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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343쪽 | A5
ISBN-10 : 8925544997
ISBN-13 : 9788925544991
무역전쟁 [양장] 중고
저자 CCTV 경제 30분팀 | 역자 홍순도 | 출판사 랜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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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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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violet4*** 2020.07.31
91 언제구입하신겁니까?? 책이색이오래되서바래있고곰팡이핀 듯한흔적이있고이런책을상급이라고..보고싶은책인데절판되서어쩔수없이반품은안하지만기대와달라 실망입니다. 5점 만점에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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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aqi3***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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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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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배후의 전쟁이 세계를 바꾼다! 『무역전쟁』은 오늘날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제무역 각축전에서 눈앞에 펼쳐진 기회를 어떻게 낚아채고 당면한 위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모색한다. 이 책은 국제무역의 패권을 주도해 온 경제대국들의 흥망성쇠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미국, 일본, 서독 등 국제 교역 시장을 장악하며 강국으로 부상했던 7개국의 무역 정책과 이념을 살피며 무역의 역사가 곧 권력 이동의 과정 및 전 세계 힘의 질서가 재편되는 모습을 반영한다는 것을 일깨운다. 그리고 이러한 국가들이 어떻게 무역을 장악하게 되었는지, 성공 요인과 실패 요인을 밝히고 나아가 국제무역의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2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서며 지위가 급등한 중국의 무역 정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한다.

저자소개

저자 : CCTV 경제 30분팀
저자 CCTV 경제 30분팀은 중국공영방송인 CCTV(China Central Television)의 간판 경제 프로그램으로 중대한 경제 사건과 경제계 대표 인물들을 초점으로 삼아 날카로운 시각과 권위 있는 평론을 통해 경제 사건을 심도 있게 보도한다. 역사가 깊은 시사보도 전문 프로그램으로 권위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가 거시경제 결정권자에게 통렬하고 영향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중국 경제 최전선의 관찰자이자 기록자, 평론가로 평가받고 있다. 펴낸 책으로 《화폐전쟁, 진실과 미래》 등이 있다.

역자 : 홍순도
역자 홍순도는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보쿰대학교에서 중국정치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매일경제신문과 문화일보 국제부에서 기자로 근무했고, 1997년부터 9년간 베이징 특파원으로 중국에서 활동했다. 2004년 한국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과 제8회 ‘한국언론대상’을 받았으며, 1998년관훈클럽 선정 ‘국제보도 부문상’을 공동수상했다. 현재 언론사의 대표 및 편집인으로 근무하면서 중국 전문 작가 및 번역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설 《따꺼》 《황혼의 상하이탄》 《명가의 탄생》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중국의 천하대란》 《중국의 혁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중국 그 거대한 행보》 《수다쟁이 장따민의 행복한 생활》 《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 《화폐전쟁2, 3》 《삼국지 강의》 등이 있다.

감수 : 박한진
감수 박한진은 KOTRA 베이징 KBC 부장이며 중국통상전략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정치경제학 석사과정과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교 기업관리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한중사회과학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중국전문가포럼 위원, 충청남도 중국 전문 국제자문역,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중국어교관 등을 역임했다. 〈성기영의 경제투데이〉, SBS, CNBC 등에서 중국경제를 해설하며 프레시안 〈중국탐구〉 코너 등 여러 언론에 기고하고 있다. 전문 분야는 중국 거시경제, 다국적기업 전략 관리, 위안화 환율동향 등이며 저서로는 《10년 후, 중국》 《박한진의 차이나 포커스》 등 14종이 있다.

목차

제1부 중상주의에서 자유무역에 이르기까지

|향신료에 관한 이야기|
1.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다
2.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한 네덜란드
3. 제도 혁신을 통해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한 영국
|경제 30분 칼럼|

제2부 자유무역의 깃발, 주인이 바뀌다

|세계박람회의 어제와 오늘|
1. 세계 맹주 영국, 자유무역 전파에 앞장서다
2. 자유무역과 점점 멀어지다
3. 미국, 자유무역의 깃발을 넘겨받다

|경제 30분 칼럼|

제3부 자유무역의 흥망성쇠는 누가 주도하는가

|냉전을 그리워한 빌 클린턴|
1. 냉전 시대의 무역 대결
2. 미일 무역 마찰, 동지인가 적인가
3. ‘현명한’ 서독의 ‘똑똑한’ 무역
|경제 30분 칼럼|

제4부 글로벌화의 음모와 유혹

|《국부론》의 산수 문제|
1. 개발도상국의 어려운 선택
2. 또다시 하나가 된 세계
3. 세계로 향하는 중국
|경제 30분 칼럼|

제5부 다극화로 변모하는 세계

|빚을 내서 소비하는 미국인|
1. 금융 위기에 대한 반성
2. 변수로 가득 찬 새로운 세계 질서
3. 중국의 미래는 곧 세계의 미래

|경제 30분 칼럼|

감수자의 글 4
역자 후기 338
찾아보기 341

책 속으로

▶ 와트의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의 촉매제가 됐다면,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을 통해 산업혁명 이후의 새로운 글로벌 무역 질서 확립을 위한 기초를 닦았다. 그 이전까지 세계무역 대국들은 모두 보호무역 정책과 무력을 이용한 무역 독점을 통해 부를 얻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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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트의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의 촉매제가 됐다면,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을 통해 산업혁명 이후의 새로운 글로벌 무역 질서 확립을 위한 기초를 닦았다. 그 이전까지 세계무역 대국들은 모두 보호무역 정책과 무력을 이용한 무역 독점을 통해 부를 얻었다. 그러나 애덤 스미스는 호혜평등의 기조와 상대적 경쟁에 입각한 자유무역만이 이익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믿었다.
-본문 77쪽

▶ 전통적인 국제무역 이론과 국제 분업 이론은 논리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론을 성립시키는 전제 조건은 현실과 완전히 다르다. 따라서 전통적인 국제무역 이론과 국제 분업 이론은 중심부 국가들 간의 관계에만 적용될 뿐, 중심-주변 무역에는 적합하지 않다. 프레비시는 이렇게 말했다. “국제 분업이 매우 유용하다는 추론은 이론상으로는 정확하다. 그러나 현실은 엄연히 다르다. 사람들은 이 이론이 잘못된 가설을 토대로 확립되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본문 225쪽 |라울 프레비시ㆍUN 무역개발회의 초대 사무국장

▶ 프레비시는 위의 내용을 종합하여 “개발도상국의 1차 상품 교역 조건은 장기적으로 악화되는 추세에 있다. 전통적으로 중심부 국가들은 주변부 국가들의 희생을 대가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본문 228쪽

▶ 국제 분업과 국제무역 체계에서 모든 국가는 원가 우위를 가진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이렇게 생산한 자국의 제품으로 다른 국가의 다른 상품을 교환할 수 있다. 따라서 국제 분업과 국제무역은 국가의 경제 복리를 증진하고 국민소득을 증대시키는 기본 요소이다. 국제무역이 국민소득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데 경제 발전을 추진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본문 232쪽 |고트프리트 하벌러ㆍ하버드대학교 교수

▶ 수많은 신흥 시장 국가들이 많은 대가를 지불하고 선진국으로부터 잉여 자본을 들여온 다음 다시 수익률이 낮은 미국 국채를 매입함으로써 자본은 도로 선진국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신흥 시장 국가들이 노동, 자원과 환경 파괴를 대가로 상품과 서비스를 수출하여 얻은 것은 고작 선진국이 발행한 채권일 뿐이다. 경제 글로벌화 과정에서 금융 패권을 장악한 선진국들이 개도국을 상대로 진행하는 무역은 거의 약탈에 가깝다.
-본문 305쪽 l 조셉 스티글리츠ㆍ컬럼비아대학교 교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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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계 경제 위기, FTA 확산으로 전 세계는 지금 무역전쟁 중! 미국은 왜 한미 FTA 비준을 서둘렀는가? 이에 일본이 즉각 위기감을 표출하고, 중국이 아시아 경제통합에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 위안화 평가절상을 요구하며 중국에 무역전쟁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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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위기, FTA 확산으로 전 세계는 지금 무역전쟁 중!
미국은 왜 한미 FTA 비준을 서둘렀는가?
이에 일본이 즉각 위기감을 표출하고, 중국이 아시아 경제통합에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
위안화 평가절상을 요구하며 중국에 무역전쟁을 선포한 미국의 진짜 속내는 무엇인가?

21세기 마지막 경제 전쟁이 시작된다!

경제 글로벌화로 세계는 하나로 연결되었다. 지리적 개념이 아니라 경제적 개념에서 ‘하나’가 된 것이다. 세계 각국은 글로벌화로 인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 또한 커졌다. 오늘날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제무역 각축전에서 눈앞에 펼쳐진 기회를 어떻게 낚아채고 당면한 위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모색한다.
《무역전쟁》은 세계무역사가 곧 권력 이동 및 전 세계 질서가 재편되는 모습을 반영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시장 쟁탈, 패권 다툼, 금권 투쟁으로 점철된 교역의 역사를 통해 무역은 ‘전쟁의 동의어’이자, ‘침략의 다른 이름’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오늘날 글로벌 경제의 핵심 두 축이자 라이벌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는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정책으로 실리를 최대한 추구해야 할 것이다.

강대국들은 어떻게 경제 전쟁에서 승리하고 패권을 거머쥐었나?

《무역전쟁》은 국제무역의 패권을 주도해 온 경제대국들의 흥망성쇠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책에서는 국제 교역 시장을 장악하며 강국으로 부상했던 7개국(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미국, 일본, 서독 등)의 무역 정책과 이념을 살피며 무역의 역사가 곧 권력 이동의 과정 및 전 세계 힘의 질서가 재편되는 모습을 반영한다는 것을 일깨운다.
대항해 시대를 개척하며 본격적인 국제 교역의 장을 연 포르투갈과 스페인,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하며 해상 무역을 주도한 영국, 기축통화인 달러의 힘과 막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경제 글로벌화를 주도해온 미국, 전후 재건 과정에서 수출 주도형 정책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일본과 독일 등 세계사의 주연으로 부상했던 강대국들이 패권을 쥐게 된 배경으로 무역 정책의 힘을 간과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국가들이 어떻게 무역을 장악하게 되었는지, 성공 요인과 실패 요인을 밝히고 나아가 국제무역의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2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서며 지위가 급등한 중국의 무역 정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한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금융 위기 이후 보호무역주의가 다시 대두하면서 대중 무역적자에 허덕이는 미국과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간의 무역 불균형으로 인한 무역전쟁은 점점 더 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이 책은 마찰을 피하면서도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고 국제 시장의 이익을 얻는 무역 정책의 교훈을 역사에서 찾고 있다.
그밖에도 소국이었던 영국이 세계적 국가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배경, 전후 일본이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는 데 실패한 이유, 한때 놀라운 성장을 이룬 서독의 현명한 무역 정책, 긴밀한 정치 관계를 맺었던 미국과 일본이 무역 주도권을 놓고 벌인 암투 등에 대해 흥미진진하면서도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국가의 흥망을 주도했던 무역의 힘을 깨닫고 앞으로 전개될 세계 무역전쟁의 새로운 국면에 대해 전망한다.

경제 글로벌화, 위기인가 기회인가?

오늘날 보편화된 ‘경제 글로벌화’라는 개념은 미국의 경제학자 테오도르 레빗(Theodore Levitt)이 1985년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는 국경을 초월한 상품 및 서비스 무역과 국제 자본의 이동으로 인해 세계 각국의 경제가 점차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국제무역과 국제 분업에 적극 참여하는 국가는 발전하고, 경제 글로벌화의 물결에 합류하지 못하는 국가는 도태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레빗이 지적한 대로 글로벌화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의회의 한미 FTA 비준 이후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즉각 FTA를 비롯한 경제협력체제 구축에 나섰다. 경제동맹을 통해 글로벌화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각국의 조바심과 위기의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그렇다면 국제무역과 국제 분업은 모든 무역 참가국의 이익을 보장하는가? 내수 시장에 한계가 있고 부존자원이 부족한 나라는 무역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가? 대외무역의 지나친 의존은 어떤 위협을 초래할 수 있으며 경제대국들 틈에서 우리는 어떤 무역 정책을 펼칠 것인가?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각국에서 보호무역주의가 고개를 드는 한편, FTA 확산으로 전 세계적인 무역 경쟁이 불가피한 가운데 출간된 《무역전쟁》은 무역을 둘러싼 끊이지 않는 마찰과 갈등 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무역은 전쟁의 동의어이자, 침략의 다른 이름

국가 간 무역이 발생한 원인과 무역 이념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두 인물이 있다. 바로 영국의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이다.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당시 영국의 중상주의 정책을 비판하고 자유무역의 이점에 대해 주창했다. 이후 데이비드 리카도는 국가별 비교우위 품목에 기반한 무역이 모든 국가의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교 생산비설’은 각국이 외국보다 싸게 생산되는 상품을 자국 내에서 필요 이상으로 생산하여 그 잉여분을 수출하고 외국산보다 생산비가 많이 드는 상품을 수입한다면, 세계 전체의 자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되어 총생산량이 증가하고 세계 전체에 이익이 된다는 주장이다.
애덤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의 주장을 종합해보면, 한마디로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더 잘하는 활동에 집중하면 모두가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이후 몇 백 년 동안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근거로 사용되었고 오늘날에도 무역 이론의 고전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실제로 500년 무역사를 살펴보면 국제 분업과 무역이 교역 당사자 모두에게 항상 이득을 준 것은 아니다. 또한 모든 국가들이 항상 이익을 위해 무역에 참여한 것은 아니다. 교역 상대국이 서로 신대륙 개척자와 원주민, 혹은 식민지와 제국이라는 불균형한 관계에 있거나, 정치적인 이유나 명분 때문에 손해를 감수한 경우도 있다. 고대 중국의 ‘조공 무역’이 그 대표적인 예로, 중국은 속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볼지라도 항상 많이 베풀고 적게 받는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냉전 시대 구소련과 무역 대결을 벌인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미국은 코콤(COCOM)을 통한 금수 조치로 소련을 완전히 고립시켰고, 국제 유가를 하락시켜 소련의 천연가스 수출을 막기도 했다.
역사는 국제 분업과 무역을 통해 세계 각국이 부유해진다는 이론은 꿈같은 이야기에 불과하며 현실은 엄연히 다르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실제로 강대국들은 막강한 국력과 산업적 우위를 이용해 무역 질서를 재편해왔다.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력 동원과 전쟁도 불사했던 강대국들의 조치는 ‘무역과 전쟁은 동의어’이자 ‘침략의 다른 이름’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무역전쟁》이 제기하는 흥미진진한 물음들

- 지속적인 대일 무역적자에 시달리던 미국은 1985년 ‘플라자 합의’를 통해 엔화의 대달러 환율을 대폭 인상하여 일본의 수출 산업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현재 중국은 일본 경제의 붕괴를 불러온 ‘플라자 합의’ 당시의 일본처럼 미국으로부터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받고 있다. 이에 대처하는 중국의 방안은 무엇인가?
☞ 192쪽 〈일본의 운명을 바꾼 ‘플라자 합의’〉 참조

- 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 일본과 서독은 재건 과정에서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수출 확대를 통해 이윤 극대화에만 매달리던 일본이 미국의 견제를 받으며 10년간 경기 침체를 겪은 반면 별다른 무역 마찰과 갈등 없이 놀라운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서독의 무역 정책과 이념은 어떤 것이었는가?
☞ 207쪽 〈‘현명한’ 서독의 ‘똑똑한’ 무역〉 참조

- 대공황과 글로벌 금융 위기에 직면한 미국은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관세율을 매긴 ‘스무트-할리 관세법’을 가결한다. ‘스무트-할리 관세법’이 전 세계적인 ‘화폐전쟁’과 ‘무역전쟁’의 시발점이 된 이유는 무엇인가?
☞ 128쪽 〈악명 높은 법안〉 참조

- 해상 무역을 독점하며 세계를 지배했던 포르투갈과 스페인,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인 동인도회사, 증권거래소와 은행을 통해 패권을 쥐었던 네덜란드,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했던 영국 등 한때 국제무역을 주도하며 세계 패권을 장악했던 강대국들은 어떻게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또 무대에서 사라졌는가?
☞ 43쪽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 124쪽 〈영국, 자유무역을 완전히 포기하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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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무역전쟁 | we**o | 2012.11.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대통령 후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대통령 후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한국경제는 어디로 갈 것인가?
     
    야권의 후보 단일화 문제가 온통 뉴스의 초점이다.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에 예비 출마한 후보들마다 경제민주화를 경제 분야 공약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국내의 문제가 그러하다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 분야는 물론이고 특히 경제 분야는 그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이미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 되었고, 지금의 상황은 한 국가의 차원을 벗어나 글로벌한 경제의 흐름을 읽고 대처하지 못하면 언제 어떠한 구덩이에 빠질지 모르는 안개 속의 미로를 헤매는 형국이다. 급기야 유럽의 강대국인 스페인을 비롯해서 G8 국가인 이탈리아, 프랑스마저도 이 경제 난국을 헤쳐 나올 수 있다고 장담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총체적 위기임에는 틀림없다. 급기야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근본 문제가 거론되기에 이르렀다. 자본주의 4.0을 구축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도 한다. 이러한 때 한국경제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지혜를 모으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국제무역을 통해서 세계 경제의 패권을 누가 가질 수 있었는지를 역사적으로 고찰한 책이다. 역사를 배울 때 간과했던 사건들과 단편적인 지식들이 퍼즐의 조각들로 연결되면서 중세 이후의 세계 경제사를 흥미진진하게 조명하며 훑어보게 한다. 단순히 지식적인 차원에서도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으나 세계를 제패한 대국들의 정책과 경제 행태들을 보면서 반면교사로 우리나라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역을 통한 국제 경제의 주도권 싸움을 전쟁으로 표현했듯이 국가적인 이기주의는 지금도 엄연히 그 맹위를 떨치고 있다. 탈 민족주의를 외치고 글로벌한 경제를 강조하지만 그 이면에는 개인의 차원을 뛰어넘는 국가적인 극단적 탐욕이 도사리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의 패권시대를 지나,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의 흥망성쇠를 읽으면서 심각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이후의 절대 강자로 등극한 미국의 패권주의까지....
     
    그리고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일어난 세계 경제의 새로운 강자들인 독일, 일본, 중국의 성공과 실패를 설명하며 그 얼마나 살벌한 전쟁터가 국제 경제의 현장인지를 표현한다. 당연히 이 책은 중국의 시각에서 어떻게 중국이 앞으로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며 어떤 것에 유의해야 하는가를 다루고 있다. 나아가 조심스럽게 언급하는 세계 경제 및 정치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세력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아야 할 것을 이야기한다. 특히 지금 전개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가운데 미국이 지금까지처럼 절대 유일의 패권국가의 지위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이 기회에 중국이 세계를 호령할 절호의 찬스를 거머쥘 것인지 이 책은 그 종착점을 구상하면서 독자들을 몰고 가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의 혈맹으로서, 거대한 중국의 부상과 흔들거리는 일본을 보면서 그 사이에 있는 '한국호'라는 거대한 배는 어디를 향해야 하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격랑의 파고를 헤치며 그 조정 간을 잘 움직여서 이 배에 탄 온 국민과 전후 금자탑처럼 쌓아올린 경제의 성과를 잘 지켜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더 나아가 모든 경제의 주체들인 기업에 종사하는 국민들에게도 필독서로 권하고 싶다.
     
    www.weceo.org
  • 무역전쟁 | an**ng | 2012.02.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무역전쟁 CCTV 경제 30분팀 지음 ...
    무역전쟁
    CCTV 경제 30분팀 지음
     
    <화폐전쟁, 진실과 미래>를 펴낸 CCTV 경제 30분팀이 이번에 또 한번 의미심장한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과거 500년에 걸쳐 세계 패권을 주도한 강대국들의 국제 무역사를 회고한 내용이다. 이 내용을 통해 현재 미국의 전략을 파악하는 것과 향후 새로운 강대국의 시대를 열어갈 중국의 전략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500년 세계사를 되짚어보면 국제무역을 주도한 국가들이 세계 패권을 장악했다. 이들 국가가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공통 요인은 바로 혁신이었다.
     
    제일 먼저 해상 루트를 장악하면서 세계를 제패한 포르투갈에는 엔리케 왕자가 있었다. 지리학과 항해 전략에 푹 빠져 있던 엔리케 왕자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국립 항해 학교를 설립할 정도로 인재 양성에 집중했다. 이와 비슷하게 스페인의 이사벨 여왕도 새로운 항로 개척의 열망이 대단하여 결국 콜럼버스를 통해 신대륙 발견을 이뤄내고 세계를 지배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도태될 무렵 네덜란드는 경제, 금융 분야에서 수많은 세계 최초를 만들어낸다. 세계 최초의 연합 주식회사, 증권거래소, 은행 등을 설립한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
     
    이에 반해 영국은 제도 혁신을 통해 역사적으로 결정적인 시기에 항상 선도적인 위치에 설 수 있었다. 영국의 정치 변혁과 산업혁명, 중상주의 및 그 이후의 자유무역 등은 모두 그 시대에 세계를 선도했다. 면적이나 인구수에 있어서 중진국에 위치한 영국의 이러한 성장은 특히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
     
    1620년 메이플라워호의 청교도인들 41명이 작성한 '메이플라워 서약서'는 미국을 초강대국으로 만든 기초가 된다. 이를 기반으로 독립전쟁 후 단일국가를 건설하게 되고, 생명권, 자유권, 그리고 행복추구권이 담긴 독립선언서가 사회, 문화의 근간을 만든다. 뒤이어 서부 개척 운동과 발명 및 특허권 실시 등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개인의 능력이 보장되는 평등한 사회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자유경제 시장의 방임으로 1930년대 대공황이 닥친다. 200만 명의 노숙자, 14만개의 기업 부도, 800개 은행 파산 등 국민의 재산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이런 시기 대기업 위주의 독점시스템을 없애고 정부 주도하의 사업 추진으로 국민 경제가 재건하게 되는데 바로 역대 가장 존경 받는 대통령 중 한명인 프랭클린 대통령의 '새로운 정치'가 등장한다. 결국 시장경제는 되살아나고 미국 경제를 회복한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으로 신흥 강국인 독일과 일본이 무너지고, 전통 강국인 영국과 프랑스는 쇠퇴한다. 이제 미국은 세계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50개국에 군대를 주둔하는 초강대국이 된다.
     
    최근 미국의 경제 위기 이후로 미국 이후의 세계를 주도할 경제 대국으로 중국이 부상하고 있다.중국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알아보는 좋은 내용이 될 수 있고, 또한 이 책은 최근의 경제 위기와 FTA 등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한국의 전략은 어떤 방향으로 갈지 고민해 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http://www.weceo.org
     
  • 책 제목 : 무역전쟁 저 자 : CCTV 경제 30분팀   ...
    책 제목 : 무역전쟁
    저 자 : CCTV 경제 30분팀
     
    이 책은 그야말로 요즘 보기드물게 최근의 경제현상을 화폐금융의 측면이 아닌, 실물경제 그 것도 국제간의 무역의 관점에서 보았다. 다음에 쓰는 책이 ‘글로벌시대에 구멍가게 경영하기’라는 주제로 쓰다보니 아무래도 실물경제, 그것도 글로벌화된 국제 실물 경제적인 관점의 책들을 많이 참고해야 하는 데, 막상 찾아보면 그런 책이 거의 없다. 요즘의 경제위기는 다 화폐금융의 위기에서 기인했기 때문인지, 모두다 금융적인 관점의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이 반갑다. 실제로도 상당히 많은 참고거리들이 많았다.
     
    “ ‘경제 글로벌화’는 전 세계 시장을 커다란 ‘케이크’처럼 한 덩어리로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글로벌 경제의 발전에 따라 이 ‘케이크’도 끊임없이 커지고 있다. 이는 물론 매우 매력적인 유혹으로 세계 모든 국가들이 이 과정에서 이익을 얻길 바란다. 그러나 동시에 ‘경제 글로벌화’에는 마치 적벽대전에서 쇠사슬로 연결된 조조군의 배들이 함께 침몰한 것처럼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이 말은 바로 요즘의 경제상황을 미리 알고 두려워하는 말같다. 유럽에서 벌어지는 그리스, 이태리, 스페인등등에서 벌어지는 국가 부도의 연쇄적인 발생이 세계의 모든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마치 미리 본 것처럼 말이다. 나도 지금의 사태가 발전적인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그래서 자유시장주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좀 적당히하자는 말이다. 지금의 세계 경제는 너무 촘촘히 엮여있다. 그래서 뭔일이 나기만 하면 마치 옆 집에서 불난 것처럼 증시가 요동을 치고, 사람들이 불안해한다. 텔레비전도 적당히 세계 뉴스를 틀고, 인터넷도 적당히 끊어놓고 했으면 하는 게 어떨가 하고 생각해본다.
     
    “WTO의 통계에 따르면 2009년 전 세계 무역량은 전년 대비 12%하락했다. 이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이후 지금까지 기록한 최대 낙폭이다. 중국 역시 이해에 대외무역 총액이 전년에 비해 13.9%하락하고, 무역 흑자규모는 무려 34.2%나 감소했다.” 인간이 언제나 무한한 발전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결국 지구 자원의 한계이고,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썼다. “이에 대해 중국고위 관리인 룽궈창은 ‘금융위기가 발발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대두했다. 이것이 위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평가했다.” 내가 생각하는 한국의 위기탈출은 역시 ‘수출을 통한 외국의로부터 유입된 부의 확보’ 뿐이다. 한국은 일단 자체 자원이 없다. 그래서 외국에서 돈이든, 현물이든 자원을 들여와 축적하지 않으면 견딜 재간이 없는 나라이다. 그런데 미국도 요즘 수출을 통한 외채 축소를 생각하는 모양이다. 뭐 미국뿐이겠나? 거의 모든 나라들이 수출을 할려고 들테니, 당연히 보호무역주의를 위한 틈새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세계의 가장 큰 시장이 수입을 하지 않고 수출을 하려고 들면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는 큰 어려움에 처할 게 된다. 그런데 미국의 제조업이 무너져서 그럴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세계 은행의 데이터를 보면 미국의 제조업 총 생산액이 세계 제조업 총 생산액의 21%에 이르러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 미국의 제조업이 주로 생산하는 품목은 비행기, 통신장비, 인공위성등 고부가자치, 고원가의 제품이었다.”
     
    그런 미국이 무역 거래량으로만 따지면 세계 제1위 제조업 대국 중국과 무역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화폐전쟁, 그러니까 누구의 돈이 기축통화가 될 것인가? 하는 전쟁과 더불어 누가 물건을 더 많이 팔아서 현금을 확보하는 가의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상당히 결과가 궁금해진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한국은, 그리고 나는 어떻게 먹고 살아야할 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 무역전쟁 | sm**g | 2011.11.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깔끔한 책이다. 무역이라...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깔끔한 책이다. 무역이라고 할만한 것이 본격적으로 탄생한 서양의 중상주의 정책이 펼쳐질 무렵부터 이 책은 시작한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벌인 새로운 지리탐험과 영토확장이 벌어지던 대항해시대. 양 해양국가의 치열한 경쟁에서부터 시작하는 이 책의 내용은 스릴이 넘친다. 그들의 후발주자로 나타나 동인도 회사를 세운 네덜란드가 어떻게 주도권을 넘겨받았는지, 아직 유럽의 초라한 변방의 왜소한 국가에 지나지 않던 영국이 어떻게 스페인 함대를 물리치고 해가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했는지... 이 책은 처음부터 박진감 있는 내용으로 독자를 휘감는 힘이 있다.
     
     산업혁명이 일어난 영국에서 명예혁명은 어떻게 일어났는지. 세상을 놀라게 한 프랑스 혁명으로 위대한 역사를 쓴 프랑스와 영국의 전쟁은 왜 일어났는지. 귀족이 통치하는 영국은 서민의 민주국가인 프랑스보다 왜 더 시민들의 삶이 더 나을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에 대한 해답. 뒤늦게 산업화를 이룬 독일과 일본이 먼저 산업화를 이룬 국가들과 전쟁을 벌일수 밖에 없었던 이유. 미국은 왜 뒤늦게 시작해서 가장 강력한 경제력을 갖춘 나라가 될 수 있었는가에 관한 설명들이 명쾌하게 나오는 책이다.
     
    쉽지 않은 주제를 다루지만 이 책은 읽는 사람에게 편안하게 역사의 큰 흐름을 이해하게 만들어준다. 문장도 유려하고 읽는 재미가 난다. 사실 이 책의 지은이가 중국인이라는 생각이 잘 들지 않는다. 이제까지 읽어본 중국인들의 저서들이 문어체적인 고어풍이 거슬렸었는데, 이 책은 그런 느끼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제가 나날이 발전해가는 것처럼 중국인이 저술하는 책들의 수준도 급격하게 나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이 중국인이 지은 것이라는 생각은 책의 후반부에 들어서야 들기 시작한다. 새로이 부상하는 중국과 그 중국을 대하는 미국과의 관계를 저술하는 부분에서 그는 당연히 중국의 시각에서 책을 저술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입장이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우리와 가까이 있고 무시할 수 없는 큰나라 중국과 우리와 멀리 있어 직접적 위협은 되지 않으면서 왠지 미워만 하기에는 너무 친근한 나라 미국. 그 두 나라 사이에서 서로를 보는 시각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중국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세계경제와 무역에서의 정의를 어떻게 생가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재미가 있는 부분이다.
     
    이 책을 다 읽을 무렵에야 저자가 왜 이 책의 처음부터 이런 방식의 저술을 했는지에 대한 이해가 생기게 된다. 자유로운 무역과 국가에 의해 보호받는 무역과의 대립. 자유로운 산업기수의 개발과, 전통적인 생산기술에 고수하던 나라들 간의 갈등. 국가의 보호에 의해 급속히 산업화를 이룬 나라와 기존에 산없화를 이루었던 날들 간의 결국은 전쟁을 부르고 말았던 갈등. 그 갈등의 연장선 상에 중국과 미국의 갈등을 포진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책 무역전쟁은 역사사의 무역에 관한 갈등의 예들을 제시하면서 중국이 보는 정의로운 무역이란 것은 과연 어떤 것인가라는 것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책이다.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읽었었다.
  •   총성없는 전쟁이라는 무척이나 상투적인 표현이 가장 빈번하지만 여전히 실감나게 사용되는 분야가 바로 무역, 그것도 국제 무역이지요. 현대 국가는 과거처럼 물리적인 방법으로 영토를 늘리거나 이익을 착취하는 대신, 합법적인 방법으로 자국의 이익을 취하고 있는데, 그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타국과의 교역, 즉, 무역입니다. 그만큼 국제 무역은 현대 국가의 생존을 좌우하는 분야인 만큼 갖가지 술수(플라자 합의 같은)와 제휴(FTA), 공격과 방어(슈퍼 301조 같은)가 난무하고, 심지어는 직접적인 외교나 무력 충돌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냉전 체제의 붕괴 이후 세계 정세가 일극체제를 거쳐 빠르게 다극화되면서 세계는 전쟁보다는 무역을 통해서, 군사력을 대체하는 경제력으로 과도적인 공백기의 세계 질서에서 새로 형성되는 권력을 장악하려고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집결시켜 전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교통과 인터넷, 통신의 발달로 급속하게 글로벌화되어가는 세계 정세와는 대조적으로 경제 분야에서는 각국이 타국이 비교 우위에 있는 저가 생산품으로부터 자국의 기간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배타적인 보호 장벽을 강화하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같은 지역의 국가들끼리는 상호 간 경제 협력 조약으로 뭉쳐서 서로 간에는 최호혜국 대우를 해줌으로써 역내 교역을 촉진시키고, 역외 국가들에 대해서는 대조적으로 경제 공동체로의 진입을 저지하는 각종 방벽들을 높게 쌓아가는 현재의 블록 경제화되어가는 상황은 사실상 전면적인 무역 전쟁의 전초전같은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습니다.     ...

     
    총성없는 전쟁이라는 무척이나 상투적인 표현이 가장 빈번하지만 여전히 실감나게 사용되는 분야가 바로 무역, 그것도 국제 무역이지요. 현대 국가는 과거처럼 물리적인 방법으로 영토를 늘리거나 이익을 착취하는 대신, 합법적인 방법으로 자국의 이익을 취하고 있는데, 그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타국과의 교역, , 무역입니다. 그만큼 국제 무역은 현대 국가의 생존을 좌우하는 분야인 만큼 갖가지 술수(플라자 합의 같은)와 제휴(FTA), 공격과 방어(슈퍼 301조 같은)가 난무하고, 심지어는 직접적인 외교나 무력 충돌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냉전 체제의 붕괴 이후 세계 정세가 일극체제를 거쳐 빠르게 다극화되면서 세계는 전쟁보다는 무역을 통해서, 군사력을 대체하는 경제력으로 과도적인 공백기의 세계 질서에서 새로 형성되는 권력을 장악하려고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집결시켜 전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교통과 인터넷, 통신의 발달로 급속하게 글로벌화되어가는 세계 정세와는 대조적으로 경제 분야에서는 각국이 타국이 비교 우위에 있는 저가 생산품으로부터 자국의 기간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배타적인 보호 장벽을 강화하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같은 지역의 국가들끼리는 상호 간 경제 협력 조약으로 뭉쳐서 서로 간에는 최호혜국 대우를 해줌으로써 역내 교역을 촉진시키고, 역외 국가들에 대해서는 대조적으로 경제 공동체로의 진입을 저지하는 각종 방벽들을 높게 쌓아가는 현재의 블록 경제화되어가는 상황은 사실상 전면적인 무역 전쟁의 전초전같은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습니다.
     
     
    <무역전쟁>은 중국의 공영 방송인 CCTV의 간판 경제 프로그램인 <경제 30>이 제작한 TV 프로그램을 책으로 정리해 옮긴 것입니다. <경제 30>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시사 보도 전문 프로그램으로, 경제를 대상으로 한 날카로운 분석과 권위있는 평론으로 경제계 인사들은 물론 중국 공산당의 최고 지도층에게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향력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경제 30>이 제작, 방영한 대형 다큐멘터리인 이 <무역전쟁>은 현재 세계 경제계에서 미국을 능가하는 규모와 영향력으로 가까운 장래에는 미국마저 제치고 세계 1위의 경제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이 국제 무역의 역사를 총정리하고 그 연장선 상에서 현재의 문제점들을 진단하여 앞으로의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향신료를 얻기 위한 원양 항해로 시작된 국제 무역의 패권이 최초의 지배자인 포르투칼에서 스페인과 네덜란드를 거쳐 최종적으로 영국으로 넘어가는 국제 교역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2부에서는 자유무역을 주장하여 타국을 경제적, 군사적으로 침략하던 영국이 몰락하고, 그 바톤을 미국이 넘겨받는 20세기 초반까지의 과정을 그려나갑니다. 3부에서는 냉전 시대에 펼쳐진 미소간의 무역 대결과 미국의 원조로 부흥한 일본 경제가 세계 최고를 넘보자 플라자 합의를 강요해 일본 경제를 침체시킨 내막, 그리고 이런 일본의 전철을 밟지않은 서독의 현명한 선택을, 4부에서는 개발 도상국들의 수출-내수 정책의 선택과 1997년 소로스의 공격에 무너진 동남아 금융 시장, 그리고 중국의 WTO 가입과 계속되는 무역 마찰과 화폐전쟁을, 마지막 5부에서는 2008년 미국 금융 공황에 따른 달러화릐 기축 화폐로써의 존재 타당성에 대한 문제 제기, 보호 무역으로 치닫는 세계 경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갈등, 위안화 평가 절상 압력 등 현재 세계 경제계가 처해있는 무역 전쟁의 현황과 거기에 대해 과거의 사례들로부터 유추해 낸 교훈과 전망의 제시 등을 담고 있습니다.
     
     
    15세기 중엽 중산주의로 시작된 국제 무역의 태동과 주요 패권국들의 흥망성쇠, 영국에 이어 미국으로 패권이 넘어간 20세기 중반의 상황을 거쳐 최근 미국의 쇠퇴와 개발도상국들의 약진, 그리고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현재 중국의 무역 상황까지를 국제 무역의 초창기부터 차근차근하게 설명해 나간 후, 현재 중국이 처해있는 입장과 앞으로 벌어질 상황들의 예측까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내용은 역시 중국 공영 방송인 CCTV의 간판 경제 프로그램답게 알기쉽게 맥을 잘 짚어나간 교양 프로그램으로써의 모범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후반부의 내용이 다분히 중국 중심적이고 자국의 입장을 옹호하는 흐름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제작 주체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고, 사실 우리나라의 입장은 미국 등 선진국을 옹호하기보다는 중국 쪽에 더 가까운 입장이므로 중국의 선택과 방향을 눈여겨 볼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책의 후반부는 미국이나 서구의 경제학 책들과는 다른 시각을 접할 수 있는 중요한 참고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h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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