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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입문(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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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쪽 | | 141*206*21mm
ISBN-10 : 8931582269
ISBN-13 : 9788931582260
철학입문(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중고
저자 가게야마 가츠히데 | 역자 김선숙 | 출판사 성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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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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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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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20세기 전반의 정신분석학까지 다룬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고 배울 수 있는 철학 입문서! 일본 최대 입시학원 ‘요요기 세미나’의 명강사인 저자가 수험생들을 위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강의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것으로, 평소에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을 누구나 다가가기 쉽게 각 철학자의 일화와 에피소드를 토대로 대화하듯이 재미있게 풀어냈다.
흔히 철학은 재미없고, 어렵고, 지루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고, 철학자들의 사상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라 생각해 왔다. 하지만 철학자들의 처절한 고민이 사실 우리가 하는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철학을 공부하는 데 필요한 원동력은 알고 싶다는 욕구에서 비롯된다.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므로 누구나 이러한 욕구를 갖고 있지만, 그럴싸한 고상한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알고 싶다는 욕구와 약간의 과시 심리만 있으면 충분히 철학과 친해질 수 있다. 이 책은 철학을 전혀 접해본 적이 없는 사람도 즐길 수 있도록 풀어낸 것이다.

철학에 흥미는 있지만 바빠서 기회를 만들기 어려울 때, 회의 때 철학 용어가 나오면 가슴이 조마조마해질 때, 교양을 쌓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를 때, 술자리에서 자연스러운 이야깃거리가 필요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 이 책이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가게야마 가츠히데
저자 가게야마 가츠히데는 일본 최대 입시학원인 ‘요요기 세미나’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명강사. 윤리, 정치·경제, 현대 사회를 가르치고 있으며, 세 과목의 강의 모두 전국에 있는 ‘요요기 세미나’에 영상으로 전송될 만큼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하는 수업으로 유명하며, 학생들에게 차원이 다른 강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권에 가까운 참고서와 문제집을 냈으며, 〈새로운 보도 2001〉을 비롯한 TV와 잡지 등의 미디어에서도 뉴스 해설을 맡아 활약 중이다.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다시 쓰는 경제사』, 『다시 쓰는 전후사』, 『가게야마의 센터 윤리』, 『세계를 움직이는 종교와 사상을 2시간에 독파할 수 있다』 등이 있다.

역자 : 김선숙
역자 김선숙은 전문번역가. 대학에서 일문학을,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후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편집자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는 『그림으로 설명하는 개념 쏙쏙 통계학』, 『HTML5 & CSS3 웹 표준 디자인 강좌』, 『대화의 심리학』, 『삼류 사장이 일류가 되는 40가지 비법』, 『어릴 때부터 철학자』, 『만화로 쉽게 배우는 기술영어』, 『만화로 쉽게 배우는 면역학』, 『손정의 비록』, 『90세 작가의 유쾌한 인생 탐구』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서문 철학이란 무엇인가?

제1장 고대 그리스 철학
(기원전 6세기~4세기ㆍ고대 그리스)

정리 _고대 그리스 철학

모든 것을 신화로 이해하려 했던 시대
“이 세상에 있는 것은 전부 물에서 탄생했어요.” by 탈레스
이 세상의 신비함에 대한 최초의 합리적인 설명은 ‘물’이었다
기타 밀레투스학파 - 아낙시만드로스와 아나크시메네
“영혼은 수학으로 정화(淨化)할 수 있어요” by 피타고라스
“어? 그러니까 만물은 계속 흘러가는 거라고.” by 헤라클레이토스
“만물의 근원은 원자. 그 시절부터 알고 있다니 대단하죠?” by 데모크리토스
민주정 스타트! ‘만물의 근원 찾기’는 잠깐 휴식 시간을 갖지만….
아테네에 변론술을 가르치는 소피스트가 등장
상대주의에 눈뜬 그리스인들
아테네 민주정 위기 - 소크라테스의 등장
“먼저 무지를 자각하라” by 소크라테스
선하게 살기 위해 극빈 생활에 돌입
선하게 살기 위한 문답법
문답법에 이른 계기는 ‘델포이의 신탁’
소크라테스의 최후 - 원망을 사서 사형에 이르다
“이 세상에 진실은 없다! 진실은 모두 천상의 이데아에 있다” by 플라톤
영원불변의 선을 찾아 - 이데아란 무엇인가?
플라톤의 저서 『국가』의 무서운 내용 - 영혼의 삼분설
플라톤 철학의 재미있는 ‘대화 형식’
사색가 플라톤
나는 플라톤을 사랑한다. 그 이상으로 진리를 사랑한다 by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을 비판한 제자, 아리스토텔레스
인간다운 생활이란 무엇인가?
공평한 사회를 만드는 두 가지 정의
가장 좋은 국가는 ‘군주제’
그리스 시대의 종언 - 헬레니즘 시대
에피쿠로스학파와 스토아학파 - 쾌락주의와 금욕주의
[칼럼] 그 후 그리스인은 어떻게 됐는가?
[칼럼] 현대의 그리스

제2장 기독교 사상
(1세기·로마제국)

정리 _기독교 사상

“신의 사랑에 사랑으로 응하라” by 예수
신(하나님)의 사랑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눈길
“오, 신이여 나를 깨끗하게 해주세요. 하지만 좀 더 나중에” by 아우구스티누스
왜 이 세상에 악이 존재하는가? - 마니교와 신플라톤주의
육이 원하는 것을 끊으면 영혼은 신과 연결된다 - 바울의 로마서
침략으로부터 그리스도교를 지킨 대저서, 『신의 나라』
아우구스티누스의 부끄러운 검은 역사 『고백』
신의 나라의 대리로 등극한 그리스도교
“신의 힘으로 철학 따위는 엎어버릴 수 있다고요” by 토마스 아퀴나스
아리스토텔레스철학이라는 몬스터의 부활 - 보편논쟁
교회 쇠퇴의 시작 - 철학은 신학의 시녀

제3장 서양 근대 철학
(14~16세기·유럽)

정리 _서양 근대 철학

암흑 시대에 새바람을 불어넣은 ‘르네상스’
[칼럼] ‘르네상스’는 마법의 언어
본격적인 문예 부흥의 시작
부패한 가톨릭교회에 대한 항의 - 종교개혁
과학은 이제 ‘신의 일부’가 아니다
근대 초기의 과학자들
“자, 실험과 관찰로 신을 대신해 우리가 자연을 지배하는 거야!” by 베이컨
우리 몸은 약하지만 머리는 좋다. 자연을 지배하는 것은 경험이 아니라 이성이다 by 데카르트
수학적으로 진리를 발견하기 위해 - 명석판명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방법적 회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자 - 연역법

제4장 계몽사상
(18세기·프랑스)

정리 _계몽사상

계몽이란 무엇인가?
누구에게나 이성은 있다. 사용하지 않을 뿐이다
영국의 시민혁명이 부러워
“영국은 폭군을 몰아내고 자유를 찾았다. 우리도 영국을 따르자!” by 볼테르
프랑스에서 가장 위험한 서적, 『백과전서』

제5장 독일 관념론 철학
(18세기 후반~19세기 중반·독일)

정리 _독일 관념론 철학

독일은 내면의 개혁을 노렸다
“모두가 항상 도덕적인 세상이라면 좋을 텐데….” by 칸트
자연과학을 인식하는 이성 - 이론이성
인간에게는 노력해도 알 수 없는 세계가 있다
좋은 세상이란, 모두가 도덕법칙을 따르는 세상
도덕적인 명령을 하는 이성 - 실천이성
이상국가 ‘목적의 왕국’이란?
대립이야말로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다 by 헤겔
우리가 자유로운 것은 절대정신 덕분이다
도덕과 법은 어떻게 양립해야 하는가? - 변증법

제6장 공리주의
(19세기 전반·영국)

정리 _공리주의

공리주의의 탄생
좋은 기분을 모두 보태볼까요? by 벤담
목표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쾌락이야말로 선’이라는 도덕
귀족도 자본주의도 노동자도 모두 평등 - 양적 공리주의
본능적인 도덕
인간은 ‘동기’보다 ‘결과’를 원한다 - 결과설
도덕적으로 좋은가, 법적으로 좋은가 - 도덕성과 적법성
본능으로 알 수 없다면 제재를
“벤담은 품위가 없다. 인간이라면 좀 더 고상해야 한다” by 존 스튜어트 밀
만족한 돼지보다 불만족한 인간이 낫다 - 질적 공리주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무슨 일을 해도 자유 - 밀의 자유론

제7장 실존주의
(19~20세기·유럽)

정리 _실존주의

실존주의란 무엇인가?
‘사회보다도 자신’이라는 삶의 방식 - 주체적 진리
산업화에 따른 ‘개개인의 위기’ - 자기소외
“타인도 사회도 아무래도 좋다. 중요한 건 나 자신이다!” by 키에르케고르
키에르케고르의 비극은 계속된다
자기 고민은 자신이 해결하라 - 단독자
이상적인 삶을 찾아 인생의 미아가 되다 - 실존의 3단계
‘절망’이란 무엇인가?
[칼럼] 그 후의 키에르케고르와 레기네 올센
“이 세상에 가치를 두지 마라.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내라” by 니체
니힐리즘은 그리스도교가 퍼뜨렸다 - 노예 도덕
그리스도교의 가치관은 르상티망 투성이
현실세계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
신은 죽었다
시간은 빙빙 돌기 시작했다 - 영원 회귀
니힐리즘이 완성된 세계에서의 삶 - 초인
“넘을 수 없는 벽이란 게 있구나” by 야스퍼스
우리에게 인간의 유한성을 전하는 자 - 포괄자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의식 - 실존적 교류
“죽는 건 무섭다! 하지만 시선을 돌리지 마라” by 하이데거
이성으로 운명을 바꿀 수는 없다 - ‘세계-내(內)-존재’로서의 인간
인생을 보다 충실하게 사는 방법 - 죽음의 존재
“자유는 너희가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 좋은 게 아니야” by 샤르트르
신이 없는 세상은 모든 것이 자기 책임
자유라는 이름의 종신형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해 사회를 변혁한다 - 앙가주망

제8장 정신분석학
(19세기 후반~20세기 전반·유럽)

정리 _정신분석학

“키워드는 ‘성과 무의식’이다” by 프로이트
꿈속에 억압된 욕구가 있다
‘무의식’을 말로 나타낸다 - 자유연상법
히스테리의 원인은 ‘성’
마음의 3층 구조
속임수의 메커니즘 - 방어기제
프로이트의 재미있는 관찰 눈 - 발달심리학
“사실, ‘무의식’은 더욱 깊지요” by 융
인류에게 공통하는 이미지 - 집합적 무의식
인간 마음의 경향을 의인화한다 - 원형(元型)
융과 오컬트

에필로그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철학입문 | kh**e9 | 2018.12.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철학이라고 해서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기 마련인데,그래도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제목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예전 같았으...
    철학이라고 해서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기 마련인데,
    그래도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제목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예전 같았으면 만화를 보면 공부를 안한다고 해서 혼나기 일쑤였는데,
    요즘은 만화로 나온 교육서들이 많더라구요.
    이 책도 만화처럼 술술 읽힌다고 해서, 알고는 싶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했던 철학 입문을 하려고 합니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처럼 어떻게 보면 거창한 질문이고 우리의 삶과는 전혀 연관이 없을 것 같지만,
    실상 철학은 바로 우리의 삶과 너무 밀접한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아닐까요?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바로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것 아닐까요?
    수많은 생각들이 오늘날 우리가 문명이라고 하는 것을 만들고, 사회를 만들고, 과학을 만들고...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현대 철학에 이르기까지..
    어쩌면 인간이기에 그 옛날 고민했던 문제는 지금도 여전히 고민할 수 밖에 없는 문제고,
    과연 그 옛날 현인들이 했던 생각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것 같아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 역시 철학자는 다른 걸까요?
    지금보면 옛날 생각이 이상할 수도 있고, 비합리적일 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지금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감히 그 시도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비록 철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알기에는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철학의 역사를 쭉~ 볼 수 있어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에는 적합한 것 같아요.
    마음에 드는 생각이 있다면 조금 더 알아가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겠죠.
  •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다." 에우클레이데스가 이집트에 터잡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실의 어느 귀한 신분에게 던진 일침이라고 합니다....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다." 에우클레이데스가 이집트에 터잡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실의 어느 귀한 신분에게 던진 일침이라고 합니다. 허나 우리 모두는 위대한 철학자들에게 사유의 위대한 길을 모두 빚진 셈입니다. 오로지 배운 것 없는 천한 닭머리만이 무엇을 선현에게 얼마나 의존했는지 도통 감을 못 잡고 제멋대로의 망령 든 소리를 떠들기 마련이죠.

    이 책은 "왕도 중의 왕도, 철학자 28인을 이 한 권에 담았음"을 선언합니다. 전혀 과언이 아닌 것이, 철학자들의 선견지명과 패러다임 건설이 아니었다면, 그저 평범한 두뇌의 소유자일 뿐인 우리들은 아예 짐승의 단계를 여태 탈피하지 못했을 터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기술적 지식의 광범한 축적만으로 운용될 수 없습니다. 지식의 디테일을 관통하는 원리, 이치의 발견이 있어야만 응용과 발전이 가능하고, 나아가 유한한 인생의 덧없음이 부르는 끝없는 권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그야말로 축사 속에 사육되는 졸혼 돼지(그나마 공과금도 납부 못하며 회피의 핑계만 찾아대는, 경제적으로 궁핍하기까지 한)와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들은 대개 중등 교육 과정(중학교+고등학교)에서 서양 철학의 진수와 요약을 공부합니다. 헌데 교과서라는 게 흔히 그렇듯 서술이 딱딱하기 짝이 없고, 자세하지도 않게 간략한 요점만 던져 주듯 선언하고 끝을 내기 일쑤입니다. 이래서야 어디 그 위대한 철학자들이 얼마나, 또 어떻게 위대했는지 올바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심오한 학적 맥락을 이해도 못 하면서, 어렵고 모를 법한 지식 체계에 대한 밑바닥스러운 적개심이 마치 교양의 증명인 양 큰 착각을 하고 추태를 떨지 않으려면, 우리는 예컨대 어느 달인의 요령 넘치는 가이드를 통해서라도 그 철학 체계의 진수에 대해 좀 배워야 합니다. 그런 시도도 사실 지금껏 없지는 않았으나, 아무래도 까다로운 철학 이론 체계를 단 한 권만의 숙독으로 일별하기란 역시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일단 초심자들에게 쉽게 다가옵니다. 마치 일상에서 친숙한 대화나 나누듯 캐주얼하게 펼쳐지는 말투 속에, 아 그들(위대한 철학자들)이 바로 이 말을 하고자 함이었구나 하는 새삼스러운 깨달음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물론 초심자 레벨에서는 뭘 읽어도 새롭고, 하나하나가 맹인의 개안을 시켜 주는 듯 신선한 충격입니다. 그러나 지금 한 마디를 배우고서 이후 수십 년 동안 지적 자양분 노릇을 해 줄 알짜 명제의 집합 텍스트를 만나기는 그게 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유년 시절에 정말 잘 읽은 책 한 권은 일생을 두고 지혜의 자침 기능을 해 주니 그런 책이야말로 진정한 스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윤리와 사상 파트를 특히 어려워하는 중고생들에게, 이 책을 교과서 대신으로 추천해 주면 아마 고난도의 수능 (해당과목) 문항을 푸는 데에도 아주 요긴히 쓸 수 있을 듯합니다.

    "신의 힘으로 철학 따위는 엎어 버릴 수 있다고요." 오로지 책 속에만 갇혀서(물론 자발적인 감금입니다만) 신의 명령과 섭리를 탐구했던 토마스 아퀴나스 다운 언명입니다. 물론 신은 개념상 전지전능하므로 철학 아니라 그 어떤 것이든 전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학문(철학 포함)은 신학의 시녀로 불리기도 했던 것(이 책 p132)입니다. 한편으로, 단단히 구축된 (이상적) 철학은 이미 신학과 동급이므로 사실 완전한 섭리를 주재하는 신이라면 (그런) 철학을 엎을 이유가 없겠습니다. 이 언명이 은근 함의하는 결론으로는, 철학이 신학(그리고 종교)에 대해 견제하는 역할도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이후 그 쟁쟁한 계몽철학자들이 근대에 어떤 맹렬한 활약을, "철학의 이름으로" 수행했는지 떠올려 보십시오. 이들은 과학자이기 이전에 철학자였기에 교회가 지배하던 중세를 전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비천한 닭대가리라야 "철학은 뭔지 모르겠고 과학이 최고다"라는, 완전한 자가당착의 헛소리를 떠들 수 있는 것입니다. 솔직히, "무지와 몽매의 신을 엎어버린(p171) 건" 바로 철학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위대한 이유는, 벌써 저 제목에서부터 표방하고 있듯 "과연 보편과 이상은 실존하는가, 아니면 그저 이름만으로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떠돌 뿐인가?" 같은 근원적인 질문을 작품 속에 잘 형상화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면 참으로 아찔한 게, 어쩌면 당대 직계의 사제 관계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사이에서 이처럼이나 첨예하고도 심오한 "입장의 대립"이 태동할 수 있었냐 하는 점입니다. 이후 천 년이 지나도록, 유럽의 철학자들은 두 거인의 대립 지점에서 단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 셈 아니었습니까.

    이 책에도 나오는 이븐 루시드 등 아랍권 학자들의 공적(그리스 황금 고전기의 업적을 잘 보전, 발전시켜 후대에 이어 줌)도, 사실 근본의 문제를 터치하지는 못했습니다. 단지 아리스토텔레스가 집대성한 자연과학 중 기술적 부분에만 집중했을 뿐이지요. 그래서 문명 자체가 진화를 이루려면 철학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중국 문명이 그토록 빼어난 기술적 업적(종이, 나침반, 화약, 인쇄술 등)을 이뤘어도, 결국 한대, 당대, 송대, 명대를 거치면서 내내 사회 구조가 제자리걸음에 그쳤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한 시절을 풍미했었던 중빠 조셉 니담의 이론은 벌써 극복되어 가는 중).

    17세기의 영국은 물론 종교가 지배하는 사회이긴 했지만, 국교회는 가톨릭을 제외한 어느 교파에 대해서도 대개 관용을 베풀었습니다. 가톨릭도, 또 그와 첨예하게 맞선 청교도(퓨리턴)들도 타 종파를 용납하지 않는 스탠스였기에, 오직 이들만이 영국의 체제 안에서 배척되기에 이릅니다. 책에서는 이런 영국, 즉 체제 자체를 위협하지만 않으면 전적으로 중립, 관용의 자세로 대하는 열린 사회 분위기에 대해 다른 유럽 사회에서 매우 큰 부러움의 눈길로 바라보았다고 전합니다. 이를 두고 저자는 "아는 용기와 사용하는 용기"라고 표현하는데, 이야말로 중세의 암흑과 질곡에서 유독 그들(서유럽인들)만이 빠져 나올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지금 이슬람을 한번 보십시오. 또 배타적 민족주의, 국수주의의 누에고치 속에 다시 파고들어가려는 중국인들을 보십시오. 가장 자폐적이고 극성스러운 밑바닥이 "과학"운운하는 것처럼 참담한 코미디가 다시 없습니다.

    칸트의 체계란, 사실 철학을 수십 년 전업으로 연구한 학자에게도 어렵습니다. 하긴 어디 어려운 게 그뿐이겠습니까. 그 앞 시기에 활동한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철학자들의 이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물며 칸트는 당시(자신의 동시대)에 이뤄어진 모든  자연과학 체계를 자신의 철학 안에 통합하려 들었고, 실제로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 p185 이하에 나오는 대로, 그는 대륙의 합리론과 브리튼의 경험론을 놓고 위대한 "종합"을 이루는 데 깔끔하게 안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감성→오성(인과관계의 분석)→"이들을 정리하는 편집실 같은 장소로서의" 이론이성 등 3단계로 정리합니다. 물론 이 모두는 칸트의 오리지널 업적이지만, 저 "편집실 같은 장소" 같은 표현은 이 저자의 독창적인 설명이고 정리, 해석입니다.

    히틀러에게도 (비뚤어진)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되는 니체의 철학은, 사실 진정한 천재적 사유의 산물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을 만큼 독창적입니다. 칸트나 헤겔처럼 종전의 모든 사유와 업적을 단일 체계로 종합한 업적도 대단하지만, 그야말로 파천황, 평지돌출의 희한한 사유를 독자 철학으로까지 완성한 니체 같은 류의 사고방식은 과연 독일 지성만이 보유한 긍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약자를 미화하는 철학, 종교"는 전세계에서 박해를 받으며 떠돌던 유대교의 개성이었고, 이것이 그리스도교로 그대로 전수되어 "노예 철학"의 완성으로 귀결되었다는 겁니다. 사실 형식화한 로마 가톨릭을 온몸으로 배척한 것도 독일의 루터였는데, 이 니체(역시 독일인인)의 단계에 이르면 아예 기독교 자체를 배격하기에 이른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본래 게르만의 체질에는 애초부터 기독교나 헤브라이즘 요소가 맞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신은 죽었다"고 선언한 그의 언명 배경에는 이처럼 기독교 자체의 모순이 한계 상황에 이를 만큼 표면한 시대 상황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볼만한 대목은 20세기 이후 들불처럼 대두한 실존 철학을 설명한 후반부입니다. 저자 자신이 이 실존 철학의 핵심 논지에 전적으로 공명하는 분이기에, 마치 만화의 대사처럼 거리낌없이 자유분방하면서도 오히려 핵심을 찌르는 일갈로 해당 조류(철학자별)을, 누구에게나 와 닿는 감성적 표지로 잘 전달합니다. 서양 철학은 비단 철학이라는 단일 분야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라, 현재까지도 한국 사회의 지향, 지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는 각종 담론, 예컨대 슬라보예 지젝이라든가 박노자의 주장이 과연 뭘 말하는지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우리가 흔히들 철학서적 하면 드는 생각들우선 어렵다. 두껍다. 쉽게 손이 안간다. 재미없다. 이정도?근데 누구나 안다. 읽으면...

    우리가 흔히들 철학서적 하면 드는 생각들
    우선 어렵다. 두껍다. 쉽게 손이 안간다. 재미없다. 이정도?
    근데 누구나 안다. 읽으면 좋다는 것을.
    하지만 그 많은 철학서적을 아니 한 권도 읽기 힘든게 사실이니 이 정도 책만이라도 보는 것도 입문을 위해서가 아닌 이런 사람들이 있었구나 정도의 개념을 잡기에는 괜찮은 책이다.

    '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 입문'은 책 속에 사진들도 꽤 들어가 있고, 쉽고 재미있게 쓰여져 있어서 정말 간단히 하루 이틀에 ͛어보기 좋다. 물론 이 한권으로 얼마나 그 위대한 사람들의 사상을 꽤뚫어 볼 수는 없겠지만 '공리주의'가 뭔지 정도 아는 정도의 기본 개념이라도 잡아 놓게 된다. 다만 일본 저자이다보니 가볍게 든 예시들이 일본 만화, 드라마 관련된 것들이 많은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저자: 가게야마 가츠히데
    링본 최대 입시학원인 '요요기 세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명강사, 윤리, 정치, 경제, 현대 사회를 가르치고 있다.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하는 수업으로 유명하다. 20권에 가까운 참고서와 문제집을 냈으며,  TV와 잡지 등의 미디어에서도 뉴스 해설을 맡아 활약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다시 쓰는 경제사', '다시 쓰는 전후사', '가게야마의 세터 윤리', '세계를 움직이는 종교와 사상을 2시간에 독파할 수 있다.' 등이 있다.

    목차
    제1장 고대 그리스 철학
    제2장 기독교사상
    제3장 서양 근대 철학
    제4장 계몽사상
    제5장 독일 관념론 철학
    제6장 공리주의
    제7장 실존주의
    제8장 정신분서학

    책이름은 '철학입문' 인데 내용은 '서양철학입문'이다. 동양철학은 어디로?

    프롤로그에 이런 사람은 이 책을 읽으라고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술자리에서 말할 거리를 마련해두고 싶다."
    가끔 아무도 모르는 얘기를 혼자서 하면 좀 유식해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조심해라, 그 분야에 조금이라도 더 잘아는 사람이 있으면 안하니만 못하니.

    서문에서
    20p '철학은 인간의 존재 증명'이다. 생활과는 관계없다.  의문이 일기 때문에 답을 찾을 뿐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인간 볼래의 일이다.
    그런데 우리가 9시에서 5시까지 하는 일은 생명 유지와 물질적 풍요를 구할 뿐인 '짐승이 가는 길'이다. 짐승의 길을 가면 먹고 살수는 있어도 마음의 풍요는 전혀 기대할 수 없다.
    >> 나는 이중 '철학은 인간의 존재 증명'이라는 말에는 동감한다. 하지만 밑에 있는 9시에서 5시까지 하는 일은 생명 유지와 물질적 풍요를 구할 뿐인 '짐승이 가는 길'이다 라는 말은 전혀 동감할 수가 없다. 우리가 9시에서 5시까지 하는 일도 곧 철학공부다. 철학은 단순이 존재 증명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한 의미를 찾아 나서는 것이다.
    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잔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알고 있는 것도 철학이고, 오늘 다이어트를 실패한 이유를 알고 있는 것도 철학이고, 회사에 나가 일하는 모든 순간 순간이 철학이다.
    철학은 그 모든 순간이 왜 일어나고 무엇을 하고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의 삶에 대한 고찰이다.
    작가의 얘기대로 철학 공부를 하고 있지 않은 모든 이는 짐승이 가는 길만 가고 있는가. 결코 그렇지는 않다. 단지 우리가 철학자들의 얘기를 듣고 알아야 하는 이유는 그 깊이에 있는 것이다. 우리가 현재 느끼고 생각하는 철학의 깊이를 좀 더 깊에 만들어주고 그것으로 인하여 또 다른 방향과 넓이로 생각해 볼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들이 바로 철학자들의 책이다. 그리고 그런 책들을 보다보면 '아! 저거 내가 한동안 생각했던건데.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이 생각을 2천년 전에도 하구 있었구나' 하는 것들이 많다.

    플라톤이 소크라테스의 질문을 통해 이데아론을 만들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을 비판하며 현실세계의 본질을 보고자 했다. 이렇듯 철학자들도 모두 그의 스승이나 기존의 사상에 영향을 받고 그로 인해 자신만의 가치관과 사상을 정립하고 성장한다. 우리도 이런 철학들에 좀 더 가까워지면 자신의 가치관과 사상이 좀 더 깊어지고 확고해 질 것이다.

    제1장 고대 그리스 철학
    철학의 탄생
    탈레스 - 인간은 원래 물주머니야
    피타고라스 - 수학자이며 종교가, 종교 단체인 '피타고라스 교단'의 창설자
    헤라클레이토스 - 기인, 만물은 흔들린다고 주장(만물유전설)
    데모크리토스 - 만물의 근원은 '원자'라고 제창
    소피스트 - 아테네에서 변론술을 가르치던 사람들, 프로타고라스와 고르기아스가 대표자

    소크라테스 - 모든 것에 대한 의문, 내가 정말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책도 쓰지 않고, 제자도 키우지 않았다.
    플라톤 - 이상주의자, 이데아이론, 동굴 이론. 우리는 동굴안에 갇혀 있어 제대로된 모습을 보지 못하고 그림자만 처다보고 있다.
    아리스토 텔레스 - 플라톤의 제자, 꽃미남. 현실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했다.
    ----------이민족 마케도니아 왕국의 침략---------------
    에피쿠로스 - 쾌락주의를 제창
    제논 - 스토아학파의 창시, 금욕주의를 제창

    그리스 철학이 서양철학의 시초라고 한다. 그리스 철학의 시초는 소크라테스가 아니다. 그전에 소피스트들이 있었고, 우리가 잘 아는 피타고라스가 있고 탈레스가 있었다. 그들이 있었기에 서로 사상을 가다금고 반대하며 자신의 사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39p 피타고라스는 종교 교단의 교주 였다. 이건 농담도 비유 표현도 아닌 사실이다. 그는 당시 남이탈리아에 있던 식민 도시 코로톤에 본거지를 둔 '피타고라스 교단'의 교주였다.
    이 교단의 교의는 '인간의 영혼은 원래 신성을 가진 천상의 종족이었으나 ̸체에 같혀 버렸기 때문에 생과 사를 반복하는 인생이라는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숫자로 자연의 질서를 바르게 배우면, 이윽고 영혼은 정화돼 더러워진 윤게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육체로부터 자유로워진 영혼은 이윽고 천상에 올라가 거기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다. 즉, 피타고라스에게 수학은 수험 과목이 아니라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도구였다.
    "여자가 2고, 남자가 3인 것은 이성이 1이기 때문이다. 여자는 이성이 부족하다.
    "무리수를 발견한 녀석을 죽여라! 질서가 무너진다." 신자들은 아주 성실했으나 진지하게 말할수록 이단색이 짙어진다. 결국 그들은 인근 주민이 불을 지르는 바람에 쫓겨났고, 피타고라스는 누에콩 밭 앞에서 목을 매 죽었다고 한다.
    >> 여기 나오는 얘기와 같이 윤회라는 사상은 인도에서 처음 시작되진 않았다. 이전부터 많은 종교와 사상에서 윤회라는 사상이 있었고, 그것이 인도에서 힌두교의 기본사상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종교라는 것은 얼마나 절대적인 것일까? 피타고라스에서 피보나치까지 자연의 수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 왔고 정말 신기하게도 자연은 수에 의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피타고라스 교단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기에 역사속의 한 얘기처럼 보이지만 만약 피타고라스 교단이 성장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많은 수학적 발견들이 덫붙여진다면 그리고 인류의 상당수가 이 종교를 믿고 있다면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봐야할까? 어떤 종교가 진정 세상의 이치를 알고 있는 것이고 절대적인 것인가. 어느 종교의 어느 사상이 옳은 것이고 어느 종교가 잘못된 것인가. 나는 종교란 우선 믿는 것이 아니라 비판해봐야 한다고 믿는다. 내가 믿는 종교만 옳고 다른 종교는 다 그르다고 정말 말할 수 있을까? 장담할 수 있을까? 무조건적인 맹신은 판단의 잣대를 흐트려 놓을 수 있다. 오히려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하고 반문해봐야 한다. 피타고라스 교단이 정말 잘못된 말도 안되는 종교이고 내가 믿는 종교는 바른 종교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생각해봐야 한다.

    49p 소피스트의 대부분은 그리스 본토가 아닌 주변 식민 도시 사람들이다. 식민 도시는 탈레스가 있던 밀레토스 섬과 마찬가지로 예로부터 자연 철학인 발달해 주민들의 지적 수준이 높았다. 지자라고 불린 이들이 특별히 지적인 작업을 하러 아테네에 온 것이 아니다. 시민에게 변론술을 가르치러 온 것이다. 소피스트들은 돈 냄새를 맡고 그리스 전 지역에서 아테네로 몰려들어 시민에게 변론술을 지도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가르친 케크닉은 거의 궤변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너무 간단하고 나쁜쪽으로만 소개되었지만 소크라테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피스트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그들은 지식인이었고, 그리스 최고의 철학자들이었다. 사람들과 토론하고 만물의 이치에 대하여 논하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없었으면 소크라테스도 없었다. 그들 중 일부가 변질이 되서 돈을 받고 변론을 해주고 토론 및 법정에서 이기기 위해 궤변을 한 것이지 모두가 다 궤변론자는 아니었다. 우리 현 사회도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는다. 일부의 문제를 전체의 문제로 보면 안되는 것이다.

    그리스 시대에는 변호사가 없었기 때문에 법정에 서면 보통 본인이 직접 얘기를 해야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논리있는 말하는 법을 배워야 했고 소피스트들에게 돈을 내고 변론술을 배우게 된 것이다. 이런 내용도 책에 좀 들어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53p 소크라테스는 민주 정치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던 아테네에  나타나 모두 함께 지켜야 할 절대적인 선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54p 소피스트의 변론술을 비판하며, 인간이 선하게 사는 방법을탐구했다. 그는 무척 못생기고 키는 작았지만, 신체는 건강했고 토론과 남자를 좋아했다.

    >>책에 소트라테스의 와이프에 대한 얘기들이 나온다.
    "매미는 좋겠다. 부인이 말이 없어서..."
    "아내의 잔소리가 나를 철학자로 만들었다."
    "내 아내의 잔소리를 참을 수 있다며, 모든 인류에게 친절하게 대할 수 있다."
    이 책에도 그렇고 다른 책에서도 소크라테스가 마치 극빈자처럼 묘사되어 있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는 안았던 것 같다. 그는 그리스의 시민이었다. 그래서 기본적인 생계의 걱정은 없었을 것이다. 집에 2명의 시종도 있었다. 출세를 하지는 않았지만 부유하지 않았던 것이지 결코 빈곤한 생활을 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58p 소크라테스가 사용한 수단은 '문답법'이다. 이 문답법은 '대화'를 함으로써 상대가 자기의 무지를 깨닫도록 돕는 수법이다.
    60p 소크라테스는 이러한 문답법을 산파인 어머니의 직업에 빗대어 '산파술'이라 불렀다. 대화를 통해 상대방이 자기의 무지를 깨닫도록 함으로써 더 깊은 지니리를 산출하도록 했다.

    64p 플라톤은 아테네의 귀족 출신으로, 젊었을 때는 정치에 뜻을 두고 있었다. 그런데 스승 소크라테스를 불합리한 죽음으로 몰고 간 아테네의 정치에 실망해 철학자가 됐다.
    65p 모든 선의 기준이 되는 진짜 선이 어딘가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다. 그러니까 여러 선이 나와도 우리는 그것들이 모두 선이라는 것을 안다. 플라톤은 이 진짜 선을 '선의 이데아'라고 불렀다.
    이데아란, 이세상에 존재하는 만눌의 '본질이나 원형'을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만물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천상의 이데아계에 있다. 이에 비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는 불완전하다. 절대적인 선의 기준도 없지만, 영원불변한 것도 없다.
    그렇지만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우리의 영혼은 이미 이데라를 알기 때문이다. 우리의 영혼은 원래 이데아계의 주민이다. 우리의 영혼은 윤회해서 현실 세계와 이데아계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그러니까 영혼만이 이미 이데아계를 알고 있으며, 알고 있기 때문에 이데아를 상기할 수 있다.
    69p 플라톤은 '영혼의 삼분설'을 주장했다. 이것이 플라톤식 이상국가론이다.
    "우리의 영혼은 이성, 의지, 욕망이라는 세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 이성. 이것은 정치가가 최대한 활용해 '지혜'라는 덕을 삼는다.
    - 의지. 이것은 군인이 최대한 활용해 '용기'의 덕으로 삼는다.
    - 욕망. 서민이 활용을 제어해 '절제'의 덕으로 삼는다.
      플라톤은 저서 '국가'에서 언급했는데, 이 책은 정말 무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 그려진 국가는 이상국가라고 할 수 없다. 사람들에게 자유란 없고, 있는 것은 영혼의 질서와 조화뿐이다. 특히 서민에 대한 언급이 심하다. 서민은 욕망을 제어해 절제의 덕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먼저 사유재산이 전부 몰수된다. 그리고 자식을 만드는 날도 정해져 있어 정부가 지정한 날에 일제히 부부관계를 맺어야 한다. 태어난 아이는 전부 정부가 맡기 때문에 부모 얼굴을 모른 채 다른 곳에서 자라야 한다.
    이 계획은 행인지 불행인지 좌절됐다. 이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철인왕육성에 플라톤이 실패한 것이다.
    71p철인왕은 지혜.용기.절제.정의의 네 가지 덕을 조화시키는 이상국가의 요소다. 플라톤은 '철인왕 육성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왕을 교육하는 곳에 가서 기꺼이 수학을 가르쳤다. 그런데 왕은 수학을 싫어해 결국에는 플라톤이 잘렸다. "이 불완전한 현실세계에서 완전 무결한 철인왕을 만들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 플라톤은 이 말을 남기고 교육을 포기했다.
    73p 플라톤은 남자를 좋아했던 남자였다. 이것은 플라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고대 그리스 전체가 기본적으로 양성애자였다.
    도시국가였던 스파르타에서는 우수한전사를 육성하기 위해 동성애를 '시민의 의무'로 정했다.
    74p 소크라테스는 미청년을 아ㅏ주 좋아했으며, 청년들에게도 인기가 있었던 듯하다.
    "나는 너의 자태에 빠진 게 아니다. 너의 영혼에 빠진 거지."
    플라톤의 '향연'에 따르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에로스의 양 옆에는 '우라니아'와 '판데모스'라는 두 아프로디테가 있는데, 우라니아는 고귀한 사랑, 판데모스는 저속한 사랑을 나타낸다. 여기서 고귀한 사랑이란, '청년이 소년을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왜 고귀한가? 그것은 이 사랑이 육체에 빠지는 이성애와 달리 영원불변의 존재인 '영혼에 대한 사랑'이기 때문이다. 플라톤은 오후에 친구 집에서 술을마시고 인사불성이 돼서도 고귀한 사랑이 좋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니까 이러한 육체 관계가 없는 사랑을  '플라토닉 러브'라고 하게 됐다.
    이에 반해 저속한 사랑이란 '이성에게 향하는 사랑'을 말한다. 영원불변의 영혼보다는 영속성이 없는 육체에 빠지기 때문이다.
    77p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 사상의 가장 핵심인 이데아론을 비판했다. 79p 원래 플라톤은 스승 소크라테스를 불합닐한 죽음으로 몰고 간 추악한 현실세계로부터 눈을 돌려 천상만을 바라보는 이상주의자였던 것이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그 플라톤을 비판하며 현실세계 안의 본질을 본다. 현실세계를 철저하게 관찰하고 자연과학의 기초를 만들어 '만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게 됐다.
    80p "인간에게는 이성이 있고, 그 이성을 100% 발휘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그 이성을 100% 발휘해 우주의 진리를 탐구하는 생활이 바로 우리에게 최고의 행복이며, 인간의 본분에 맞는 생활이다."
    85p 아리스토텔레스가 어쩔 수 없이 권장한 국가 형태는 민주제다. 다만, 노예제라는 덤이 붙는다. 왜냐하면 정치만으로도 벅찬 시민이 일상의 잡다한 일까지 신경 쓰면 진리 탐구에 몰두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이러한 사상은 시대를 거쳐 거의 모든 시대에 동일하게 사유 되어졌다. 흑은 노예제도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 조선시대까지 계급을 나뉘고 양민과 평민 그리고 노예의 신분의 차이를 두었다.
    인류 역사에 있어 계층척 분화가 없던적이 없고, 이런 문화는 지금 또한 그렇다. 단지 우리같은 평민이 귀족계층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을 뿐이지 현대에 있어 '기득권층'이라 불리는 계층이 과거의 지배계층과 다를 바가 뭐가 있겠는가? 우리는 좀 더 현실을 냉철하게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그 시작이 과거를 이해하는 것이고 철학을 배우는 것이다.
    89p 에피쿠르스학파의 쾌락주의를 아편굴 같은 이미지로 받아들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어디까지나 그들이 추구한 것은 '정신적 쾌락'이다. 에피쿠르스는 이것을 '평정심(아타락시아)'이라고 불렀다.
    90p 스토아학파는 금욕주의를 부르짖었다. 창시자는 제논이다. 금욕주의를 내세우고는 있지만, 그 방향성은 쾌락주의인 에피쿠로스학파와 거의 같다. 제논은 자연의 질서와 법칙(로고스)에 따라 사는 것이 인간의 행복이라고 받아들였다.
    제3장 서양 근대 철학
    153p 베이컨의 경험론은 '자신의 눈으로 본 것'을 중시한다. 즉, 실험이나 관찰과 같은 감각적 경험에서 올바른 지식을 얻고, 그 지식을 자연을 이용하고 지배하기 위해 사용한다. 바로 베이컨의 명언대로 '아는 것이 힘'이다.
    그리고 그 지식을 더기 위한 수단이 '귀납버'이다.
    귀납법은 '개개의 사실 -> 실험과 관찰 ->진리의 법칙을 얻는다'는 것이다. 실험과 관찰을 중시한 이상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관찰을 하는 자신의 눈이 편견으로 흐려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163p 데카르트가 먼저 발견한 것은 '의심하는' 자신의 사고의 작용이 지금 이 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정신 작용이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은 그 사고의 주체인 나 자신의 육체도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는 말이 된다. 이것이 데카르트의 유명한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는 말이다.
    데카르트는 이것을 '철학의 제1원리'로 삼았다. 즉, 그의 철학은 의심할 수 없는 자기의 정신을 사용해 의심할 수 있는 모든 사물을 고찰한다고 하는 형태가 된다. 이것이 바로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합리론니다.
    165p 이와 같이 이성의 움직임을 중시하는 합리론에서는 과학적인 개년도 당연 그와 같은 형태를 취한다. 이것이 '연역법'이다.
    이것은 베이컨의 '귀납법'과는 반대되는 사고 패턴이다.
    즉, '진나나 법칙 -> 추리와 추론 -> 개개의 사실으르 추측한다.'는 방법이다.
    제4장 계몽사상
    172p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그의 저서 '계몽이란 무엇인가'에서 계몽을 '미성년의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미성년이란, 타인의 지도 없이는 이성을 발휘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는 누구나 이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용하라 수 없다. 사용하는 것이 무섭다. 잘못 하용해 교회로부터 화형당할까 무섭니다. 왕에게 목이 날아가는 것이 두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성을 봉인했다. 그러니까 칸트는 호소한다."아는 용기를 갖고, 사용하는 용기르 가져라"라고...이것이 칸트가생각하는 계몽이다.
    176p 볼테르는 프랑스에 귀국한 후 뉴턴의 물리학, 로크의 정치사상 등과 같은 영국의 문물을 소개했고,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당연하다. 그것은 영구에서는 단지 과학이나 정치 책이라도 프랑스인의 '눈으로 보면 '혁명의 선구자들의 사상' 이니까.
    사람들은 영국의 문물을 읽고 거기서 힘을 얻었다. 이렇게 해서 단지 무지몽매에 이성의 빛을 비췄을 뿐인 계몽사상은 프랑스에서 차츰 '혁명을 정당화하는 사상'으로 변해갔다.
    178p 국왕은 교회와 결탁해 벽과전서파를 탄압했다. 그러나 그들은 거기서 그만두지 않았다. 지하에 숨어 집필을 계속했고, 결국 이 대작을 완성했다. '백과전서'는 총 35권, 약 30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초대작이다.
    '백과전서'의 내용은 이미 백과사전이 아니라 이성의 빛으로 프랑스인에게 사고의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계몽사상의 집대성과도 같은 작품이었다.
    제5장 독일 관념론 철학
    칸트가 음미하고 검토한 것은 인간의 '이성의 능력'이다. 그 결과 아주 배미있는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인간에게는 이성이 2개 있다.'는 것이다. 칸트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이론이서어'과 '실천이성'이 있는데 재각기 취급하는 영역도 다르다. 이ㅣ론이성은 자연과학세계, 실천이성은 도덕세계에 관여한다. 그리고 칸트 철학에서는 이들의 움직임이나 한계를. 보면서 최종적으로 도덕세계의 확립을 목표로 했다.
    188p 종래 인식론'인식이 대상으 따른다.'라고 했다. 하지만 칸트는 다르다. 칸트는 '대상이 인식을 따른다.'라고 한다.
    189p 인간의 인식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칸트느 이 충격적인 발견을 '인식의 코페르니쿠스적 회전'이라 불렀다. 즉, 종래의 '노력하면 뭐든 알 수 있다.'에서 노력해도 알 수 없는 세계가 있다'는 전환이다. 바로 180도 회전하는 '뒤로 돌아'다.
    지금까지의 철학은 렌즈 바깥쪽에 펼쳐진 세계라도 '노력하면 보인다'라고 믿고, 근시 나안 시력으로 그 주변을 억지로 보려고 했다. 하지만 이것은 불가능한 데다, 철학이 볼래 해야 할 일이 아니다.
    칸트에게 있어 철학이 해야 할 것은 가능하지도 않은 '세계의 본체'인식이 아니라 '인간은 어떤 세계를 목표로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196p 헤계릉 칸트의 자율을 '내면적 자유'라 부루렀다. 왜냐하면 칸트의 자유는 너무나도 내면세계에서 자기 완결돼 있기 때문이다.
    197p 헤겔은 인간의 자유를 향하는 행동의 축적이 사회나 역사를 발전시켰다고 하는 역사관을 명확히 갖고 있다.
    인간은 왜 이와 같이 역사 속에서 자유를 향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 헤겔에 따르면 그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다. 우리는 자유를 본질로 하는 뭔가에 의해 조종당해͙다.
    헤겔은 그 뭔가의 존재를 절대 정신(세계정신)이라고 했다.
    198p 절대정신은 우주의 근원에 있는 커다란 정신 또는 이성으로, 자유를 본질로 하는 신과 같은 존재다. 그 하나님은 이 세상에 자유를 늘린다. 왜일까?
    그것은 자신이 자유를 아주 좋아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인간을 위하기는 커녕 자유를 위해서라면 인간들을 이용한다. 인간 세계에 때때로 영웅이 나타나 혁명을 일으키는 것은 바로 그것이다. 절대정신은 약삭빠른 녀석이다. 헤겔은 이것을 '이성의 꾀'라고 했다.
    201p 헤겔철학에서는 대립에 의해 더욱 높은 곳으로 비약하는 것을 '변증법적 발전'이라 한다.
    변증법은 정확히 말하면 어떤 것과 대힙함으로써 보다 나은 것을 만들어내는 운동이다. 이 발전법칙은 다음 세 단계를 거친다.
    정 - 있는 것(테제)만이 존재하고, 대립물은 아직 없는 상태
    반 - 그것과 대립하는 다른 것(안티테제)가 나타난다.
    합 - 양자가 서로를 부정하면서도 좋은 부분은 남겨 보다 나은 것(안티테제)을 만들어 낸다. 이보다 나은 것을 만드는 운동을 지양이라 한다.
    제6장 공리주의
    211p 공리주의는 행위에 대한 선악의 기준을 '쾌락이나 행복을 가져다주는가, 아닌가'로 판단하는 개념이다. 공리주의에서는 선악을 판단하는 잣대가 '괘락과 고통'이다. 쾌락의 증대가 선이고, 고통의 증대가 악이라는 개면이다. 이 사상의 제창자는 벤담이다. 그는 법과 사회의 근저에 있어야 할 '정치목표'와 '도덕원리'를 발견했다. 그거서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과 '쾌락이야말로 선'이라는 것이었다.
    216p 벤담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쾌락의 양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펴나가자고 제안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쾌락의 양의 합=사회 전체의 쾌락의양'을 늘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런 사고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벤담의 공리주의, 소위 '양적 공리주의'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개념이 '만인은 평등하다'는 인간관이다.
    217p  벤담의 이러한 생각은 '1인1표'의 보통 선거 실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231p 존 스튜어트 밀은 단 한 번도 학교를 다닌 적이 없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벤담의 공리주의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이 외에도 밀이 3세 무렵부터 그리스어를 가르치고,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배우게 했다. 또한 10세 때부터는 경제학을 가르치고 13세 때는 아버지의 친구이며, 경제학자인 리카도의 '경제학 및 과세 이론'을 읽게 했다.
    234p 밀은 쾌락의 '질;'에 집착했다. 즉, 그는 '육체적 쾌락보다 정신적 쾌락이 위헤 있다.'라고 생각했다. 이것은 벤담이 '질보다 양'에 집착한 거서과는 대조적이다.
    '만족한 돼지보다 불만족한 인간이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낫다.' (공리주의론)
    239p 밀은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쾌락을 추구함으로써 가능하면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사회'를 꿈꿨다. 인간에게는 질적 차이가 있는 것이 당연하니까 말이다.
    제8장 정신분석학
    328p 프로이트는 인간의 마음에는 세각지 층이 있다고 했다.
    1. 에스(이드) - 무의식에 자리 잡은 본능적 추우동. 리비도를 원천으로 한다.
    2. 슈퍼에고(초자아) - 주로 의식 부분에 형성된 '도덕적 양심'
    3. 에고(자아) - 1과2 양쪽에 걸쳐 있으며, 양쪽을 조절한다.
    339p 인류 공통의 무의식이 있고, 그 속에 전 세계가 공유하는 공통의 이미지인 '근원'이 있다. 융은 이것을 '원형'이라고 불렀다.

    >> 이렇게 까지 많이 쓸 생각은 아니었는데 쓰다보니 어쩔 수 가 없었다. 그래도 이렇게 써 놓으니 이 글을 읽는 사람한테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입문 / 가게야마 가츠히데 /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8.05.18 <div c...

    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입문 / 가게야마 가츠히데 /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8.05.18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opacity: 1; -ms-zoom: 1"></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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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다 보니 조금 교양이 있는 척을 하고 싶은 일이 종종 생기네요.
    하지만 있는 척~ 그거도 어느 정도 기본이 있어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기본이라도 배워보고 싶어서 도전한 <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입문>을 읽게 되었어요.

    역시 평소 문장 읽기보다는 짧은 문장에 길들여져 있는 저인지라 읽어가기 쉽지 않았어요.
    평소 좋아하지 않는 분야이기에 더욱...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 내려갔어요.
    이유는 짧은 분량의 챕터. 지루해질 것 같으면 다른 이야기로 넘아가는 딱 좋은 분량.
    또 재미있는 그림들이 한몫한다.
    문장을 읽다가 좀 지루하면 그림을 보고 흐름을 파악하기도 한다.

    이 책에는 동양 철학은 없다.
    일본 작가인데도 서양 철학에 대한 큰 이야기들을 하고 있네요.
    책 제목에서도 <이야기하지만 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 입문>으로
    아마도 나처럼 철학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책인 것 같아요.
    철학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 책이 좀 아쉬울 수도 있게다는 생각을 했어요.
    전혀 모르는 내가 봐도 좀 유머 코드가 가득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사실 제목에서 만화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만화의 형식인 줄 알았어요.
    분명 철학을 아는 사람들보다는 정말 철학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딱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1장은 고대 그리스 철학
    2장은 기독교 사상
    3장은 서양 근대 철학
    4장은 계몽사상
    5장은 독일 관념론 철학
    6장은 공리주의
    7장은 실존주의
    8장은 정신분석학

    구성은 8장으로 큰 지도가 그려지고 철학자 28인의 이야기를 짧지만 재미있게 담아 놓았어요.
    특히, 마인드 맵이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알려 주고 있어요.
    마인드 맵에서 나왔던 부분들이 본문 속에서 다시 한 번 더 등장하면서 흥미를 일으키네요.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opacity: 1; -ms-zoom: 1"></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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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게 많으면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정리가 힘들다고 하던데
    이렇게 요약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철학이라는 게 책에서만 배우는 것은 아니잖아요.
    인생을 살아가는 것만으로 하나의 철학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이 책을 저희 아들에게 권해 보렵니다.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opacity: 1; -ms-zoom: 1"></div>

  • 철학을 만화처럼 읽어? 그렇게 쉽게 쓰여있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 책들이 설마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집어든 책이 바로 이...

    철학을 만화처럼 읽어? 그렇게 쉽게 쓰여있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 책들이 설마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집어든 책이 바로 이 책 만화처럼 술술 읽히는 철학입문
    이었다.
    철학이라는 용어 자체가 우리에겐 딱딱하고 어렵다는 인식을 준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철학에서 다루는 철학적 질문들은 인간의 삶에서 나온
    다양한 함의들에 대해 우리가 쉽게 답할 수 없는, 생각과 고민과 존재 마져도
    포함해 상대해야 할 물음들이기에 일상의 삶과 생이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는
    철학은 그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쯤으로 들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인 이상 우리는 삶의 존재가 내포한 철학적 함의들에 대해 대중적
    철학의 변이 아니더라도 스스로의 철학적 답변을 생각하고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의 철학적 함의에 대한 우리 스스로의 답변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대중적이고 범용적이랄 수 있는 철학적 사유들에 대해 철학의 입문서로
    활용해 그간 우리가 만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통해 철학을 만나는 시간을 좀더
    유익하고 재미있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는 믿음으로 시작된 그리스 시대의 신화 중심의 철학에서
    시작해 인간을 넘어선 우주 만물의 근원에 대한 생각을 피력한 탈레스와 그 이후의
    존재들의 사유에 대한 철학적 변들은 그간 다양한 철학서들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철학자들이었지만 그들의 사유를 바라보는 시선은 색다른 시선으로 감지된다.


    저자의 철학이 발생하게 된 배경에 대한 의식이 생각지도 못한 생각이라 조금
    놀랍기도 하다.
    "여유있는 삶에서" 발생된 철학이라는 점을 이해하며 고대 그리스 철학, 기독교
    사상, 서양 근대철학, 계몽사상, 독일 관념론 철학, 공리주의, 실존주의,  정신분석학
    등 8장으로 구성해 인류의 여유있는 삶에서 비롯된 철학적 사유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철학서라 어렵고 힘들겠다는 생각을 가진 독자들이라면 아마도 이 책을 통해 좀더
    쉽게 철학을 접할 수 있고 철학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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