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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심리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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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쪽 | A5
ISBN-10 : 8992355653
ISBN-13 : 9788992355650
한국인의 심리코드 중고
저자 황상민 | 출판사 추수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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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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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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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 한국인의 마음의 MRI 찍기『한국인의 심리코드』. 어떻게 하면 한국 사회에 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잘 이해하고 이 세상을 더 잘 파악해 삶의 문제에 대한 적절한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한국인의 심리, 한국인의 행동 방식을 지난 10년 동안 탐색한 결과로 ‘한국인의 심리코드’를 소개한다. 성공과 출세부터 부와 부자, 교육, 짝과 결혼, 라이스프타일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건과 현상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이 만들어낸 한국인의 마음속 심리코드를 통찰한다. 이 책에서 제시한 한국인의 심리코드를 통해 억울하게 손해 보며 산다고 믿는 사람이 이 사회에서 ‘잘 사는’ 비법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황상민
저자 황상민은 온화한 미소 속에 날카로운 시선을 던지는 셜록 홈즈 같은 심리학자이다. 그의 관심은 이미지의 심리, 대중문화, 디지털 매체, 소비자 행동, 사이버공간, 온라인 게임, 광고, 브랜드 이미지, 신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데, 특히 이런 다양한 관심사를 통해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과 통념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탐색하고 이해하는 연구에 주력해왔다.
한국 사회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각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탐색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복잡다단한 현상과 심오한 지식의 성채 사이를 유연한 고양이처럼 균형감 있게 걸어 나가고 싶어 한다. 우리가 철석같이 믿고 있는 믿음에 의문을 제시하고, 정작 분명한 사실이나 현상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려 한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하버드대학교 사이언스센터와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연구 활동을 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심리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한국 사회의 정체성과 마케팅 소비 심리 및 트렌드 분석, 성인 및 청소년의 심리 상담과 코칭을 하는 연구 법인 위즈덤센터(wisdomcenter.co,kr)와 함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디지털 괴짜가 미래 소비를 결정한다》, 《대한민국 사람이 진짜 원하는 대통령》, 《사이버공간에 또 다른 내가 있다》, 《대한민국 사이버 신인류》, 《너 지금 컴퓨터로 뭐하니》(공저)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이 땅에서 ‘맨얼굴’로 사는 법

1장. 가면을 벗고 거울 들여다보기

가면 쓴 한국인, 나는 누구인가?
/ 한국인의 정체성
행복 불감증에 걸린 사람들 /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세요! / 너 자신을 알라 / 남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나 / 나는 왜 나의 주인이 되지 못하나? / 한국인의 두 얼굴 : 멋있는 보통 사람 vs 체념한 자포형 / 가면을 벗고 진정한 나와 만나는 법

리얼리티 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
경계가 허물어진 자리, 물질적 욕망이 똬리를 틀다 / ‘리얼리티 쇼’ 같은 현실 / 나는 배우인가, 관객인가? / 대세 추종 경쟁이 리얼리티 쇼를 만든다 / 심리코드가 실체를 규정한다 / 리얼리티 쇼 제대로 감상하기

한국인의 심리코드는 어떻게 탐색하나?

2장. 다시 쓰는 성공 방정식

개천용은 다 어디로 갔나?
/ 한국인의 심리코드 1. 성공과 출세
출세, 아무나 하나? / 출세 공식이 변하고 있다 / 점점 멀어져만 가는 출셋길 / 과거의 출세자 vs 현재의 출세자 / 천기누설 : 한국에서 출세하는 법 / 뱀으로 살다 용이 되어 승천하기 / 개천용은 있다! / 출세 만세! : 자기 정체성 찾기

부자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법 / 한국인의 심리코드 2. 부와 부자
부자(富者)는 부자(父子)끼리도 마음이 다르다 / 졸부와 그의 아들이 사는 법 : 배고픈 부자와 철없는 부자 / 드라마 속 왕자님의 진짜 출신성분 : 품격 부자와 보헤미안 부자 / 돈 쓰는 법이 갈라놓은 결정적 차이 : 존경 받는 부자 vs 나쁜 부자 / 어설픈 부자 부모가 철부지 자녀 부자를 만든다 / 개처럼 번 돈 정승같이 쓰지 못하는 이유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려라 / 한국인의 심리코드 3. 교육
오바마가 부러워하는 한국의 교육을 파헤쳐보자 / 이상과 현실에서 갈팡질팡하는 불나비들 / 나를 믿느냐 정부 정책을 믿느냐 : 입신양명 vs 체제 순응 / 이상 실현과 대세 추종 사이에서 : 전인교육 vs 트렌드 추종 / 제도 개혁이냐 나 홀로 돌진이냐 : 개혁 쇄신 vs 유아독존 / 미신을 깨고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려라

3장. 차이를 넘어 공존하는 기술

신입 사원이 대기업을 박차고 나온 사연
/ 한국인의 심리코드 4. 나이와 세대
세상 물정 모르고 객기 부리는 신입 사원? / 세대 차이가 꼭 없어져야만 할 대상인가? / 가깝고도 먼 당신 / 신세대 전격 해부 : 4차원 인간 vs 댄디 보보스 vs 베짱이 / 세대 차이를 다루는 방식이 조직의 미래를 결정한다

리더십도 스타일이다 / 한국인의 심리코드 5. 리더십
리더십이 실종된 리더들 / ‘회장님 가라사대’의 비극 / 대한민국 3대 재벌 총수의 리더십에 대한 우리의 믿음 / 자기 리더십 : 스스로 리더로 서는 방법 / 자기 리더십 100% 활용법 / 나만의 리더십 스타일을 찾아라

무엇을 꿈꾸는가를 통해 본 현재 나의 모습 / 한국인의 심리코드 6. 이상 사회
리영희 선생이 마지막으로 남긴 것 / 자기 부정의 늪에 빠진 한국인 / 우리가 꿈꾸는, 혹은 믿고 싶은 미래상 : 동상삼몽(同床三夢) / 이상 사회는 발 딛고 선 그곳에서 시작된다

4장. 가족의 해체 혹은 개인의 재탄생

결혼은 미친 짓이다?
/ 한국인의 심리코드 7. 짝과 결혼
착각을 상품화하는 ‘결혼 비즈니스’ / 결혼의 조건 vs 결혼 생활의 조건 / 겉 다르고 속 다른 한국인의 결혼 생활 / 지금 당신의 ‘짝’과 살고 있습니까? / 결혼 조건을 따지기 전에 어떤 심리코드를 가졌는지를 따져라 / 저출산 정책을 다시 짜야 하는 이유

무엇을 사느냐가 내가 누구인가를 결정한다 / 한국인의 심리코드 8. 소비
유모차, ‘아이 사랑’인가 ‘폼’인가? / 6가지 심리코드로 본 대한민국의 소비 자화상 / 오늘의 심리코드로 본 미래의 소비 트렌드 / 마케팅 혁명은 소비자 심리를 제대로 아는 것부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지그재그 걷기 / 한국인의 심리코드 9. 라이프스타일
‘무난한’ 한국인의 두 얼굴 / 괜찮은 사람 : 개인주의적 한국인? / 잘난 사람 : 집단주의적 한국인? / 한국인이 가진 삶의 6가지 심리코드 / ‘괜찮은 사람’들이 사는 법 / ‘잘난 사람’들이 사는 법 /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다 / ‘야누스’ 한국인이 사는 법

*에필로그 다시 쓰는 한국인의 생존법
*미주

책 속으로

#1. 가면 쓴 한국인, 나는 누구인가? (43쪽) 스스로 초점을 멋있는 보통 사람에 두느냐 체념한 자포형에 두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이 사회에서 벌어지고 경험하는 것들은 내가 기대하는 것과 다르기 쉽다. 자, 어디를 볼 것인가? 무엇에 초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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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면 쓴 한국인, 나는 누구인가? (43쪽)
스스로 초점을 멋있는 보통 사람에 두느냐 체념한 자포형에 두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이 사회에서 벌어지고 경험하는 것들은 내가 기대하는 것과 다르기 쉽다. 자, 어디를 볼 것인가? 무엇에 초점을 둘 것인가? 그것은 우리가 무엇을 믿고 무엇을 알려고 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것이 우리 안에 내재된 심리코드를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2. 리얼리티 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58쪽)
심리코드에 따라 미네르바는 범죄자가 되기도 했고 사이버공간의 영웅이 되기도 했다. 그 사람이 누구인가 하는 정체마저 그를 보는 사람의 심리코드에 의해 결정되었다. 실체보다 우리 각자가 가진 심리코드가 무엇인지를 아는 게 더 중요한 이유이다.

#3. 개천용은 다 어디로 갔나? (85쪽)
과거에는 출세의 종착점은 정치권력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적 영향력으로 바뀌었다. 대중에 대한 영향력이 실질적인 권력이 되었다. 이것을 얻기만 하면 그가 누구이고 배경이 어떻든 출세했다고 인정을 받는다. 즉, 우리가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출세에 대한 세 가지 심리코드는 각각 ‘지식+권력(신귀족)’, ‘문화+권력(신화랑족)’, ‘정치+권력(신율사공무원)’의 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4. 부자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법 (115쪽)
한국인이 가진 부자의 심리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역설적인 사실은 한국 사회에서 누구나 존경 받는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존경 받는 부자는 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부를 소유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베풀었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 평생 열심히 모은 재산을 꾸준히 남을 돕는 데 사용한 젓갈 할머니, 김밥 아주머니 같은 분들이 바로 그들이다.

#5.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려라 (124쪽)
한국형 맹모와 체념한 자포형의 대비되는 시선은 우리의 교육이 그 자체로 분열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충분한 자원과 열정이 있다면 맹모의 모습을 취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에 불안해 한다. 그렇기에 더욱더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가려 한다. 맹모가 추구하는 멋진 보통 사람의 정체성을 부러워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믿기에 마냥 우울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6. 신입 사원이 대기업을 박차고 나온 사연 (151쪽)
기성세대 조직인이 정말 알아야 할 것은 본인도 더 이상 믿지 않는 당위적인 조직인의 모습이 아니다. 조직 환경에서 신세대 조직인이 보이는 구체적인 행동 방식을 알아야 한다. (…) 이런 신세대 조직인을 보는 한국인의 심리코드가 있다. ‘4차원 인간’, ‘댄디 보보스’, ‘베짱이’가 그것이다.

#7. 리더십도 스타일이다 (176쪽)
자기 리더십은 남에게 멋진 사람으로 보이려는 한국인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리더십이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행동 방식이 무엇인지 알기만 하면 누구나 자기 리더십의 심리코드를 찾거나 만들 수 있다. 열정형, 치밀형, 관계형으로 구분되는 리더십이 바로 자기 리더십이다.

#8. 무엇을 꿈꾸는가를 통해 본 현재 나의 모습 (200쪽)
대통령 선거나 총선 때마다 정치 집단에서는 복지를 앞세운 공공 사회, 정의를 앞세운 공정 사회, 또는 실용을 앞세운 공약 사회의 심리코드를 국민에게 팔려고 한다. 하지만 서로 다른 집단들이 가진 한국 사회에 대한 심리코드를 의식하지 않은 채 복지나 정의, 실용 등을 내세운다면 그것은 광대들의 난장판이다.

#9. 결혼은 미친 짓이다? (223쪽)
짝과 결혼에 대한 한국인의 심리코드는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실제로는 생활형이고 속마음은 판타지형인 우리는 좀비 같은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겉 다르고 속 다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그것은 조건을 맞춘 결혼 때문이다.

#10. 무엇을 사느냐가 내가 누구인가를 결정한다 (241쪽)
우리나라에서 소비의 대세는 면식수행 간지쟁이, 결혼한 간지쟁이, 신소비 노블리제가 주도하고 있다. (…) 따라서 미래 생활을 예측할 수 있는 단서가 현재 우리가 무엇을 사고, 무엇을 입고, 무엇을 쓰고, 무엇을 먹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최소 10년 이내에 일어날 소비 트렌드는 현재 대한민국의 소비 주체인 면식수행 간지쟁이와 결혼한 간지쟁이, 신소비 노블리제의 소비 코드에 숨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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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국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한국인의 심리코드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왜 툭하면 힘들다, 불행하다 하는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의 심리를 연구해온 대한민국 대표 심리학자 황상민 연세대 교수는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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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한국인의 심리코드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왜 툭하면 힘들다, 불행하다 하는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의 심리를 연구해온 대한민국 대표 심리학자 황상민 연세대 교수는 스스로에게보다 남에게 멋지게 보이려 하지만 현실에서는 체념하고 자포자기할 수밖에 없는 한국인의 이중적 정체성에서 그 답을 찾는다. 그리고 지난 10여 년간, 성공과 출세부터 부와 부자, 교육, 짝과 결혼,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건과 현상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이 만들어낸 한국인의 마음속 심리코드를 통찰한다.
이제, 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심리코드를 알면, 왜 우리 사회에 ‘리얼리티 쇼’ 같은 일들이 자주 일어나는지, 왜 사람들 간 대화와 소통이 어렵고 꽉 막힌 듯 느껴지는지, 그런 그들과 도대체 어떻게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를 보다 분명히 인식하고 자신만의 진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심리학자,
한국인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다


“도대체 연예인 A 씨는 왜 자살을 한 걸까요?”
“요즘 사람들이 점심은 김밥과 떡볶이로 때우면서 후식은 그 비싼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이유가 뭘까요?”
“우리나라 결혼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한국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사건이 일어나거나 사회 현상이 떠오르면 기자들이 제일 먼저 찾아가는 심리학자가 있다. ‘수입 심리학’이 대세인 한국 사회에서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사건과 현상을 통해 한국인의 ‘마음의 지도’를 그려오고 있는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 교수이다.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슈와 관련해 한국인의 심리구조를 알고 싶을 때 그만큼 통찰 있는 답변을 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기 쉽지 않고, 그래서 그는 대한민국 대표 심리학자로 불린다.
《한국인의 심리코드》는 황상민 교수가 지난 10여 년간 심혈을 기울여 탐색해온 한국인의 마음의 지도의 완결판이다. 세계 10대 경제 강국에 살면서도 우리는 왜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지, 갈수록 이 사회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우리나라 사람은 부와 부자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심지어 교육 정책이나 저출산 대책이 답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까지, 우리 사회의 핵심 쟁점들에 대해 저자는 한국인의 심리코드를 중심축으로 명쾌하게 풀어헤친다.
이 책은 동시에 우리 스스로도 모르고 지내던 우리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이기도 하다. 단순히 사회 현상으로서 한국인의 심리코드를 정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심리코드를 통찰함으로써 ‘자기 변화’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르던 한국인의 진짜 심리,
한국인의 마음의 지도를 그리다


광우병 파동에 이은 촛불시위, 노무현 대통령 탄핵과 퇴임 후 서거, ‘미네르바’ 필화 사건, 4대강 사업… 최근 10여 년간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들 이면에는 마치 ‘리얼리티 쇼’처럼 움직이는 우리 사회의 특징과 ‘멋진 보통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체념하고 마는 한국인의 이중적 정체성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두 가지 축은 사람들이 각자 사회 현상이나 사건, 국가 정책, 더 나아가 각 개인의 삶을 바라보는 각자의 믿음을 다양한 심리 유형으로 드러나게 한다.
한국인의 심리코드 1. 성공과 출세 : 이제 ‘개천용’은 없다 하고, 갈수록 출세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혹시 과거의 출세 코드와 현재의 출세 코드가 다른 것은 아닐까? 성공과 출세에 대한 한국인의 심리코드를 알면, 충분한 ‘빽’이 없이도 우리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법을 알 수 있다. 누구나 ‘김제동’ ‘손석희’ ‘안철수’가 될 수 있다.
한국인의 심리코드 2. 부와 부자 : 우리나라 부자에게 부는 단순히 부 자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부는 자녀와 그 자손 대까지 사회적 신분을 보장해주는 안전장치이다. 이러한 믿음은 우리나라 부자를 ‘배고픈 부자’와 ‘철없는 부자’, ‘품격 부자’와 ‘보헤미안 부자’, ‘존경 받는 부자’와 ‘나쁜 부자’로 구분해 보게 만든다. 특히 부의 대물림에 대한 신념 때문에 진짜 부자보다도 오히려 부자가 아닌 사람이 존경 받는 부자가 되기 더 쉬운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한다.
한국인의 심리코드 3. 교육 : 수십 년 교육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사교육 시장이 팽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연 입시제도를 손질하고 교육 투자를 늘리면 ‘우리’의 교육 문제는 해결될까? 오히려 ‘입신양명’, ‘체제 순응’, ‘전인교육’, ‘트렌드 추종’, ‘개혁 쇄신’, ‘유아독존’ 등 저마다 믿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교육에 대한 심리코드를 먼저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한국인의 심리코드 4. 나이와 세대 : 어렵게 들어간 대기업을 박차고 나오는 신입 사원의 마음은 무엇일까? 조직 내에서 ‘4차원 인간’, ‘댄디 보보스’, ‘베짱이’의 심리코드로 인식되는 신세대는 분명 낯선 존재들이다. 하지만 이들을 기존의 업무 유형과 조직관리 차원에서 다루면 조직의 미래는 암울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인의 심리코드 5. 리더십 : 혹시 리더십 하면 영웅의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가? 그렇다면 이른바 당신은 리더십이 아니라 이른바 ‘회장님 리더십’을 추종하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조직 내에서 리더가 되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 삶에서 스스로 리더로 서는 법을 알아야 한다. 바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닌 ‘자기 리더십’이다.
한국인의 심리코드 6. 이상 사회 : 나는 지금 어떤 사회에 살고 있다고 믿는가에 따라 이상적으로 그리는 미래 사회의 모습이 결정된다. 현재를 ‘사적 사회’로 보는 사람은 ‘공공 사회’를, ‘안티 사회’로 보는 사람은 ‘공정 사회’를, ‘이념 사회’로 보는 사람은 ‘공약 사회’를 꿈꾼다.
한국인의 심리코드 7. 짝과 결혼 : 불행하게도 한국인은 현실 속 결혼 생활과 마음속 결혼 생활이 다르다. 겉으로는 ‘자기관리형’, ‘로망형’, ‘연애지상형’ 결혼 생활을 이야기하면서, 속으로는 ‘풍류형’, ‘규범형’, ‘생계형’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따라서 짝을 고를 때는 결혼 조건에 앞서 어떤 심리코드를 가졌는지부터 따져야 한다.
한국인의 심리코드 8. 소비 : 한국인은 삶의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소비를 적극적으로 하는 ‘면식수행 간지쟁이’, ‘결혼한 간지쟁이’, ‘신소비 노블리제’의 심리코드와, 소비를 절제하는 ‘명퇴 직전 김부장’, ‘현실적 몽상가’, ‘고집 센 패거리’의 심리코드로 세분화된다. 이들의 소비 경향을 추적하면 미래 소비 트렌드까지 엿볼 수 있다.
한국인의 심리코드 9. 라이프스타일 : 한국인은 자신의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따라 ‘자기발전형’, ‘보수안정형’, ‘가족안정형’, ‘물질성공형’, ‘자기충족형’, ‘인정기대형’의 6가지 심리코드를 보인다. 특히 개인주의적이면서 집단주의적인 한국인의 특성상 2가지 심리코드가 공존하는 경향이 있다.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한국인의 심리코드


우리는 누구나 지금보다 ‘잘’ 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자기계발서를 읽고, 돈을 모으고, 학원을 다니고, 자녀 교육에 목맨다. 결과는? 충족되지 않는 마음을 채우려 또다시 다른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아 나선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격이다. 채워도 여전히 갈급한 것은 ‘정답’을 외부에서 찾기 때문이다. 남들의 경험과 노하우는 결코 내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황상민 교수는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한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그 시작점은 나를 아는 것이라면서, “자기 정체성을 심리코드로 확인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심리코드를 알면, 적어도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심리코드를 통해 살고 있으며, 그만큼 다양한 삶의 양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면 다른 사람과 ‘다르게’ 살 수 있는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 이 사회에서 살아남고 성공한 사람들이 그랬듯이 말이다. 따라서 이 책은 바로 새로 쓰는 한국인의 생존 비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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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유상원 님 2011.06.10

    각자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하고, 믿고 싶은 것만을 진실이라고 할 때, 그것을 '사회 현상에 대한 인식 불능증'이라 할 수 있다.

회원리뷰

  • 한국인의 심리코드 | kw**gseog | 2013.02.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황상민. 2011. 한국인의 심리코드. l  남이 잘되는 꼴을 못 본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쓸 뿐 아니라, 가능한 한 남보다 멋있게 보이려 한다. 우리는 이것을 체면이라고 한다. 성질이 급해 ‘빨리빨리’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흥분하거나 놀랄 사건이 생기면 모두 몰려든다. 하지만 곧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방 잊어버리기도 한다. 스스로는 이런 특성을 ‘냄비 근성’이라고 부른다. 때로는 목소리 높여 자기주장을 하기도 하지만, 개인의 생각을 분명히 표현하기 보다는 남이 하는 대로 따르려 한다. ...
    황상민. 2011. 한국인의 심리코드.
    l  남이 잘되는 꼴을 못 본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쓸 뿐 아니라, 가능한 한 남보다 멋있게 보이려 한다. 우리는 이것을 체면이라고 한다. 성질이 급해 빨리빨리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흥분하거나 놀랄 사건이 생기면 모두 몰려든다. 하지만 곧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방 잊어버리기도 한다. 스스로는 이런 특성을 냄비 근성이라고 부른다. 때로는 목소리 높여 자기주장을 하기도 하지만, 개인의 생각을 분명히 표현하기 보다는 남이 하는 대로 따르려 한다.
  • 저자 : 황상민       ...

    저자 : 황상민

             서울대 심리학과 졸하바드대학 심리학 석박사 취득현 연세대 심리학 교수,

             "대한민국 사람이 진짜 원하는 대통령등의 저서가 있다.

     

     

      먼저 저자는 한국인의 마음은 무엇을 담고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고자 하는지를 마음의 MRI찍기로 표현하여 알 수 있다고한다.  한국인의 심리코드를 제대로 분석하면 한국인의 마음의 세계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마음의 MRI찍기는 기존의 연령대성별 등 다양한 외적조건을 구분하지 않고 각자 개인의 심리 상태의 유사성을 분류함으로서 알 수 있다. MRI찍기의 1단계는 출세등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들을 가능한 적은 수로 정리한여 80-90개의 문항을 축소한다이후 2단계로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50-60명의 사람들이 참여하여 이 문항을 작성한다이들 문항은 컴퓨터스크린이나 간단한 카드 형태로 보여주고 참가자들의 반응을 수집한다일잔적으로 50-60명의 수가 정확한가라는 질문을 제가할 수 있지만 사람의 신체구조를 알기위해서 수많은 사람의 신체를 일일이 MRI할 필요가 없듯이 저정도의 인원만 조사를 하더라도 정확한 조사가 나온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저자는 한국인의 심리코드에 자리잡은 핵심적인 생각은 성공에 대한 것사회와 나의 위치에 대한 것가족의 문제 세가지라는 것이다.

     먼저 성공에 대한 코드는 다시 세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첫째 개천용은 사라졌다는 생각이라는 것이다많은 한국인들이 이제 집안의 배경돈이 있어야 출세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저자는 과거의 출세자와 현재의 출세자들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를 정의하고 과연 개천용이 없는가라고 질문을 던진다뱀머리로 살기보다는 용꼬리가 되려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뱀머리로 살다가 용으로 승천하는 것이 낫지않나라고 말한다둘째는 한국인들의 성공잣대가 돈이라고 표현된다고 말한다배고픈 부자와 철없는 부자라는 표현으로 어려운 시대를 겪은 부자1세대와 부모의 유산으로 쉽게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질적인 삶을 표현하고 있다과거 경주 최부자 등과 같은 노블리스오브제의 모형을 만들지 못함으로 인해 부의 물림이 철없는 자녀부자를 만듦으로서 이 시대에 개처럼 번 돈 정승처럼 쓰지 못하는 이유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한다마지막 세번 째는 이러한 것이 결국 기형적인 교육의 모습을 만들게 되었다는 것이다자신의 이상과 현실에서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욕망의 불나비들이 되는 이유는 성공에 대한 자기 방정식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입신양명전인교육개혁쇄신을 외치긴 하지만 정부정책이나 개인들의 현실에서의 모습은 체제순응과 트랜드 추종유아독존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미신을 깨고 새로운 미래를 찾으라고 하는 메세지를 던진다.

      또한 한국인들은 자신들이 속한 조직에서 자신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 가를 다룬다현재 한국인들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세대갈등이 어디에서 출발하는 가하는 문제에서 시작한 다는 것이다신세대의 특징라 할 수 있는 4차원적 인간댄디 보보스베짱이의 모습을 말하면서 이러한 신세대의 특징을 앞으로 어떻게 수용하느냐가 조직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본다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리더의 역할이다저자는 리더가 정말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설정하고 현실에서 행동하고 있는 가를 질문한다.  회장님 가라사대로 표현되는 한국 재벌의 문제각종 문제로 스스로 자신의 리더심을 잃어버린 리더들믿음이 사라져버린 조직문화에서 우리의 리더십은 무엇인가그것은 다신의 리더십의 스타일을 찾아내고 지속적이고 진실된 모습을 찾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것이다또한 저자는 한국인의 심리에 담긴 조직의 모습이 동상삼몽(同床三夢)에 빠져있다고 표현한다그것은 자신이 속한 조직이 이렇게 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본인 자신도 그것을 스스로 부정하는 자세에서 나온다고 말한다가령 뇌물을 받는 사람들을 욕을 하지만 자신이 밥 한끼 얻어먹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의식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것을 벋어버리고 자신이 현재 발딛고 선 그 곳에서 새로운 자기 설정부터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 주제인 가족과 개인의 헤석에 대해서는 먼저 결혼의 주제를 말한다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위해서 결혼을 할료고 한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결혼중개회사의 분석을 통해서 보더라도 조건이 결혼의 성공조건이라 생각한다는 것이다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짝은 자신의 삶의 목표와 일차하는 짝의 모습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결혼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현재 한국의 많은 저출산정책을 다시 짜야 하는 이유가 바로 무엇을 위한 결혼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이렇게 출발한 결혼의 모습은 소비에서도 나타나는데 진정한 자신의 행복을 위한 소비를 하는 것인지 남에게 보여주는 삶을 위해 소비를 하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6가지 심리코드로 한국인의 소비심리를 분석하는데 주로 간지난다라고 표현되는 소비를 이끄는 집단불안한 경제적 상황으로 인한 소비절제집단 사이에서 표현된다이러한 소비자심리를 잘 파악하는 것이 마케팅 혁명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마지막으로 한국인의 행동스타일에서 나타나는 무난한 것을 추구하는 심리를 말한다현실에서의 자기 모습을 가지고있으면서도 불구하고 자신은 집단에 순응하는 사람으로 표현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사실 매우 개인주의적인 경향을 가진 사람들 조차도 불구하고 자신은 집단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정말 괜찮은 사람이야 평가를 듣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숨기는 야누스 적인 요소를 가지고 사다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나타난 한국인의 심리코드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그것은 우리의 속물근성을 없애자는 것이다현대인의 속물근성은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불안에 대한 자기방어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결국 자신을 변화하는 것만이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방법이며 남과 다를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만이 새로운 한국인의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사회적 분석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다사실 사회심리 분석에서 설문의 양이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했는데 정확한 분석사항들만 정리하면 소수의 양만 가지고도 거의 정확한 분석들을 할 수 있다는 접근이다전체의 분석을 통해 과연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해보게됐다다만 아쉽다고 생각했던 점은 우리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말할 때에 과학으로 볼 수 없는 기나 맥이라는 부분 - 즉 마음이라는 부분을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와 같이 한국인의 심리코드를 적나라할 정도로 분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심리의 기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말하는 부분은 좀 약하는 생각을 해본다한국인의 심리가 만들어진 수천년 동안의 약사적 굴곡과 다양한 에너지들을 추가했다면 더 완벽한 심리코드를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전반적인 한국인의 속물적인 근성을 정확하게 분석했지만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끈질긴 생명력 - 역사성월드컵이나 한류에서 보여지듯 한국인의 근저에 존재하고 있는 에너지들을 분석하는데에는 부족하지 않았다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인의 심리를 분석하는데 좋은 교재가 된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분석 위에서 구체적인 방향성을 세우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에 대해 통계적인 접근이 매우 좋았으며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 한국인의 심리 | 88**ght | 2011.07.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다른 나라 사람도 그렇겠지만 한국은 특히 유행에 민감한것 같다. 대중가요나 영화장...
     
      다른 나라 사람도 그렇겠지만 한국은 특히 유행에 민감한것 같다. 대중가요나 영화장르, 패션, 책까지 유행이 있고 대세가 있다. 베스트 셀러라고 소문이 나면 더 읽어보고 싶고, 대박영화라고 하면 보고 싶다. 다른 사람이 다 봤는데 나만 안봤을때는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난 어릴때부터 이상하게 그런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유행에 따라 옷을 입는것도, 영화를 보는 것도. 쉬리라는 영화가 대박을 쳤을때도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보지 않았고, 타이타닉도 개봉한지 5년이 지난후에 비디오로 봤다. 이런 나를 보고 특이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지금은 그런 성향이 많이 없어져 대박영화나 책은 꼭 챙겨보는 편이지만.
    요즘은 그런 대세가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왕따문제는 학교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다. 직장은 물론 노인정이나 요양원에서조차 왕따가 있다고 한다. 얼마전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도 해병대의 기수열외라는 왕따제도가 원인이 되어 일어난 참사라고 한다. 내 학창시절에만 해도 이런것이 심하지 않아서 심하진 않아도 독특한 축에 속하는 나는 그런 경험을 전혀 해보지 못했다. 
     
     
     
      나는 남을 의식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남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신경이 예민한 편이라 말소리나 거슬리는 소리가 나면 책에 집중을 할 수 없는 저질 집중력을 갖고 있는 내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나도 모르게 남의 눈치를 보고 기분을 살피게 되었고 그 영향을 받아 마음에 들지 않는 물건을 강매당하거나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거절을 하지 못해 돈을 빌려주고 떼어먹힌 일도 많았다. 그래서 더욱 남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은 그런 부분들이 많이 나아졌다. 청각과 시각은 여전히 예민하지만 예전처럼 휘둘리는 경우는 크게 줄어들었다. 남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너무 의식한 나머지 반대로 행동하고 뭐든지 반감을 가지게 되는 나쁜 버릇이 생겨버렸지만. 이제 그런 점들도 고쳐나가려고 많이 노력중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살아가면서 어떤 부분에서 개성적으로 행동해야 하는지를 다양하게 인식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책에 고마운 생각이 들정도이다. 한국인의 보편적인 심리와 그 문제점을 아주 설득력있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스스로 개성적인 인간이 되려고 노력한 측면도 있지만 저자가 말하는 한국인의 특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나 자신도 발견하게 되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었는지도 어느정도 깨닫게 되었다. 다소 불편한 저자의 성향이 비치는 듯한 느낌도 있었으나(내 오해일 수도 있으나) 그리 강한것은 아니었고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했다는 느낌도 들었다.  
     
      집단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한 노력은 때로는 도움이 되지만 때로는 그 노력 자체가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있는것 같다. 어떤 것을 수용하고 어떤것을 버릴것인가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이책은 그런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된다.
  • 무엇인가 자신의 소견이나 의견을 널리 대중에게 알리고자 할 때에는 그 논리가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사리가 분명해야 하며 논리...
    무엇인가 자신의 소견이나 의견을 널리 대중에게 알리고자 할 때에는 그 논리가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사리가 분명해야 하며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아야 하며 그 예가 합당해야 한다.
    즉, 무언가 이해가 가야 동감을 하고 수긍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주장하고자 하는 논리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호한 주장이거나
    억지스럽게 무리하게 엮은 연관성 없는 논리들도 있었다.
    그 저변에는 무리하게 자신의 정치적인 논리를 펼치고자 하는 태도가 있다고 본다.
    그 태도는 다음의 글에서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우리 역사에서 마치 부모 같은 존재를 부정하는 것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했던 '자기 부정'의 과정은 이후에도 계속된다.
    노태우는 전임 대통령인 전두환을 백담사로 유패시키는 상황을 만들었다.
    김영삼은 전임인 노태우와 전두환 대통령 모두를 감옥으로 보냈다.
    이런 자기 부정의 역사는 김대중, 노무현 시대에 들어서 반복되지 않는 듯 보였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국 사회에서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또 다른 '자기 부정'의 연결고리를 이어나간 것이다.] - 35p
    전임 대통령들의 좋지 않은 결말이 한국인의 자기 부정이의 심리란 무리한 결론을 내고 있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이러한 자기 부정을 극복한 예로 든 독일인들은 경제 부흥을 통해 자기 부정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경제 부흥이 과연 자기 부정의 극복으로 이어지는지 의문이다.

    이 책에서 관통되게 느껴지는 일관된 논리는 한국인들은 비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비관적으로만 자신을 바라다 보는 한국인을 비판하면서 긍정적으로 바라다 보는 논리는 전혀 없고 한국인의 심리나 태도에 관한 부정적인 지적이 많다.
    그 예로 이런 표현까지 있다.
    [패쇄적이고 , 낯선 사람과는 가급적 교류하지 않으려 한다.
    '체념한 자포형'이라 부를 수 있는 이런 특성은 '남 보기에 최고를 지향하는' 우리, 즉 '멋있는 보통 사람'의 또 다른 정체성이다.
    체념한 자포평인 우리는 좋아하는 일에 빠지는 오타쿠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충동적이다.] -40p

    한국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다본 프랑스인의 기사를 옮겨다 적은 것이 유일한 긍정이었다.
    그 기사는 다음과 같다.
    [ 내가 보았던 그 어글리 코리언들은 지금 1970-1080년대의 노인이다.
    그들이 물려받은 것은 식민지와 전쟁이 남긴 폐허다. 그들은 오로지 그들의 힘으로 자신의 세대에 나라를 패허에서 일으켜 세웠다. 요즘 우리가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은 1980년대 후반의 민주화 운동 덕분이다.] -184p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전두환을 백담사에 유패한 것이 자기 부정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면서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은 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억지스럽게 무리하게 엮은 논리로서는 이영희 선생님의 이야기를 다룬 부분이다.
    이영희 선생님께서 일본의 지배를 받았던 한국이 여전히 미국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지적하신 부분을 자기 부정을 하는 심리로  보고 있다.

    [어떤 시선을 가져다 현재의 나의 모습과 이 사회를 보아야 할까? 단순히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그 선택은 내가 믿는 나의 정체성이 어떤 모습이냐에 의해 결정된다.] -184p
    라고 이영희 선생님을 비판하고 있다.

    4장 가족의 해체 혹은 개인의 재탄생에서 소개되고 있는 심리 유형들도 썩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다.

    한국인들의 마음을 엿보았다기보다는 실컷 저자의 정치적 견해만 들었다는 생각이다.
    이 책보다는 차라리 이어령 교수님의 책을 권하고 싶다.
  • 한국인의 심리코드 | ar**mis322 | 2011.07.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사람을 규정하고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만큼 흥미로우면서도 어려운 일이 있을까? 자신의 마음조차 그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이기에 어쩌면 수많은 인문학 서적이며 심리학 서적이 판을 치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심리학에 관련한 많은 책을 읽는 사람으로서 대부분의 심리학 서적은 이유를 제시한다기보다 이상을 제시할 때가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인지 흥미로운 제목의 이 책도 그저 그런 한국인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로 끝맺음되지 않을까하는 염려를 일으켰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참 좋은 책을 만났다라고 생각된다.   ...
    사람을 규정하고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만큼 흥미로우면서도 어려운 일이 있을까? 자신의 마음조차 그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이기에 어쩌면 수많은 인문학 서적이며 심리학 서적이 판을 치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심리학에 관련한 많은 책을 읽는 사람으로서 대부분의 심리학 서적은 이유를 제시한다기보다 이상을 제시할 때가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인지 흥미로운 제목의 이 책도 그저 그런 한국인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로 끝맺음되지 않을까하는 염려를 일으켰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참 좋은 책을 만났다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심리학을 연구하는 한 박사가 기존의 일반적인 심리 분석방법과는 조금 다르게 한국인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몇 가지 주제를 MRI한 결과를 바탕으로 저자의 생각을 말한다. 출세, 부자, 교육, 세대, 리더, 이상, 결혼, 소비, 생활습관... 참으로 현대를 살아가며 한 번 이상은 의문과 회의와 희망을 주는 단어들이 아닐까? 나를 비롯한 한국인은 이 단어를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고 있을지 참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며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각 장들이 모두 흥미롭고 재미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최근 가장 고민하던 “교육”에 대해 무릎을 칠만한 해석이 있었다.
     
    “...교육 문제에 대한 답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바로 교육에 대해 가지고 있는 미신이 무엇인지 알고, 그 미신을 깨는 데서 시작된다.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대로 나름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p.136)
     
    책의 서두에서 저자가 말하듯 튀지 않으나 트렌드를 쫓아 꾸준히 무엇인가 하지 않고는 잘 못된 삶을 사는 듯한 착각을 하는 한국인으로서 얼마나 와 닿는 말이던지. 주제는 모두 달랐으나 이 책에서의 한국인은 개인 개인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가장 극렬한 차이가 아닐까? 국가를 이루는 국민 개인이냐 개인이 모인 국가냐. 혼돈스럽고 뿌옇게 보이던 많은 고민이 꽤 많이 씻겨 내려가는 마음이 들었다.
     
    물론 이 책을 읽은 후 한국인을 모두 이해하게 되었다거나 삶의 방향을 찾았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시대와 상황의 한계를 조금 벗어나 역사 속에서의 한국인이 그리고 내가 어떤 문화를 좇고 있는지 먼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본 경험이 되었다. 오랜만의 기분 좋은 독서가 되었고 많은 한국인에게 또 한국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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