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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7.8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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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sam7.8
숨겨진독립자금을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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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양장본 HardCover)
512쪽 | 규격外
ISBN-10 : 8925566389
ISBN-13 : 9788925566382
도쿄타워(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릴리 프랭키 | 역자 양윤옥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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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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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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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어우르는 감동을 담은 가슴 뭉클한 삶 이야기! 소설가 유미리가 주축이 되어 창간한 잡지 《en-taxi》에 4년간 연재되었으며, 단행본 출간 후 입소문을 타고 230만 부 이상 판매된 일본 국민소설 『도쿄타워』.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 그림책 작가, 작사 작곡가, 구성 연출가,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이 된 릴리 프랭키의 소설로, 정성을 다해 홀로 아들을 키운 어머니와 인생의 굽이굽이 골목길마다 바람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는 아버지, 이 가족의 유쾌하고 가슴 뭉클한 삶을 그리고 있다.

폐광이 머지않은 규슈 치쿠호 지역, ‘나’는 어머니와 단둘이 그곳에서 정다운 이웃들에 둘러싸여 가난하지만 유쾌한 유년 시절을 보낸다. 아버지는 정착하지 못하는 그 특유의 기질 탓인지 때때로 불쑥 나타났다 사라지기 일쑤였지만 늘 보듬어주는 어머니가 있었기에 구김 없이 지낼 수 있었다. 미술공부를 위해 어머니를 두고 도쿄로 불쑥 떠난 나는 원대한 꿈과는 달리 빈둥거리다 졸업도 하지 못하고 빚만 쌓여간다. 그 모습은 지독히도 닮고 싶지 않았던 책임감 없던 아버지와 닮아 있었는데…….

배우 키키 키린과 오다기리 죠 주연으로 2007년에 영화화되었으며, 하야미 모코미치 주연으로 연속 드라마 방영, 무대에서 연극으로도 선보이며 그 열풍을 이어갔간 이 작품은 릴리 프랭키라는 인물의 매력과 누구나 읽기 쉬운 내용, 그 안에 묵직하게 담긴 철학적 고뇌와 아름다운 문장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향을 떠난 도착한 대도시, 동경과 외로움, 방황을 지나 마침내 가족으로 이어지는 이 소설은 저자의 인생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일본을 상징하고, 더 나아가 지금 우리의 모습을 어렴풋이 비춰주며 위로한다.

저자소개

저자 : 릴리 프랭키
본명은 나카가와 마사야中川 雅也. 1963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났고 도쿄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작사 작곡가, 구성 연출가, 방송인, 포토그래퍼,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첫 장편소설 《도쿄타워》가 “우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지하철 안에서 읽는 건 위험하다”라는 입소문만으로 더블 밀리언셀러가 되었고, 2006년 ‘서점대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저서로는 《너덜너덜해진 사람에게》, 《미녀와 야구》, 동화책 《오뎅 군》 등이 있다.

역자 : 양윤옥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사쿠라기 시노의 《호텔 로열》 《굽이치는 달》 《빙평선》,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그대 눈동자에 건배》 《라플라스의 마녀》 《마력의 태동》,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여자 없는 남자들》,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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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가수나 우주 비행사는 못 되더라도 언젠가 우리도 누군가의 ‘어머니’나 ‘아버지’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연히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당연한 일’이 내게만은 일어나지 않는 일이 있다. 누구에게라도 일어나는 ‘당연한 일’, 필요 없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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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나 우주 비행사는 못 되더라도 언젠가 우리도 누군가의 ‘어머니’나 ‘아버지’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당연히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당연한 일’이 내게만은 일어나지 않는 일이 있다. 누구에게라도 일어나는 ‘당연한 일’,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까지 저절로 찾아오는 ‘당연한 일’이 나에게만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전혀 힘든 일이 아니었을 터였다. 이루어지지 못할 일이 아니었을 터였다.
남에게는 ‘당연한 일’이 나에게만은 ‘당연한 일’이 아니게 된다. 세상의 일상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평범한 현상이 나에게는 완전히 ‘기적’으로 보인다…….(중략)
어릴 적의 꿈이 깨어져 좌절하는 일 따위는 그리 대단한 문제가 아니다. 단순히 그럴싸한 직업으로만 치달은 꿈이란 그리 아름다운 발상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어른이 생각하는 꿈. 이루어지는 게 당연할 터인 일상 속의 소박한 꿈. 어렸을 때는 평범한 것을 몹시도 싫어했지만, 그저 평범하게 남들처럼 되기를 원하는 어른의 꿈. 예전에는 당연한 일로 알았던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게 되었을 때. 평범함에 좌절해 버렸을 때…….
그런 때에 사람들은 손을 맞대고 기원을 하는 것이리라.
-본문 82~83쪽

인간이 태어나 맨 처음 알게 되는 부모자식이라는 인간관계. 그보다 더한 무언가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세상을 향해 길을 떠나지만, 결국 태어나서 처음 알았던 것, 처음부터 그곳에 당연한 일처럼 있었던 그것이야말로 유일하고도 강력하고 결코 뒤집히는 일이 없는 관계였다고, 마음에 가시를 찔려본 후에야 가까스로 깨닫는다.
이 세상에 다양한 사랑이 있으나 부모가 아이를 귀애하는 것 이상의 사랑은 없다.
사랑을 원하는 동안에는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그저 열심히 주는 입장이 되어 보고서야 겨우 조금씩 깨달아간다. 예전에 부모가 내게 어떤 마음을 품고 있었는가. 그날의 일을 깨닫고, 지금에야 나 자신이 그것과 똑같이 되려고 마음먹는다.
그때서야, 인간은 확실한 무언가를 손에 넣는 것인지도 모른다.
-본문 148~149쪽

여름이 끝났다. 석연치 않은 사랑의 결말에 나는 울었다.
“종교라는 게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단순한 사랑은 복잡한 눈물로 막을 내렸다. 학교에 가는 게 아연 싫어졌다. 공부하는 것도 싫어졌다. 예의 바르고 착실한 거 따위 똥이나 먹어라, 라고 생각했다. 한밤중에 교사의 창문 유리를 죄다 깨부수고 다니기는……, 물론 하지 않았지만, 아무튼 울었다. 남겨진 것은 머릿속에 천 페이지 분량의 성스러운 말들뿐이었다.
-본문 166쪽

아부지의 인생은 큼직하게 보였지만, 엄니의 인생은 열여덟 살의 내가 보아도 어쩔 수 없이 아주 작게 보였다. 그건 자신의 인생을 뚝 잘라 내게 나눠주었기 때문인 것이다.
-본문 192쪽

자유의 냄새를 풍풍 풍기는 곳에는 기실 자유 따위는 없다. 자유 비슷한 환상이 있을 뿐이다.
고향에서 저 건너 먼 곳에 있다는 자유를 꿈꾸었다. 도쿄에 있는 자유는 멋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누구나 똑같은 길을 더듬어 똑같은 장소로 돌아간다.
자유를 추구하며 먼 길을 떠났다가 부자유를 발견하고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5월에 어느 사람은 말했다.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해라. 하지만 그때부터가 힘들다, 라고 말했다.
-본문 231~232쪽

그 무렵에 우리가 보았던 것은 어떤 풍경이었을까? 먹고살기조차 힘겨운 그런 생활을 하면서도 장래나 미래에 불안을 느끼거나 침울해졌던 일은 없었다.
그보다 우선 당장 눈앞의 일에 허덕거렸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분명 앞으로는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아무것도 시작한 게 없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다.
무엇 하나 확실한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생활이었지만, 하루하루를 따분하게 느낀 적은 없었다.
무언가를 손에 넣은 사람에게나 두려움과 따분함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다가오는 것이다.
-본문 246~247쪽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 좋았다. 저녁의 잔잔한 바다 표정이 온화했다. 식사도 마치고 슬슬 귀국할 준비를 시작했을 때였다. 오사무 형이 에미코 이모를 나무라는 소
리가 들려왔다.
“기왕 이렇게 하와이까지 왔는데 그런 궁상맞은 짓은 하지 말라고요! 보기 싫잖아요!”
이모가 나무 젓가락을 물에 씻어 다시 싸가려고 한 것이었다. 그 젓가락은 이모가 일본에서 들고 온 것이었을 터였다. 그밖에도 이모는 갖가지 장아찌 반찬들도 챙겨 왔었다.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나라라 막상 쓸 일이 생기면 곤란하겠다는 생각에 챙겨 놓으려고 했던 것이리라.
“호텔에 돌아가서 혹시 쓸까 싶어서 그랬는데……. 아무튼 내가 미안허다…….”
그렇게 사과하며 이모는 울었다. 수영복 차림의 환갑 넘은 이모가 하와이 바닷가에서 나무젓가락을 움켜쥔 채 울고 있었다.
모두들 그 대화를 잠시 지켜보기만 했지만, 가장 큰 어른인 노부에 이모가 다른 자매들을 대표하듯 입을 열었다.
“오사무, 그런 식으로 말할 건 없잖여. 너희 엄니는 젊어서부터 고생고생해가며 너희를 키웠어. 이렇게 매사에 절약을 하고, 제 물건은 하나도 사본 적 없이 너를 키우고 학교에 보내고 그런 거 아니냐. 근데 그런 식으로 말하면 못쓰지.”
에미코 이모는 아녀, 내가 잘못했고만, 미안해. 어쩌다 이렇게 됐댜, 미안해, 라고 모두에게 사과를 하며 서둘러 짐을 챙겼다.
-본문 270~271쪽

엄니와 나. 부모와 자식. 그 관계와 위치도가 조금씩 변해가는 가운데 이따금 엄니를 한 인간으로 바라보게 되는 순간이 생기곤 했다. 어머니라는 절대적인 베일을 벗어냈을 때 드러나는 한 인간으로서의 표정. 그간 엄니 홀로 좌절을 맛보았던 것, 마음속에 걸려있던 것들. 결코 완전하지 않은 한 인간의 탄식을 문득 깨닫는 일이 있었다.
-본문 298쪽

크고 부드럽고 따스했던 것이 작고 꺼칠꺼칠하고 차갑게 느껴지는 때가 온다.
어머니가 나이가 들었기 때문도 아니고 자식이 그만큼 커버렸기 때문도 아니다. 분명 그것은 자식을 위해 애정을 토해내고 또 토해낸 끝에 풍선처럼 쪼그라든 여인의 모습일 것이다.
5월에 어느 사람은 말했다.
아무리 부모에게 효도를 했어도 언젠가는 분명 후회할 것이다. 아,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줄 것을, 하고.
-본문 366쪽

나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창밖으로 눈을 돌렸다. 그러자 거기에는 믿을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한밤중의 새까만 어둠에 벚나무가 나란히 복숭앗빛 꽃을 북실북실 피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 복숭앗빛 꽃잎과 검은 밤 사이를 하얀 눈이 휘잉휘잉 휘날리는 것이었다.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현상이었다. 벚꽃이 눈보라에 흔들리는 경치를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목격했다.
“엄니……, 눈이 내려…….”
그러면서 바깥을 가리켜도 엄니는 나를 달래는 듯한 웃는 얼굴로 내내 바라보고 있었다.
“가지 된장국, 있지……”
3월 31일부터 4월 1일에 걸쳐 도쿄에는 봄 벚꽃이 핀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내렸다. 이른 새벽의 기온 마이너스 1.8도.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얼었다.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에이프릴 풀의 사건.
뭔가 모든 것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하고 있었다.
-본문 410~411쪽

당연한 일이지만 그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가족이 있고 소중히 간직해야 할 것이 있고 마음속에 광대한
우주를 가졌고, 또한 어머니가 있다.
언젠가 혹은 이미, 이 모든 사람들이 나와 똑같은 슬픔을 경험할 것이다.
나는 몇 겹으로 교차되는 횡단보도에서 흘러가듯이 오고가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지금까지 그저 단순한 거리 풍경에 불과했던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몹시도 크게 보였다.
모두들, 참 대단하다, 참 애들 쓰고 있구나……. 인간이 어머니로부터 태어나는 한, 이 슬픔을 면할 수 없다. 인간의 목숨에 끝이 있는 한, 이 공포를 마주쳐야 하는 것이다.
-본문 494~495쪽

“도쿄 타워 위에서 도쿄를 바라보면 문득 깨닫는 게 있어. 지상에 있을 때는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도쿄에는 묘지가 아주 많다는 거.”
분명 맞는 말이었다. 녹지 가운데에, 빌딩 틈새에, 묘지가 점점이 자리 잡고 있었다. 지상에서 살아가는 자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깜빡 잊어버려도 사실은 근대적인 빌딩 사이사이에 주검이 잠들어 있다.
그리고 내게는 이 거리 전체, 이 도쿄의 풍경 모두가 거대한 묘지로 보였다.
빽빽이 늘어선 네모반듯한 빌딩들 하나하나가 작은 묘석이었다. 크기에 차이는 있어도 여기서는 그건 그리 큰 차이가 아니었다.
아득히 지평선 너머까지 광대하게 펼쳐진 거대한 영원 靈園. 이 거리에 동경을 품고 저마다의 고향에서 가슴을 두근거리며 찾아온 사람들.
이 도시는 그런 사람들의 꿈과 희망, 회한, 슬픔을 잠들게 하는 커다란 묘지인지도 모른다.
-본문 497~4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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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오다기리 죠 주연 영화 원작소설 가슴 뭉클한 일본 국민소설, 시대를 어우르는 감동을 전하다! 《도쿄타워》는 소설가 유미리가 주축이 되어 창간한 잡지 《en-taxi》에 4년간 연재되었으며, 단행본 출간 후 ‘우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전철...

[출판사서평 더 보기]

오다기리 죠 주연 영화 원작소설
가슴 뭉클한 일본 국민소설, 시대를 어우르는 감동을 전하다!

《도쿄타워》는 소설가 유미리가 주축이 되어 창간한 잡지 《en-taxi》에 4년간 연재되었으며, 단행본 출간 후 ‘우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전철 안에서 읽는 건 위험하다’라는 입소문을 타고 23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정성을 다해 홀로 아들을 키운 어머니와 인생의 굽이굽이 골목길마다 바람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는 아버지. 《도쿄타워》에서는 독특한 이 가족의 유쾌하고 가슴 뭉클한 삶을 그린다. 고향을 떠난 도착한 대도시, 동경과 외로움, 방황을 지나 마침내 가족으로 이어지는 이 소설은 작가의 인생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일본을 상징하고, 더 나아가 지금 우리의 모습을 어렴풋이 비춰주며 위로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폐광이 머지않은 규슈 치쿠호 지역, ‘나’는 어머니와 단둘이 그곳에서 정다운 이웃들에 둘러싸여 가난하지만 유쾌한 유년시절을 보낸다. 아버지는 정착하지 못하는 그 특유의 기질 탓인지 때때로 불쑥 나타났다 사라지기 일쑤였지만 늘 보듬어주는 어머니가 있었기에 구김 없이 지낼 수 있었다. ‘나’는 미술공부를 위해 어머니를 두고 도쿄로 불쑥 떠난다. 하지만 원대한 꿈과는 달리 빈둥거리다 졸업도 하지 못하고 빚만 쌓여간다. 그 모습은 지독히도 닮고 싶지 않았던 책임감 없던 아버지와 닮아 있었는데…….

제3회 서점대상 수상작
“일본문학의 가장 높은 달성작이다.”
-문예평론가 ‘후쿠다 가즈야’

일본 전 언론이 극찬한 천재 작가의 감동적인 화제작!

★누계 230만 부 돌파★
★아마존재팬 소설 분야 1위★
★오다기리 죠 주연 영화 원작소설★

‘히라가나로 된 성서’ ‘국민적 명작’ ‘성서 이후 최고의 문학작품’ ‘천재의 등장’이라는 각계의 찬사를 받으며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작품, 《도쿄타워》에 이어진 찬사이다. 이 작품의 작가를 알게 되면 더 놀랄 수밖에 없다. 바로 〈어느 가족〉〈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이 된 릴리 프랭키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배우의 모습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에게는 일러스트레이터, 동화 작가, 아트디렉터, 방송작가, 뮤지션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얼굴들이 있다. 그의 수많은 얼굴 중 눈에 띄는 독특한 이력이 바로 일본 서점원들이 가장 팔고 싶어 하는 소설을 뽑는 ‘서점대상’ 수상작가라는 사실이다. 당시 230만 부가 팔리며 일본 전역을 눈물로 뒤덮은 그의 작품 《도쿄타워》가 12년 만에 개정판으로 다시 독자들을 찾았다.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작품일수록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보편적이기 마련이다. 가난하지만 정이 넘치던 어린 시절, 철부지였지만 끊임없이 도전하던 시간들과 대도시에 대한 동경, 방황 그리고 어머니의 사랑. 각박하고 피로한 세상 속에서 가장 보편적인 소재가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감동을 이끌어낸다. 이 작품은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그 지점을 훌륭히 버무려냈다. 결국 릴리 프랭키의 이야기이자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한 것이다. 시대를 어우르는 감동, 그 사실만으로도 《도쿄타워》는 다시 읽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고향을 떠나 도착한 이 도시는
꿈과 희망, 회한, 슬픔을 잠들게 하는 커다란 묘지였다.”
빙글빙글 방황하고 부서지는 시간들을
토닥이는 가슴 뭉클한 삶 이야기

폐광이 머지않은 규슈 치쿠호 지역, ‘나’는 어머니와 단둘이 그곳에서 정다운 이웃들에 둘러싸여 가난하지만 유쾌한 유년시절을 보낸다. 아버지는 정착하지 못하는 그 특유의 기질 탓인지 때때로 불쑥 나타났다 사라지기 일쑤였지만 늘 보듬어주는 어머니가 있었기에 구김 없이 지낼 수 있었다. ‘나’는 미술공부를 위해 어머니를 두고 도쿄로 불쑥 떠난다. 하지만 원대한 꿈과는 달리 빈둥거리다 졸업도 하지 못하고 빚만 쌓여간다. 그 모습은 지독히도 닮고 싶지 않았던 책임감 없던 아버지와 닮아 있었는데…….
정성을 다해 홀로 아들을 키운 어머니와 인생의 굽이굽이 골목길마다 바람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는 아버지. 《도쿄타워》에서는 독특한 이 가족의 유쾌하고 가슴 뭉클한 삶을 그린다. 하지만 성장소설, 가족소설이라고만 생각하기에는 소설의 배경이 심상치 않다.
당시 땅값이 치솟던 도쿄 중심에 있던 도쿄타워. 도쿄의 상징과도 같은 도쿄타워는 지금의 청년들에게는 낭만의 ‘도쿄타워’이겠지만 당시 청년들에게는 대도시에서 만난 꿈의 탑, 동경의 대상이었다. 언젠가 도쿄타워가 있는 그 도시에 자리를 잡고 말겠다, 라며 미래를 다짐하게 만드는 소위 ‘도쿄드림’의 거대한 상징이었다. 청년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버텨나가지만 번쩍이는 대도시에서 몸을 누일 곳은 ‘고속도로와 기찻길, 볼링장의 소음이 난동하는 작은 방’뿐이다.
고향을 떠난 도착한 대도시, 동경과 외로움, 방황을 지나 마침내 가족으로 이어지는 이 소설은 작가의 인생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일본을 상징하고, 더 나아가 지금 우리의 모습을 어렴풋이 비춰주며 위로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모두들 참 대단하다, 모두 애쓰고 있구나.
사람의 목숨에 끝이 있는 한,
사람이 어머니로부터 태어나는 한,
‘상실’이라는 슬픔과 공포를 마주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우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전철에서 읽는 건 위험하다”
입소문을 타고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일본 국민소설!

《도쿄타워》는 소설가 유미리가 주축이 되어 창간한 잡지 《en-taxi》에 4년간 연재되었으며, 단행본 출간 후 ‘우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전철 안에서 읽는 건 위험하다’라는 입소문을 타고 23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배우 ‘키키 키린’과 ‘오다기리 죠’ 주연으로 2007년에 영화화되었으며, ‘하야미 모코미치’ 주연으로 연속 드라마 방영, 무대에서 연극으로도 선보이며 그 열풍을 이어갔다. 첫 번째 장편소설이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것은 그 당시에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릴리 프랭키’라는 인물의 매력과 누구나 읽기 쉬운 내용, 그 안에 묵직하게 담긴 철학적 고뇌와 아름다운 문장이 《도쿄타워》 속으로 단박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었을 것이다.
‘상을 받고 책이 많이 팔린 것보다 한참이나 목소리도 듣지 못했던 부모에게 전화를 걸게 되었다거나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자고 불러냈다는 독자들의 반응이 더 기쁘다’는 릴리 프랭키의 수상 소감처럼, 《도쿄타워》가 독자들의 일상에 1분 1초라도 따스한 온기와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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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p. 39  " 일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것보다 제대로 된 가정을 가지고 가족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p. 39

     " 일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것보다 제대로 된 가정을 가지고 가족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p.56

    "  가난하더라도 만족하며 사는 사람은 부자, 그것도 대단한 부자이다. 하지만 부자라도 언제 가난해질지 모른다고 겁을 내며 사는 사람은 헐벗은 겨울 같은 법이다. "


    p.57

    " 착취하는 측과 착취 당하는 측, 무시무시한 승부가 명확히 색깔별로 분류되는 곳에서 자신의 개성이나 판단력이 함몰되고 마는 모습에 빈곤은 떠도는 것이다."

     

    " 가난이란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결코 추한 것이 아니다."


    p.170

     " 완전하지 않은 것은 모두 가짜다. 영원하지 않으면 모든건 환각이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이세상에 하나도 없었다.


    p.298

    " 엄니와 나, 부모와 자식, 그 관계와 위치도가 조금씩 변해가는 가운데 이따금 엄니를 한 인간으로 바라보게 되는 순간이 생기곤 했다. 어머니라는 절대적인 베일을 벗어냈을 ˖ 드러나는 한 인간으로서의 표정, 그간 엄니 홀로 좌절을 맛보았던 것, 마음속에 걸려있던 것들, 결코, 완전하지 않은 한 인간의 탄식을 문득 깨닫는 일이 있었다. "


    ---------------------------------------------------------------------------------------------------------------------------


    부모라는 존재는 어떤 존재일까?

    아무리 가난하더라도 자신보다 자식을 더 챙기는 마음,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이 책은 따스하다..

    언제까지 부모와 함께 살수는 없지만,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고 싶다.

    근데 과연 나는 부모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는가...

    이제라도 해야겠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어머니..

     
  •   거리의 불빛이 도시 전체를 밝히는 그곳의 한가운데에는 오늘도 바쁘고 힘들게 보냈을 사람...

    도쿄타워.jpg

     

    거리의 불빛이 도시 전체를 밝히는 그곳의 한가운데에는 오늘도 바쁘고 힘들게 보냈을 사람들의 지친 하루의 길을 비추고자 도쿄타워는 빛을 내고 있다. 일본문학의 가장 높은 달성작이라는 극찬과 서점대상 수상작이라는 명예에 얼마만큼의 감동을 전해줄지 궁금하기도 했고 저자의 다양한 이력에 이러한 사람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글로 그려냈는지 무척이나 궁금하기도 하여 읽게 되었다.

    낙후된 시골에서 특별히 잘 보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름 평범한 유년시절을 보낸 주인공은 고등학교 진학을 고민하던 중 고향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어쨋든 부모는 계시지만 이혼하지 않은 상태로 오래전부터 별거중이였고 엄마와 함께 살게 된 주인공은 어떤 사정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먹는 것에서부터 입는 것까지 부족함없이 성장한 주인공은 매일을 그럭저럭 의미없이 버텨가며 고등시절을 보냈고 결국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 본적없어 그냥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정한다. 엄마만의 혼자의 시간도 필요할 것 같아 독립을 했지만 자신의 생활도 함께 의미없는 생활과 가난의 고통을 겪으며 삶의 진정성을 찾기못한다. 도쿄의 한복판은 이렇게나 살아있는 듯한 도시인데 이곳으로 오면 뭔가 있을 것 같았지만 가난은 벗어날 수 없었고 미래에 대한 불안은 지속되었다. 늙어가는 엄마를 보며 그리고 평생 자신을 희생한 엄마가 결국 얻은 병은 그동안의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과연 매일을 애쓰며 사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주인공은 어떤 마음 다짐에 변화된 삶을 대면할 것인가...

    "우는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다면 전철에서 읽는 건 위험하다."는 경고문구를 무시하고 어느 카페에 앉아 여유를 즐기며 읽었다. 민망스럽게도 정말 울지않을 수 없었기에 훌쩍이며 울어대며 읽었지만 아무도 나를 보지 못했다. 엄마의 삶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아이를 바르게 성장하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지 느끼게 됐다. 아이 앞에서 한번도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엄마... 결국 나이만큼은 이기지 못했던 엄마...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엄마... 아이같이 또 다른 모습을 가진 엄마... 이 책을 덮은 후 바로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책속에서도 전화하게 될 거라고 했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다.

     

     

  • 도쿄타워 | di**ni | 2019.06.2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

    1.jpg

    RHK / 도쿄타워 / 릴리 프랭키 지음

    나는 '도쿄타워'하면 공허함에 짓눌린 현대인들의 마음이 떠오른다. 화려한 붉은색의 거대한 철탑은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 현대인들의 페르소나의 상징처럼 느껴져 아릿함마저 전해진다. 그와 더불어 '에쿠니 가오리' 원작 '도쿄타워' 영화에서 흘러나오던 '야마시타 타츠로'의 'forever mine' 음악도 함께 떠오르는데 그런 도쿄타워의 느낌과 '릴리 프랭키'가 쓴 '도쿄타워'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2006년도에 출간되었다던 릴리 프랭키의 '도쿄타워'는 출간되어 엄청난 인기를 달리며 이후 영화화까지 되었고 이 소설을 쓴 '릴리 프랭키'라는 인물의 다재다능함에도 놀랐지만 내가 생각하던 이야기가 아닌, 작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라 기교는 빠진 담백함이 전해져 더욱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그것은 마치 팽이 심지처럼 꼭 한가운데 꽂혀 있다.

    도쿄의 중심에.

    일본의 중심에.

    우리 모두가 가진 동경의 중심에.

    하릴없이 시간이 남아도는 신께서 때때로 하늘 아래로

    손을 내밀어 그것을 고사리 돌아가듯 빙글빙글 돌린다.

    빙글빙글, 팽글팽글, 우리도 돈다.


    후쿠오카의 고쿠라라는 곳에서 태어난 '마사야', 다섯 형제의 장남인 철없는 아버지가 태어난 곳이기도 한 그곳에서 마사야와 어머니는 마사야가 네 살이 될 무렵, 아버지와 떨어져 살게 된다. 부모님의 별거생활이 시작되며 처음으로 터전을 잡은 곳은 아버지의 누님이 사시는 집이었고 1년 뒤 후쿠오카의 시골, 치쿠호라는 작은 탄광촌인 어머니 고향으로 옮겨가게 된다.

    한때는 호황을 누렸을 곳이지만 마사야가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 치쿠호는 이미 쇄락의 기운으로 생기를 잃은 곳이었지만 그런 어른들의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에게는 보이는 모든 것들이 놀이터와 장난감으로 즐거움을 누렸던 나날들, 없는 살림에도 어머니가 일하러가 없는동안 제 자식처럼 밥먹이고 재워주던 인심 좋은 일화들은 지금은 찾아볼 수 없어 더욱 정겹게 다가왔다.

    이후 외할머니집에서 나온 마사야와 어머니는 병원 건물에서 기괴한 살림을 시작하고 마사야가 머리가 점점 커져갈수록 어떤 연유에선지 호적을 정리하지 않은 채 이혼도 하지 않고 별거만 하는 부모님의 사정이 궁금하기만하다. 하지만 차마 물을 수 없어 가슴 속 궁금증으로 남겨둔 마사야, 딱히 이혼하지 않고 별거 생활을 하며 여자 혼자의 몸으로 아이를 키운 마사야의 어머니는 빠듯한 살림에서도 마사야의 옷은 물론 가지고 싶어하던 것들을 척척 사주어 마사야가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끼며 성장하게 된다.

    이후 미술 공부를 위해 어머니와 떨어져 뱃부로 혼자 유학생활을 하게 되면서 어머니가 해주던 맛난 음식과 홀로 생활해야하는 외로움을 맛보게 되고 이후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방탕함으로 청춘을 보내며 졸업도 하지 못한채 1년을 더 들여 졸업하게 되는 이야기와 도쿄에서 홀로서기를 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일거리가 주어지면 닥치는 대로 일했지만 일거리가 많지 않아 집을 구하기 위해 대출을 받았고 그런 악순환으로 힘들었던 젊은 시절 이야기와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어느정도 안정기에 접어들려는 찰나 홀로 살던 어머니의 갑상선암 소식에 마사야는 어머니에게 도쿄에서 자기와 함께 살자고 이야기한다.

    많은 생각을 했고 어머니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그 이야기에 마사야 자신도 어머니가 흔쾌히 수락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어머니는 그래도 되겠냐는 뜻을 전해오고 그렇게 고등학생때부터 떨어져 살던 어머니와 다시 함께 사는 생활이 시작된다. 어머니는 도쿄의 병원으로 옮긴 뒤 성대를 떼어내지 않아도 병을 치료할 수 있었고 주기적인 병원행은 있었지만 병에서 쾌차되어 한시름 덜게 된다.

    어머니와 함께하는 도쿄에서의 동거 생활에서 마사야의 어머니는 젊은 사람은 늘 배가 고픈법이라며 마사야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무조건 불러 항상 배불리 먹이게 되었고 그로 인해 마사야 본인보다 어머니와 친해져서 오게되는 손님들이 늘게 된다. 음식 솜씨가 뛰어났던 어머니는 언제고 누가 올지 모른다며 늘 밥을 한솥해놓고 마사야의 친구들이 오면 거하게 밥을 먹이면서도 정작 본인은 찬밥을 먹으며 괜찮다고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은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 같은 마음이란걸 느낄 수 있었다. 그런 훈훈한 어머니의 마음은 멀리 고향을 떠나 외롭고 힘겨웠던 사람들에게 살아갈 의미를 부여해줬고 마사야의 집은 그래서 늘 북적이고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장소로 바뀌게 된다.

    그렇게 생활하던 중 갑작스럽게 위암 말기 선고를 받고 투병하는 이야기에서 평생 어머니 등골만 파먹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을 느끼는 자식과 아픈 와중에도 자신이 죽고나서 자식에게 폐가 되지 않으려는 어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도쿄타워>는 정겨운 시골 풍경과 젊음을 무기로 부딪혀보지만 결국 가진 것 없이 고생만하는 도쿄의 생활과 홀로 자식을 키우며 부족한 것 없이 다해주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 도쿄에서 병에 걸린 어머니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어머니의 따뜻한 정이 자신에게까지 이어져 사람들과 오랫동안 교류할 수 있었던 이야기로 자식과 어머니는 탯줄로 이어져있던만큼 자식이 성장하고 부모가 연로해도 그 끈은 보이지 않게 이어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소설이다.

    눈물 없이는 볼 각오를 하지 말라는 당부처럼 어머니를 향한 절절한 마음과 그럼에도 자신으로 인해 어머니가 평생 고생만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더 먹먹해졌다. 기교가 넘치거나 웃기거나 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가 사는 이야기와 다르지 않아 더욱 가슴 깊이 전해졌던 것 같다.

    희망사항이던 '언젠가'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다가오지 않지만,

    몹시도 두려워하던 '언젠가'는 돌연히 찾아왔다.

    '엄니, 고맙습니다.'

     

     

  • ϻϻ책 <도쿄 타워>를 받자마자 오다기로 조의 슬픈 눈동자가 생각이 났다.&...

    ϻϻ책 <도쿄 타워>를 받자마자 오다기로 조의 슬픈 눈동자가 생각이 났다책보다 더 먼저 알려진 영화의 주인공 오다기리 조가 떠올랐기 때문이다사실 이 책을 받고 나서야 책이 원작인 영화였단 걸 알게 되었다. 2007년도 작품이면 꽤 오래된 것도 아닌데 왜 몰랐을까하지만 놀라운 건 이뿐만이 아니다이 책에서 가장 놀라운 사실은 바로 저자이 책을 쓴 작가는 일본의 다재다능한 배우 릴리 프랭키였다.

     <o:p></o:p>

    릴리 프랭키는 더 이상 일본에서만 유명한 배우가 아니다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 배우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페르소나로 작년 <아는 가족이 칸 황금종려상을 받고 더욱 유명세를 떨쳤다놀라운 사실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작가배우를 넘어 가수일러스트레이터사진작가디자이너 등 예술적인 방면의 모든 일을 취미가 아닌 주 전공으로 활동하고 있다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리고 <도쿄 타워>를 통해 진정 작가로서의 면모를 인정받았다. <도쿄 타워>가 일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일본 서점 대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o:p></o:p>

    펼치기도 전에 이런 수많은 매력이 있는 책은 재미없을 수가 없다그도 그럴 것이 <도쿄 타워>는 흡인력 있게 독자들을 빨아들인다한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책은 성장하는 소년과 그 주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그 주변이라 함은 어머니와 고향대도시그리고 드문드문 아버지가 있다인생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점점 자라날수록 거울 속 비친 주인공의 모습에서 아버지가 보인다.

     <o:p></o:p>

    제목에서 보이듯이 도쿄즉 대도시는 큰 주제를 암시한다폐광이 머지않은 작은 도시에서 도쿄로 올라온 주인공이 누울 자리라곤 작디작은 방뿐이다그 속에서 꿈꿔왔던 희망은 지워지고 불가능이란 수식어만 반복한다이 모습들은 비단 도쿄 만이 아닐 것이다한국의 서울뿐 아니라온 세상 모든 대도시에는 젊음의 열정과 좌절눈물이 여러 곳에서 펼쳐진다그 속에서 우리는 결국 가족으로 회귀한다그렇게 가족은 가족이기에 돌아갈 품이 된다.

     <o:p></o:p>

    상을 받고 책이 많이 팔린 것보다 한참이나 목소리도 듣지 못했던 부모에게 전화를 걸게 되었다거나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자고 불러냈다는 독자들의 반응이 더 기쁘다.

    _릴리 프랭키 수상 소감

     <o:p></o:p>

    릴리 프랭키의 수상 소감처럼 책은 가족을 떠올린다그리고 고향에 있는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진다영화는 비록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오다기리 조와 키키 키린을 대입해 더 풍부하게 상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영화보다 더 좋은 소설작가보다 더 잘 쓰는 영화배우의 소설.ϻϻ

  • "도쿄 타워" 사람들은 똑같은 모습 똑같은 건물...때로는 ...

    "도쿄 타워"




    사람들은 똑같은 모습 똑같은 건물...때로는 똑같은 그림을 보고도

    각기 다른 의견차이를 보이기도 한다.일본에 상징적인 건물중 도쿄타워는 

    누군가에게는 그곳에 도달하고자 애를 쓰고 노력하는가하면 

    어떤 누군가에게는 데이트장소라든지 사진찍기 명소로 보여지기도 

    하는것이다.사람들에 눈에 비친 모습이라든지.때로는 시대적인 의미에서

    각기 다른 의미로 보이기도 할것이다.

    이책에 등장하는 도쿄 타워에 의미가 그러하다.

    그 옛날 일본에서 비싼 땅값으로 사람들에게 오르내리던 그 중심에

    도쿄 타워가 존재했다.도쿄에 상징과도 같은 도쿄 타워는 낭만을 즐기기에

    최적에 명소로 손꼽히지만 과거에는  꿈을 가진 청년들이라면

    도쿄 타워가 우뚝 솟은 그곳이 꿈의 탑으로 불리우던 시절이 존재했다

    그곳에 바로 이책에 저자 릴리 프랭키가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는 일본 배우로 각인되어 있을지 모르나 그에 직업은 

    일본현지에서는 다양하다.일러스트레이터,동화작가,아트디렉터,방송작가,뮤지션등등 

    천의 얼굴이라고 불리우며 일본현지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그중에서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에게 

    붙혀질 명성은 일본국민들이 사랑한 국민 작가라는 점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게 연이은 사랑을 받으며 일본에서 작가로 이미

    많이 알려졌다고 한다.그에게 이책은 특별하다.

    자신의 이야기가 들어간 자전적인 소설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어릴적 유년시절부터 이어진 이야기는 부모님과 함께

     보낸 그시절 이이야기들로 채워졌다.가족들에 감동적인 

    이야기가 빽˺히 들어찬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저자가 살아가던 그시절.그날들에 일본에서는 모두가 동경하는 일본

    그중에서도 도쿄 타워가 존재하는 그곳으로 간다면 무언가 뜻을 이루며

    살아갈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을터였다.모든것이 갖추어진 그곳에서는

    지금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어도 모든것이 그곳을으로 가기만하면 모두

    이루어질것만 같은 무한한 긍정에 아이러니였는지도 모른다.

    꿈을 이루기해 하루하루 버텨보지만 부쩍거리는 그 도시에서는 

    모든것이 힘들었다.모든것이 자기편이 되어주지 않았으며 그래서

    더 외로움과 쓸쓸함 고통들과 내기라도 하듯이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저자도 그랬다.어머니와 단둘이 어렵게 살았지만 자신이 불행에 아이콘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무눙한  아버지와 그 무능한 아버지에게 끌려다니며 

    자신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나누어주던 어머니...이 세상 세사람이

    누리고자 하는건 크나큰 꿈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것이 힘들기만 했다.무엇보다도 힘들었던건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며 그럼에도 살고자하는 생각으로 살아가던 모자에게

    불쑥 불쑥 나타나 삶을 더욱더 힘들게 하던 아버지란 사람에

    존재였다.그래서일까.나는 더 성공하고자 노력했다.

    쉬지도 않고 일을 했고 나름 뿌듯한 삶이라고 생각하던 순간들과도

    마주했지만 ...그래서일까 자신만은 성공해서 힘들게 살아온 어머니를 

    행복하게도 해드리고 싶었고 성공도 하고 싶었을것이다.

    하지만 잘하고자 할수록 그것은 멀어져만간다.어머니를 떠나 미술공부를

    해 성공하고자 떠난 도쿄에서 그는 졸업도 하지 못한채 패배자로 

    남아있을뿐이었고 지독히도 닮고 싶지 않았던 아버지를 어느새

    닮아가고 있었다.왜 꼭 그렇게 되는것일까.사람이라서..더 

    잘하고자 했던 마음이 커버려서 그랬던걸까..




    이 소설은 작가의 성장소설과도 같은 책이며 자서전과도 같은 책이지만

    거기에 더해서 그 당시 일본에 시대적 배경과 동경하던 곳에 대한

    젊은 청년들에 외로움과 방황을 나타내고 있지만 돌아돌아 결국은 

    가족간의 진정한 사랑과과 더 나아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겪고 있는 인간적인 면모를 위로하고 비춰주는 소설이란

    생각이 든다.자칫 곁에 있어서 그냥 헛되게 생각되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곁에 있기에 더 소중함을 알아야된다는걸 뒤늦게 항상 깨닫는다.

    이 소설은 일본에서 지하철에서는 절대 읽지 말아야할 소설이라고 한다

    눈물 흘릴 각오를 하고 읽어야할 소설이라고 하는데....

    가족에 진정한 사랑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진정한 소설이란

    생각에 동의한다.오늘 저녁 부모님과 함께 하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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