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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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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쪽 | B6
ISBN-10 : 8994343628
ISBN-13 : 9788994343624
왕복서간 중고
저자 미나토 가나에 | 역자 김선영 | 출판사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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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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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책 상태 양호, 배송 너무 오래 걸려 5점 만점에 5점 jinsch*** 2014.06.16
25 새책 수준이네요..배송이 좀 느리네요.. 잘 읽겠습니다,,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esg*** 2014.01.28
24 책이 깨끗합니다 ~ 5점 만점에 4점 pig1*** 2014.01.03
23 아주 깨끗한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eep*** 2013.10.23
22 굿 5점 만점에 5점 myson*** 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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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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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주고받는 편지, 봉인된 진실이 밝혀진다! <고백>, <야행관람차>의 작가 미나토 가나에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서스펜스 『왕복서간』. 처음부터 끝까지 편지 형식으로만 펼쳐지는 연작 미스터리로, 중편 정도 길이의 세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편지라서 하게 되는 거짓말, 편지라서 허락되는 죄, 편지라서 가능한 고백. 주인공들이 주고받는 담담한 편지글을 따라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고 충격적인 비밀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 작품은 일본의 국민 배우 요시나가 사유리와 마쓰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등의 청춘스타가 출연하는 <북쪽의 카나리아들>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다.

저자소개

저자 : 미나토 가나에
저자 마나토 가나에는 히로시마 현 출생. 학교 도서관에 틀어박혀 에도가와 란포와 아카가와 지로의 소설을 읽는 ‘공상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다. 대학을 졸업하고 의류 회사에서 일했지만 일 년 반 만에 퇴사하고 남태평양의 오지 통가로 떠났다. 그곳에서 청년 해외협력대 대원으로 이 년간 봉사활동을 하고, 귀국 후에는 효고 현의 고등학교에서 근무했다. 서른 살을 맞아 글쓰기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 미나토 가나에는 단시, 방송대본, 소설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전방위적인 집필 활동에 들어갔다. 2005년 제2회 BS-i 신인 각본상 가작 수상을 시작으로, 2007년 제35회 창작 라디오드라마 대상을 수상하는 등 방송계에서 먼저 주목받으며 스토리텔러로서 역량을 드러냈다. 같은 해 단편 〈성직자〉를 발표, 제29회 ‘소설 추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정식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듬해 〈성직자〉의 뒷이야기를 묶은 첫 장편 《고백》을 출간하면서, 일본 문단의 새로운 장을 열며 ‘미나토 가나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고백》은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치밀한 복선과 탄탄한 구성으로, 연말에 발표되는 각종 미스터리 랭킹을 휩쓴 것은 물론, 제6회 서점대상까지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며 일본에서만 삼백만 부가 판매되었다.《왕복서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편지로만 이루어진 독특한 형식이다. 주인공들이 주고받는 담담한 편지글을 따라가다보면 이번에도 여지없이 감당하기 힘든 비밀과 맞닥뜨리게 된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일본의 국민 배우 요시나가 사유리와 마쓰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등 일본의 핫 라이징 청춘스타가 대거 등장하여 <북쪽의 카나리아들>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된다. 《왕복서간》 외에 《고백》 《경우》 《속죄》도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밖의 작품으로는 《야행관람차》 《꽃 사슬》 《소녀》 《N을 위하여》 등이 있다.

역자 : 김선영
역자 김선영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KBS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는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야행관람차》, 사사키 조의 《경관의 피》 , 오카

목차

십 년 뒤의 졸업문집 7
이십 년 뒤의 숙제 91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 179

옮긴이의 말 266

책 속으로

어째서 같은 자리에서 같은 행동을 하면서, 다들 웃는데 나는 웃지 못하는 걸까? 뭐가 재미있다고 다들 웃는 걸까? 혹시 나를 비웃는 게 아닐까? 머리가 뻗쳤을지도 몰라, 잇새에 뭐가 꼈을지도 몰라, 누가 등에 낙서를 붙였나……. 갖은 상상을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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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같은 자리에서 같은 행동을 하면서, 다들 웃는데 나는 웃지 못하는 걸까? 뭐가 재미있다고 다들 웃는 걸까? 혹시 나를 비웃는 게 아닐까? 머리가 뻗쳤을지도 몰라, 잇새에 뭐가 꼈을지도 몰라, 누가 등에 낙서를 붙였나…….
갖은 상상을 하면서 혼자 그 자리를 피해 화장실로 달려가 거울을 보고 확인을 해. 하지만 특별히 이상한 데는 없어. 머리카락은 에쓰코가 훨씬 덥수룩하고, 아즈는 입을 쩍 벌리고 멍하니 있을 때도 많고, 지아키는 과자를 질질 흘리면서 먹는걸. 내가 제일 단정해. 어쩌면 너무 단정해서 비웃는 건지도.
굉장하지? 함께 웃지 못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이렇게나 불안해하다니.
그것 말고 또 있어. 남들보다 먼저 대답하거나 남들 앞에 서는 게 불편했어. 그렇잖아. 내 다음에 대답하는 사람들 생각이 내 의견하고 완전히 다르거나, 나 혼자만 다르게 행동하면 비웃지 않을까? 그게 무서워서 몇 번째에 설까, 그것만 걱정한 적도 있었어. 순서를 정하는 가위바위보에 목숨을 걸었지. _ <십 년 뒤의 졸업문집> pp. 52-53

평일이라 저녁 7시에 다케유키 씨 회사 앞에서 만나 근처에 있는 술집으로 갔습니다. 이번에는 먼저 동갑이라고 털어놨어요. 처음 만나는 거였지만 공통 화제도 몇 개 있고 해서 금세 죽이 맞았습니다.
다케유키 씨는 N 시에 돌아갈 때마다 동네가 근대화되는 게 섭섭하다고 하더군요. 국도 변에 생긴 쇼핑센터나 밭 한복판에 생긴 편의점이 그렇다면서. 시골에 사는 입장에서는 이제야 겨우 생겼구나 싶은데, 도시에 사는 사람에게는 소중한 시골의 향수를 무너뜨리는 요소일 뿐인가 봅니다.
도시에서 실컷 편리한 생활을 누리면서 일 년에 한두 번 돌아가는 장소는 옛날 그대로 남아 있기를 바라다니, 배부른 소리이지요. 하지만 제가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고 다른 곳에 살았다면 그곳이 시골이든 도시든 다케유키 씨와 똑같은 마음일 것 같습니다. _ <이십 년 뒤의 숙제>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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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300만 독자를 매료시킨 베스트셀러 작가 미나토 가나에, 《고백》 《야행관람차》에 이은 또 하나의 중독적 서스펜스! '십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작가' '인간의 마음을 해부하는 예리한 관찰력의 소유자' 등 화려한 찬사와 함께 데뷔와 동시에...

[출판사서평 더 보기]

300만 독자를 매료시킨 베스트셀러 작가 미나토 가나에,
《고백》 《야행관람차》에 이은 또 하나의 중독적 서스펜스!


'십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작가' '인간의 마음을 해부하는 예리한 관찰력의 소유자' 등 화려한 찬사와 함께 데뷔와 동시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본 현대문학의 기수로 우뚝 선 미나토 가나에! 그가 초특급 베스트셀러 《고백》의 신드롬을 이어갈 《왕복서간》으로 돌아왔다. 제목 그대로 편지 형식으로만 전개되는 연작 미스터리로, 손글씨로 주고받는 편지가 서간문 고유의 독특한 호흡과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빚어내며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설파한다. 2008년 《고백》이 출간되고 올해로 딱 오 년이 흘렀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작가는 "오 년 후에는 《고백》이 대표작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또 하나의 야심찬 대표작의 등장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필치는 세련미가 더했고 주제는 더욱 깊어졌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북쪽의 카나리아들>이라는 제목으로 올가을 영화로도 공개된다니 영상으로 만나는 《왕복서간》 역시 기대해 마지않는다.

《고백》의 신드롬은 계속된다!
휴머니티를 뒤흔드는 비정한 악의… 그 잠재된 서늘함에 대한 집요한 추적, 그리고 화해!


2008년, 치밀한 복선과 탄탄한 구성, 충격적 전개,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고백》을 들고 일본을 문단에 혜성같이 등장한 거물 신성 미나토 가나에. 그후 쉼 없이 진일보한 그의 노고가 중편 분량의 세 가지 에피소드에 오롯이 녹아 《왕복서간》으로 탄생했다. 십 년 만에 만난 고교 동창생 사이에서 행방불명된 한 친구를 계기로 시작되는 편지 릴레이 <십 년 뒤의 졸업문집>, 퇴직을 앞두고 오래전 한 사건을 겪은 여섯 제자의 안녕을 확인하고자 하는 선생님의 바람을 담은 <이십 년 뒤의 숙제>, 지금은 오랜 연인이 된 중학교 동창 남녀의 왕복서간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 등, 모든 에피소드는 과거의 한 사건으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는 서신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는 보내는 ‘편지’와 그에 대한 ‘답장’이라는 형식을 빌려 대화이면서 동시에 일방적인 서술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편지에 적혀 있는 글이 100퍼센트 진실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점이 결정적 미스리딩을 유발하며 작품의 묘미를 만든다. 또한 손글씨 편지가 빚어내는 향수, 이야기 상대와의 시간적ㆍ공간적 거리감 등의 요소가 다소 느릿한 호흡과 템포를 자아내며 빠르게빠르게만 전개되는 다른 작품들과 차별점을 가지며 새로운 미스터리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편지라서 하게 되는 거짓말!
편지라서 허락되는 죄!
편지라서 가능한 고백!
봉투를 여는 순간, 봉인된 가거의 실체가 밝혀진다.


미나토 가나에는 데뷔 이래, 주로 인간 심연의 ‘독’을 정면에서 묘파하는 작품들로 주목받아왔다. 모성의 이름으로 단죄하는 어머니, 가장 친한 친구를 위해하는 질투 등을 화두로 삼은 ‘센’ 성격 탓에 호불호가 갈리며 뜨거운 논쟁을 부르기도 했다. 그런데 《왕복서간》에서 작가는 다소 독기를 빼고 악의를 누그러뜨린 듯 보인다.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에게 긍정적인 미래를 제시하는 모습이 전작과 다른 위로와 위안의 드라마를 만든다.
누구나 숨기고 싶은 과거는 하나쯤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같은 사건을 두고도 사람에 따라, 바라보는 각도의 따라 너무도 다른 기억으로 추억할 수 있게 마련이다. 작가는 이제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고백과 속죄, 용서와 화해까지 나아간다. “네 잘못이 아니야.” “걱정하지 마.” “잊어버려.”_(이십 년 뒤의 숙제), "고마워. 이 말은 해도 되지? 지켜줘서 고마워. 거짓말해줘서 고마워."_(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

스무 해 전 어느 가을날, 남편과 제자가 강물에 빠졌습니다.
남편은 수영을 못 합니다. 제자는 고작 열 살이었습니다.
생채기 가득한 소풍의 추억…
“그때 나는 누구를 살려야 했을까요?”
이십 년 동안 체한 듯 걸려 있는 그날의 진실을 오늘에야 고백합니다.


《왕복서간》은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일본의 국민 배우 요시나가 사유리와 마쓰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등 일본의 핫 라이징 청춘스타가 대거 등장하여 <북쪽의 카나리아들>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된다. 특히 일본 최대 규모의 영화사 도에이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제작되는 만큼, 올가을 개봉을 앞둔 일본 현지의 반응은 벌써 뜨겁다.

일본 독자평 (아마존&블로그)

-독백 형식은 현대판 나쓰메 소세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뛰어난 심리 묘사와 적재적소의 복선이 경탄할 만하다.
-편지 형식이 좋은 무대 장치가 되어 '독백'을 훌륭히 서포트한다! 공들인 구성, 적절한 어휘, 풍부한 감성…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은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다.
-학창시절의 달콤새큼한 기억이 떠올라 어른이 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한 권!
-오랜만에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게 만드는 소설!
-<고백>을 쓴 작가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여서 책을 덮고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오랜만이었다.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 방법, 진실에 도달하는 과정 설명, 독서 후의 여운까지… 작가의 초기작에서 진일보한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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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왕복서간 | re**oco | 2017.08.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고백으로 처음 접한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중에서 의외로(?) 덜 알려진 수작으로 추천을 받았다. 십 년 만에 만난 고교 동창생...
    고백으로 처음 접한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중에서 의외로(?) 덜 알려진 수작으로 추천을 받았다.
    십 년 만에 만난 고교 동창생 사이에서 행방불명된 한 친구를 계기로 시작되는 편지 릴레이 <십 년 뒤의 졸업문집>, 퇴직을 앞두고 오래전 한 사건을 겪은 여섯 제자의 안녕을 확인하고자 하는 선생님의 바람을 담은 <이십 년 뒤의 숙제>, 지금은 오랜 연인이 된 중학교 동창 남녀의 왕복서간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 등, 모든 에피소드는 과거의 한 사건으로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는 서신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는 보내는 ‘편지’와 그에 대한 ‘답장’이라는 형식을 빌려 대화이면서 동시에 일방적인 서술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편지에 적혀 있는 글이 100퍼센트 진실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점이 결정적 미스리딩을 유발하며 작품의 묘미를 만든다.
    라는 책의 소개를 보면 과거로 거슬러가는 찬호께이의 13.67이나 편지를 주고받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도 떠오르나 여성작가 특유의 섬세한 터치와 감정묘사로 전혀 앞서 말한 두권의 책과는 다른 노선을 타고있다.
    즐겁게 읽을수 있었던 소설
  • 왕복서간 | ks**592 | 2016.10.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그들이 주고받는 편지, 봉인된 진실이 밝혀진다!

    <...

    그들이 주고받는 편지, 봉인된 진실이 밝혀진다!

    <고백>, <야행관람차>의 작가 미나토 가나에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서스펜스 『왕복서간』. 처음부터 끝까지 편지 형식으로만 펼쳐지는 연작 미스터리로, 중편 정도 길이의 세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편지라서 하게 되는 거짓말, 편지라서 허락되는 죄, 편지라서 가능한 고백. 주인공들이 주고받는 담담한 편지글을 따라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고 충격적인 비밀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 작품은 일본의 국민 배우 요시나가 사유리와 마쓰다 류헤이, 미야자키 아오이 등의 청춘스타가 출연하는 <북쪽의 카나리아들>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다.
    이 책은 편지와 그에 대한 답장이라는 형식을 빌려 장면을 세밀하게 전환하며, 작가 특유의 옴니버스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 가지 사건을 다양한 인물의 시점을 통해 다각적으로 구성하여 퍼즐의 조각을 맞추듯 사건을 둘러싼 베일을 한 겹씩 벗겨나간다. 특히 편지에 적힌 이야기가 모두 진실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점이 묘미라 할 수 있다.  
  • 이번 세편의 단편집인 <왕복서간>은 제목 그대로, 편지의 교환만으...

    왕복서간.jpg

    이번 세편의 단편집인 <왕복서간>은 제목 그대로, 편지의 교환만으로 이루어진 매우 제한적인 이야기로 그렇다고 제한적이라고 단순한 내용을 담은 그런 작품은 아닙니다. 3편의단편과 덤으로 붙은 에필로그로 구성된 아주 의미심장하고 나름 무거운 내용을 담은 미나토 가나에 특유의 색깔이 짙게 뭍어있는 작품이죠.
    연작미스테리형식이라고 하기에 각각의 이야기가 관련성이 있는 연결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지만 각각의 독립적인 작품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는 보내는 '편지'와 그에 대한 '답장'이라는 형식을 빌려 서술한다. 편지에 적혀 있는 글이 100% 진실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점이 재미를 더한다.

     

    가장 먼저 십 년 뒤의 졸업문집,

    고등학교 때의 동급생으로 같은동아리멤버였던 에츠코, 아즈미, 코이치, 치아키, 시즈카, 료타,후미야는 고교시절 코이치와 치아키는 교제하고있었지만, 결혼상대는 시즈카였습니다. 결혼식에 모인것은7. 10년전에 결혼하고 해외로 나가있었던 에츠코는 치아키가 5년전부터 행방불명이라는 걸 알고 마지막으로 치아키를 만난 아즈미와시즈카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이야기는 개개인의 입장과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고 말을 하기보단 나중에 생각해 내려고 하니까 자신의 정보의 와전되고 상상으로 만들어서 묻어 버린 것에 의해 일어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십오 년 뒤의 보충 수업반전에 반전이 넘쳐나던 작품으로 무척 흥미로웠던 내용으로 나름 재미가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핵심이 되는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이십 년 뒤의 숙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20년 전에 남자 3, 여자 3명으로 구성된 아이들 6명과 남편과 함께 근처에 소풍을 가다가 도중 남자아이는 남편과 물놀이를 하고 여자아이는 선생님과 배드민턴을 하며 놀고 있었습니다. 남자아이 한명이 강에서 빠져 허우적거리는 걸 구하기 위해 남편이 뛰어 드었는데 문제는 남편은 수영을 못한다는 거죠. 다행히 운 좋게 강가의 바위에 걸린 학생은 다른 학생들의 도움을 받고 살아나지만 남편은 이때 사망하게 됩니다.
    선생님은 이 때 학생이 아니라 자신의 가족을 선택했어야 하는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죠.

    20년 후. 선생님은 어느날 지금은 선생님을 하고 있는 전 제자를 만나고 함께있던 6명이 지금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학생은 지속적으로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선생님에게 어떻게 움직였을 건지 계속적으로 물어보죠. 그리고 마지막 학생에 대해 들었을 때 주인공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정말 <고백>의 작가답게 그 풍이 물씬 풍겨왔던 작품입니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지속적으로 묻는 질문 "당신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고 묻는게 정말 읽으면서 계속 그 생각이 나는건 기분 탓이려나? 아무튼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미나토 카나에의 책은 여전히 재미있지만 워낙 수수께끼 같은 것이 남김없이 일순간 확 끝나니까 여운은 기존의 작품에 비해서 약간 적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기분탓인가? 아무튼 대단한 읽기쉽고 읽다보면 진짜 서로 편지를 주고 받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내가 그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면서 정말 색다른 맛이 있었던 작품으로 신선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지금은 메일이나 휴대전화, 스마트 폰 등 최첨단이 넘쳐나는 가운데 서신으로 주고받는 다는 불과 얼마전의 일이지만 정말 낮설어 졌죠. 그렇기에 이 작품이 꽤 신선한 기분으로 탐독할 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편지방식의 단편집. 읽기 쉬웠고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너무도 넘사벽의 엄청난 작품인 <고백>과 너무도 비교를 안 할 수 가 없기에 많이 비교를 받고 고백의 충격이 많은 이들에게 각인되어서 아쉬움을 많이 남는 작품으로 기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과는 별개로 전혀 다른 시선으로 보면 나름 괜찮은 작품으로 신선하고 훌륭한 단편집인 것에는 틀림없었던 작품입니다. 영화화로도 만들어진 미나토 가나에의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과 더불어 내놓는 작품마다 엄청난 충격과 이슈를 몰고오는 미나토 가나에 얼마전 작가의 제2막을 열 개한 <꽃사슬>이 나와서 미나토 가나에가 다시 부활했다고 여겨졌는데 앞으로 나올 작품들 무척 기대되고 빨리 그녀의 새로운 작품을 마나보고 싶어집니다.

  •   <왕복서간>의 저자인 '미나토 가나에'를 떠 올리게 되면 그의 데뷔작인 <고백/ 미나토 가나에ㅣ...
     
    <왕복서간>의 저자인 '미나토 가나에'를 떠 올리게 되면 그의 데뷔작인 <고백/ 미나토 가나에ㅣ 비채 ㅣ 2009>을 읽을 때의 충격이 되살아 난다.
    이 소설의 이야기는 싱글맘이 유코 선생님의 4살짜리 딸의 죽음이 수영장에서 추락한 것이 아닌 자신이 가르치던 반 학생에 의한 범행임을 밝히는 이야기이다.
    13살 중학생인 그녀의 제자가 범인임을 알고 있지만, 미성년자이기에 살인자라고 해도 무죄방면이나 보호관찰 처분 밖에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그들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이야기이다.
    <고백>은 이야기의 형식부터가 특이하다. 옴니버스 스타일의 독백 형식을 갖춘 작품이어서 각 장에 나오는 인물들에 따라서 똑같은 상황을 대하는 각각의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미세하게 표현되면서 같은 상황이 각자의 상황판단과 시각에 따라서 얼마나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가를 알게 해 준다.
    소설은 한 눈을 팔 수 없을 정도로 흡인력이 강해서 책을 손에 잡게 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 속에 빠져 들게 된다.
    그런데, 이 소설이 충격적인 것은 주인공인 유코 선생님의 딸을 죽게 만든 두 제자에게 가하는 복수의 수위가 문제인 것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기 전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결말, 교사가 자신의 제자인 가해자에게 가하는 복수는 "악~~" 소리가 나올 정도로 독하다.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머리가 '멍'할 정도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일본에서 뿐만아리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독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지만, 소설의 내용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으로 나뉘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의 가독성은 자타가 인정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후의 작품인 <소녀>,<야행관람차>도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다.
    <소녀/ 미나토 가나에ㅣ 은행나무 ㅣ2010>은 여름방학 직전부터 여름방학동안의 소녀들의 경험의 이야기들로 꾸며진다. 그들이 방학동안에 자원봉사를 가게 되는 노인요양센터와 소아병원 난치병 환우들의 이야기와 함께 전개된다.
    그리고, 소설속에는 또다른 소설. '요루의 외줄타기'가 또 하나의 소재로 등장한다. 성장소설과 추리소설의 형태가 접목되기는 했으나, 추리의 성격이 좀 약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소설은 탄탄한 구성에 드라마틱한 소재와 설정들, 그것이 초반부터 거의 다 드러나 있는 상태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중간 중간에 복선이 깔려 있어서 그 복선이 이야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그리고, 후반에 또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그리고, 역시 결말부분은 깜짝 놀랄만한 장면이 연출되어서 '아니 !! 역시, '미나토 가나에' 다운 설정 ?' 하면서 놀라기는 하지만.... 그래도 '고백'에서 워낙 큰 충격을 받았기에 '소녀'의 반전은 약한 충격이라고 해야 할까.
    죽음을 보고 싶다는 설정이 한 가닥을 이루고는 있지만, 이 소설은 일본의 여고생들의 생활, 치매노인 문제, 난치병 환우의 우정, 그리고 아쓰코와 유키의 우정과 가족애 등을 함께 다루고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은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린 청춘소설, 또는 성장소설인 것이다.
    이번에 읽게 된 <왕복서간>은 장편소설이 아닌 한 편이 약 90 페이지 정도 되는 3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제목이 말해주듯이 편지 형식을 빌린 것이다.
    지금은 이메일, 카톡, 메일 등으로 사라져 가는 손편지.
    손편지를 쓰던 시절로 돌아가 본다면 옛 추억이 되살아 날 듯한데,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가듯이 10년 전, 20년 전, 15년 전의 이야기를 되살아 나는 것이다.
    추억~~ 아름답기만 할까? 추억 속에는 잊혀졌으면 하는 것들도 있고, 다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트라우마를 느끼게 되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미나토 가나에'라면 추억 속의 한 장면을 어떻게 풀어나갈까?
    역시 소설의 첫 부분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이야기들이 퍼즐처럼 맞추어져야만 그 시절의 숨겨진 비밀들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다.
    첫 번 째 이야기인 < 십 년 뒤의 졸업문집>은 고교시절 방송반 동아리였던 친구들이 고이치와 시즈키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고이치는 고교시절에 지아키와 사귀는 사이였는데, 결혼은 시즈키와 하게 된다. 그 이유는 5년전에 방송반 동아리였던 친구들끼리 학창시절을 떠올리면서 <월희의 전설>이 전해져 오는 송월산에 올라가게 되는데, 내려오는 중에 지아키가 사고를 당하게 된다.
    지아키는 모델이었는데, 사고로 얼굴을 다치게 되고, 고이치와 결별을 하고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결혼식장에 와서 알게 된 에쓰코는 방송반 동아리 친구들에게 그 진상을 알기 위한 편지를 보내는 일을 하게 되면서 숨겨졌던 비밀들이 밝혀진다는 내용이다.
    " 송월산에서 있었던 사고는 정말 사고였을까?" 아니면 " 고이치와 지아키의 사이를 시기한 시즈키의 계획된 범행이었을까?"
    두 번 째 이야기인 < 이십 년 뒤의 숙제>는 초등학교 교사인 '다케자와 마치코'는 38년간의 교사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자신이 교직 생활을 하는 동안에 마음에 걸리는 6명의 학생들이 있다.
    그녀는 병원에 입원 중이기에 자신을 대신해서 제자인 오바가 찾아 보도록 한다.
    오바는 6명의 제자를 찾아 다니면서 그들을 만난 이야기를 선생님에게 편지로 전달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선생님이 정말로 알고 싶었던 것은 20 년 전에 일어난 사건에 대한 것이다.
    흔히 우리가 농담처럼 말하는, "엄마하고 아내하고 같이 물에 빠졌다면 누구를 구할 것인가?" 하는 이야기를 떠올리게 된다.
    선생님은 6명의 아이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가까운 산에 갔다가 근처 강에 남편과 제자가 빠지게 된다.
    " 제자와 남편, 둘 중 누구를 구할 것인가?" (p. 128)
    6명의 제자들이 20년전의 같은 사건을 자신의 상황에 따라서 각기 다른 시각으로 기억하는 것이다.
    마치 <고백>의 학생들처럼.
    그러나, 그것만이 선생님이 알고 싶었던 진실일까? '미나토 가나에'이기에 또다른 복선이 깔려 있고 치밀한 구성이 이 소설을 읽는 재미이다.
    세 번 째 이야기인 < 십오 년 뒤의 보충 수업>은 앞의 2 편의 소설보다 더 기막힌 트릭이 숨겨져 있다.
    중학교 때부터 사귀어 온 준이치와 마리코.
    작은 다툼이 있은 얼마 후에 준이치는 국제자원봉사대로 P국으로 떠난다. 마리코는 준이치가 떠나기 직전에 자신이 영화를 같이 보러 가기로 한 것을 잊었던 것이 친구가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고 도움을 청했기 때문인데, 오히려 그 친구는 그 일로 이혼을 하게 된 것이 마리코 때문이라고 원망을 한다.
    그 일로 마리코는 자신이 불의를 보지 못하는 성격에서 오는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15 년전의 일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마리코에게 편지를 보내게 되면서 그 사건의 진실을 조금씩 알아 가게 되고, 결국에는 잊혀졌던 모든 사건의 전말이 주마등처럼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 편지에는 이렇게 아무 거리낌 없이 쓸 수 있으면서, 어째서 당신에게 의논하지 않았을까? " (p. 196)
    이 단 한 문장만으로도 우리는 편지의 역할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에게서 거의 사라져 간 손편지.
    편지에 대한 추억을 떠올려 본다. 편지는 말보다는 더 진심이 담겨 있어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쓸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소설 속에서도 편지가 아니었으면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밝혀지게 되는 것이다.
    준이치가 마르코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속의 문장, 그것은 마르코를 위한 것일까? 아니면 준이치를 위한 것이었을까?
    진실을 밝힐 수 밖에 없었던 그 상황들.
    영원히 묻혀질 수 있었던 진실이지만, 그 진실은 편지에 의해서 밝혀지는 것이다.
    " 진실을 고백해야 할까? 거짓말을 해야 할까? 진실을 고백할 용기는 정말 없었어. 그렇다면 거짓말을 해야지. 하지만, 100 퍼센트 거짓말을 해야 할까? 아니면 50 퍼센트 진실과 50 퍼센트 거짓말을 해야 할까? 90 퍼센트 진실과 10 퍼센트 거짓말을 해야 할까? (p. 248)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이 가지는 특색인 하나의 사건을 다양한 인물의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하는 구성은 <왕복서간>의 3편의 소설 속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편지글들이 안부 편지처럼 느껴지다가 어느 순간부터 그 내용은 오랜 세월동안 숨겨졌던 진실을 밝히는 매개체가 됨을 알게 된다.
    저자의 소설 <고백>이 너무도 충격적인 결말이었기에 <왕복서간>의 소설들에서는 '독'하기 보다는 편지를 통해서 그동안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되도록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또한 편지가 가지는 감성적이고 세밀한 감정 표현이 소설들을 좀더 부드럽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준다.
  •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은 이 작품으로 네번째 접했다. 국내에 소개된 첫 작품 고백으로 이 작가에게 반했고, 그 다음부터는 나오...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은 이 작품으로 네번째 접했다.
    국내에 소개된 첫 작품 고백으로 이 작가에게 반했고, 그 다음부터는 나오는 작품들을 가능한한 다 찾아읽고는 있는데
    첫 작품의 임펙트가 커서일까.. 아직 고백을 뛰어넘는 작품은 없는 것 같다.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에는 하나같이 "악의"가 있다.
    살인자의 악의같은 그런 섬뜩함이 아닌, 누구나 품고 있어서 어느 순간 표출될 수 있는 그런 악의.
    그렇기에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은 단순히 소설속의 이야기- 라고 치부해버리긴 어렵달까..
     
    이 작품의 경우 편지-라는 오늘날에는 거의 소멸해가는 연락수단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도 독특하고
    그 편지를 통해 오랫동안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미나토 가나에만의 독특함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
    충분히 재미있게 읽었다.
    아마 이 작품으로 미나토 가나에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고백에 비하면 역시 아쉬운 작품.
     
    최근 번역작 경우도 고백에 비하면 별로라는 평이 대세였다.
    고백을 뛰어넘는 작품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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