뜻한 여인이었다. 그녀는 간호사로 자원한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끊임없이 밀려오는 부상병들을 돌보았고,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났을 때에는 독일의 악행을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았던 독일 과학자를 비롯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분노했다. 자신이 청춘을 다 바쳐 연구했던 독일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분노는 독일이 역사적인 죄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염려이기도 했다. 결혼을 할 시간도 없다고 할 정도로 물리학을 사랑하던 그녀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던 망명 생활이 끝난 후, 그녀는 참으로 고달팠던 자신의 삶과 화해하고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사람과 세계의 행복을 위한 도구로서의 과학이어야
원자폭탄 투하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리제 마이트너는 순식간에 ‘원자폭탄의 어머니'가 되었다. 그녀는 맨해튼프로젝트에 함께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단 한 번도 자신의 연구가 전쟁을 위한 도구로 쓰이는 걸 원한 적이 없었다. 순수한 과학이라는 이상을 확고하게 간직했던 그녀는 “과학의 유용성이라는 개념이 너무 강조되는 것이 근본적인 자연법칙의 이해에 대한 즐거움을 점점 오염시킨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실제로 모든 경이로운 과학적 업적 위에는 나쁜 응용가능성이라는 유령이 잠복해 있다. 그럼에도 그녀는 기술발달이 인간을 해결 불가능한 어려움에 빠져들게 했다면, 그것은 과학의 ‘나쁜 정신' 때문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이미 그리스인이 추구했던 ‘높은 인간됨'에 도달하는 것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나치즘과 세계대전을 겪으면서도 “언젠가 다시 합리적으로 배치된 세계가 존재하게 되리라고 믿는다.”고 소망했던 리제 마이트너의 지적과 우려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는 과학의 시대에 인류가 마치 과학의 노예가 된 듯이 보이기도 하는 상황에서 보다 생생한 목소리로 현재를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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