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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놓치지 마라
200쪽 | 규격外
ISBN-10 : 8941918170
ISBN-13 : 9788941918172
삶을 놓치지 마라 중고
저자 안셀름 그륀 | 역자 황미하 | 출판사 분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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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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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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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세상 앞에 겁을 먹고 주저하는 청년들, 많은 것을 이뤘지만 더는 희망하지 않는 중년들, 늘 순응만 했을 뿐 삶을 헛살았다며 한숨짓는 노년들. 당신은 삶을 주도하고 있는가? 손놓고 그저 관망하고 있는가?
이 책에서 우리는 많은 사람이 삶을 놓치고 마는 내적 태도를 살펴본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안전장치만 마련하다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경향이고, 또 자신의 주위만 맴도는 나르시시즘도 문제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동에서 답을 찾는다. 그리고 다시금 우리 자신의 삶에 뛰어들 수 있는 하나의 길을 제시한다. 그분은 우리에게 관객으로 머무르지 말 것, 직접 나서서 맞서 싸울 것을 요구한다.

저자소개

저자 : 안셀름 그륀
1945년 독일 융커스하우젠에서 태어나 성 베네딕도회에 입회하여 신부가 되었다. 상트 오틸리엔과 로마 안셀모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카를 라너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수도승 전통과 현대 심리학을 연결하는 작업에 힘써 왔고, 현재 뮌스터슈바르차흐 수도원에서 다채로운 영성 강좌를 이끌고 있다. 그의 저서들은 30여 개국에서 1,4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아래로부터의 영성』 『우울증 벗어나기』 『내 영혼의 치유제』 『당신 곁에 있을게요』 『신이 없는 세상』(공저) 등이 우리말로 출간되었다.

역자 : 황미하
충남대학교 독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에서 가톨릭 신학을 전공하고 디플롬 학위를 받았다. 대전 성모여고에서 독일어를 가르쳤고,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며 문서 선교에 힘쓰고 있다. 『결정』 『의미의 숲』 『위기를 극복하려면』 『요나와 함께 걷는 40일』 『안녕, 가톨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여는 글

1. 안전장치
2. 의미 결여
3. 나르시시즘적 관상
4. 자신의 주위만 맴도는 사람들
5. 많은 것을 갖춘 중년들
6. 진정으로 살지 못한 노년들
7. 나는 뭔가를 놓쳤다
8. 약물로 안정을 구하는 사람들
9. 사랑을 놓치지 마라
10. 그리스도인의 희망

닫는 글: 삶의 바다를 계속 항해하라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한 젊은이가 내면의 소리를 듣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면의 부름을 따르기에 앞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먼저 끝내려 합니다. 그는 예수님께 말합니다. "주님, 제가 물러가서 먼저 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도록 허락해 주십시오"(루카 9,59).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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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이가 내면의 소리를 듣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면의 부름을 따르기에 앞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먼저 끝내려 합니다. 그는 예수님께 말합니다. "주님, 제가 물러가서 먼저 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도록 허락해 주십시오"(루카 9,59).예수님이 답합니다. "죽은 이들이 자기네 죽은 자들의 장사를 지내도록 내버려 두시오. 당신은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리시오"(루카 9,60).
그 젊은이는 일단 모든 일을 정리하고 싶어 합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기다리며 유산을 정리하려 합니다. 그런 뒤에야 용기 내서 자신의 길을 떠나려 합니다. 나는 부모님을 생각하느라 자신의 길을 가지 못하는 젊은이들을 적잖이 봅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는 것이야 물론 좋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그로써 내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결과로 빠져서는 안 됩니다. 나중에는 부모님이 내 삶을 가로막았다고 원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굴레를 벗고 내 길을 가야 합니다. _ (33-34쪽)

스위스 정신과 의사 카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에 따르면 생애 전반에는 강한 자아를 발달시켜야 합니다. 자아는 삶을 위해 투쟁합니다. 자아는 무언가를 관철합니다. 자아는 삶에서 무언가를 창조합니다. 그렇지만 생애 후반에는 자아를 내려놓는 일, 더 큰 것에 자신을 내맡기는 일, 하느님께 자신을 내바치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사람은 내려놓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자아 발달을 건너뛰는 관상은 삶에 대한 거부가 되어 버립니다. 사막 교부 안토니우스(Antonius Abbas)는 말합니다. "하늘로 곧장 달려드는 젊은이를 보거든 그의 발뒤꿈치를 붙잡아 땅 위에 서게 하라. 그것이 그의 영혼에 이롭지 않은 까닭이다."
너무 빨리 하늘로 달려드는 것, 현세를 건너뛰는 것은 삶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삶을 피해 달아나는 꼴입니다. 그들은 살아 있는 자신의 육체와 영혼을 마주하지 않으려고 하늘로 곧장 달려듭니다. 그렇지만 생애 전반에 인간의 과제는 자신의 공격성, 성욕, 격정에 대응하는 일입니다. 그런 다음에야 영성 생활도 열매를 맺습니다. _ (66쪽)

희망 없이 사는 사람들은 삶을 놓칩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찾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이 뛰어들 만한 가치가 있는 것도 찾지 못합니다. 회의적 태도로 일관하며 모든 것에 싫증을 내고 거부합니다. 모든 게 무의미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희망은 우리를 살아 있게 합니다.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합니다(로마 8,25).
우리가 삶을 걸고 있는 것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바랍니다. 이는 유토피아를 좇는 게 아닙니다. 희망은 삶에서 우리에게 확실한 근거를 마련해 줍니다. 히브리서에서는 믿음을 "바라는 것들의 확증"(히브 11,1)이라 정의합니다. 내가 바라는 것에서 나는 지금 이 순간 확실한 근거를 얻습니다. 그리고 확실한 근거가 있기에 나는 의연하게 미래로 나아갑니다.
_ (165-1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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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당신은 삶을 주도하고 있는가? 손놓고 그저 관망하고 있는가? 다시금 당신의 삶에 뛰어들 수 있는 하나의 길을 제시한다 “내 바람은 여러분이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힘과 접촉하는 것, 삶을 놓치는 대신에 삶에 뛰어들 마음을 먹는 것입니다.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당신은 삶을 주도하고 있는가?
손놓고 그저 관망하고 있는가?

다시금 당신의 삶에 뛰어들 수 있는 하나의 길을 제시한다

“내 바람은 여러분이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힘과 접촉하는 것, 삶을 놓치는 대신에 삶에 뛰어들 마음을 먹는 것입니다. … 자신의 길을 가는 데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설령 많은 것을 놓쳤더라도 우리는 매 순간 다시 시작하며, 보다 의식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_안셀름 그륀

불확실한 세상 앞에 겁을 먹고 주저하는 청년들이 있다. 그들은 앞으로 삶을 어떻게 꾸려 가야 할지 근심한다. 절망의 눈으로 앞날을 내다보고,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려 한다. 과거에는 한 직장에 들어가서 성실히 일하는 것으로 족했다. 그러면 일자리가 보장되었다. 그런데 현재는 이 직장이 존속할지, 자신이 구조조정 대상이 되어 해고될지 알 수 없다. 불확실성이 크니 확실성에 대한 욕구도 커진다. 그러나 삶이란 늘 불확실하다. 삶을 원한다면 일단 뛰어들어야, 위험을 각오하고 삶을 살아가야 한다.
많은 것을 이뤘지만 더는 희망하지 않는 중년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직업에서 자리를 잡았고, 어느 정도 안정된 삶을 누린다. 그러나 무엇인가 새로운 게 아직은 더 있으리라고 희망을 품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중년기에 위기에 빠진다. 그런 다음 새롭게 길을 나선다. 그렇지만 중년기에 내면에서 참된 자기를 찾기를 거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들의 영혼은 멈춰 서 있다. 삶의 에너지를 잃었다. 삶의 에너지는 중년기의 도전에 맞서야만 되찾을 수 있다. 그들은 삶의 남은 절반을 위해 새롭게 의미를 찾아야 한다.
늘 순응만 했을 뿐 삶을 헛살았다며 한숨짓는 노년들도 있다. “어떤 일에도 자신이 없었고, 꿈을 실현해 볼 용기도 내지 못했습니다. 주어진 역할을 다하는 데 그저 만족했습니다. 이제 저는 늙었고, 모든 게 부질없습니다.” 그들은 놓쳐 버린 삶, 살아 보지 못한 삶에 집착한다. 자신의 과거를 한탄한다. 어떤 이들은 갖가지 외적 활동으로 삶의 권태를 몰아내려 하고, 다른 이들은 고독 속에 숨어 더 이상 집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의 길을 가는 데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이제부터라도 눈을 크게 뜨고 나만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 안셀름 그륀 신부는 ‘삶을 놓치다’라는 주제에 집중한다. 많은 사람이 삶을 놓치는 원인들을 찾아보고, 우리로 하여금 뭔가를 놓치게 만드는 태도들을 살펴본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곳곳에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으려 하는 경향이고, 자신의 주위만 맴도는 나르시시즘도 문제이다. 또한 자신의 본질에 부합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현상들도 들여다보는데, 거기에서 많은 사람이 삶의 의미를 잃었음을 확인한다. 그 모든 문제와 관련해서 그륀 신부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동에서 답을 찾고자 한다.
예수는 삶의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었다. 우리 인간을 위해, 당신 소명을 위해 삶을 걸었다. 당신의 삶, 목숨으로 값을 치르며 자신을 바쳤다. 바로 이런 모습이 우리에게는 도전이다. 삶에 뛰어들라는 도전, 뭔가를 놓치는 수동적 태도를 버리고 삶을 주도하라는 도전이다. 그분의 말씀은 방관적 조언이 아니다. 어떻게 해야 자신의 삶을 다스릴 수 있는지 훈수 두지 않는다. 삶에 대한 다른 태도를 연습하도록 우리의 눈을 그저 열어 주려 한다. 그분의 말씀은 삶을 모험할 것, 관객 역할에 만족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것은 도덕적 요구가 아니며, 오히려 우리 안에 어떤 충동이 일어나게 한다. 그분의 말씀은 우리 영혼의 지혜는 물론, 영혼 깊은 곳에 잠재된 내적 힘과 접촉하게 한다. 우리에게 희망을, 마치 우리가 탄 배 안에 잠들어 있는 듯한 희망을 깨운다. 그 희망이 우리 안에 깨어나면, 삶의 세찬 바람과 거센 물결은 힘을 잃는다. 그것들이 더 이상 우리를 위협하지 못한다. 그로써 우리는 신뢰에 차서 삶이라는 바다를 계속 항해할 수 있다. ‘삶을 놓친 것’의 배후에는 절망이 숨어 있다.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희망이라는 그리스도인의 덕을 되찾아야 한다.

이 책에서 안셀름 그륀 신부는 그 누구도 비판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알게 된 경향들, 곧 삶을 놓치는 현상들을 속 깊이 살펴볼 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비슷한 경향이 있음을 깨닫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이 책은 자기 자신을 알고자 들여다보는 거울이 될 것이다. 또한 여기에서 어떤 독자들은 어떻게 해야 자신의 삶을 움켜쥘 수 있는지 그 길도 발견할 것이다. 다시금 자신의 힘과 접촉하기를, 삶을 놓치는 대신에 삶을 모험할 마음을 먹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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