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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인문학석강
  • 손글씨풍경
손지애 CNN 서울
272쪽 | 규격外
ISBN-10 : 893497348X
ISBN-13 : 9788934973485
손지애 CNN 서울 중고
저자 손지애 | 출판사 김영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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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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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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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하는 대한민국을 보도하는 기자이자 세 아이의 엄마, 시부모를 모시는 맏며느리까지!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언제나 질문과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손지애. 25년간의 외신 기자 생활, G20 정상회의를 통한 공무원으로의 변신, 최연소 최초의 여성 아리랑 국제방송 CEO까지. 그녀의 성공 뒤에 숨은 노력과 도전의 과정을 솔직하게 기록했다. 끝없는 도전으로 존경받는 멘토의 자리에 선 그녀가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와 열정의 메시지.

저자소개

저자 : 손지애
저자 손지애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언론 홍보 석사를 받았다. 초등학교 때 부모님의 직장 때문에 미국에서 생활한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게 되었다. 대학 시절, 교내 영자 신문에서 일하면서 역동적인 기자라는 직업에 매료되었다. 대학 졸업 후 작은 영문 잡지 기자로 입사하며 글로벌 저널리스트의 꿈을 키웠다.
이후 〈뉴욕 타임스〉 서울 주재 기자를 거쳐 30대에 동양인 최초로 CNN 서울 지국장 및 특파원이 되어 15년 동안 한국의 주요 사건과 쟁점들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그 과정에서 19대~20대 외신기자클럽 회장을 맡기도 했다. 2010년 25년간의 기자 생활을 정리하고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공직의 세계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 대변인으로서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는 대통령실 소속 해외홍보 비서관으로 일했으며, 2011년 아리랑 국제방송에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CEO로 발탁되어 여성의 파워를 보여주었다. 남가주 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방문 교수를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임 중이다. 대학 교수인 남편과 세 딸, 시어머니와 함께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4

Part. 1 정의되어 있지 않은 나
나를 탐색하고 직업을 탐색하다 14
세계를 대상으로 직업을 선택하라 19
애틀랜타에서 걸려온 전화 23
행운 뒤에 숨겨진 노력 26
내가 CNN의 서울 특파원이 되다니 29
언론인에서 공무원으로의 변신 34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39

Part. 2 여자, 그리고 기자로 살아가는 법
기자로 다시 태어나다 46
청와대에서 모유 짜기 52
장례식장에서 대통령 선거를 리포팅하다 56
같은 일을 하는 남편을 만난 행운 61
영어는 가장 좋아하는 방법으로 배워야 한다 66
나도 당연히 일하는 여성이 될 것이다 71
풍부한 여성성은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다 75
좋은 동반자가 좋은 커리어를 만든다 81
아이는 언제 낳으면 좋을까요? 87
우리 아이들의 세상 구경 93
삼신할머니의 주례 100

Part. 3 뉴스는 나의 힘
허락받지 못한 비밀 취재 106
전 세계를 향한 한국의 커밍아웃 111
직장 생활에서 기억해야 할 한 가지 116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122
빠른 것만이 답은 아니다 127
좋은 인터뷰를 위한 원칙 132
청개구리 심보는 자기 발전의 원동력 139
기자로서 삶에 불이 켜진 순간 145
화려함 뒤의 고난과 기다림 152
매일매일이 당황스러운 순간의 연속 159
북한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 164
신뢰받는 언론의 조건 171
한국인 외신 기자가 된다는 것 177
기자가 되길 잘했다 182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188

Part. 4 인생은 소통이다
소통이란 상대가 듣고 싶은 얘기를 들려주는 것 196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소통의 시작 202
입장을 바꾸면 상대가 원하는 것이 보인다 207
문화를 이해하면 전 세계가 나의 일터가 된다 214
'어떻게 시작하는가'보다 '어떻게 끝내는가' 218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224
매일 즐겁게 하는 활동이 있나요? 230
삶은 스토리, 스토리로 소통하라 236
It’s Only Television 242
책은 꿈으로 가는 마법의 양탄자 248
상대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253
불가능한 꿈을 꿔야 하는 이유 259
에필로그 265

책 속으로

도전은 커리어에서만 필요한 게 아니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마흔 가까운 나이에 셋째를 낳기로 한 나에게 주위 사람들은 많은 걱정과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현장에서 뛰는 기자가 과연 아이 셋을 키우며 직장 생활을 병행할 수 있겠어?’ 하는 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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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커리어에서만 필요한 게 아니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마흔 가까운 나이에 셋째를 낳기로 한 나에게 주위 사람들은 많은 걱정과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현장에서 뛰는 기자가 과연 아이 셋을 키우며 직장 생활을 병행할 수 있겠어?’ 하는 의구심이었으리라. 그러나 돌이켜보면 셋째를 낳기로 한 것은 아주 탁월한 결정이었다. 세 아이를 키우는 것은 도전이었지만, 이를 통해 나는 좀 더 강해지고 더 열심히 살고자 노력했다. 요즘 한국 청년들은 도전을 두려워한다고 한다. 실제로도 대기업, 공무원, 교사 등 안정적인 직업만 선호한다. 또 많은 젊은이가 의사, 판사, 변호사 등 미래가 보장된 자격을 갖추기 위해 청춘을 바친다. 물론 높은 보수와 안정적 미래는 모두가 바라는 달콤한 목표이다. 그러나 너도나도 같은 일을 하겠다고 덤비면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그 직업에 도달하기도, 막상 그런 직업을 얻었다 해도 그 안에서 살아남기 또한 힘든 세상이다.
본문 6p 프롤로그

결국 이런 경험들이 CNN에서 일할 기회를 잡는 밑거름이 되었다. 다시 말해, 약간의 행운이 있었지만 나도 모르게 평소 준비해온 역량이 그 기회를 맞아 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제 방송에 대한 막연한 관심을 가지고 그 방향을 향해 착실히 준비하며, 언제 올지 모를 기회에 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인생에서 기회라는 것은 갑자기 찾아오기 마련이다. 계획대로 되지만은 않는 것이 인생이니까. 요즘 청년들을 만나보면 기회라는 것이 너무 막연하고 예측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 기다려보고 자신이 원하던 그때에 기회가 오지 않으면 이내 포기하고 만다. 지금의 젊은 세대는 평균 100세를 사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렇게 긴 세월을 살아야 하는 인생인데, 젊을 때 고작 1~2년으로 꿈을 포기한다면 너무 성급하지 않을까? 내일을 위해,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위해 묵묵히 준비하다 보면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기회와 행운이 찾아온다. 인생에는 행운도 필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은 이 행운을 잡기 위한 준비이다.
본문 28p 행운 뒤에 숨겨진 노력

국제 언론에서 20여 년간 한국에 대해 부정적 기사를 수없이 써온 나는 사실 어느 정도 죄의식을 갖고 있었다. 1995년의 삼풍백화점 참사를 비롯해 사건 사고가 있을 때마다 전 세계에 이를 생중계했고, 북한의 핵 위협을 낱낱이 소개해 한반도를 위험 지역으로 만들었다. 또 노사 갈등으로 생기는 대형 시위 현장을 전 세계에 송출해 관광객은 물론 외국 투자자의 발길을 다른 나라로 돌리게 했다. 이런 얘기를 농담처럼 하긴 했지만, 나로 인해 실제로 한국 이미지가 손상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G20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어느 정도 속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기자라는 비판자 입장에서 대변인이라는 옹호자 입장으로 변신하는 게 쉽지는 않으리라. 그러나 이를 통해 모든 상황을 밝고 긍정적으로 보는 훈련을 하는 것도 결국은 내 인생에 보탬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본문 36p 언론인에서 공무원으로의 변신

성인인 대학생이라면 어른다운 결정을 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그 학생들에게 본인의 의지대로 살고 싶다면 우선 부모를 설득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떼를 쓰는 게 아니라 논리적으로 왜 본인이 그 길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 선택이 부모의 투자에 더 유리한 성과로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 부모조차 설득할 수 없는 꿈을 좇는 것은 헛된 망상이나 마찬가지이다. 부모를 설득할 수 없다면 그 미래로 가는 길에 만날 장애물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80세까지, 아니 100세까지 인생을 살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어떤 직업을 갖고 있더라도, 그 직업 이후의 삶을 고민해야 한다. 인생을 먼저 살아본 선배들은 확고하게 말할 수 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노력하고 그 꿈을 잃지 않으면 언젠가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불가피하게 지금의 꿈을 접는다 해도 인생은 길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오랫동안 간직한다면 언젠가는 꿈을 이룰 수 있다.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
본문 42p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인생이란 이런 무경력, 무경험에서 생겨나는 수많은 일의 연속이다. 자격이 그리고 경험이 없다고 주저앉는다면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모험을 해보지 못할 것이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일도 그렇다. 우리가 이 과정이 얼마나 어렵고 고난으로 가득 찼는지를 미리 알았다면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나도 그랬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이 이렇게 힘든 줄 알았다면 일찍이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인생의 후반에 접어든 지금 내 옆에 누구보다 나를 잘 알고 아끼는 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누가 나에게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이토록 진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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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동양인 최초 CNN 서울 지국장, 뉴욕 타임스 기자, 최연소 아리랑 국제방송 CEO까지 끝없는 도전의 이름, 글로벌 저널리스트 손지애가 말하는 기회와 가능성 역동하는 대한민국을 보도하는 기자이자 세 아이의 엄마, 시부모를 모시는 맏며느리까지! 일에...

[출판사서평 더 보기]

동양인 최초 CNN 서울 지국장, 뉴욕 타임스 기자, 최연소 아리랑 국제방송 CEO까지
끝없는 도전의 이름, 글로벌 저널리스트 손지애가 말하는 기회와 가능성
역동하는 대한민국을 보도하는 기자이자 세 아이의 엄마, 시부모를 모시는 맏며느리까지!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언제나 질문과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손지애. 25년간의 외신 기자 생활, G20 정상회의를 통한 공무원으로의 변신, 최연소 최초의 여성 아리랑 국제방송 CEO까지. 그녀의 성공 뒤에 숨은 노력과 도전의 과정을 솔직하게 기록했다. 끝없는 도전으로 존경받는 멘토의 자리에 선 그녀가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와 열정의 메시지.

출판사 리뷰

인생은 질문과 탐색, 그리고 도전이다!

동양인 최초의 CNN 서울 지국장, 뉴욕 타임스 기자, 청와대 홍보 비서관,
최연소 최초 여성 아리랑 국제방송 CEO까지!
끝없는 도전의 이름, 글로벌 저널리스트 손지애가 말하는 기회와 가능성

역동하는 대한민국을 보도하는 기자이자 세 아이의 엄마, 시부모를 모시는 맏며느리까지!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언제나 질문과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손지애. 25년간의 외신 기자 생활, G20 정상회의를 통한 공무원으로의 변신, 최연소 최초의 여성 아리랑 국제방송C EO까지. 그녀의 성공 뒤에 숨은 노력과 도전의 과정을 솔직하게 기록했다. 끝없는 도전으로 존경받는 멘토의 자리에 선 그녀가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와 열정의 메시지.

▶ 인생은 질문과 탐색, 그리고 도전이다 ◀
CNN 본사의 이슨 조던Eason Jordan 부사장이 나를 한번 만나보고 싶어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나를 만난 자리에서 그는 CNN을 위해 서울에서 특파원을 할 생각이 없냐고 대뜸 물었다. 놀랍고도 가슴이 뛰는 순간이었다. 전 세계를 상대로 보도를 할 수 있다니! 나는 두말 않고 승낙했으며, 애틀랜타로 날아가 에드 터너Ed Turner 수석 부사장의 면접을 통과한 후 30대 초반의 나이에 CNN 최초로 동양인 지국장 자리를 얻었다. _본문 25p

“나는 어떤 직업을 가지면 좋을까?” 그녀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다녔다. 영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하나의 확신으로 과외 선생이 되어보기도 하고, 외교관이 되고 싶어서 공부도 해보고, 통역사가 되고 싶어 통역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번역가가 되고 싶어 하루 종일 앉아 책을 들여다보았다. 그렇게 대학시절 내내 이런저런 경험을 하며 바쁘게 뛰어다닌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이리저리 기웃거리고 시도한 덕분에 그녀는 결국 대학 영자 신문사에서 적성에 딱 맞는 자기만의 길을 찾았다. 그리고 당시에는 아무도 관심 없는 작은 회사였지만 영문 잡지사에 입사했고, 그 직장은 글로벌 저널리스트로 가는 첫걸음이 되었다. 직업을 선택한 뒤 그녀는 다시 목표를 정했다. “나는 외신에서 일해야겠다!” 그리고는 막연하지만 그 방향을 향해 착실한 준비를 시작했다. ‘미국의 소리’라는 단파방송의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고, KBS 라디오에서 작은 기사를 쓰기도 했다. 그렇게 크고 작은 탐색과 도전의 과정 끝에 그녀는 마침내 동양인 최초의 CNN 지국장이라는 자리에 이르게 되었다. 그녀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말한다. 아무리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라지만 너무 빨리 포기하지 말라고. 평균 100세를 사는 시대에 1~2년의 기다림으로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끊임없는 질문과 탐색이 행운을 잡을 기회를 가져온다고.

▶ 청와대에서 모유 짜는 여자 ◀
2000년 아직 차갑던 봄날, 청와대 본관의 여자 화장실 한쪽 칸에 앉아 열심히 모유를 짜던 나는 묘한 스릴감을 느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인터뷰하기 위해 청와대에 들어간 터였다. 나는 모유를 짜면서 청와대 안 어딘가에서 CCTV를 감시하는 사람들이 내 모습을 보고 “저 여자 뭐 하는 거야? 뭘 준비하는 거지? 혹시 국가원수를 해치려는 것 아니야?” 하면서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상상을 했다. 내가 청와대에서 이렇게 한 것은 태어난 지 6개월 된 둘째 때문이었다. 아이를 모유로만 키우겠다며 집에 분유를 사놓지도 않아 그날그날 모유를 짜서 냉장 주머니에 넣어놓지 않으면 다음 날 아이는 꼼짝없이 굶어야 했다. _본문 52p

매일 정신없이 현장을 달리는 기자였지만 결혼과 동시에 그녀도 여느 워킹맘들과 같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맏며느리가 된 덕분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고, 모유수유를 고집하며 세 딸을 낳아 길렀다. 한 달 건너 돌아오는 제사를 걱정해야 하고, 딸들에게는 항상 미안한 엄마였다. 그렇게 지내면서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았다. 김대중 대통령을 인터뷰하기 위해 들어간 청와대에서 아무도 몰래 모유를 짜고, 시아버지 장례식 도중에 대통령 선거를 리포팅하기 위해 뛰쳐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두 가지 모두 포기 하지 않고 매달렸던 자신이 대견했다. 그녀는 결혼이 이렇게 힘든 것인 줄, 육아가 이렇게 힘든 것인 줄 알았다면 일찌감치 포기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습게도 별 고민 없이 아내가 되고, 며느리가 되고, 엄마가 되었다. 그리고 그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하다 보니 인생의 후반에 접어든 지금 자신을 아끼는 한 사람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세 딸을 얻을 수 있었다. 그녀는 누구보다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여성들에게 말한다. 누구도 완벽하지는 않으며, 자격이 있는 아내도 자격이 있는 엄마도 없다고. 그저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며, 현실 속에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다고.

▶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시작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끝내는가’ ◀
누가 나에게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이토록 진 빠지고 초조함과 아픔의 연속이라고 미리 가르쳐주었으면 아이를 셋이나 낳았을까? 아마도 많은 젊은이가 출산을 주저하는 이유도 이러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나는 별생각 없이 흔쾌히 부모라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지 않았더라면 내가 진정 이 세상에 태어나 제일 잘한 일, 내 딸을 셋이나 얻지 못했을 것이다. 세 아이를 키우는 것은 도전이었지만 이를 통해 나는 좀 더 강해지고 더 열심히 살고자 노력했다. _본문 269p

25년간 글로벌 저널리스트로서 성공적 커리어를 쌓아온 그녀는 2010년 돌연 공무원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사람들은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지만 그녀에게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마침내 어두운 과거를 벗어나 역동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도전 없이 인생에서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최연소 최초의 여성 CEO로 아리랑 국제방송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도 무모하긴 마찬가지였다. 25년의 기자 경력도 직원 200명의 언론사를 경영하는 자격을 저절로 부여하지는 않았다. 그저 자신의 ‘무자격’을 극복하고자 노동법 책을 보고, 경영인들을 찾아가 자문을 구하는 등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CEO로서 인정받았고, 또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인생이란 이런 무경력, 무경험에서 생겨나는 수많은 일의 연속이다. 자격과 경험이 없다고 주저앉는다면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모험을 할 수가 없다.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언제나 우리 삶은 크고 작은 도전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도전에 최선을 다해 대답하는 과정에서 성공이 따라온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경험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자유롭다는 것이고, 그렇기에 도전해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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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손지애 CNN 서울 | em**y7749 | 2019.06.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인생은 소통이다. 소통이란 상대가 듣고 싶은 얘기를 들려주는 것 상대와 공감하려는 자세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피요...

    인생은 소통이다.

    소통이란 상대가 듣고 싶은 얘기를 들려주는 것

    상대와 공감하려는 자세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피요한 자질이다.

  • "우리는 다른 나라에 의해 갈라졌지만 한 민족인 것을 잊지마세요..."   나는 손지애 이화여대 국제...

    "우리는 다른 나라에 의해 갈라졌지만

    한 민족인 것을 잊지마세요..."

     

    나는 손지애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님께서 저술하시고

    <김영사>에서 펴낸 이책 <손지애.CNN.서울>을 꼼꼼히 읽어보다가

    위구절이 가장 가슴짠하게 다가왔다.

    그것은 CNN 애틀란타본사에서 만난 북한의 농업관리가 한때 CNN

    서울지국장으로 계셨던 손지애저자께 들려주었던 이야기였다고 한다.

     

    하기사 1945년 물밀듯이 내려왔던 소련군에 맞서 한반도에서 남한

    이라도 차지하기위해 갓해방된 삼천리 금수강산인 우리나라를

    38도선을 경계로 남북한 휴전선을 그었던 나라가 미국이었다는건

    지금은 초등학생들도 다아는 이야기가 되었다.

     

    아무튼 CNN 서울지국장으로 계셨던 저자께서 북한분들을 처음

    만났을때는 다소 두려웠던 점도 있었지만 이젠 그러한 두려움은

    전혀 없어졌고 오히려 동포의 정도 느끼게됐다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다...

     

    글고 북한이라는 사회도 결코 선입견을 갖지말고 볼 것이며

    지금 우리나라에 와계신 탈북자분들도 좀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잘대우해주자는 말씀에도 팍팍 공감이 갔다... 

     

    동양인 최초 CNN 서울 지국장,

    뉴욕 타임스 기자,

    G20 정상회의 대변인,

    대통령실 소속 해외홍보 비서관... 

    최연소 아리랑 국제방송 CEO...

     

    손지애님의 이러한 이력을 보고나니 나는 문득 <도전 또 도전>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여성의 몸으로 세아이의 어머니로 자신의 일을 하면서도 두시간마다

    모유를 짜며 세아이를 키워냈다니 그것도 참으로 대단하시다는

    생각도 들었다.

     

    글고 2002년 12월 한나라당 이회창후보를 누르고 김대중대통령에

    이어 노무현후보가 대통령당선된 선거일전날 시아버님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는 바람에 장례식장과 당선분위기를 리포팅하려 이리저리

    뛰어다녔던 이야기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참 그러고보니 노무현대통령께서 당선되신 그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14년이 흘러갔다니...

     

    김대중, 노무현대통령때는 사회전반적으로 평온했고 남북관계도 

    평안했는데 수구꼴통 새누리당의 이명박과 박근혜가 득세하는

    요 8년동안을 돌이켜보니 그새 한국은 <헬조선>이 되었고 흙수저는

    더욱 고달파지고 금수저가 득세하는 시대가 되다니...

    결혼, 출산 등 모든걸 포기하는 7포세대를 넘어 N포세대가 나타났고

    사회양극화는 더욱 심해져서 빈익빈 부익부는 비일비재해졌으니...

    이러니 송파 세모녀사건의 비극도 생겨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렇게 국정원댓글로 태어난 박근혜로 인해 세월호참사, 메르스

    창궐, 개성공단 폐쇄로 3조원 손실, 국내내수경기 극심한 침체라는 

    참담한 결과만을 낳고 말았으니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다...

     

    아무튼 이나라가 이모냥 이꼴이 된건 선거한번 잘못해 멍청한

    사람을 뽑아 이리되었으니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후보들을

    추풍낙엽처럼 떨어뜨리고 야당후보들을 대거 당선시켜야할 것이다.

     

    손지애님께서 노무현대통령 당선했던 당시를 회고하시며 이야기

    하시닌 나도 문득 그때가생각나 몇자 적어보았다.

     

    어쨌든 이렇게 끝없는 도전을 계속 해왔던 글로벌 저널리스트

    손지애님의 걸어왔던 길을 이 271쪽에 달하는 책으로 읽으니

    나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글고 내자신도 겸허하게 되돌아보게되었고 손놓고있었던 영어공부

    지금이라도 열심히 하자 다짐도 하게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탁월한 저널리스트로서 살아왔던 손지애님의

    인생을 통해 여성의 몸으로도 얼마든지 자신의 꿈을 피며 살아왔던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있는그대로 알 수 있게되어 참으로 유익한

    독서가 되었다.

     

    글고 이책에서 이야기하는 영어공부요령 등도 하나의 팁으로서

    알 수 있게되어 더욱 뜻깊었다...

     

    꿈...

    언제까지나 잊지말아야겠다...

    아니 자신의 꿈은 나이먹어도 새로운 꿈을 꾸자

    그런 생각이 들게되었다...^^*

     

    그것은 이책 <손지애.CNN.서울>을 읽고 더욱 절실히 깨닫게되었다.

  • 손지애 CNN 서울 | ra**asun | 2016.03.1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도서]손지애.CNN.서울     나이가 들수록? 멋진 여성분들이 부러워지네요. 당당하...


    [도서]손지애.CNN.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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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수록? 멋진 여성분들이 부러워지네요.

    당당하게 성공한 그녀들을 보며 나의 딸도 그렇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걸 보면

    난 아이더라도 딸은 그렇게 키우고픈 엄마된 욕심이겠지요.

    오늘 만난 손지애...그녀는 학벌과 경력이 화려하네요. 그래서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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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다보면 그녀는 도전의식이 강한거 같아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기분좋게 다가왔답니다.

    "좋아하는 일에 도전하라" 그녀의 메시지를 나의 아이게도 해주고 싶으네요.


    어릴때는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많은 걸 꿈꾸고 하고 싶지요. 책을 좋아하며 더 넓은 세상을 꿈꾸기도 하고...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지속되지 않는건 왜일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힘든 시기를 넘기면 분명 그 이상의 달콤한 열매를 먹을수 있는데 말이죠.

    아마도..도전의식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자신을 탐색하고 직업을 탐색했다고 합니다.  정말 중요한 자기 탐색!!!

    전 그 부분을 기억해 아이에게 말해주었답니다.

    자기 탐색이 얼마나 중요한지....늘 새로운 환경이 되면 그렇게 하라고 말이지요.

    책을 읽다보면 단어에 꽂히고 문장에 꽂히는 경우가 있어요..전 자기 탐색에 꽂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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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겪는 어려움이나 준비하는 과정의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그럼에도 멋진 삶을 사는건 늘 좋아하는 일에 도전하기 때문이 아닐까싶어요.

    끊임없이 선택하는 삶속에서 몸을 던져 시작을 하라는 말....

    요즈음 젊은이들이 읽으면 너무 좋을거 같은 책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남을 의식하는 삶을 사는 요즈음 젊은 청년들....

    기회와 가능성을 향해 오늘부터 당장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보이지 않는 나만의 스토리를 생각하며 인생을 멋지게 적어보는건 어떨까요?

    그러기위해서는 책 읽기도 해야함을 !!!

    오늘 '한국인은 책을 읽지 않으면서 노벨문학상을 꿈꾼다'는 기사를 봤어요.

    책 읽는 모습보다 핸드폰 보는 시간이 더 많은 한국사람들....씁쓸하더군요.

    이젠...핸드폰 내려놓고 책을 읽어야겠습니다. 이렇게 가슴 뛰게 하는 멋진 책부터 말이죠!

  • 손지애.CNN.서울 | kk**dol8 | 2016.03.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손지애씨의 이력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던 것 같다..그리고 왜 그동안 이렇게 특별한 이력을 가졌음에도 왜 몰랐을까 생각해...

    손지애씨의 이력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던 것 같다..그리고 왜 그동안 이렇게 특별한 이력을 가졌음에도 왜 몰랐을까 생각해 보면서,손지애씨처럼 우리 주변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책에는 저자 손지애씨의 25년간의 기자 생활이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기자로서의 삶 뿐만 아니라 엄마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며느리로서의 이야기가 함께 덤겨져 있어서 눈길이 갔다...특히 외며느리로서 자신을 아껴주었던 시아버님의 마지막 장례식에서 노무현 대통령 선거 방송 취재까지 병행 하였던 이야기를 보면서 기자로서의 삶이 녹록치 않았다는 걸 알수 있으며 존경스러움을 느낄 수 잇었다..


    이렇게 미국에서 기자생활을 하면서 CNN 서울 특파원으로 직장을 옮길 수 있었던 건 김일성 사망 때문이었다..김일성 사망 당시 그 소식을 제대로 전달 할 수 없었던 CNN..1994년 그 당시 서울 특파원이 없었으며 북한 소식통이 없었다는 것이었다..그럼으로서 달은 사람들보다 발빠른 뉴스를 전달하지 못하였으며 그 당시 손지애씨가 CNN의 눈에 들어오게 되었으며 미국에 살았던 이력이 CNN에 입사할 수 있엇던 이유였다는 것이다.....그것은 손지애씨에게 있어서 행운이었던 걸 알 수 있다..


    이렇게 스스로 행운이라고 말하는 CNN 서울 특파원으로서의 삶..특히 1995년 CNN 서울지부 개소식 할 쯔음 터진 삼풍 백화점..저자는 곧장 사무실이 아닌 삼풍백화점이 있는 곳으로 쫒아갔으며 그 당시 그곳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는 걸 알 수 있다..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진 현장에서 밤낮으로  취재를 하면서 기자라는 직업이 쉽지 않다는 기자 선배의 말씀을 뼈져리게 느꼈으며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이유는 세상에 대해서 제대로 모른 채 어떤 일에 대해서 부딪치고 이겨내면서 스스로 성장하였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특파원으로서 열심히 살아오면서 세상일을 배워왓다는 걸 알 수 있다..


    손지애씨의 이야기 중에서 느낀 것은 손지애씨의 철학과 미국과 우리나라의 차이점이었다..Rage,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빛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분노하라) 이 의미하는 것은 어떤 것에 대해서 시작도 해 보기 전에 포기하느 것에 대해서 스스로 경계하였으며,항상 도전해 왔다는 점이다..특히 누군가 자신에게 주어진 어떤 일에 대해서 그것이 어떤 일인지 계산하지 않고 먼저 도전함으로서 남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었으며 자신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갔다는 것이었다..특히 기자로서 촬영에 대한 전문 지식없이 취재를 나갔던 일화..그것은 배움에 대한 갈망이었으며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기 위한 채찍질이었던 것이다..


    책에는 기자로서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교하는 이야기가 많이 담겨져 있었다..특히 기자로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일에 있어서 원칙을 중요시 하는 것이다..우리 문화에서 엿볼 수 잇는 대충대충 문화..그런 모습은 미국 문화에선 안 통한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취재를 하면서 헬리콥터를 타고 다니면서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하나하나 꼼꼼한 미국과 대충대충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비교할 수가 있엇다..그리고 대충대충하는 우리나라의 문화는 세월호와 같은 대형 사고가 많은 이유이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았다..어떤 일에 누군가 무모한 도전이라고 하는 것을 먼저 시도하는 것..그것은 성장을 하는 디딤돌이라는 것이다..그건 나 스스로 경험해 보고 느꼈기 때문이며 지금의 나 또한 실패를 하면서도 어떤 일에 도전을 해 왓던 것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 북한에서 비밀취재를 하면서도, 화면에 담아내야 했던 클로징 멘트 “손지애.CNN.서울”. 손지애는 20년간의 <뉴욕 타임...

    북한에서 비밀취재를 하면서도, 화면에 담아내야 했던 클로징 멘트 손지애.CNN.서울”. 손지애는 20년간의 <뉴욕 타임스> 서울 주재 기자에서 동양인 최초로 CNN 서울 지국장 및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부정적인 이슈를 쫓기 마련인 언론인으로서의 활동을 접고 매력 넘치는 한국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 위원회에 합류하면서 공직에 몸을 담게 된다. 그 후 2011년 아리랑 국제 방송의 최연소 이자 최초의 여성 CEO로 발탁되고 다양한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정말 책 표지 아래에 써있던 “Life is full of questions and challenges”라는 문구처럼 도전의 연속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정말 많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직업 탐색전이다. 정말 그녀의 삶만큼 치열하게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탐구했는데, 자신의 능력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조합시키려는 그녀의 노력이 반짝이는 느낌을 받았다. 여러 가지 일을 직접 참여해보다, 모교인 이화여대 영자신문에 유명한 동문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천직을 찾게 되기도 한다. 그녀가 인터뷰한 인물은 바로 연극배우 윤 석화였는데, 아무래도 몇 년 전에 자신이 학력을 위조했음을 인정해서인지 윤 선배라는 표현은 조금 불편하기는 했다. 그렇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낸 손지애는 김일성 사망사건을 계기로 CNN의 서울 지국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중대한 사건이 터졌을 때 CNN 한국 담당 기자가 공석이었던 행운이라고 할 수 있었겠지만, 쉼 없이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았던 그녀를 보면 행운은 준비된 사람의 몫이다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기도 한다.

    물론 이 책에는 직장인으로서의 이야기만 담겨 있는 것은 아니다. 직장과 가정을 조화롭게 이루면서 살아온 시간에 대한 이야기도 많고, 여성으로서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것의 매력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 언론에 대한 나아가 우리나라 사회가 갖고 있는 획일성에 대한 이야기나 보편적 설명을 통한 소통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유명 요리사에서 대기업 오너가 된 레이철 레이의 말을 인용 “’어떻게 시작하는가보다 어떻게 끝내는가라는 글은 내 능력이 부족해서 답답하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 나의 생각을 바꾸어주기 충분했다. 내가 갖추어야 할 자격이 충분한지를 생각하기보다, 어떻게 이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레이철 레이처럼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쉼없이 배우면서 해나가면 되지 않겠는가? 내가 갖추지 못한 능력치가 아닌 나의 이력서의 마지막 줄에 무엇이 쓰여져 있을지를 생각하며 나아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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