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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군의 열두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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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5
ISBN-10 : 8985277324
ISBN-13 : 9788985277327
모래 군의 열두달 중고
저자 알도 레오폴드 | 역자 송명규 | 출판사 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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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4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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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000415, 판형 148x210(A5), 쪽수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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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모래 군의 열두 달-그리고 이곳 지곳의 스케치 대안신서 2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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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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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사는 즐거움 근대 환경윤리의 아버지로 평가 받고 있는 저자의 환경관련 수필집. 저자 가족이 매주 주말에 현대문명을 피해 거처하는 <누옥>에서의 일상을 담은 책으로, 야생 세계 없이 살아갈 수 없는 한 과학자의 환희와 딜레마를 담았다. 이밖에 저자가 40년 세월 동안 겪은 여러가지 사건들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저자소개

저자 : 알도 레오폴드
저자 알도 레오폴드는 1887년 미국 아이오와주 벌링턴에서 태어나 예일대학 삼림학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1909년 삼림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24년 위스콘신 대학 '미국 임산품 시험소' 부소장으로 자리를 옮겨 일하다가 1933년에 위스콘신 대학 농경제학과 교수로 초빙되어 1948년 사망할 때까지 재직했다. 1965년 미국 야생생물연맹의 자연보전 영예의 전당에 들어갔다.

역자 : 송명규
역자 송명규는 단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로 일하고 있다. 환경과 생태문제에 관한 현대 사조들을 아우른 이론서 <현대 생태사상의 이해>와 생태수필집 <후투티를 기다리며>를 저술했고, ‘환경보호론자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모래 군의 열두 달 A Sand County Almanac>과 인류 역사를 ‘인간-자연’의 관계 측면에서 조명한 <숲의 서사시 A Forest Journey>를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제1편 모래 군의 열두 달

1. 일월 : 일월의 해빙
2. 이월 : 좋은 참나무
3. 삼월 : 기러기의 귀환
4. 사월 : 홍수의 계절 / 드라바 / 굴참나무 / 천무
5. 오월 : 아르헨티나에서 돌아오다
6. 유월 : 오리나무 분기점 - 낚시의 전원시
7. 칠월 : 엄청난 재산 / 프레리의 생일
8. 팔월 : 푸른 풀밭
9. 구월 : 잡목숲 속의 합창
10. 시월 : 금빛 이파리 / 너무 이른 아침 / 붉은 등불
11. 십일월 : 내가 바람이라면 / 손에 도끼를 쥐고 / 견고한 요새
12. 십이월 : 행동권 / 눈 위의 소나무 / 65290

제2편, 이곳 저곳의 스케치

1. 위스콘신 : 늪지의 비가 / 모래 군 / 오디세이 / 비둘기 기념탑에 대하여 / 플람보
2. 일리노이와 아이오와 : 일리노이 버스 여행 / 빨간 다리를 버둥거리며
3.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 저 위 / 산 같은 사고 / 에스쿠딜라
4. 치와와와 소노라 : 구아카마야 / 초록 늪 / 가빌란의 노래
5. 오리건과 유타 : 개귀리의 계승
6. 매니토바 : 클라데보예

제3편, 귀결

1. 보전의 미학
2. 미국 문화와 야생 동식물
3. 원생지대
4. 토지 윤리

옮긴이 주
옮긴이의 글

알도 레오폴드의 생애와 <모래 군의 열두 달>
토지 윤리 해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토지는 단지 흙이 아니다 | ch**yong | 2015.05.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015년 5월 1일 새벽이었다. 산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지은 아담한 광덕산환경교육센터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
     

    2015년 5월 1일 새벽이었다. 산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지은 아담한 광덕산환경교육센터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났다. 네 시간 남짓 잤는데도 몸이 가뿐했다. 울창한 숲 속 좋은 공기 속에 잤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 어둠이 깔려있는 시간이다. 새벽에 길을 걷는다는 것은 귀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일이다. 눈을 중심으로 두지 않고 움직이는 일은 새로운 경험이다. 우리는 일상의 대부분을 눈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귀를 중심으로 움직이면 그 동안 들리지 않던 많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게 자연의 소리라면 우리의 몸은 놀라운 즐거움에 흠뻑 빠진다.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4시 53분에 이미 솔부엉이가 산이 울리게 노래하고 있고, 검은등뻐꾸기도 “홀딱 벗고! 홀딱 벗고!” 노래한다. 5시에는 소쩍새, 호랑지빠귀, 되지빠귀, 노랑턱멧새, 딱새가 가담하고, 5시 12분에는 꿩이, 5시 14분에는 멧비둘기가, 5시 20분에는 절정에 이르러 박새, 청딱따구리, 까치까지 노래한다. 숲이 온통 새소리로 가득하다. 5시 30분에는 딱따구리 드러밍 소리가 들리고, 동고비, 곤줄박이도 노래하니, 해 뜨기 전에 열 종 넘게 노래한다. 곧이어 붉은머리오목눈이, 직박구리, 진박새, 오색딱따구리, 그리고 노랑할미새가 전깃줄에 앉아 노래한다. 딱새는 우리를 자꾸 앞으로 유인하는 것이 우리 둘레에 둥지가 있나 보다.


    알도 레오폴드는 ‘근대 환경 윤리의 아버지’이자 전체로서의 토지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윤리 체계를 제시한 석학으로서, 인간의 윤리가 궁극적으로 토지 윤리를 향해 진화할 것으로 예언한 ‘예언자’로서 또 ‘1960년대와 70년대 신보전 운동의 모세’로서 추앙받고 있다(송명규). 그렇지만 그가 생애의 마지막 10년 동안 쓴 수필집은 처음에는 그리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환경 위기의 먹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알려지게 되었고 지금은 ‘미국 자연주의 정신을 주제로 한 대표적인 저서’(김종락)로 꼽는다. 그의 앞선 사상과 장대한 산문시처럼 읽히게 하는 문학적 감성 덕분일 테다.


    녀석(멧도요)은 이웃 숲에서 날아와 드러난 이끼 위에 내려앉은 다음 곧바로 전주곡을 시작한다. ‘핀-츠'하고 목 안쪽에서 나오는 낮고 묘한 소리를 2초 간격으로 내는데, 흡사 여름밤 쏙독새 우는 소리처럼 들린다.

    갑자기 소리내기를 멈추더니 녀석은 아름다운 ‘짹짹’ 소리와 함께 일련의 커다란 나선을 그리며 하늘로 솟아오른다. 높이 높이 날아오른다. 마침내 하늘에서 하나의 점으로 보일 때까지 나선은 점점 가파르고 작아지며, 짹짹 소리는 더욱 더 커진다. 그리고는 삼월의 블루버드가 시샘할 만한 부드럽게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아무런 경고도 없이 마치 고장난 비행기처럼 곤두박질친다. (56쪽)

     

    그렇다 하더라도 알도 레오폴드의 ‘토지 윤리’가 핵심이다. 여전히 우리의 토지관은 ‘정복자로서의 인간’이 ‘경제적 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해 ‘소유한 상품’으로서의 토지이기 때문이다. 토지가 남용되는 까닭이다. 그러나 우리가 토지를 다른 동식물, 토양, 물 등과 함께 살아가는 ‘생명 공동체’로 바라보고, 우리 인간은 장구한 진화의 과정을 함께 해온 다른 동료 생물들과 평등한, 그 공동체의 ‘평범한 시민’ 혹은 구성원임을 자각한다면, 우리는 토지를 사랑과 존중으로써 대하게 될 것이다. 토지는 단지 흙이 아니라 토양, 식물 및 동물이라는 회로를 통해 흐르는 에너지의 샘이고, 우리 인간은 그 흐름의 일원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 지금은 추운 겨울입니다. 아직 모진 추위는 닥치지 않았지만 옷을 여러 벌 껴입어야 비로소 추위를 조금 달랠 수 있어요. 그러나...
    지금은 추운 겨울입니다. 아직 모진 추위는 닥치지 않았지만 옷을 여러 벌 껴입어야 비로소 추위를 조금 달랠 수 있어요. 그러나 방에 있는다면, 또 잠을 잔다면 옷만 껴입고는 자기 어렵습니다. 불을 때야 해요. 그러면 불을 어떻게 때야 할까요? 보일러 단추를 누르면 됩니까? 이야기를 들어 보니, 지난날에 아궁이에서 불을 땔 때면, 처음 불을 지피는 그때부터 불을 쪼일 수 있고, 방이 따뜻해질 만큼 되면 안에 들어가서 마찬가지로 따뜻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름이나 가스로 불을 때니 방에 따스함이 올라올 때까지 떨어야 하고, 화석연로를 쓰는 터라 돈도 많이 나가고 자연 삶터도 무너지고 맙니다. 《모래 군의 열두 달》은 글쓴이가 `추운 겨울 나무를 패어 불을 때는' 마음으로, `손수 논밭을 일구어 밥을 해 먹는' 몸으로 써 나간 글을 모았습니다. 하루하루, 한 달 두 달, 한 해 두 해 자연과 함께 살아가며 느낀 이야기를 써요. 텔레비전으로 느끼는 웃음과 눈물이 아니라, 새와 풀과 짐승을 보며 느끼는 웃음과 눈물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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