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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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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쪽 | 규격外
ISBN-10 : 1130614689
ISBN-13 : 9791130614687
인플레이션 중고
저자 하노 벡 | 역자 강영옥 | 출판사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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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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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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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 벡이 전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거대하고 놀라운 통찰의 세계! 2000년 전 화폐의 탄생과 함께 시작되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 모든 나라에서 발생하며 세계 경제와 부의 움직임을 좌우해온 인플레이션의 역사를 매력적이고 다채로운 관점에서 접근하는 하노 벡의 역작 『인플레이션』.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인플레이션의 시작은 어디이며 누가, 왜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이용하는 걸까?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 경제의 흐름부터 오늘날 소시민들의 가계 경제에 이르기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쳐온 인플레이션의 비밀을 파헤친다.

연인플레이션율 720퍼센트를 기록한 베네수엘라의 비극, 1일 인플레이션율 207퍼센트를 기록하며 15시간마다 2배씩 물가가 뛰어올랐던 헝가리, 최악의 인플레이션에서 독일 경제를 황금기로 뒤바꾼 화폐개혁 등 소시민들의 일상은 말할 것도 없고 한 국가의 흥망성쇄를 좌우하며, 세계 경제의 대흐름을 뒤바꾸는 파괴력이 있는 인플레이션. 이처럼 인플레이션의 영향력과 파괴력이 야기한 생생한 역사를 들여다보며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가 알아야 할 중대한 시사점을 깨닫게 한다.

저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에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고, 그러한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알고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통치자와 권력자들에 의해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왜 평범한 사람들이 더 많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지 밝히며 거대한 흐름에서 패자로 남지 않으려면 어떻게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려준다. 민중의 아픔이 서려 있는 인플레이션의 역사를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서 금융위기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시해준다.

저자소개

저자 : 하노 벡
저자 하노 벡Hanno Beck은 20년간 투자가, 은행가, 경제 전문기자, 경제학 교수로 활동한 독일 최고의 경제학자다.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마인츠 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최고 일간지이자 세계 3대 신문사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에 입사하여 8년 동안 경제 전문 기자로 활약했다. 2006년 포르츠하임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현재까지 일반 경제학과 경제 정책을 가르치고 있다.
하노 벡은 굵직한 경제 이슈가 생길 때마다 《파이낸셜 타임스》《디 벨트》 《슈피겔》 등 독일 유명 언론과 방송국이 가장 먼저 주목하는 스타 경제학자다. 독일 경제정책과 관련하여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특히 그리스 금융 위기 해법으로 ‘질서 있는 디폴트’와 ‘EU의 구조 조정’을 주장하여 유럽 사회에 파장을 일으켰다. 2013년 『부자들의 생각법』으로 독일 최우수 경제경영 도서상을 받았고, 2015년 『돈이 녹는다』로 다시 한 번 같은 상을 받으며 독일 최초로 이 상을 두 번 받은 저자가 되었다.
하노 벡은 소시민들이 금융위기 시대에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자본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인플레이션을 제대로 이해해야 함을 깨닫고 이 책 『인플레이션』을 통해 2000년 인플레이션의 방대한 역사를 통찰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에서 그는 인플레이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그 속에 숨겨진 자본주의의 작동원리와 저금리 시대 투자법, 돈의 미래에 관해 명쾌하고도 흥미로운 지적 여정의 길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저자 : 우르반 바허
저자 우르반 바허Urban Bacher는 바이에른 협동조합에서 변호사이자 책임관리자로 일했으며 이후 라이프아이젠방크 이사회 임원을 지냈다. 포르츠하임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경영학과 금융경영학을 강의하고 있다.

저자 : 마르코 헤르만
저자 마르코 헤르만Marco Hermann은 전문 투자 분석가로 독일 최고 자산운용사 피두카(FIDUKA)에서 자산 관리 경영인으로 일하고 있다.

역자 : 강영옥
역자 강영옥은 덕성여자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독과에서 공부한 후 여러 기관에서 통번역 활동을 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이게 다 뇌 때문이야』『노화, 그 오해와 진실』『슈뢰딩거의 고양이』『과학자 갤러리』 등이 있다.

목차

추천의 글 부의 시대, 인플레이션을 읽으면 미래가 보인다
인류의 운명을 지배해온 검은 숫자의 역사

1부. 돈의 발명,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다
: 인플레이션이 좌우해온 부의 흥망사


1장. 인플레이션, 2000년 역사의 시작
01. 화폐 파괴의 시작
돈이 녹는다 | 인플레이션 역사의 10가지 명제

02. 역사를 움직여온 종잇조각
돈, 쓰레기 소각장 신세가 되다 | 온건한 인플레이션의 파괴력 | 지폐의 탄생

03. 인플레이션의 역사는 정치 실패의 역사
돈이 지닌 가치의 파괴 | 정치 하수인으로서의 돈

[INFLATION STORY 01]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측정하는가?

2장. 돈의 파괴, 새로운 시대가 열리다
01. 꿈틀거리는 인플레이션
위조지폐를 유포하는 정권 | 역사상 최초의 화폐 가치 하락

02. 검은 죽음과 유럽 최초의 인플레이션
전쟁보다 무서운 ‘쉰더링에’ | “동전에서 은을 모조리 빼버려라!” | 전쟁이 양산한 저질 동전

[INFLATION STORY 02] 희대의 위조지폐 제작자는 누구일까?

2부. 누가, 왜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이용하는가?
: 화폐의 가치를 조작해온 검은 손


3장. 악마의 화폐 체계
01. 판도라의 상자
돈 한 푼 없이 돈을 버는 남자 | 최초의 지폐발행은행 설립, 거대한 붕괴의 서막 벼락부자가 되는 하녀들, 1700년대의 폰지게임

02. 뿌리칠 수 없는 유혹과 덫
스웨덴의 지폐실험 | 미국 남북전쟁이 만든 인플레이션 209퍼센트 | 많을수록 좋다는 그릇된 판단, 혁명화폐 ‘아시냐’

03. 지긋지긋하게 반복되는 인플레이션 게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친숙한 사건들 | 주연배우는 국가, 인플레이션이 만드는 5막 희곡의 세계

[INFLATION STORY 03] 인플레이션으로 가장 큰 돈을 번 사람은 누구일까?

4장. 20세기, 초인플레이션의 광기가 시작되다
01. 초인플레이션 시대가 열리다
연 인플레이션 720퍼센트, 베네수엘라의 비극 | 20세기 최초의 초인플레이션

02. 미친듯이 날뛰는 숫자들
1일 인플레이션율 207퍼센트, 월 인플레이션율 3억 1300만 퍼센트 | 초인플레이션을 해부하다

03. 어떻게 혼란을 잠재울 것인가
물가 상승의 원리 | 야수를 잠재우는 법

[INFLATION STORY 04] 문학은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묘사했을까?

5장. 예고된 재앙, 초대형 인플레이션
01. 하루아침에 세계의 운명이 바뀌다
“하룻밤 사이에 체리가 익었다!” | 독일 경제의 황금기

02. 세기의 경제 사상가들
고전경제학에 대한 반박 | 경기를 급상승시킨 법 | 필립스 곡선의 거북한 메커니즘

03. 석유 파동과 스태그플레이션
70년대를 떠도는 인플레이션 유령 | 필립스 곡선을 퇴출시킨 주범

04. 금융정책이 주도한 세계 경제의 안정기
필립스 곡선에 반기를 든 두 남자 | 경제 안정기의 원인

[INFLATION STORY 05] 중앙은행은 어떤 원칙을 따라야 할까?

3부. 무엇이 자본주의의 판도를 움직이는가?
: 금융 위기 시대 인플레이션이 결정하는 부의 기회


6장. 다시 찾아온 금융 위기
01. 금융 위기의 예고편
위기의 10년 | 화폐가 담긴 양팔저울과 피셔의 방정식 | 교환 방정식의 의문점

02. 대규모 현금 소진 사태
세기 말 예고 없는 주가 폭락 | 금융 위기를 부른 마법의 주문 | 부동산 거품이 부른 스페인 금융 위기

03. 금융정책의 새로운 강자
중앙은행에 짐을 떠넘겨온 정치인들 | 잘못 날아간 총알, 양적완화 정책

04. 국가 부채 폐기물 리사이클링
중앙은행의 사업 운용 방식 | 지난 10년간의 금융정책 결산

[INFLATION STORY 06] 화폐 수량이란 무엇인가?

7장. 피해자는 언제나 소시민이다
01. 왜 가난할수록 더 타격을 입을까?
늑대들 틈바구니에서 | 현금의 저주 | 인플레이션과 빈곤의 상관관계

02. 인플레이션 게임의 승자는 누구인가?
빚을 부추기는 셈법 | 성패를 가르는 의외의 변수들

03. 한 사람은 잘못된 게임을 하고 있다
예측을 의심하라 | 국가는 인플레이션 게임의 승자일까? | 국가가 인플레이션율을 직접 결정할 수 있을까?

[INFLATION STORY 07] 왜 통화량이 증가해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을까?


4부. 어떻게 인플레이션의 흐름에 올라탈 것인가?
: 인플레이션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투자법


8장. 제로 금리, 제로 수익
01. 제로 금리 시대의 도래
이자와 윤리의 그늘 | 왜 지난 수십 년간 금리는 급격히 떨어졌을까?

02. 삐걱거리는 연금 제도
저금리 고위험 | 저금리로 몸살 앓는 생명 보험

03. 직장 연금의 종말
노후 위기 시대 | 은행을 지탱해온 3대 6대 3 법칙 | 금리 인상이 미치는 여파

[INFLATION STORY 08] 리스크는 어떻게 산출하는가?

9장. 금융 위기 시대의 투자
01. 금융 위기 시대의 수익률 높이기
500만 권의 책 |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네 가지 시나리오

02. 인플레이션의 구조적 위험
물가 인플레이션과 자산 인플레이션 | 마법의 삼각형

03. 시멘트로 된 금, 부동산
투자로서의 부동산 | 부동산과 유가증권의 상관관계

04. 투자대상으로서의 주식과 금
기업의 수익을 누리는 수단 | 주식 투자의 세 가지 기준 | 금

05. 이자 상품
채권 | 더 큰 수익을 노린다면

[INFLATION STORY 09] 주식과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

10장. 인플레이션의 시대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01. 포트폴리오 작성법
적을 알아야 이긴다 | 최고의 팀을 구성하라

02. 포트폴리오 분산하기
분산화의 원칙 | 바퀴벌레 포트폴리오

03. 투자의 심리적 함정
심리적 취약점 극복하기

[INFLATION STORY 10] 시대를 초월하는 투자 원칙은 무엇일까?

11장. 돈의 미래
01. 꿈꾸지 못한 미래
인류의 성숙 | 우리가 알고 있는 돈의 종말 | 치열한 통화 간 경쟁 | 돈의 비파괴성

옮긴이의 말: 인플레이션의 맹점에 희생되고 싶지 않다면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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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돈의 역사는 곧 인플레이션의 역사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끝났다’는 말을 쉽게 믿어서는 안 된다. 2016년에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의 조짐이 보였지만,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 태세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통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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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역사는 곧 인플레이션의 역사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끝났다’는 말을 쉽게 믿어서는 안 된다. 2016년에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의 조짐이 보였지만,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 태세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통화를 붕괴시킬 수 있는 세력들의 움직임이 보이기 때문이다. 언뜻 보기에는 통화 붕괴 작전의 각본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화폐가 파괴되는 데는 일정한 패턴이 있었다. _ 30~31쪽

1756년 발발한 7년 전쟁은 지폐 발행량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스웨덴 황실은 일부 산업에 보조금을 퍼주느라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던 차에, 지폐 발행량을 늘려 국가의 재정 적자를 메울 수 있었다. 자,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이 되지 않는가? 1759년 구리 동전의 가치는 명목가치보다 높아졌다. 아무도 지폐를 소유하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스웨덴은 전면적인 지폐본위제를 실시했다. 이제 지폐는 구리, 금, 은으로 교환할 수 없었다. 밤낮으로 조폐기를 돌렸다. 앞서 존 로의 체제에서 일어났던 사태가 다시 발생했다. 화폐를 대량으로 투입하여 일시적인 경기 부양 효과는 있었지만, 얼마 가지 못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여 내수 경제가 무너지고 말았다. _ 103쪽

물가는 어떻게 상승할까? 구매력의 관점으로 볼 때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량이 적을수록 화폐 소유주는 자주 바뀐다. 노동자의 아내들은 남편이 하루 임금을 받을 때까지 수레를 세우고 기다렸다가, 임금을 받자마자 물건을 사려고 상점으로 달려갔다. 이런 상황에서는 돈의 소유주가 더 자주 바뀐다. 이런 상황을 나타내는 전문 용어 중 ‘화폐의 유통속도’라는 표현이 있다. 화폐의 주인이 자주 바뀔수록 그 화폐는 빨리 처리하고 싶은 골칫덩어리다. 움켜쥐고 있으면 오히려 손해이므로 빨리 해치우는 편이 낫기 때문이다. 딱히 놀랄 일은 아니다. 국민경제와 관련된 지표를 기준으로 보아도 고인플레이션인 경우에는 GNP, 소비, 투자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고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에 해가 된다. 이는 인플레이션의 역사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화폐 제도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국가
는 국민의 행복을 희생시켰다. _ 136~137쪽

스태그플레이션은 전 세계 정치인들과 경제이론가들이 자초한 일이다. 필립스 곡선이 말했던 것과 전혀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인들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고통이 시작됐다. 정치인들에게는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결국 필립스 곡선은 경제사가의 서랍에서 퇴출되고 말았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1970년대 경제를 뒤흔든 핵심 축은 원유 가격이었다. 1973년 10월 6일부터 같은 해 10월 25일까지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이집트와 시리아가 주축이 됨) 사이에서 일어났던 욤키푸르 전쟁(Yom Kippur War, 또 다른 이름으로 라마단 전쟁, 10월 전쟁, 제4차 중동전쟁이라고도 함)이 터지면서 OPEC 회원국들이 서방 선진국에 석유 수출을 중단한 것이다. 1973년 원유 1배럴(159리터)당 3달러였던 것이, 1979년에는 1배럴당 38달러로 폭등했다. 이때 생긴 신조어 가 ‘공급파동’이다. _ 167쪽

그러나 양적완화 정책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행위다. 사실상 채권은 국가의 부채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국가는 자본시장에 자금을 빌려주고, 빌려준 자금에 대해 유가증권을 발행한다. 유가증권에는 상환 시점과 대출 이율이 명시되어 있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대량으로 사들이면 결국 국가의 부채를 인수하여 관리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국가의 부채와 현금을 교환하는 꼼수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국가의 부채를 처리하기 위한 통화 부양monetary alimentation’이라고 말다. 쉽게 말해서 화폐발행량을 늘려 국가의 부채를 운용하는 속임수다. 초인플레이션 사태를 당해봤으니,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짐작이 가지 않는가? _ 209쪽

부채를 처리할 때도 인플레이션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는 셈이다. 결국 인플레이션만큼 국가의 채무를 해결하기에 매력적인 방법은 없다. 앞 장에서 우리는 국가에서 이러한 메커니즘을 간파하고 앞장서서 인플레이션을 조장해온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처럼 오랜 교훈을 정치인들이 잊을 리 없다. 여기에서 반론이 제기될 만한 부분이 있다. 그렇다면 국가가 인플레이션율을 직접 결정할 수 있을까? 이러한 폐단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한 것이다. 1923년 초인플레이션 때문에 쓴 맛을 한번 보지 않았는가! 그런데 또다시 인플레이션을 조작하라는 유혹이 손짓을 하고 있다. _ 2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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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돈과 권력, 부의 미래에 관한 위대한 통찰 “누가, 왜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이용하는가?” 세계적 베스트셀러 하노 벡의 역작 최고 언론인상 수상 작가 독일 최초 경제경영상 2회 수상 인플레이션, 부를 거머쥔 자들은 이 하나만 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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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권력, 부의 미래에 관한 위대한 통찰
“누가, 왜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이용하는가?”

세계적 베스트셀러 하노 벡의 역작
최고 언론인상 수상 작가
독일 최초 경제경영상 2회 수상

인플레이션,
부를 거머쥔 자들은 이 하나만 주시한다!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부를 지배해왔을까?
권력자들은 어떻게 금융체계를 몰락시켜왔을까?
자본주의는 어떻게 인플레이션과 함께 성장했는가?
다가올 인플레이션에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금융 위기의 시대, 어떻게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까?

인플레이션이 오고 있다. 지난 8년간 적극적인 양적 완화 정책에도 좀처럼 움직이지 않던 인플레이션이 상승해 세계 경제를 대전환점으로 이끌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인플레이션의 시작은 어디이며 누가, 왜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이용하는 걸까?
인플레이션은 근래의 발명품이 아니다. 2000년 전 화폐의 탄생과 함께 시작되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 모든 나라에서 발생하며 세계 경제와 부의 움직임을 좌우해왔다. 황제, 정치인, 독재자, 통치자와 같은 지배계층은 끊임없이 화폐의 가치를 조작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취했고, 가난한 사람들을 더욱 가난으로 몰아넣었다.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화폐 가치를 파괴하고, 금융시스템을 교란시켜왔으며, 금융위기를 초래했을까? 이 책 『인플레이션』은 세계 경제의 흐름부터 오늘날 소시민들의 가계 경제에 이르기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쳐온 인플레이션에 대한 거대하고 놀라운 통찰이자 대기록이다.
독일 최초로 최우수 경제경영상을 두 번 수상한 스타 경제학자이자 우리나라에서도 『경제학자의 생각법』『부자들의 생각법』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하노 벡은 이번 책을 통해 2000년 인류 역사에 감춰진 인플레이션의 비밀을 파헤쳤다. 그는 소시민들이 금융위기 시대에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자본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인플레이션을 제대로 이해해야 함을 깨닫고 인플레이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그 속에 숨겨진 자본주의의 작동원리와 저금리 시대 투자법, 돈의 미래까지 아우르며 명쾌하고도 흥미로운 지적 여정의 길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인플레이션이 좌우해온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인류의 역사는 돈의 역사, 돈의 역사는 곧 인플레이션의 역사다. 시대와 상황에 따라 인플레이션의 발생과 경과의 겉모습은 다를 수 있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화폐가 파괴되는 데는 일정한 패턴이 있었다. 고대 로마 시대에 전쟁이 양산한 저질 동전부터 중세의 금융 투자사기, 20세기의 초인플레이션에 이르기까지 화폐가 붕괴하기 시작하는 초창기에는 늘 국가나 통치자가 과도한 채무에 시달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과도한 채무가 생기면 국가나 통치자는 인플레이션을 이용해 자신의 의무를 회피하려 했고, 이러한 검은 유혹은 언제나 존재했다. 다만 시대에 따라 방식이 조금씩 변화되어왔을 뿐이다. 200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상황이 바뀌어도 돈과 통치자가 존재하는 한 인플레이션이 결코 사라질 수 없는 이유다.
인플레이션에는 나라 전체를 파멸로 몰고 세계 경제의 대흐름을 뒤바꾸는 파괴력이 있다. 연인플레이션율 720퍼센트를 기록한 베네수엘라의 비극, 1일 인플레이션율 207퍼센트를 기록하며 15시간마다 2배씩 물가가 뛰어올랐던 헝가리, 최악의 인플레이션에서 독일 경제를 황금기로 뒤바꾼 화폐개혁 등 인플레이션은 소시민들의 일상은 말할 것도 없고 한 국가의 흥망성쇄를 좌우해왔다.
인플레이션의 영향력과 파괴력이 야기한 생생한 역사를 들여다보면,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가 알아야 할 중대한 시사점을 깨달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에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고, 그러한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통치자와 권력자들에 의해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왜 평범한 사람들이 더 많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지 밝히며 거대한 흐름에서 패자로 남지 않으려면 어떻게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려준다.

자본주의 시대에 반드시 알아야 할 부의 비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저자는 빈털터리가 된 후에야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의 존재를 깨닫는 이유는 숫자의 위력을 우습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인플레이션이 야기하는 ‘기하급수적 증가’에 잠재된 엄청난 파급력을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연간 2퍼센트만 상승해도 당장에 우리의 지갑에는 돌풍이 불고, 연간 4퍼센트씩 상승한다면 노후를 준비하는 것조차도 힘들어진다. 저자는 “인플레이션은 거대한 면도칼 위를 달리는 것과 같다”며 단기적으로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인플레이션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 수 있는지 역사의 면면들을 들추며 독자들에게 경고한다.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명목으로 인플레이션을 조장하는 정책과 정치인, 권력가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라는 날선 신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 게임에서 패자가 되지 않으려면 우리 개개인은 어떡해야 할까? 이 책은 경제이론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어떻게 설명하고, 어떤 전략을 짜야 중대한 위기로부터 소중한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지에 관한 조언까지 담았다. 독일 최고의 일간지이자 세계 3대 신문사 중 하나인 《프랑스쿠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에서 8년간 일하며 최고 언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저자는, 다가오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대비하여 재산을 어떻게 보호하고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수익률을 높이는 포트폴리오 작성법, 투자 방법, 투자의 심리적 함정 등에 관한 실용적이고 유용한 정보들까지도 제시한다.
일시적으로 화폐를 풀어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처방은 ‘마약과 같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마약을 끊었을 때 세계 금융시장이 차질 없이 돌아갈 수 있을까? 인플레이션을 움직이는 거대 권력과 그 영향력에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가? 2000년 인류 역사를 관통하며 인플레이션이 야기했던 역사적 사건들,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과 야망, 놀라운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중대한 화두를 던진다. 『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경제의 운명과 미래를 통찰하고 예측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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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인플레이션 | my**nme | 2018.08.0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1
    리뷰에 갈음하여 잘못된 번역 또는 잘못된 기술로 보이는 부분을 적어보고자 한다. 나는 독일어를 모르고 이 책의 독일어...
    리뷰에 갈음하여 잘못된 번역 또는 잘못된 기술로 보이는 부분을 적어보고자 한다.

    나는 독일어를 모르고 이 책의 독일어 판을 읽지도 않았지만 어떤 부분이 잘못된 부분인 줄은 알 수 있다.

    예컨대 p190에서 "가령 25유로 짜리 와인을 예로 들어보자"라는 문장은 앞뒤의 문맥과 도저히 연결 될 수가 없는 문장이다. 

    아래와 같은 문장으로 작성되었어야 했다.

    "화폐수량이 25이고 와인의 가격이 5유로인 경제를 예로 들어보자" 

    그리고 p209에서 "국가는 자본시장에 자금을 빌려주고, 빌려준 자금에 대해 유가증권을 발행한다."라는 문장은 국공채의 개념과 기본 상식에 어긋나는 정 반대의 문장이다.  

    이 문장은 아래와 같은 문장으로 작성되었어야 옳다.

    "국가는 자본시장으로부터 자금을 빌리고, 그 빌린 자금에 대해 유가증권을 발행한다."

    이것 이외에도 여러 곳에 도저히 그 경제학적 의미를 이해할 수가 없는 문장들이 있다. 

    번역의 잘못인지 원저자의 잘못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 인플레이션 | th**usbme | 2018.06.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인플레이션. 매년 생활물가도, 집도, 차도, 뭐도 뭐도 다 오르는데 왜 내 월급은 안오르지. 왜 나는 늘 가난한걸까, 왜 ...

    인플레이션.

    매년 생활물가도, 집도, 차도, 뭐도 뭐도 다 오르는데 왜 내 월급은 안오르지.

    왜 나는 늘 가난한걸까, 왜 늘 돈이 모자라지. 했는데 인플레이션 때문이였다. 젠장.

     

    책은 비교적 쉽게 잘 읽힌다. 물론 중간중간 어려운 내용도 있지만, 경제의 문외한인 내가 읽을만 했던 걸 보니 저자가 일반인들이 읽을만한 수준으로 쓴 책인듯. 그래서 흥미롭게 잘 읽었다.

    근데 책을 읽을수록 열받았다는 사실.

    자본주의 자유 시장경제 사회에서 인플레이션은 경제 원리를 잘 몰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누군가의 조장이 아닌 일반적인 상황 하에서 일어나는 현상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화폐라는 인류 최대의 발명품이 생긴이후로 인플레이션은 국가나 지도자, 즉 돈을 생산을 책임지거나 돈의 생산권을 쥐고 있는 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현상이고, 그 현상에 가장 큰 피해를 입는것은 결국 가장 가난한 우리같은 사람들이라는것.

     

    2015년 부터 시작된 집값 상승을 놓고 보면, 그래 맞다 싶었다. 경제 활성화라는 명목하에 대출금리를 최대로 낮춰 시장에 돈을 어마어마하게 풀었고, 각종 규제 해제를 통해 집들을 어마어마 하게 짓는데도 풀린돈은 모두 부동산으로 몰려, 달마다 올라가는 집값을 쳐다만 보던게 불과 몇달 전까지이니 말이다.

    2015년에 백만원으로 살수있었던 집이 2016년은 이백이 있어야 했고, 2017년엔 삼백이 있어야 했다.

    우리가 버는 소득은 해마다 100%씩 상승하지 않았는데, 대체 백만원씩 올라가는 돈은 어디서 생긴것인가.

     

    이 책은 그런 인플레이션의 역사를 설명한다. 화폐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그런 인플레이션이 조장되는 사회에서 어떻게 해야 나의 자산을 지킬 수있는것인지.(지킨다는 의미는 유지를 말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 만큼 상승하여, 자산가치를 유지하는 상태)를 이야기하지만, 이 부분은 조금 아쉽다. 주식이나, 부동산, 금등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면 다 아는 얘기들에 대한 다짐뿐이라.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왜 생기며, 언제 생기고, 그런 것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지를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내용으로 설명하는 것은 재밌었다. (초인플레이션에서는 소름이 쫘악.)

     

    읽어볼만한책. 재밌다!

  • 인플레이션 / 하노 벡 외 | no**nd2 | 2018.02.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저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인플레이션 발생원인과 인플레이션을 조장하는 범인, 부자들을 빈털털이로 만드...

    저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인플레이션 발생원인과 인플레이션을 조장하는 범인, 부자들을 빈털털이로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돈의 역사는 인플레이션의 역사라고 한다돈이 지니고 있는 가치와 돈이 나타내는 가치가 달라지면서 인플레이션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인플레이션은 통화량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고, 국가 재정난이 인플레이션을 발생하는 원인과 관련된다고 한다.

    초인플레이션은 정치적 격변기에 발생한다. 20세기에 독일, 헝가리, 나이지리아, 유고슬라비아 등에서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1946 7 헝가리 인플레이션율은 자그마치 4* 1029(10 29) 이었다고 한다.

     

    당장은 인플레이션율이 낮다고 해도 장기로 보면 인플레이션은 세계 부호를 빈털털이로 만들 있을 만큼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있다고 한다.

     

    화폐가 붕괴하는 초창기에는 국가나 통치자가 과도한 채무에 시달리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과도한 채무를 인플레이션을 이용하여 회피(제거)하려는 유혹이 생긴다는 것이다인플레이션의 최대 피해자는 현금외에 가치있는 자산을 소유하지 않는 서민(빈곤계층)이라고 한다.

    지폐를 사용하면서 통치자들은 화폐의 가치를 쉽게 조작할 있었다고 한다권력자들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 화폐발행량을 늘려 빚을 갚고, 상식적으로 납득할 없는 대형 건축물을 세우거나..... 결국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

    최근 20년간 인플레이션 패턴에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물가만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주가,부동산 자산가격이 동반상승하는 것이다.

     

    재미있게 읽었다필립스곡선, 피셔의 교환방정식 오래 전에 배웠던 경제학 이론도 반가왔다.   2008 금융위기 이후 각국 정부가 시행한 무차별 현금살포(양적완화) 후폭풍이 겁이 난다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저자들도 엄청난 결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아쉽게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지는 않는다.  (다만 통상적으로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주식을 이용해 자금을 수익성 있게 운용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은 한다.)

    현재 자산 인플레이션 상황이므로 주식에도 영향이 있겠지만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주식이나 부동산 유가물에 투자하고, 선수(투자종목) 수를 늘려 분산투자하라는 것으로 이해하였다시간을 두고 읽어 봐야겠다.

     

    奇山

  • '부의 미래에 대한 위대한 통찰'이라는 광고 문구를 쓰고 있지만 '위대한 통찰'을 느끼기는 어려운 책이었다. 그저 인플레이...

    '부의 미래에 대한 위대한 통찰'이라는 광고 문구를 쓰고 있지만

    '위대한 통찰'을 느끼기는 어려운 책이었다.

    그저 인플레이션에 대한 역사적 사례들을 정리해서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써놓은 책이라고 본다.

    쉽게 쓰여졌다는 점은 나름의 미덕이지만, 깊이가 있는 책은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우리가 직면하게 될 세상이 인플레이션의 세계일지,

    디플레이션의 세계일지에 대한 저자의 주장이 명확하지 않다.

    이 책의 전반적 논지로 보면 국가의 부채가 급증했기 때문에 통화의 증발을 통한

    인플레이션을 조장해 부채의 실질 상환 부담을 낮추는 정책이 쓰여질 것 같지만,

    금융위기 이후 막대한 유동성을 풀었음에도 물가가 안오르는 최근의 현상에 대한 진지한

    고찰은 결여돼 있다.

    피셔방정식을 언급하면서 늘어난 유동성이 물가(실물) 상승이 아닌 자산 인플레로 귀결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인플레이션 조장을 통한 부의 이동(착취)이 초래됐다는 역사적 사례들에 대한

    구구한 언급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 맥빠지는 분석이다.

     

    무엇보다도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뤄지는 실천적 재태크 부분은 너무 빈약했다.

    3인의 공저자 중 자산운용사에 근무하는 필자가 썼으리라 짐작되는데,

    함량 미달의 컨텐츠였다는 생각이 든다.

     

    부분부분 오역과 잘못된 표현도 눈에 거슬렸다.

     

    '경제가 활성화되면 고용이 증가하고, 수요가 부족하면 물가가 상승한다' (162쪽) - 수요가 부족한데 물가 상승??

    '화폐량이 증가하고 금리가 감소하면~' (192쪽) - 금리가 '하락'하면으로 써야

    '감소세를 보이던 (중앙은행의) 자산총액은 최근 유럽중앙은행에서 채권을 판매하면서 다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203쪽) - 양적완화를 설명하는 부분인데 중앙은행은 채권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매입'하고 있다

     

    몇몇 부분 잘못된 표현이 있었지만, 이 책의 번역이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불만스럽게 느껴졌던 점은 책의 어디에도 역자의 프로필이 나와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책 말미에 '번역자의 말'이라는 꼭지로 4페이지의 글이 서술돼 있지만, 역자의 프로필은 나와있지 않다.

    역자는 그냥 외국어를 번역하는 사람이 아니지 않은가?

    저자의 프로필 못지 않게 번역자의 이력에 대해서도 독자들은 알 권리가 있다.

    번역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번역전쟁'이라는 책도 얼마전에 간행되지 않았던가?

     

     

  •   『인플레이션 :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하노 벡, 우르반 바허, 마르코 헤르만 지음 | 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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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이션 :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하노 벡, 우르반 바허, 마르코 헤르만 지음 | 강영옥 옮김


    고등학교를 다닐 때 내가 선택한 과목은 경제였다. 무조건 외워야 하는 다른 사회과 과목들과는 달리 경제는 뭔가 체계를 있었고 규칙과 원리가 있어서 흥미를 가졌던 것 같다. 당시에 분명히 책에 나오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스테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도 배웠건만, 그게 뭐냐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음..' 하면서 시간만 끌뿐 입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다.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책을 읽으며 경제가 돌아가는 원리와 그것을 둘러싼 다양한 배경과 상황 등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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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저명한 독일인 경제학자로, 책은 독일의 경제 상황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이런저런 큰 사건들을 돌아보며 세계 경제 전반을 살피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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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크게 4부로 나뉘어 있고 각각 2~4개의 장으로 나뉘며 각 장은 2~5소챕터로 또 나눠진다.

    1부 돈의 발명,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다. : 인플레이션이 좌우해온 부의 흥망사
    2부 누가, 왜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이용하는가? : 화폐의 가치를 조작해온 검은 손
    3부 무엇이 자본주의의 판도를 움직이는가? : 금융 위기 시대 인플레이션이 결정하는 부의 기회
    4부 어떻게 인플레이션의 흐름에 올라탈 것인가? : 인플레이션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투자법


    "돈은 바퀴와 불에 버금가는 인류의 독창적인 발명품이다. 돈이 없으면 물물교환만 할 수 있을 뿐 저축을 할 수도, 투자를 할 수도, 노후대책을 마련할 수도 없다. 돈이 없으면 분업도 복지도 없다. 우리는 돈 없이 산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돈에 웃고 돈에 우는 세상에서 살고 있음에도 그동안 "돈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했던 것 같다. 일한 대가로 들어온 수입을 미래를 위한 저축과 현재의 삶을 위해 나눠 사용하는 것뿐이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니 돈의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 사실 책의 주된 내용은 돈의 역사와 함께 과거에서 현재까지 어떻게 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담고 있었고 이런 경제상황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에 대한 내용이 그 뒤를 이었다.

    먼저 인플레이션과 고인플레이션(초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물가는 상승하고 돈의 가치는 떨어질 대로 떨어져 결국 헤어 나올 수 없는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다. 임금이 물가 상승률에 맞춰 오르면 소비도 어느 정도 잘 이뤄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소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지 못하고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 하나둘 문을 닫는 기업이 생겨나고 결국 직장을 잃는 실업자가 늘어나게 된다. 실업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물건을 살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니 계속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경제는 침체되어 살아날 줄 모르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수십 년간 아니 수백 년간 이런 악순환이 반복해서 일어났음에도 과거의 잘못을 다시 그대로 행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은 왜 발생하는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데는 다양한 상황과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주된 원인은 국가의 부채를 처리하기 위해 통화량을 늘리면서 생겨난 것이라 했다. 이는 결국 국가가 부채를 국민들에게 떠넘기는 행위이고, 더 나아가 소시민들, 서민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꼴이 된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부동산이나 귀금속 등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재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서민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많이 받고 피해도 크다.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책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그리고 자산 인플레이션에 대한 내용 등도 다루고 있다.

    이런 금융위기 속에서 정신을 잃지 않고 자산을 지키고 불리기 위해서는 "마법의 삼각형(수익성, 안정성, 유동성)"의 기준을 마련하고 잘 따라야 한다. 이 마법의 삼각형은 금융상품을 가입할 때 보았던 기억이 있다. 금융상품마다 모양이 달랐고, 나는 내 성향에 맞춰 그 모양이 가장 유사한 상품을 찾았었다. 부동산, 주식, 금, 채권, 펀드 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법과 함께 투자 시 자산 분배를 어떻게 할 것인지, 즉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 앞으로의 돈의 미래에 대한 내용이 이어졌다.

    "전략이 없는 투자는 빈 깡통이나 다름없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투자 성공의 90퍼센트 이상을 좌우하는 성공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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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좋든 나쁘든 내 투자법은 언제나 같았다. 저축, 저축 또 저축. 금리가 높았을 때는 저축을 하면서 돈이 불어나는 게 눈에 보였지만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돈을 은행에 넣어놓은 것이 과연 잘 한 것인지 고민이 들면서도 어디에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할지 잘 모르니 잘못 투자했다가 있는 돈을 날리는 것보다는 이율이 낮아도 안전하게 가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게다가 금리가 낮고 경제가 좋지 않은 것은 국가적으로 그리고 세계적으로 상황이 안 좋아서 생기는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 옳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제도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계속 들려오는데 어쩌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 분야가 경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피땀 흘려 모은 돈이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되어버리지 않도록 좀 더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자산을 지켜야겠다.

    경제서를 읽고 나서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처음이었다. 누군가 한 사람에 의해 국가 경제 시스템이 무너져버린 이야기가 반복되어 나오고,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나치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말을 들으니 또 다른 경제 위기가 발생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게 우리 모두 정치와 경제에 관심을 가져고 주시해야겠다.

    돈의 흐름, 경제의 흐름을 알아가는데 도움이 된 책이다. 나처럼 경제에 관심이 많지 않거나 경제 상식이 부족하더라도 읽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인플레이션이 생기는 원인이 수차례 반복되어 나오기 때문에 첫 장에서 이해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계속 읽어나가길 바란다. 비슷한 이야기가 또 나오고 또 나오기 때문에(과거의 잘못을 계속 반복한 것) 읽다 보면 이해가 된다. 게다가 책의 이곳저곳에 필요한 경제용어와 상황을 추가로 설명해두어 빈약한 경제상식을 채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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