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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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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1196250510
ISBN-13 : 9791196250515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중고
저자 이정모 | 출판사 바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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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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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책 상태 좋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sig*** 2020.07.13
28 책이 윗부분이 찌그러져서 왔어요. 반품할까 하다가 그냥 안에 내용은 이상이 없는거 같아서 그냥봅니다. 그래도 좋은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3점 qudcjf0*** 2020.06.11
27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o423*** 2020.05.06
26 간절히 원하던 책 잘 받았어요. 감사 인사 드립니다. 5점 만점에 5점 gloryde*** 2020.04.28
25 좋은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ji***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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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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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자이자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인 이정모가 쓴 62편의 생활밀착형 과학 에세이.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과학과 친해지면 삶이 조금은 편해지고 여유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를 테면 미꾸라지가 흙탕물을 일으키는 훼방꾼이 아니라 산소를 공급해주는 귀한 존재라는 과학적 사실을 통해 문제 많은 조직에 왜 바른말을 하는 직원이 꼭 필요한지를 지적하고, 작은 꽃들이 큰 꽃보다 먼저 피는 전략으로부터는 빽도 없고 힘도 없는 자들의 연대를, 자신의 것을 버리면서 빛을 발하는 원자와 태양을 통해서는 낮아지는 것의 어려움을 논한다. 먼저 1부 ‘삶의 균형’에서는 장내 세균, 광합성, 늦잠, 중력파, 방귀, 꽃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것들을 통해 과학 지식이 어떻게 삶의 균형과 맞닿아 있는지를 알려준다. 2부 ‘이보다 더 염치없을 수는 없다’에서는 태극기 집회, 사이비 종교, 도널드 트럼프, 메르스 사태, 존엄사 등의 사회 이슈를 과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왜 지금 우리가 과학적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설명해준다. 3부 ‘과학자들이 뭘 안다고 그래’에서는 유사과학, 전자레인지, 독감, 가짜 뉴스, 슈퍼문, 4대강 사업 등을 통해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아주고 4부 ‘같이 좀 삽시다’에서는 깍두기, 모기, 동물원, 매미, 공룡, 비주류 과학자 등을 통해 공존의 이유와 방법을 모색한다. 5부 ‘조금 더 나은 미래’에서는 우주 이민, 지구온난화, 대멸종, 인공지능 등 최신 과학 이슈를 통해 인류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던진다.

저자소개

목차

추천의 글 과학은 삶의 태도다 1부 삶의 균형 좋은 것과 나쁜 것의 균형 독일 사람들도 그랬어 버텨주는 것 태양을 피하는 방법 늦잠을 자는 이유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것들 고통과 기억력 영혼을 사로잡는 단어 실패에 익숙해지는 방법 흐드러지게 최적의 조건 버려야 빛난다 내성의 진실 2부 이보다 더 염치없을 수는 없다 멸종을 배우는 이유 하늘에서 미제가 쏟아진다면 무지만큼 불행한 것도 없다 간단하고 분명하게 창의적인 허세 과거로 자꾸 되돌아가기 형설지공과 노오력 개 안에 늑대 있다 참모진의 산수 실력 믿음과 배움 우리는 물이다 낙타는 왜 사막으로 갔을까 염병을 박멸하려면 견마지로 품위 있는 죽음 3부 과학자들이 뭘 안다고 그래 사람들은 왜 이상한 것을 믿을까? 복막염의 추억 공포의 전자레인지 독한 감기는 없다 청부 과학자 내가 본 것은 무엇인가 ‘슈퍼문’은 없다 그래야만 먹고살 수 있습니까? 신념을 말할 용기 우주선 300대 값 만고의 진리 4부 같이 좀 삽시다 자연사를 원하시나요? 귀신고래 ‘깍두기’의 과학 동네 축제 GM 모기 선거 마지막 생존 보호처 지옥 같은 사랑 특이한 울음 96%의 수컷 비주류 전성시대 5부 조금 더 나은 미래 자전축과 전염병 원소의 발견 자신의 위치를 찾는 사람 결핵과 혜성 우주 이민 꼬리 자르기 고래가 그랬어 내가 꿈꾸는 과학관 달콤, 살벌한 와인의 맛 여섯 번째 대멸종 의도적 지향성 살아보기 전에는 이해할 수 없는 창의성

책 속으로

우리가 체질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많은 경우 장내 세균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 비만도 그러하다. 물만 먹어도 살찐다는 말은 100퍼센트 거짓말이다. 하지만 상당히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찌지 않는 사람이 있다. 장 속에 살고 있는 특정 세균이 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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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체질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많은 경우 장내 세균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 비만도 그러하다. 물만 먹어도 살찐다는 말은 100퍼센트 거짓말이다. 하지만 상당히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찌지 않는 사람이 있다. 장 속에 살고 있는 특정 세균이 효소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서 체중과 혈당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장 속에도 세균 종의 다양성이 필요하다. 어떻게 좋은 균만 갖고 살겠는가, 나쁜 균들도 많을 것이다. 좋은 균과 나쁜 균의 힘의 균형이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하다. ?16쪽 미꾸라지 한 마리가 웅덩이를 흐리게 하는 게 아니라, 미꾸라지가 더러운 물에서도 버티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직장도 마찬가지다. 미꾸라지 같은 직원이 들어와서 갈등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갈등 요소가 많은 직장에서 직원들이 버티고 있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직원은 조직이 썩지 않도록 밑바닥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귀한 존재일지 모른다. ?24쪽 잠은 신경계를 가진 동물의 특성이다. 그냥 멍하니 낭비하는 시간이 아니다. 온몸이 새로운 세포를 만들고 뇌가 호르몬을 생성하여 다시 하루를 살 수 있도록 정비하는 귀한 시간이다. 오죽 귀하면 우리가 밥 먹는 데보다 자는 데 시간을 더 많이 쓰겠는가. ?31쪽 중력파를 어디에 써먹을지 아직은 모른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전자기파도 처음 발견되었을 때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처럼 보였다. 당장은 무용해 보여도 언젠가는 우리 삶을 바꾸는 것이 과학이다. ?36쪽 물고기 학자들은 물고기가 미끼를 금세 다시 무는 이유는 극도로 굶주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몹시 굶주린 물고기는 설사 통증을 느끼더라도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미끼를 문다는 것이다. 환경이 불확실하면 먹는 게 최고다. 그러니 다시 잡히는 물고기가 있다면 낚시를 그만두고 준비한 미끼를 뿌려줘야 한다. ?40쪽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원자가 빛을 내는 것이나 세상에서 가장 큰 별이 빛을 내는 것이나 원리는 똑같다. 에너지를 버릴 때 빛난다. 자기의 것을 버리고 작아질 때 빛난다. ?60쪽 왜 자연사박물관을 세워서 멸종한 생명을 전시할까? 그들의 실패를 배우기 위해서다. 삼엽충과 공룡을 비롯한 온갖 생명들이 멸종한 이유를 배움으로써 우리 인류가 버텨낼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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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과학을 배우면 삶이 조금은 편해진다 일상에서 과학을 읽어주는 생활밀착형 과학 저자 이정모 관장은 어머니 댁에 갔다가 희한한 광경을 목격했다. 안방의 침대가 대각선으로 놓여 있었던 것이다. “엄마, 침대를 왜 이렇게 놔두셨어요?” “아니 글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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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배우면 삶이 조금은 편해진다 일상에서 과학을 읽어주는 생활밀착형 과학 저자 이정모 관장은 어머니 댁에 갔다가 희한한 광경을 목격했다. 안방의 침대가 대각선으로 놓여 있었던 것이다. “엄마, 침대를 왜 이렇게 놔두셨어요?” “아니 글쎄, 안방에 수맥이 흐르지 않니. 수맥 피하느라고 이렇게 놔뒀어.” “12층인데 무슨 수맥이요. 저 아래 수맥이 흐르는 걸 어떻게 아셨어요?” 우리 엄마는 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문화강좌에서 수맥탐지를 배우셨고 꽤 고가의 수맥탐지봉을 구입해서 수맥을 찾으셨다. 엄마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해드리고 침대를 똑바로 놓자고 말씀드렸으나 돌아온 대답은 이러하다. “으이그, 니네 과학자들이 뭘 안다고 그래. 그냥 놔둬!” ?본문 134쪽 과학은 탐욕스러운 호기심과 성실성을 가지고 세상의 비밀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고 있지만 그 성과는 대중들에게 잘 전달이 되지 않는다. 여전히 다수의 사람들이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으며, 전자레인지는 발암물질을 만들어낸다고, GMO는 인체에 유해하다고, 지구온난화는 허구라고 생각한다. 수맥, 게르마늄 팔찌, 바이오리듬, 창조과학, 피라미드 파워, 무한동력 영구기관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미신과 사기도 기승을 부린다.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은 일상과 과학 사이의 이러한 간극을 좁혀주는 과학 입문서이다. 저자는 과학이야말로 스스로 정보를 찾고,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현실 속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는 데 유용하다고 말한다. 과학이 너무 어려워 차마 도전할 엄두를 못 냈던 사람이라면 이제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을 통해 그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다. 한 장 한 장 읽다 보면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즈음에는 멀게만 느껴지던 과학이 어느새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과학이 내 인생의 든든한 지원군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각자 도생하려다 각자 망한다 인생이라는 큰 실험실에서 깨달은 세상물정의 원리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과학적 사건들과 조우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사회 이슈와 세상살이의 한 단면을 소재로 삼은 62편의 에세이는 과학자의 눈으로 본 세상물정에 대한 통찰이다. 저자는 세속의 일상사를 쉽게 풀어낸 과학의 기초 개념과 버무려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독자에게 제시한다. 이를 테면 저자는 작은 봄꽃들의 생존 전략에서 각자 도생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성찰한다.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등 봄에 일찍 피는 꽃들은 대부분 자잘하다. 곤충의 도움을 받아 수정하고 번식하기 위해 이 꽃들이 채택한 전략은 무리를 지어서 흐드러지게 피는 것이다. 벌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다. 작은 꽃이 잘 보이지 않으니까 무더기로 펴서 나무 하나가 통째로 꽃으로 보이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런데 만약 자잘한 꽃들이 각자 도생하겠다고 나서면 죽을힘을 다해서 꽃을 피어봤자 별무소득인 것은 자명하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민 한 명 한 명의 힘은 작다. 우리가 주인이 되는 길은 벚꽃처럼 서둘러 흐드러지게 피는 수밖에 없다. 이제는 우리가 흐드러질 때다. ?본문 52쪽 겨울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조류독감의 원인에 대한 설명은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기에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제법 뚜렷하고, 계절에 따라 이런저런 생명들이 찾아온다. 100년 전만 해도 호랑이, 반달가슴곰, 여우가 한반도를 넘나들었지만 현재 우리나라를 찾는 동물의 대부분은 새이고, 개체 수가 가장 많은 것은 겨울 철새다. 몇 년 사이, 겨울 철새들이 조류독감의 근원지로 지목받으면서 철새에게 먹이를 주고 철새 도래지를 보호하자고 말하기가 부담스러워졌다. 그런데 AI가 창궐할 때 겨울 철새가 AI에 감염되어 죽는 비율은 0.001퍼센트도 안 된다. 철새는 AI에 걸린다고 해서 죽지 않는다. 사람이 독감에 걸렸다고 해서 죽는 게 아닌 것처럼. 그러니까 AI 감염 여부보다는 AI에 감염된 개체의 상태가 중요하다. AI는 건강하지 못한 환경에 살고 있는 개체에게만 치명적이다. 이를 테면 효율성 때문에 비위생적이고 비좁은 닭장에서 날개도 펴지 못하고 자라나는 닭은 스트레스와 질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인간과 마찬가지다. 거의 해마다 겪는 AI 사태의 책임을 겨울 철새에게만 미룬다면 우리에게는 두 가지 해결책밖에 없다. 하나는 겨울 철새들이 먹잇감을 얻을 수 있는 갯벌을 모두 없애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23.5도 기울어져 있는 지구 자전축을 똑바로 세우는 것이다. ?본문 230~231쪽 이처럼 저자는 장내 세균, 방귀, 늦잠, 감기, 전자레인지 같은 사물이나 현상에서부터 촛불집회, 사이비 종교, 인공지능, 우주 이민 등 사회적 현안과 이슈까지 한마디로 모든 일상을 과학으로 끌어들인다. 생화학, 생물학, 물리학, 천문학을 넘나드는 생활밀착형 과학을 통해 복잡다단한 세상물정을 과학적 시각으로 재해석해주는 것이다. 망가뜨리고, 실패하세요 서로 실패를 칭찬하고 격려해주세요 저자 이정모 관장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과학자 중 한 명이다. 그는 동료 과학자들로부터 “남다른 기지와 순발력”의 소유자로서 “독자와 눈을 맞출 줄” 알고(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유머로 가득하지만 통찰의 끈을 놓치지 않”으며(김상욱 부산대 물리교육과 교수) “이야기까지 유난히 재미나게 잘 풀어내는 과학자”(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정받는 과학자이지만 그는 사실 과학이 쉽고 재미있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역사도 어렵고, 영어도 어렵고, 지리도 어렵다. 그리고 과학은 더더욱 어렵다. 세상에 쉬운 게 어디에 있겠는가? 그나마 음악과 미술, 운동이나 무용처럼 타고난 재능이 없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는 게 아니라, 노력에 따라 즐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본문 262쪽 저자는 다소 어렵더라도 과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자청하고 나선다. 그는 스스로를 과학자와 시민 사이에 서 있는 ‘거간꾼’인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로 소개한다. 과학과 시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려는 저자의 일관된 태도는 그가 관장으로 일하고 있는 과학관에도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2017년 5월 개관한 서울시립과학관에는 ‘만지지 마시오’라는 팻말 따위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털보 과학관장은 오히려 어떻게 하면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더 만져보게 할까를 고민한다.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상상도 못한 방법으로 망가뜨려놓으면 무지무지 기뻐한다. 왜냐하면 과학은 실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실패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남의 것을 최대한 빠르고 저렴하게 베끼는 나라였기 때문에 실패를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어떤 것을 만들어내야 할 때가 되었다. 그러려면 실패를 해야 하고, 실패에 익숙해져야 하고, 실패를 서로 격려하는 문화가 꼭 필요하다. 이때 과학자의 자세는 우리에게 모범이 된다. 과학자의 일상은 일패의 연속이다. 100번에 한 번쯤 성공한다. 과학자들은 실패에 좌절하지 않는다. 원래 과학은 실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학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좌절하면 데이터를 조작하고 남의 논문을 베껴 쓰게 된다. ?본문 49쪽 과학자는 매일 실패하는 사람들이다. 제대로 된 가설을 세우는 데 실패하고 관측, 관찰, 실험에 실패한다. 자기가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도 실패하고 논문을 쓰고 게재 허락을 받는 데도 실패한다. 매일 실패하다가 어쩌다 한번 성공한다. 그 성공이 논문으로 남는다. 많은 사람들이 논문을 읽어주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 논문들이 쌓임으로써 집단 지성을 통해 과학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우리의 이해는 넓어진다.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은 일상에서 과학적 진실을 찾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태도를 훈련하도록 돕고 있다. 과학적 태도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나쁜 선택을 피할 수도 있고, 위험에 대처할 수도 있으며, 조금은 더 행복해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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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ϻ 재미있다. 과학 책을 이...


    ϻ


    재미있다. 과학 책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다니. 한 장 한 장 넘기는데 부담이 없었다. 아니, 술술 넘어가서 당황했다. 키득키득 웃으면서 책을 읽었다. 이렇게 읽어도 될까? 내가 잘 모르는 과학 책인데, 조금 찬찬히 들여다보며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이내 편안하게 읽었다. 그도 그럴 것이 책 제목이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이니까. 분명 과학 책인데, 과학지식을 나열한 책과 달랐다. 우리 일상을 과학으로 바라보는 책이다. 털보 관장님이 말하는 과학은 뭘까? 책 곳곳에서 등장하는 과학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당장은 무용해 보여도 언젠가는 우리 삶을 바꾸는 것이 과학이다.


    과학도 그렇다. 계산이든 사고든 관찰이든 실험이든 과학자의 일상은 일패의 연속이다. 100번에 한 번쯤 성공한다. 과학자들은 실패에 좌절하지 않는다. 원래 과학은 실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학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복잡한 이론과 간단한 이론이 있을 때, 복잡한 이론이 맞는다는 확증이 없는 한 간단한 이론을 선택해야 한다."
    이 논리를 우리는 오컴의 면도날이라고 한다.
    '과학적'이라는 것은 최대한 간단하게 잘 설명하는 것이다.


    과학이란 옳고 그름을 가르는 게 아니다. 과학이란 '의심을 통해서 잠정적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오의 지동설이라고 해서 완전히 옳은 이론은 아니다. 무수히 많은 수정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의 우주 모델도 언젠가는 부인되고 전혀 새로운 모델이 나타날 것이다. 이야기가 멈추면 그것은 과학이 아니다.


    과학은 신화를 공고히 하는 게 아니라 신화를 깨는 데 봉사해야 한다.
    "과학자에게는 자유로운 과학 연구를 위해서 정치적으로 적극 나설 의무가 있습니다. (…) 과학자는 (…) 어렵게 얻은 정치적, 경제적 신념을 똑똑히 밝힐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아인슈타인이 에이브리햄 링컨 탄생 130주년에 한 말이다.


    이 책에는 내 머리를 멍하게 만드는 도표나 참고 자료는 없다. 물리학 공식이나 원소기호도 없다. 그림 자료도 없다. 대신 생각이 있다. 우리 대신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하면 과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 알려준다. 그 생각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위트 있는 이정모 관장님의 유머는 덤이다. 사람마다 좋은 책의 기준은 다르다. 나에게 좋은 책은 생각을 바꾸도록 돕는 책이다. 사회를 조금 다르게 바라볼 수 있고, 나의 생각을 점검할 수 있게 만드는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왕이면 그런 생각이 잔뜩 들어있으면 정말 좋은 책이 아니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보면,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은 참 좋은 책이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과학이 쉽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모든 과학자들이 숨기고 숨겼던 모두가 과학을 좋아하게 될까 봐 걱정하며 일부러 숨긴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가 있다고 말하는 책은 아니다. 제목이 말하지 않는가. 과학자에게도 과학은 어려운 거라고. 저자는 원래 과학은 어려운 것임을 인정한다.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은 쉽게 읽히지만, 과학은 어렵다. 그 어려움을 숨기지 않는다. 그런데 저자를 따라가면, 어려워 보이는 과학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아 보인다.


    과학은 쉬운 게 아니다. 쉬워서 하는 게 아니라 어렵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깨달을 때 그리고 뭔가 새로운 것을 알아내고 만들었을 때 재미가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발견과 지식이 이 세상에 의미가 있기 때문에 한다. 우리는 언제 행복을 느끼는가? 재밌으면서 의미가 있고 또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이 있는 일을 할 때 행복하지 않은가. 여기서 말하는 불확실성이란 애매모호함이 아니다. 될 것 같기도 하고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그 아슬아슬함을 말한다.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262쪽


    책을 읽으며 과학이 낯설고, 과학을 어렵게 느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과학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란 쉽지 않다. 익숙하지 않으면 피곤하고 귀찮다. Lab 실에서 실험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나 예민해서 쉽게 죽어버리는 균의 컨디션을 보며 실험하는 일의 반복이란다. 확실하게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도 없는 실험을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그 반복 중에 나태함은 허용되지 않는다, 나태함은 실험의 정확도를 떨어트리는 일이기에. 과학을 대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 왜 그런지 의심해야 하고 왜 그런지 확인해야 하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어려움 끝에 이전까지는 몰랐던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고, 그 발견으로 세상이 더 나아질 수 있기에 내 친구가 그렇듯 많은 과학자들은 실험과 연구를 반복한다. 그리고 저자인, 박물관 관장님은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고민한다. 과학의 본질에 접근하는 수준에서 친근하게 설명하기 위해.


    대화의 기본은 팩트와 스토리를 구분하는 것이다. 내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지, 아니면 내가 머릿속에서 지어낸 스토리인지 스스로 알아야 한다. 스토리 없이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먼저 팩트를 이야기하고 확인해야 대화가 된다. … (중략) … 팩트에 기초하지 않은 스토리는 대개의 경우 무익할 뿐만 아니라 유해하다.
    과학은 의심하고 질문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것은 상대방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마찬가지다.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156쪽


    과학을 삶에 적용해본다면 어떨까? 과학을 공부하라는 뜻이 아니다. 과학이 연구하는 방법처럼 합리적인지, 의심하고 질문하길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저자의 이야기는 실험실 속 과학자 이야기가 아니다. 내 옆에서,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에 과학을 적용한 이야기다. 아니 어떻게 이런 상황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은 이야기가 아주 많이 담겨 있다. 그렇기에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 과학을 함께 이야기하며, 보지 못했던 시야를 넓혀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때때로 딴지를 걸기도 하고, 비틀어서 말하기도 하고, 성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과학의 방식으로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쉽지 않기에 포기하기보다 그럼에도 해야 함을 유쾌하게 저자는 풀어낸다. 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 내려놓을 수 없었다. 책에 끄적끄적 낙서를 더하기도 하며 읽다 보니 끝이 났다.


    이 책을 1년 전에 읽었다면 아쉬워했을 텐데. 다행히,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의 2편이 올해 출간되었다. 이제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2》를 이제 읽어야겠다.

  • 책으로 삶읽기 420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이정모  바틀비  2018.1.5. ...

    책으로 삶읽기 420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이정모

     바틀비

     2018.1.5.



    우리가 감자와 가지를 먹는 까닭은 녹말로 배를 채우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녹말 분자의 화학결합 속에 감추어진 태양에너지를 이용해서 생존하기 위해서다. (27쪽)


    청와대는 대부분 독감 예방 접종용이라고 해명했다. 주치의가 이런 약을 처방했을 리가 없다. 청와대 직원과 그 여인의 건강이 심히 걱정된다. 아무리 봐도 그 여인은 기본이 안 되어 있는 것 같다. (151쪽)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이정모, 바틀비, 2018)을 읽다가 자꾸 과학하고 동떨어진 이야기가 나오기에 고개를 갸웃했다. 글쓴이 이름으로 누리책집을 살펴보다가 깜짝 놀라기도 한다. 글쓴이가 ‘감수’를 맡은 책이 대단히 많다. 웬만큼 감수를 했다기보다 어이없도록 온갖 책에 이름을 다 올렸구나 싶다. 가만 보면 이 책은 과학 이야기보다는 ‘박근혜 때리기’가 더 자리를 차지하는구나 싶기도 하다. 글쓴이 스스로 “과학은 어렵습니다” 하고 밝히는 책이기에 과학 이야기는 슬그머니 곁다리로 넣고서, 수다로 책 하나를 내놓은 셈인가 싶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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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은 과학의 시대다. 누가 뭐래도 이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과학이란 검증을 해야 한다. 참인지 거짓인지 밝혀야 한다. 무엇이 된다는 걸 밝히거나, 되지 않다는 걸 밝혀야 한다. 이런 것은 이분법으로 구분하면 문과와 이과 중에 이과에 속한다. 지난 시기는 문과의 시기였다. 흔히 말하는 스토리텔링에 따라 참인지 거짓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더 그럴싸하고 흥미로운가에 따라 사람들은 믿었다. 여기서 믿었다가 핵심이다.


    진짜인지, 사실인지, 진실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사람은 자신의 직관을 믿는다. 직관은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하는 경험치다. 거꾸로 생각하면 자신이 살아오며 경험한 것과 반대되는 상황이 나타나면 이를 부정하게 된다.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에 기반할 때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생겼다. 이건 믿거나 부정하거나다. 지금까지는 이런 상황에서 누가 더 그럴싸한 뻥을 잘 치느냐 싸움이었다. 더 말이 되면 그게 진실로 둔갑한다.


    과학의 시대가 되며 아무리 그럴싸해도 이를 증명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과학이 발달하며 점차적으로 사람들은 과거에는 생각하지도 못했고 꿈도 꾸지 못한 것을 믿게 되었다. '지구가 태양을 돈다'처럼 말이다. 이럼에도 여전히 믿는다는 표현처럼 우리는 믿는다. 어느 누구도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걸 솔직히 과학적으로 모른다. 누구도 이를 확인한 바는 없다. 그저 다들 그렇다고 하니 믿는다. 여전히 과학의 시대지만 믿음이 팽배한 이유다.


    이러다보니 아직도 과학적이지 못한 수많은 걸 사람들은 믿는다. 정작 과학적으로 아니라는 걸로 판명되었는데도 사람들은 반대로 믿고 있다. 얼마나 답답한 일인지 말이다. 과학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우리 일상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이 전부 과학에 기반하고 있다. 지금처럼 잘 살게 된 것은 위생의 발전과 청결 덕분이기도 하지만 과학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걸 부정할 사람은 없다.


    이 책인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의 저자는 방송에서 몇 번 본 적이 있다. 털보라는 표현답게 캐릭터도 명확해서 무척이나 너털하게 이야기를 했던 걸로 기억한다. 의외로 책은 그런 면도 있지만 집요하다면 집요하다고 할 만큼 전직 대통령에 대해 참으로 많이 비판한다. 아마도 이 책은 신문사에 기고했던 걸 모은 것 같은데 굳이 그렇게 과학 이야기에 계속 집요하게 넣을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도 사실 하며 읽었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은 과학을 기반으로 한다. 쓰고보니 너무 당연하지만. 이를테면 새벽과 관련된 이야기. 너무 새벽형 인간을 강조한다. 새벽에 일어나야만 성공한다고 말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대부분 나이가 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나이에 따라 잠 패턴이 다르다. 노력한다고 잠을 변경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신경계를 가진 동물인 인간 중 사춘기는 밤 11시에서 아침 9시에 멜라토닌이 분비되며 늦잠을 자고 아침에 잘 못 일어난다. 나이를 먹을수록 새벽잠이 사라진다. 


    이런 상황에서 나이 든 사람들은 새벽을 강조한다. 자신을 볼 때 이렇게 쉬운 걸 왜 못하느냐고 따진다면 말도 안 된다. 인간은 대부분 그렇다. 새벽에 잠이 많다고 결코 자책하지 말아야 한다. 길게 볼 때 오히려 젊다는 뜻이고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거다. 약 복용도 그렇다. 약 처방을 받으면 임의로 스스로 약을 빼고 먹는 경우가 있다. 항생제 같은 경우 좋지 않다는 점 때문에 건강하게 살자고 제외한다.


    게다가 어느 정도 치유되면 약을 끝까지 다 안 먹고 중단한다. 내 경우는 약을 처방 받으면 무조건 끝까지 다 먹는다. 사람들이 그러는 이유는 내성이 생길까봐 중단에 멈춘다. 바로 그렇기에 내성이  생긴다. 약을 끝까지 다 먹어야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내가 괜찮아도 아직까지 내 몸에는 세균 등이 남아있다. 약으로 완전히 박멸하지 않으면 남은 바이러스 등은 몸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그 약에 내성이 생겨 오히려 문제가 된다. 약을 끝까지 먹어 남은 놈을 다 죽여야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과학에서 중요한 것은 실패와 실수다. 이게 없으면 과학은 발전하지 않는다. 과학은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너무 실수와 실패를 안 하려 한다.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알지만 그 과정에서 발전하고 생각지도 못한 발견을 하는 것이 과학이다. 또한 이런 점은 우리가 하는 것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실수하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훨씬 더 많다. 과학을 어려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완벽하다고 생각하니 두려워한다.


    과학은 공부하면 재미있다. 내가 과학도도 아니고 이과 계열도 아니라 그런지 심층적이고 전문적인건 거의 못했다. 이런 책처럼 조금은 소프트하고 가볍게 과학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좋다. 실생활과 연관된 내용을 알려주니 더욱 친근하게 읽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우리가  살아가며 무척이나 비과학적인 걸 믿는 경우가 너무 많다. 스토리적으로 훌륭하니 그렇다. 불행히도 앞으로도 이 점은 그리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다. 그럼에도 과학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런 책이라도 읽으며 알아야 하지 않을까.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과학책에 사회 비판 내용이 좀 많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가 살아가는 이곳은 과학이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003359125

    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 미래예측


    https://blog.naver.com/ljb1202/220912362918

    김상욱의 과학공부 - 과학은 교양이다


    https://blog.naver.com/ljb1202/220558410986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 영화는 허구



  • 책의 제목부터가 심상찮다. 과학자가 과학을 어려워한다니 말이다. 그러나 이내 책을 펴서 읽어으면서 깨닫게 되는 사실은, 한 과...
    책의 제목부터가 심상찮다. 과학자가 과학을 어려워한다니 말이다. 그러나 이내 책을 펴서 읽어으면서 깨닫게 되는 사실은, 한 과학자가 평생 동안 연구해 온 과학에 대해서 이렇게 어려워하는데, 우리는 너무 자신만만하게 우리의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하게 된다. 과학자인 저자에게 이런 겸손함이 있기에 그에 눈에 보이는 세상의 일들은 단순하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오로지 과학이라는 학문 위에 군림하기 위해서 자신의 존재감만을 드러내기 위해서 연구만 했다면 결코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과 상황들에 눈을 맞추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과학자이기 이전에 세상 안에 있는 인간으로서 세상을 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세상을 과학자의 눈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과학자의 눈으로 보는 세상인데도 일반인이 나의 마음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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