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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의 트렌드 로드: 뉴욕 임파서블
356쪽 | | 152*210*27mm
ISBN-10 : 1190419130
ISBN-13 : 9791190419130
김난도의 트렌드 로드: 뉴욕 임파서블 중고
저자 김난도,TVN shift 제작팀 | 출판사 그린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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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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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신선한 것은 여행!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길’ 위에 있고, 나는 현재 뉴욕 한복판에 있다!

트렌드의 ‘씨앗’과 ‘나’를 찾아 떠난 여정의 기록 “어떻게 트렌드를 읽는가?” “어떻게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가?” “어떻게 사람들이 트렌드를 따르게 할 것인가?” 변화하는 트렌드를 잘 읽어내서, 거기에 부응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소비자들이 그것을 다시 새로운 트렌드로 받아들여 따르게 할 때 “트렌드를 리드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을까?”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쉬지 않고 세상 모든 변화를 꼼꼼하고 날카롭게 관찰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세상 모든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고는 했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므로 어느 정도 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대상을 정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느 지역, 어떤 집단이 좋을까?

인구밀도가 높고 문화적 다양성이 높은 ‘대도시’는 트렌드의 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도시 중 그래도 단 하나의 도시를 골라야 한다면, 단연 뉴욕이다. 뉴욕은 문화적 다양성이 서로 충돌하고 자극하고 융화되면서 새로운 트렌드의 씨앗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따라서 트렌드를 탐색하기 위한 여행지라면, 뉴욕은 부동의 1순위다. 사실 뉴욕, 특히 맨해튼은 참으로 단점이 많은 도시다. 면적도 작고, 바위 지반이라 건축도 어렵고,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너무 다양한 인종과 출신의 사람들이 모여 산다. 한마디로 폭동이 날 만한 조건은 모두 갖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은 전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이고, 밀레니얼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이며, 연간 6500만 명이 방문하는 트렌드의 핫스팟이다. 조지워싱턴 다리만 건너면 갈 수 있는 쾌적한 뉴저지도 있는데, 왜 사람들은 뉴욕으로 몰려들까? 참 불가사의한 일이다. 이 열악한 조건에서 최고의 도시를 건설해 나간다는 것은, 영화 제목을 빌려 표현한다면, 일종의 ‘미션 임파서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과정과도 같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뉴욕, 밀레니얼, 그리고 트렌드에 관한 책이다. 이 세 가지 화두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일이 있다. 바로 ‘공감’이다. “뉴욕은 어떻게 해서 저런 도시가 됐을까? 우리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뉴욕의 밀레니얼들이 저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합리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렇다면 그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저런 트렌드는 왜 발생하게 됐을까? 그렇다면 우리 비즈니스에는 어떤 점을 적용할 수 있을까?” 해외여행 연간 3000만 명 시대다.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한국말이 들리지 않는 곳이 없다. 최근 여행의 트렌드는 그저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관광’이 아니라, 현지인처럼 살아보고 삶과 비즈니스의 통찰을 구하는 ‘체험’을 추구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경험을 통해 영감을 구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 책이 최근 글로벌 밀레니얼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돕고, 뉴욕 여행자들에게 트렌드라는 새로운 시각을 보태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난도
교수, 트렌드 연구자, 컨설턴트, 작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를 이끌며 소비 트렌드를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교육상, 매일경제신문 정진기언론문화상, 한국소비자학회 최우수논문상, 한국정책학회 학술상, 한국갤럽 최우수논문지도상, 한국마케팅협회 공로상, 한중 경영대상 한중경제협력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기업과 ‘1인 가구 트렌드 분석 및 신제품 개발’ ‘영 밀레니얼 세대 트렌드 분석 및 신제품 개발’ ‘신혼 및 영유아 부부 트렌드 분석 및 신제품 개발’ ‘장기 저성장·고령화 시대의 소비 트렌드 연구’ ‘중국 소비 트렌드 분석’ ‘창의적 디자인 개발을 위한 트렌드 조사 및 예측 기술 개발’ 등을 연구했다. 코웨이, 아모레퍼시픽, 에버랜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텔레콤, LG전자, CJ그룹, 신한카드,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신세계그룹, SK경영경제연구소, 롯데마트, 제일기획, 한라마이스터, AK플라자 등을 자문하며, 이론적 지식과 실무적 경험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트렌드 차이나』, 『럭셔리 코리아』, 『디자인의 시대, 트렌드의 시대』(공저), 『2011 대한민국 소비지도: 소비자는 무엇을원하는가?』(공저), 『2013 Consumer Trends in Korea』 등의 경제경영서와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김난도의 내:일』,『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에세이를 썼다. KBS 해피FM에서 〈김난도의 트렌드 플러스〉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으며, 한국형 대규모 온라인 공개 강좌 K-MOOC에서 〈소비자와 시장〉이라는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 : TVN shift 제작팀
책임프로듀서 : 이재혁 이상록
마케팅 총괄 : 김재인
마케팅 : 전혜린 윤정은 박현성
작가 : 유수진
연출 : 허양재 윤재원 김가람

목차

프롤로그 트렌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적용해야 할 것인가?

N_ Nexus of Diversities | 트렌드의 수도, 뉴욕 맨해튼_United States of New York
테너먼트 박물관_다양성의 뿌리
윌리엄스버그_식물, 삶의 방식이 되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_케이팝이 뒤흔든 세상
그라운드 제로_비극마저 품어낸 다양성
작은 맺음말: 다름을 존중하라

E_ Embracing Millennials | 밀레니얼의 도시 워싱턴 하이츠_밀레니얼은 연결한다
로어 맨해튼_공유경제의 빛과 어둠
메이드바이위_작고 가까운 연대
브루클린_새로운 소비철학의 시작
작은 맺음말: 밀레니얼에게 배워라

W_ Welcome to the Kingdom of Skyscraper | 시티 임파서블, 마천루의 미래 플랫아이언빌딩_마천루 시대를 열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_건물도 브랜딩이다
소호_아름답고도 자본주의적인
원밴더빌트빌딩_불가능을 가능하게, 실용적 사고
브루클린_공간이 아니라 문화다
작은 맺음말: 트렌드란 진화하는 것이다

Y_ Yankees Are on the Show | 뉴욕이라는 쇼 타임스퀘어_시간을 채운 광장
브로드웨이_뮤지컬 생태계
5번가와 7번가_쇼핑 천국의 자구책
모마_건물 안과 건물 밖 미술관
작은 맺음말: 트렌드는 생태계다

O_ Orchestra of All the Foods | 셰프의 성지, 음식의 수도 맨해튼 5번가_한식의 새로운 변신
맨해튼 차이나타운_선사(先寫)시대, 예쁜 음식
이스트빌리지_비건 푸드
어퍼 이스트 사이드_푸드테크
작은 맺음말: 가치에 집중하라

R_ Revitalize the City | 공원은 어떻게 도시를 완성하는가 센트럴파크_도시의 녹색 심장
하이라인_폐로는 이렇게 살아난다
브라이언트파크_삶의 중심을 위한 공원
작은 맺음말: 창의는 여백에서 나온다

K_ Keystones for New Hope | 새로운 모색 주코티파크_‘월’을 무너뜨리다.
브루클린과 브롱스의 변방_AOC 신드롬
소호_새로운 경제
UN본부_“용서하지 않겠다”
작은 맺음말: 선한 것이 강한 것이다

에필로그 트렌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

책 속으로

트렌드란 결국 차별화와 동조라는 모순된 두 요소의 다이내믹한 갈등과 타협에서 온다. 지금 흐름이 지겨워서 새로움을 찾아 차별화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차츰 다른 사람들도 동조를 시작하면서 트렌드는 시작된다. 그것이 다시 주류가 돼서 지겨워지기 시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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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란 결국 차별화와 동조라는 모순된 두 요소의 다이내믹한 갈등과 타협에서 온다. 지금 흐름이 지겨워서 새로움을 찾아 차별화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차츰 다른 사람들도 동조를 시작하면서 트렌드는 시작된다. 그것이 다시 주류가 돼서 지겨워지기 시작하면 또 새로운 트렌드가 발아한다. 이 주기가 반복될 때 얼마나 새롭고 창의적인 트렌드가 형성되는가는, 역시 그 문화적 소스가 얼마나 풍부한가에 달려 있다. 재료가 풍부하면 풍부할수록 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뉴욕의 다양성과 포용성은 그렇게 작은 섬 하나를 트렌드의 수도로 길러냈다. _ 「트렌드의 수도 뉴욕」 중

유목하듯 끊임없이 흘러가는 사회에서는 소속한 집단보다는 자기 자신, 개체가 중요해진다. 그래서 그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스스로를 규정할 때 무척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 밀레니얼이 결혼을 늦게 하고, 덕질이라고 부르는 취미생활에 몰두하고, 느슨한 연대를 선호하며, 공유에 열광하는지를 설명해주는 가장 뿌리가 되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연결을 통해 기회를 공유하고, 기회를 공유함으로써 자아를 확장시킨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웹 대신 앱을 사용해 늘 온라인 상태를 유지한다. 가치는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주장은 급속하게 확산된다. 이렇게 공유된 가치는 실현 가능성이 높다. _ 「밀레니얼의 도시 」 중

트렌드란 기본적으로 ‘새로운 것’이지만 그 새로움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유산을 거부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것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해석해내느냐가 새로움의 새로운 원천이 되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뉴트로’(New + Retro, 새로운 복고) 개념을 처음 이름 짓고 발표했을 때, 우리 저자들도 이 트렌드가 이렇게 광범위하고 또 오래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2019년의 뉴트로 열풍은 우리가 놀랄 정도였다. 방송ㆍ 패션ㆍ 식품ㆍ 인테리어 등은 물론이고, 도심재생과 재건축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하나의 테마가 됐다. 과거란 단순한 복고가 아니라, 트렌드의 본질 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_ 「시티 임파서블, 마천루의 미래」 중

뉴욕에서 가장 부러운 건 제일 높은 빌딩이나 아주 재밌는 뮤지컬 하나가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내는 생태계다. 창의력을 연료로 열정을 불태우는 젊은이들과 그들을 뒷받침하는 기반시설, 거기에 이윤을 창출할 수 있게 돕는 자본, 그것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규제의 유연성, 세계에서 몰려드는 소비자들, 다시 그것을 보고 새로운 열정으로 뛰어드는 창의적 젊은이들…… 뉴욕처럼 문제 많은 도시가 없다지만, 이 생태계는 역시 뉴욕이니까 가능한 일일 것이다. 거대한 선순환의 동어반복이다. _ 「뉴욕이라는 쇼」 중

밀레니얼 세대는 왜 이처럼 윤리적 소비, 나아가 소비의 가치에 민감할까? ‘소비’에 대한 인식의 차이 때문일 것이다. 그 이전 세대는 소비의 양(量)이 문제였다. 물자가 부족한 시절이어서 늘 절약하며 살아야 했고, 역설적으로 그 시대 소비의 로망은 많이 소비하는 것이었다. 예컨대 “배 터지게 양껏 고기 한 번 먹어보는 것” 따위. 하지만 밀레니얼은 다르다. 어릴 때부터 넉넉한 소비를 했다. 그래서 양보다는 질(質)에 관심이 많다. 다시 말해서 많이 소비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 “이 소비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하는 점이 중요해진 것이다. _「셰프의 성지, 음식의 수도」 중

사실 중요한 것은 공중에 있느냐, 지하에 만드느냐가 아니다. 그 공간이 지닌 의미를 이해하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사회가 어떤 필요와 욕망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세계관에 기반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일이다. 나아가 보다 나은 사회가 되기 위해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하는지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해 지혜와 의지를 모으는 실행력도 필요하다. 뉴욕의 공원들은 전통적 도시 공원의 목적인 휴식과 녹지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삶이 창조되고 교류되는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다. 과거 노숙자와 범죄자가 넘쳐 나고 주말에나 붐비는 주변 기능에 머물던 역할에서, 도시에 활력을 주고 뉴요커들 삶이 교차되는 중심지로 변모한 것이다. 센트럴 파크는 단지 맨해튼의 중심에 있는 공원이 아니다. 뉴요커들 삶의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뉴욕의 모든 공원들이 센트럴 파크다.
_ 「공원은 어떻게 도시를 완성하는가」 중

이 시점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은 시의적절하며 다행스런 일이다. 기성세대가 구축해 놓은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그 문제를 불평하고 안주하기보다 적극적으로 교육ㆍ 일자리ㆍ 주거ㆍ 음식ㆍ 패션은 물론이고, 경제ㆍ 정치 분야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나아가 기후변화나 환경 같은 기존 세대가 도외시한 인류 전체의 과제까지 고민하는 성숙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선함’이다.
그렇다면 이 변혁의 사회에서 젊은 세대들은 어떻게 구체적으로 대응해 나가게 될까? 우리는 뉴욕에서 그 예고편을 보았고 그 본편은 우리나라, 나아가 전세계에 조만간 보게 될 것이다. - 「새로운 모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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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마음 설레는 도시, 뉴욕 | qu**tz2 | 2020.08.10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코로나19의 힘이 참 막강하다. 이제까지 세상을 평가하던 많은 잣대의 전복을 가져다 준 걸 보면 확실히 그러하다. 많은 이들처...

    코로나19의 힘이 참 막강하다. 이제까지 세상을 평가하던 많은 잣대의 전복을 가져다 준 걸 보면 확실히 그러하다. 많은 이들처럼 “헬조선”을 부르짖지는 않았지만, 이 땅을 떠나 사는 것에 대해 막연한 동경심을 오래도록 가져왔다. ‘아메리칸 드림’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잘 알면서도 미국에 가면 내 삶이 180도 달라지지 않을까 허황된 기대감을 품기도 했었다. 해외여행 자체가 불가능해진 것과 더불어,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헤아릴 길 없을 정도의 빈부 격차, 어쩌면 대한민국보다도 더욱 치열할 경쟁,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총기사고. 미국은 결코 파라다이스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미국, 그 중에서도 뉴욕에 대한 책을 집어 들었다. 막연한 기대감의 충족을 위해서는 물론 아니었다. 한 번도 닿아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 그저 궁금했다. 사진이 많았으며, 글은 적당했다. 짐작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으며, 동시에 미처 알지 못하던 내용도 발견했다. 있는 그대로의 뉴욕은 마냥 환호하거나 비난할 무언가가 결코 아니었다. 

    뉴욕은 제법 큰 도시인 듯했다. 서울이 그러하듯 뉴욕의 모든 부분이 골고루 발달한 건 아니었다. 최첨단이라 칭하기에 부끄러움이 없는 공간이 있는 반면 끊임없이 밀려난 이들이 모여 만든 일종의 슬럼도 존재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이쪽과 저쪽 모두 같은 뉴욕이라는 사실이었다. 자본주의에 눈을 뜨려면 뉴욕을 방문하라는 말은 옳았다. 뉴욕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도 자본주의적 사고를 철저히 따랐다. 내 집 앞에 높다란 빌딩이 들어설 경우, 많은 이들이 발을 동동 구른다. 조금 더 적극적이라면 소송을 통한다거나 보상을 받으려 들지만 여의치 않을 때가 잦다. 뉴욕인들은 여기에도 재산권의 개념을 접목했다. 그들은 건물 아닌 허공에 대해서도 권리를 행사하기 시작했다. 나의 자유가 침해당하는 걸 끔찍이 여기는 것 이상으로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도 꺼려하는 분위기 하에서 자연스레 뉴욕의 건물들은 멋진 조망권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누군가는 막대한 돈을 풀어 댔을 것이요, 이는 어쩌면 가장 자본주의적인 방식이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소유를 그토록 중시하는 미국 땅에서 공유 경제가 싹 튼 건 아이러니다. 여기에는 부모 세대보다 각박한 삶을 감내해야만 하는 밀레니얼들의 서글픈 현실이 큰 역할을 했다. 그들에겐 제 분신과도 같은 스마트폰이 있다. 음식 앞에 앉은 그들은 사진을 찍음으로써 미각 너머의 감각을 발휘해가며 음식을 즐긴다. 제한된 자원으로 확실한 현재를 즐기기 위해 그들은 기꺼이 타인과의 자원 공유에 나섰다. 난생 처음 보는 이로부터 집과 차를 빌리는 형태의 삶은 신뢰 없인 성립하기 힘들다. 기성 세대로부터 이기적이라는 평을 곧잘 듣는 밀레니얼들이지만, 실상 그들은 믿음 위에 또 다른 자본주의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는 눈에 보이는 동산, 부동산류에만 한정된 게 아니었다. 그들은 다름을 열린 태도로 수용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종, 많은 문화, 많은 언어가 한데 어우러져 공존하는 뉴욕의 현 모습 또한 모든 장벽을 허무는데 관대한 밀레니얼들로 인해 어느 정도는 영향을 받았다. 

    마냥 새로운 것만 있을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우리 또한 표방했던 도시재생의 앞선 형태를 책에서 만나기도 했다. 폐기만이 정답인 듯했던 낡은 고가도로를 그들은 공원으로 변모시켰다. 그런가 하면 비극을 지우려 들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간직하려는 시도에도 앞장섰다. 모든 게 자연스러웠다. 더 크게 울 것을 주문한다거나, 더는 슬퍼해선 안 된다는 강요 또한 없었다. 조금 다른 형태이긴 했지만, 이 또한 사람 사는 고장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리고 살짝 부럽기도 했다.

    뉴욕 스타일이 곧 세계를 선도하는 트렌드일까. 이 분야를 오래도록 연구해온 저자에게 묻는다면 “그렇다”는 확신에 찬 답변을 들을 것만 같다. 난 그리 심오하게까진 생각지 않으련다. 다만, 뭔가 재미난 게 뉴욕에는 많을 거 같다는 느낌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그건 달리 표현하자면 ‘설렘’이었다. 


  • 트렌드 로드 | ge**chi | 2020.01.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뉴욕을 가보지 못한 사람도 뉴욕의 트렌드를 알 수 있게 길을 열어 준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로드'라는 책을 읽게 ...

    뉴욕을 가보지 못한 사람도 뉴욕의 트렌드를 알 수 있게 길을 열어 준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로드'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김난도 작가님이 tvn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shift 제작팀과 여행을 통해 트렌드를 찾아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과연 어떤 식으로 매듭을 풀어갈지 기대가 컸기 때문에 이 책의 출간 또한 기다려졌습니다. 매년 트렌드 코리아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트렌드를 읽고, 새롭게 만들어 내고, 사람들을 이끌 것 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는 데 이 책을 통해 그 궁금증들을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필 제가 가고 싶었던 뉴욕에서 트렌드에 대한 통찰, 자신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찾는다니 읽는 내내 설레는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도시를 newyork의 7글자의 영문으로 시작하여 한 챕터씩 넘기다 보면 우린 그들이 어떻게 인사이트를 찾고 트렌드를 만들어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가장 가고 싶었던 장소인 '덤보'라는 포토스폿은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젊은이들의 장소로 언제나 북적인다는 것을 글과 사진으로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허나 해시태그 사이의 공간이 너무 비좁아 담을 수 없는 것들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맨해튼 센트럴 파크처럼 유명한 공원에 앉아 책을 읽거나 조깅을 하거나 피크닉을 즐기는 일은 여행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저에게 이 책은 '아이 러브 센트럴 파크'라고 외칠 수 있게 해주는 색다른 감성을 심어주었습니다. "창의는 여백에서 나온다"는 작가의 말에 깊이 공감함했으며그의 시선으로 느끼는 뉴욕이란 여행에서 함께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찬란한 일몰도 뉴욕의 스카이라인과는 바꾸지 않을 것이다. 특히 세세한 부분을 볼 수 없을 때. 그저 그 스카이라인의 형태. 그 형태와 그것을 만들어낸 생각. 뉴욕 위의 하늘과 가시화된 인간의 의지. 이것 말고 우리에게 또 다른 종교가 필요한가?'라는 아인 랜드 작가의 명언이 W파트 앞부분에 적혀 있었는 데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이 책은 뉴욕 현지의 생생한 사진과 풍부한 일화로 그 어떤 여행 가이드북에서 찾을 수 없었던 진짜 트렌디한 뉴욕을 맛보게 해주었습니다. 뉴욕이란 도시를 단순히 좋아요를 받기 위해 여행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를 채우기 위해 여행 할 수 있는 특별한 책이기에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트렌드 로드 | gs**629 | 2020.01.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뉴욕은 세계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이다.

    높이 쏟아있는 빌딩, 시선을 앞도하는 타임스 스퀘어의 전광판,

    쇼핑을 위한 수 많은 상점, 전 세계 요리가 다 모여있다고 할 만큼

    다양한 음식점 등 뉴욕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로 뉴욕을 꼽는다.


    뉴욕은 미국의 상업, 금융, 무역, 패션, 미술, 음악, 미식 등을

     대표하는 도시이자 수 많은 볼거리, 먹을 거리, 즐길거리가 있고,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새로운 트렌드가 만들어지는 곳이기도하다.


    '김난도의 트렌드 로드' 는 김난도 교수가 

    뉴욕의 트렌드 탐험 과정을 담은 책이다.


    트렌드 코리아처럼 N. E. W. Y. O. R. K,

    7자의 영문으로 시작하도록 두운을 맞추고

    해당 키워드마다 뉴욕에서 얻을 수 있는 

    통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각 키워드에 맞게 다양한 장소에 가서

    그 곳이 어떤 곳인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여러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하면서 그곳이 지닌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통찰을 통해 트렌드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뉴욕을 여행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새로움을 찾아 차별화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다른 사람들의 동조가 시작되면서 트렌드가 시작되고,

    그것이 다시 주류가 돼서 지겨워지면 다시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된다. 이것이 반복되면서 새롭고

    창의적인 트렌드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문화적 소스가 얼마나 풍부한가에 달려 있는데, 

    뉴욕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수많은 이민자와 

    그들의 문화를 수용하는 과정을 통해 ,

    자연스럽게 트렌드를 리드하는 

    도시로 성장하게 되었다는점이 인상적이었다.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를 이끌며 

    소비 트렌드를 연구하고 , 매년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전망했던 김난도 교수가 

    트렌드의 수도 뉴욕의 다양한 장소를 직접 찾아다니면서

    뉴욕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과 함께 뉴욕이 어떻게 트렌드를

    리드하는 도시가 될 수 있었는지, 어떻게 뉴욕의 오래된 과거를

     존중하고 보호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에 

    다양한 관점으로 뉴욕을 이해 할 수 있었다.


    책을 통해 얻은 다양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다음에 뉴욕에 갔을 때는 좀 더 

    새로운 관점으로 뉴욕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 뉴욕의 트렌드 | mo**aya | 2020.01.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TVN에서 shift라는 교양시리즈를 제안받아 전 세계 대도시를 답사하면서 트랜드의 씨앗을 채집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

    TVN에서 shift라는 교양시리즈를 제안받아 전 세계 대도시를 답사하면서 트랜드의 씨앗을 채집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보자는 제안으로 TV프로그램을 제작하고 TV에 담지 못한 깊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다았다고해서 호기심에 선택하게 되었다.


    우선 방송은 그림을 위해 포기했던 부분들, 그리고 전체적 맥락을 담기위해 힘썼다는 말처럼 여행에서 얻은 대답들을 책에서 방문한 뉴욕이라는 스펠링으로 책의 챕터마다 주제를 정해 담아 자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기억에 남는것 몇가지를 떠올려보자면 N챕터가 기억에 남는다.
    뉴욕은 세계 자본의 중심지인 월스트리스가 있다. 세계각지의 자본이 모이는곳인지라 이윤의 기회만 있다면 바로 투자에 나서는 곳이라고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디어가 참신하다면 바로 현실이 되는곳이라고해서 신기했다. 그래서 길거리에 쓰레기통조차 아이디어를 담고 있는곳인가 싶었다. 이렇게 되기까지 과거에 이민자들이 자리잡기위해 서로 다른 문화가 부딪혀 갈등이 폭발하기도하고 이런식으로 서로간의 융화끝에 공존이 되다보니 그 문화적 특징이 뉴욕에서 트랜드란 문화로 자리잡지 않았나 싶었다.
    이런 문화를 잘 보여주는것이 thejungalow였다고 생각한다. 나도 책을 통해 처음본 단어였는데,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해쉬태그를 검색해보니 수많은 게시물들이 눈에 띄었는데, 식물로 꾸민 집안이라는 뜻의 게시물들이 넘쳐났고 정말 트랜드란 이런거구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신기했다. 이런 소통과 교감은 우리나라의 k-pop열풍으로도 설명할 수 있었는데, 맨해튼 한복판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한류 콘서트를 개최했고 많은 사람들이 k-pop뿐아니라 우리의 음식, 화장품 등도 즐겼다는것이 참 신기했다.  다양한 문화가 트랜드로 다뤄지는곳에서 우리의 문화도 뉴 트랜드로 소비되고 있는 뉴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챕터라 제일 오래 기억되었던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으로 기억에 남던것은 요즘 세대를 뜻하는 뉴욕의 밀레니얼을 다룬 챕터인 E가 기억에 남는다. 밀레니얼은 1980년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인 20대 중반에서 39세까지 뜻한다. 이들은 인구의 25%정도를 차지하고 소비의 주역이 되어 요즘의 트랜드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기에 이 책에서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지 않나 싶었다. 소통을 위해 유투브를 이용하고 기성세대는 생각치도 못한 우버나 에어비앤비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 밀레니얼이었다니 이뿐만아니라 공유의 문화를 밀레니얼세대만의 트랜드로 다시 사업으로 발전시킨 이야기가 담겨 있었고 이 또한 기억에 남는 챕터였다.

    이외에도 공간, 광고, 쇼핑, 공원에대한 색다른 시각으로 트랜드를 접 할 수 있는 뉴욕에 대한 여러 소개들이 인상깊었던 책으로 트랜드에 대한 관심가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던 책이다.
  • 서평- 트렌드 로드 뉴욕 임파서블 김난도 교수의 책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스타덤 작가로 그리고 트렌드와 소비심리를 교육하...

    서평- 트렌드 로드 뉴욕 임파서블

    김난도 교수의 책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스타덤 작가로 그리고 트렌드와 소비심리를 교육하는 학자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그런 분. 그분의 책을 몇번 읽어봤고 직접 서울대학교에 가서 강의도 들어본 경험이 있다. 이전에 진행하던 라디오도 들었는데 나름 매력이 있으신 분이다

    이 책은 김난도 교수의 뉴욕 인사이트를 담았다. 2020년 1월 3일 tvn shift 에서 방송을 했다.
    "어떻게 트렌드를 읽는가?"
    "어떻게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가?"
    "어떻게 사람들이 트렌드를 따르게 할 것인가?"
    트렌등이 씨앗과 나를 찾아 떠난 여정의 기록을 담았다.

    뉴욕을 트렌드의 수도라 칭한다. 하지만 뉴욕은 더럽고 못생긴 도시다. 공기는 최악이다. 정책은 모든 어린이들을 실망시킨다. 교통은 엉망진창이며, 과열된 경쟁은 치명적이다. 하지만 치명적이 매력으로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곳. 그래서 수많은 다양성이 존재하는 곳. 책을 읽고 나서 가보고 싶은 욕망이 마구 솟아오른다.

    이 책은 뉴욕은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책 제목 그대로 트렌드 로드에 대한 책이고 뉴욕 임파서블을 담았다. 불가능이 없는 도시 뉴욕. 확실이 책이 깊이가 있다. 두께감 있는 책 사이사이에 있는 강렬하고 화려한 사진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저자는 책에서 뉴욕의 다양한 트렌드를 설명하면서 다음을 이야기한다.

    다름을 존중하라. 밀레니얼에게 배워라. 트렌드란 진화하는 것이다. 트렌드는 생태계다. 가치에 집중하라. 창의는 여백에서 나온다. 선한 것이 강한 것이다.

    책을 읽고나니 꼭 방송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책을 먼저 읽고 나서 방송을 볼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된다. 뉴욕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 한 권으로 뉴욕에 흠뻑 취한 느낌이다. 트렌드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저자의 다음 여정은 어디일까 하는 궁금증이 설렘과 함께 공존한다. 이 책 참 유익하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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