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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44. 3: 에이전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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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쪽 | 규격外
ISBN-10 : 890120407X
ISBN-13 : 9788901204079
차일드 44. 3: 에이전트 6 중고
저자 톰 롭 스미스 | 역자 박산호 | 출판사 노블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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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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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출간 20150528, 판형145x210, 쪽수 568]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50528, 판형145x210, 쪽수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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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차일드 44-3 - [중고 아닌 새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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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ㅁㅇㅇㅇㅇㅇㅇ ㅇㅇㅁㅇㅁㅇ 5점 만점에 5점 drjm0*** 2020.07.07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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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든 전설의 미스터리 스릴러! 리들리 스콧 제작, 톰 하디, 게리 올드만 주연의 영화 《차일드 44》의 원작 소설. 철저한 감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벌어진 44명의 연쇄 살인 사건을 파헤치게 된 한 남자의 길고 외로운 싸움을 담은 작품이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CWA 대거 상 수상, 맨 부커 상 후보 등 7개의 국제 문학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긴박하게 진행되는 스릴러의 묘미와 함께, 평생을 분투하며 싸우는 한 남자의 진실한 인간애가 돋보이는 『차일드 44』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에이전트 6》는 모든 걸 잃고도 끝까지 진실을 쫓는 국가 요원 레오 데미도프의 치열한 사투를 담고 있다.

냉전의 갈등과 긴장이 누그러졌다고 생각할 무렵, 뉴욕에서 미국인과 소련인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단순 치정에 의한 살인이라고 보도된 이 사건은, 은퇴 후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전 국가 요원 레오 데미도프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다. 그는 이 배후에 ‘에이전트 6’라는 의문의 인물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톰 롭 스미스
저자 톰 롭 스미스 Tom Rob Smith는 29세에 첫 작품 《차일드 44 CHILD 44》로 영미권 최고의 문학상 ‘맨 부커 상’ 후보, 그해 가장 뛰어난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CWA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 상’ 수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한 작가, 톰 롭 스미스. 그는 1979년 영국에서 태어나 캠브리지 대학을 졸업했으며, BBC에서 드라마 각본 등을 썼다. 2008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차일드 44》는 구소련에서 실제 있었던 52명의 연쇄살인 사건을 역사적 상상력과 인간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재탄생시켰다. 묵직한 소재를 긴박감 넘치는 스릴러로 완벽하게 탈바꿈시켰다는 찬사를 받은 《차일드 44》. 스티븐 킹, 댄 브라운과 함께 NPR 선정 ‘역대 100대 스릴러’에 톰 롭 스미스의 이름을 올리게 한 이 작품은 36개국에서 출간되었으며 17개 국제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7개의 상을 수상했다. 톰 롭 스미스는 이후 《차일드 44》의 주인공 레오가 등장하는 후속작《시크릿 스피치 The Secret Speech》,《에이전트 6 Agent 6》를 발표하며 ‘차일드 44 시리즈’를 완성시켰다. 작가는 시리즈 전반에 걸쳐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완전히 무너지지 않기 위해 분투하는 인간의 모습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러로 그려냈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평생을 싸우는 남자, 주인공 ‘레오’의 3부작에 걸친 여정은 전 세계 독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영미권은 물론 여러 언어권에서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역자 : 박산호
역자 박산호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와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루넬 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출간한 역서로는 《얼음 속의 소녀들》,《어둠 속의 일격》, 《살인과 창조의 시간》,《살비독 소사이어티》,《피와 별빛의 나날들》, 《용서해 줘, 레너드 피콕》,《차일드 44》《세계대전 Z》, 《카르페 디엠》,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 《천국 밖의 성자들》, 《도살장》, 《솔로이스트》, 《내 안의 살인마》, 《카인의 징표》, 《다크타워 1》, 《마네의 연인 올랭피아》, 《알렉스와 나》, 《무덤으로 향하다》, 《공기의 발명》, 《석유 종말 시계》, 《우리가 버려진 창고 밖에서 발견한 것들》, 《포피쉬》 등이 있다.

목차

모스크바 루비안카 비밀경찰 본부 7
15년 후 모스크바 77
일주일 후 셰레메티예보 공항 241
8년 후 소련-핀란드 국경 검문소 257
7년 뒤 263
6개월 후 미국 뉴욕 유엔 본부 1번가 475
한 달 후 소련 영공 549
옮긴이의 말 562

책 속으로

침대 하나가 레오의 눈길을 끌었다. 본능에 따라 레오는 침실로 들어가 매트리스 밑에 손을 넣었다. 손가락에 책의 끝부분이 닿았다. 레오는 그걸 잡아당겨서 꺼냈다. 딱딱한 표지로 제본된 공책이었다. (...) 레오는 지금까지 수많은 일기장을 검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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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하나가 레오의 눈길을 끌었다. 본능에 따라 레오는 침실로 들어가 매트리스 밑에 손을 넣었다. 손가락에 책의 끝부분이 닿았다. 레오는 그걸 잡아당겨서 꺼냈다. 딱딱한 표지로 제본된 공책이었다. (...) 레오는 지금까지 수많은 일기장을 검사했다. 대개 사람들은 급하게 갈겨쓰면서 별 생각 없이 닥치는 대로 썼다. 이렇게 조심스럽게 고쳐 썼다는 것은 이 일기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중요한 내용이 들어 있다는 신호였다.
레오는 탁 소리를 내며 일기장을 덮었다. 그는 이제 비밀경찰이 아니다.
여기는 용의자의 아파트가 아니라 그의 집이고 이건 딸의 일기장이다.
_80p

“곧 아주 중요한 일이 일어날 거야. 그 일이 성공하려면 두 가지를 해야 해. 당신은 카메라를 받았어. 내가 뭘 받았는지 보여주지.”
그는 테이블 위에 권총 한 자루를 내려놨다.
_93p

엘레나는 어리둥절해하면서 고개를 들었다. 레오가 다시 요구했다.
“네 일기장, 그걸 줘.”
엘레나는 고개를 들어 언니를 봤다가 다시 레오를 봤다.
“제 일기장이오?”
“그래, 네 일기장. 어디 있니?”
“미국인들이 다 압수해갔어요. 우리 옷과 가방이랑 죄다. 그 안에 제 일기장이 있었어요.”
레오가 일어서서 방 안을 서성였다.
“내가 그걸 읽었어야 했는데.”
레오는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고개를 흔들었다.
_252p

혼자 사막에서 길을 잃었지.
길은 멀고 나는 도움도 친구도 없이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모른다네.
시의 화자와 달리 레오에게 목적지는 항상 분명했다. 거기 갈 수 없다는 것이 고통스러울 뿐이었다. 그는 뭘 이루고 싶은지 알고 있었지만 이룰 수가 없었다. 레오는 텅 빈 도로에서 시 구절을 중얼거리며 눈을 감고는 두 손을 핸들에서 떼서 옆으로 쫙 벌리고 좌우로 흔들거리며 자전거를 탔다.
_288p

“죄송해요. 기억이 안 나요.”
그녀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레오는 그녀가 기억을 더듬다가 그 이름이 생각나면서 표정이 변하는 것을 봤다. 에이전트 6에 대한 기억과 함께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기억도 같이 돌아왔을 것이다. 그 요원에 대한 엘레나의 묘사가 떠올랐다.
“에이전트 6, 그는 무서운 사람이었다.”
---5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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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 세계 36개국 출간, 400만부 판매 NPR 선정 역대 스릴러 TOP 100 17개 국제문학상 후보, 7개 상 수상 맨 부커 상 후보, CWA 대거 상 수상 전 세계가 열광한 걸작 《차일드44》3부작 드디어 완간! 전 세...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전 세계 36개국 출간, 400만부 판매
NPR 선정 역대 스릴러 TOP 100
17개 국제문학상 후보, 7개 상 수상
맨 부커 상 후보, CWA 대거 상 수상

전 세계가 열광한 걸작
《차일드44》3부작 드디어 완간!


전 세계 36개국 출간, 400만 부가 넘게 팔린 화제의 베스트셀러 《차일드 44》. 묵직한 소재를 긴박감 넘치는 스릴러로 완벽하게 탈바꿈시킨 이 작품이 드디어 3부작으로 완간됐다. 철저한 감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벌어진 44명의 연쇄 살인 사건을 파헤치게 된 한 남자의 길고 외로운 싸움을 담은 이 작품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CWA 대거 상 수상, 맨 부커 상 후보 등 7개의 국제 문학상을 수상했다. 톰 롭 스미스는 데뷔작인 이 작품으로 NPR 선정 역대 스릴러 TOP 100에 선정되며 스티븐 킹, 댄 브라운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3부작 완간과 함께 리들리 스콧 제작, 톰 하디, 게리 올드만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 <차일드44>는 2015년 5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긴박하게 진행되는 스릴러의 묘미와 함께, 평생을 분투하며 싸우는 한 남자의 진실한 인간애가 돋보이는 이 시리즈는 총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저한 감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벌어진 아동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차일드 44》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변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복수극 《시크릿 스피치》, 모든 걸 잃고도 끝까지 진실을 쫓는 국가 요원 레오 데미도프의 치열한 사투를 담긴 《에이전트 6》로 이어진다. 전 세계 독자들이 열렬히 응원한 주인공 레오 데미도프, 진실을 찾아나서는 그의 치열하고 집요한 여정을 지금 만나보자.

<에이전트6> 줄거리

시대의 급류 속에 모든 걸 잃고도 끝까지 진실을 쫓는 한 남자의 치열한 사투!
이제 그 마지막 페이지가 공개된다!
“에이전트6, 그는 나의 모든 것을 파괴했다.”


냉전의 갈등과 긴장이 누그러졌다고 생각할 무렵, 뉴욕에서 미국인과 소련인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단순 치정에 의한 살인이라고 보도된 이 사건은, 은퇴 후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전 국가 요원 레오 데미도프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다. 그는 이 배후에 ‘에이전트 6’라는 의문의 인물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50년대 모스크바에서 80년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까지,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끝까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레오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 추천사
이야기를 끌고 가는 끈질기고 집요한 힘. 한시도 책을 놓지 못했다. -북리스트
이 한 권으로 톰 롭 스미스는 주목해야만 하는 이름이 되었다. -인디펜던트
매력적인 캐릭터, 강력한 플롯으로 단숨에 걸작이 된 스릴러 ?퍼블리셔스 위클리
묵직하고 강력한 문장으로 만들어진 정교한 미스터리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완벽한 긴장감과 액션으로 꽉 찬 압도적 스릴러-커커스 리뷰
반드시 읽어야 할 첫 번째 범죄 소설_북리스트
단어 하나하나까지 진짜다. -시카고 트리뷴
한번 펼치면 눈을 뗄 수가 없다_영국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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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상세한 내용이 포함돼있습니다. 아직 안 읽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

    (상세한 내용이 포함돼있습니다. 아직 안 읽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특별한 장치가 있다 하더라도 호기심에 몸이 달아오를 뿐,

    실제로 그 장치를 통해 미래를 보겠다고 나설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부와 명예, 권력을 거머쥔,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장밋빛 미래보다는

    초라하게 늙어버린 우울한 미래가 보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일 제게 그런 특별한 장치가 있었다면,

    또 이 작품의 주인공 레오 데미도프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면,

    어떻게든 강제로라도 1981, 58살이 된 그의 미래를 보게끔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레오는 반정부 인사나 무고한 시민들을 체포하며 평생을 죄책감에 시달리더라도

    차라리 유능한 정보기관 요원으로 살아가는 길을 선택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에이전트 6’에서 레오가 보내는 16년은 지옥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시리즈 2편인 시크릿 스피치에서 레오는 요원으로 활약했던 과거의 행동 때문에

    복수 세력의 타깃이 되어 자신은 물론 가족들까지 큰 위험에 빠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아무리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해도 자신 때문에 비참하게 목숨을 잃은 자가 부활할 리 없고,

    유족들의 상처가 말끔히 치유된다는 것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레오는 비겁한 변명 대신 진심으로 자신의 과거를 지우려 했고,

    그 일환으로 자신 때문에 부모를 잃은 조야와 엘레나 자매를 입양했습니다.

    헌신과 사랑을 통해 행복한 가족을 완성하고 싶었던 그의 소망은

    복수 세력의 등장으로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지만

    레오와 아내 라이사는 목숨을 건 여정 끝에 겨우겨우 부서진 가족을 봉합했습니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1965.

    이제 레오는 42살의 중년이 됐고, 공장의 중간관리자라는 초라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팽팽하던 그해 여름,

    두 나라의 청소년들이 뉴욕의 UN본부에서 화해의 콘서트를 여는 행사가 열리고,

    아내 라이사가 인솔 교사로, 딸 엘레나가 소련 대표 학생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레오의 불길한 예감대로 콘서트 당일 UN본뷰 앞에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고

    레오는 또다시 가족을 잃는, 더는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심연 속에 빠지고 맙니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1981년에야 레오는 비극의 현장인 UN본부 앞에 도착합니다.

    그 사이 레오는 숱한 고난과 자괴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국으로의 망명을 위해 국경을 넘다가 체포되는가 하면,

    마약에 취한 채 주머니에 돌을 가득 넣고 호수로 걸어 들어가기를 반복하기도 했고,

    소련이 침공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유능한 정보 요원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58살의 초라한 모습으로

    자신의 가족에게 닥쳤던 비극의 진실을 찾기 위해 미국 땅을 밟은 것입니다.

     

    어디에선가 에이전트 6’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다는 소개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실제로 몇몇 장면에선 끝없는 시련으로 만신창이가 된 레오를 보며 목이 잠기기도 했습니다.

    공산당에 충성하며 유능한 요원으로서 숱한 사람들을 수용소로 보냈던 그의 젊은 시절은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유일하게 행복과 만족을 느낀 시간들이었습니다.

    레오는 그 시간들에 대해 진심으로 참회하고 자신 때문에 상처받은 자들에게 사죄했지만,

    그런 선택은 오히려 그를 시대가 낳은 최악의 비극의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마지막 챕터를 펼치면서, 톰 롭 스미스가 절대 그렇게 쓰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레오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주인공처럼 비현실적인 슈퍼맨이 돼서라도

    그의 가족을 덮친 악의 세력을 철저히 응징하는 장면이 나오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렇게라도 돼야 평생을 자책과 자괴, 눈물과 고통으로 살아온 레오에게

    조금이나마 안식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레오의 인생이 결코 웃는 얼굴로 마무리 될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톰 롭 스미스는 그래도 레오에게 행복한 눈물을 흘릴 기회를 남겨줍니다.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시크릿 스피치가 만족보다는 아쉬움을 많이 남긴 탓인지

    에이전트 6’에서는 기대 이상의 보상을 받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미국과 소련의 냉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등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 속에 맥없이 휘말리듯 서있던 레오의 모습은

    긴장과 스릴 속에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던 차일드 44’에서의 존재감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물론 스탈린 시대부터 동토의 30여 년의 현대사를 헤쳐 온

    거대한 서사의 주인공으로서의 무게감은 더할 나위 없이 충분했고,

    그동안의 고된 여정을 함축시킨 듯한 마지막 장면에서의 그의 눈물은

    어설픈 해피엔딩보다 훨씬 더 많은 여운을 남겨줬습니다.

     

    차일드 44’를 읽고 2년이 지난 뒤에 두 편의 후속작을 연이어 읽어서 그런지,

    새삼 차일드 44’를 다시 한 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다시 읽다 보면 정의롭고 인간적인 청년 레오에게

    나에게 특별한 장치가 있고, 그것을 통해 당신의 미래를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그의 앞에 놓인 미래를 피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들 것 같습니다.

    물론 레오 역시 그 특별한 장치를 절대 쓰지는 않겠지만요...

  • 차일드 44 3 - 에이전트 6 | md**ksu | 2015.07.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레오 데미도프. 1편 차일드 44와 2편 시크릿 스피치를 읽으면서 무뚝뚝해 보이지만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을 간직한 그의 모습...

    레오 데미도프. 1편 차일드 442편 시크릿 스피치를 읽으면서 무뚝뚝해 보이지만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을 간직한 그의 모습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 때 국가에 대한 충성으로 수많은 잘못을 저지른 레오였지만 그는 결코 밉지 않은, 아니 오히려 그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그런 그가 차일드 44 시리즈의 마지막에서 우리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기대됐다.

     

    3편 역시 1, 2편에 못지않게 흥미롭게 전개된다. 레오의 영원한 동반자인 라이사와 레오가 만나게 된 사연, 그리고 레오와 라이사가 만나게 된 과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상주의자 제시 오스틴. 하지만 아름답게만 보였던 그들의 만남은 수많은 세월이 흐른 뒤 누군가에게 악의적으로 사용된다.

     

    서로 적대 관계인 미국과 소련이 두 나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소련 학생 대표단과 미국 학생들의 합동 공연을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열기로 한다. 이 행사의 책임자인 라이사는 조야와 엘레나와 함께 뉴욕으로 가야 하는데, 엘레나가 숨겨놓은 일기를 발견한 레오는 무언가 불길하다며 라이사에게 가지 말라고 한다. 레오의 만류에도 뉴욕으로 향한 라이사는 공연 준비로 정신이 없는데, 그 사이 엘레나는 소련 공산주의의 상징적인 인물로 대변되는 제시 오스틴을 만나기 위해 몰래 호텔을 빠져나오는데...

     

    전반부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가 쉴 새 없이 몰아치다 중간 부분에 이르러 사건과는 동떨어진 듯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물론 이 또한 결론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지만 아프가니스탄으로 파견된 레오의 이야기가 앞선 이야기의 긴장감을 풀리게 하였다. 물론 아프가니스탄에서 레오가 겪는 일들도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레오의 모습을 잘 살려주고 생명을 담보로 한 레오의 행동에 긴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라이사에게 벌어진 사건의 전말이 궁금했던 내게는 너무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라 조금은 아쉬웠다. 마지막 장면도 앞 선 이야기들에 비해 그렇게 큰 반전은 없었다. 그저 악하디 악한 한 인간의 이기심만 볼 수 있었을 뿐이다.

     

    기대감이 컸기 때문일까? 1, 2편에 비해 조금은 소설적 재미가 떨어진다는 느낌이다. 미국 공산주의,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등 여러 이야기들을 세밀하게 묘사한 점은 높이 사지만 용두사미랄까, 기대감을 높였던 앞부분에 비해 마무리는 너무 평범하다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차일드 44 시리즈는 재미있다. 한 권, 한 권이 가진 긴장감과 액션이 영화를 보는 것 못지않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 영화로 만든다면(물론 톰 하디 주연의 작품이 개봉되었지만) ‘레오의 역할에 어울릴만한 배우는 과연 누굴까라는.

  •     차일드 44 2권까지 흥미롭게 읽고 책을 덮으며, 조금의 여지는 레오가 딸들에게 하려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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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일드 44 2권까지 흥미롭게 읽고 책을 덮으며, 조금의 여지는 레오가 딸들에게 하려던 말을 끊은 그것뿐인데,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라는 약간의 불안, 과연 어떤 이야기들로 채울까 하는 궁금증이 공존했다. 레오가 라이사를 만났던 그 순간으로 되돌아가서, 거기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1, 2권처럼 러시아만을 무대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다. (사실 이 책을 읽고 있을 때 비정상회담 재방송을 봤고, 거기서 미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이야기 하고 있었다. 책 내용과 겹치며, 타일러의 말이 쏙쏙 귀에 들어왔다지.)


    소설책은 서평을 쓸 때 책 내용을 말하면 스포가 될테니 조심스럽다. 그래도 라이사의 죽음을 빼놓고 서평을 쓸 자신은 없다. 1, 2권과 3권은 다른 평을 할 수 밖에 없을 듯. 2권도 조금 어지러운 듯한 느낌이었지만, 3권은 '실망'이라는 단어가 계속 맴돈다. 라이사를 죽음으로 몰아가면서까지 3권을 써내야 했나?란 물음이 떠나지 않는다. 글을 쥐어짜낸 느낌. 페이지를 채우기 위해 필요없는 형용사들이, 수식어들이 남발된 듯한 느낌. (번역의 문제인지도 모르지만.)

    라이사의 죽음을 스스로 조사하겠다는 레오. 밀입국을 시도하지만 국경에서 붙잡히고, 아프가니스탄과 감방 둘 중에서 아프가니스탄을 선택하고, 라이사은 잊혀진채 그 곳에서 탈영병을 쫒는 등의 수사를 한다. (레오 ! 뭐하고 있는 거야? 지금?) 그래, 모스크바에 있는 딸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건 알겠다만.


    여러가지로 실망스러운 요소들이 가득하지만, 책을 읽어가기 고역이다. 까진 아니다. 내용이 이어지지 않는 듯 이어지고 있어서 계속 흐름이 끊기긴 했지만, 다시 그 흐름을 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기도 했다.

  • 차일드 44 - 에이전트 6 | mn**tn | 2015.07.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레오 데미도프만 극중에서 고생하는 게 아니라, 그의 (말도 안 될 만큼 다사다난한) 동선을 따라가는  우리 독자들...
    레오 데미도프만 극중에서 고생하는 게 아니라, 그의 (말도 안 될 만큼 다사다난한) 동선을 따라가는  우리 독자들도, 걱정, 안도, 불안, 분노, 좌절, 그리고 감동이 몰아닥치는 마음을 간수하느라 거의 초주검이 될 지경입니다. 희망고문을 당하는 건 소비에트 철권 체제로 송환된 레오가 아니라, 과연 이대로 철저한 부조리, 악덕, 기만, 음모가 승리한 채 극을 마무리짓고 말 것인지 마지막 한 페이지까지 핏발 선 눈을 추스려 가며 대치하는 독자입니다.

    이 장편은 스릴러로서, 그리고 미스테리로서도 완결성을 갖추었지만 (도중에 이야기가 너무 스케일을 넓혀 나간다고 주의를 흩뜨리지 마십시오. 작가는 이렇게 대담한 서사를 펴 나가면서도 벌여 놓은 가닥은 모두 수습하는 매섭고 무서운 솜씨를 지녔습니다), 그 담은 테마는 마치 앙드레 말로 作  <인간 조건>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묵직하고 순도 높은 성격입니다. 멋진 장르 문학인데, 그리 편하게 장르물 범주에 넣고 정리하지 못 할, 아찔하고 심오한 메시지가  책을 덮은 후에도 뇌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작품의 무대는 이제 러시아를 넘어, 미국, 아프간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소설의 시작이 레오가 라이사를 처음 만난 즈음, 그러니 그가 전쟁 영웅으로 전역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를 배경으로 하고, 소설의 마지막은..... 우리가 사는 지금과 아주 멀리는 떨어지지 않았습니다(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이렇게만), 그러니, 이 <에이전트 6>는 데미도프 트릴러지의 완결편이자, 동시에 시, 공 양면에서 현대사 상당 부분을 커버하는 총괄 정리편이기도 합니다. 아마, <차일드 44>를 제아무리 인상적으로 읽은 독자라도, 작가가 이야기를 이렇게 웅대한 규모로 키웠다가 장엄하게 마무리지을 줄은 상상도 못 했을 겁니다.

    이 소설 전반부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은 제시 오스틴이라는 캐릭터는, 아마도 실존 인물 폴 롭슨을 모델로 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는 1970년대에 (거의) 천수를 다 누리고 타계했으며, 소설에서 묘사되는 그런 비극(이런 게 실제로 벌어질 순 없죠..)에 연루되진 않았습니다. 비천한 가정에서 성장한 인물도 아니고, 목사님의 아들로 태어나 최고의 교육을 받고 로스쿨 졸업으로 학위를 끝낸, 건장한 체격을 한 풋볼 선수 경력에, 헐리웃 영화 다수 출연 경험까지 거친, 두루두루 축복 받은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상당 부분을 흑인 민권 운동에 헌신하고, 가수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으며, 자신과 똑 같은 열혈 원칙주의자 타입 아내를 두었고, 말년이 가난했으며 정보 기관으로부터 핍박을 받은 점, 그리고 러시아를 몸소 방문한 사실(부부 동반이라는 데서 차이가 납니다만) 등은 이 소설 캐릭터와 매우 닮았습니다. 처음에 조금 나오다 말 줄 알았는데, 이건 웬걸 이 사람을 한 축으로 삼아 이야기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지고, 이 소설의 중핵을 이루는 미스테리의 발단이 됩니다.

    미국에서의 참변이 봉합된 후, 진실은 유야무야되고 데미도프의 인생은 엉망이 됩니다. <시크릿 스피치>를 읽은 독자들은 알겠지만, 그는 이제 무기력한 중노년 남자로서 어느 한지의 공장장 노릇으로 소일하는 신분이 된 반면, 아내 라이사는 학교 교장으로 승진하여 출세 가도를 달리는, 뭔가 서로 뒤바뀐 형국이 되었더랬는데..... 이제 레오는 그 최소한의 안식도 빼앗긴 채,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강박에 쫓겨 거의 자멸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당국은 그를 체포한 후, 마지막으로 회생, 회개할 기회를 준다는 의미에서(이상하게도 저는, 이게 관대한 조치처럼 보였는데, 그 느낌이 틀린 건 아니더군요. 나중에 이유가 나옵니다), 1980년대 가망 없는 소련의 도박이었던 아프간 침공의 현장으로 보냅니다. "그들은 도로를 점령하지만, 우리(무자헤딘)는 나머지 모두를 다 가진다." 어째 이로부터 반 세기 전 있은 중일전쟁 당시 어느 진영의 모토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레오가 발 디디는 곳은, 도무지 사람이 사람의 참 모습을 간직하고 살 수 있는 데가 없습니다. 하나같이 남편이 아내를 고발하고, 아비가 딸에게 사형 선고를 내려 린치의 대상이 되게 하고, 정보 기관이 무고한 국민에게 누명을 씌워 불명예, 치욕의 극한에서 죽게 하고,.... 2부까지 읽어 온 독자들은 이게 소비에트 러시아의 사정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유의 여신상"이 우뚝 서 있는 대서양 저 건너편의 사정도 본질적으론 다를 바 없었으며, 오로지 평등과 자유만을 신봉한다는 검은 투사 역시, 결정적 순간에는 자기가 믿고 싶은 바만을 믿기로 결심한다는 걸, 레오는 쓰디쓴 대가를 치르고 깨달으며, 이를 지켜 보는 우리들도 같은 교훈을 얻습니다.

    이 소설 전체를 꿰뚫는 키워드는 "일기장"입니다. 개인의 가장 내밀한 고백을 담은 기록이 그 비밀 보전이란 소명을 못 지킬 때, 어떤 비극이 일어나는지 레오는 또 한 번(사실은 더 앞에 벌어졌지만) 눈 앞에서 끔찍한 경험을 하고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엔, 의붓딸 엘레나(1, 2부에 나온 그 아이입니다)의 일기장을 제때 훔쳐 보지 않은 과실(!) 때문에, 거의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운명에 처합니다(그는 스스로 이렇게 정리하고 있지만, 어차피 결과가 크게 달랐을까, 개인이 어떻게 정부와 대적하겠는가 하는 게 독자로서 제 생각이었고요).

    이 결말을 두고 과연 행복한 엔딩이라 불러야 할지, 아니면 더버빌가의 테스처럼 빈사지경에서야 간신히 맞는 잠시간의 평안에 우리는 더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사악한 거대 권력(들)도, 레오의 필사적인 인간성 회복과 구원을 향한 몸부림(사적 원한이나 요구 때문이 아닌) 앞에선 잠시 자제하는 분별력을 보이더란 거죠. 굵직굵직한 현대 국제정치사 주요 국면 배후 곳곳에 "그"가 있었더라.... 물론 사정을 알면 웃음은커녕 숙연함에 고개를 못 들 느낌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소위 "진실" 중 얼마나 많은 것이 가증스러운 위선의 탈을 쓰고 있을지, 새삼 전울하게도 됩니다. 무엇보다, 과연 우리는 생의 고비마다 맞는 결단과 선택의 순간에서, 얼마나 사람답고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 길을 고르는지, 진정 발가벗은 나의 진짜 내면과 맞대면하는, 깊은 성찰에 잠기게 해 준 독서였네요.


  • 차일드 44 3 : 에이전트 6 | so**ie307 | 2015.07.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톰 롭 스미스의 차일드 44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 어느새 마지막편이네요, 한편한편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갈수록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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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롭 스미스의 차일드 44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 어느새 마지막편이네요,

    한편한편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갈수록 재미있어져서 기대가 컸어요,,역시 마지막 [ 에이전트 6 ] 도 기대에 어긋나제 않게 잼났지만 읽는 내내 가슴이 아프고 좀 슬프더라구요,,

    그동안 주인공인 레오에게 정이 많이 들었나봅니다,,,레오의 험난한 여정의 길,,,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이야기는 1950년 전쟁영웅으로 훈장도 받은 레오가 비밀경찰로 활동하던 27세의 과거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웃에 살고 있는 아름다운 그녀( 지금의 아내)를 보고 반해 용기있게 말을 걸지만 냉정하게 거절하는 레나로 인해 레오는 싸라린 굴욕을 느낍니다. 그녀가 잊히지 않아 고민하던중 레오는 새로운 임무를 하나 맡게 되는데요,,

    바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흑인가수인 제시 오스틴의 공연으로 인한 소련방문의 경호임무인데요,,,제시 오스틴은 흑인으로써 미국에서의 인종차별로 인해 모두다 공평하다는 공산주의를 동경해 열렬한 공산주의자가 되었는데요,,이런 사상을 노래로 만들어서 부르고 있으니 소련의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인사이지요,,레오는 오스틴을 경호하던중 얼결에 자신의 사랑하는 여자가 레나라고 거짓말을 하게 되고 이로인해 레나의 이름이 레나가 아니라 실은 라이사인걸 알게 되고 그녀와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시간은 그로부터 15년이 흐른 1965년.  2편의 사건이 일어난지 몇년후가 되어 2편에서 말썽을 부렸던 조야는 어느새 24살로 외과의사의 수련의 과정을 밟고 있고요, 둘째딸 엘레나는 17살로 고등학생입니다.

    레오는 정부의 일을 그만두고 작은 공장의 매니저로 제품 선적을 감독하는 일을 하고 아내 라이사는 중등학교 교장으로 승진해서 승승장구 하고 있지요,,침실이 하나밖에 없는 전형적인 서민아파트에서 옹기종기  살고 있지만 가족들이 함께 있어서 행복한 나날들이였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터지고 말지요.

    미국과 소련 두 나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소련 학생 대표단이 뉴욕과 워싱턴에서 콘서트를 하는 행사의 책임자로 라이사가 임무를 맡게 되면서 두딸에게 미국구경을 시켜줄겸 함께 떠나게 됩니다,,,레오는 앞선 사건들로 인해서 여권이 발급이 안되는 관계로 이 여행이 참여할수 없게 되는데요,,,레오는 요즘 엘레나가 이상함을 느끼고 알수 없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감이 안좋다며 라이사에게 안갔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지만 갑자기 안간다고 하면 더 의심을 사서 조사를 받게 되니 안갈수도 없지요,,그렇게 떠난 미국,,,한번도 말썽을 일으킨 적이 없는 조용하고 반듯한 아이라고 생각했던 엘레나,,,언니보다 더 큰 사고를 치게 되네요,,,엘레나는 그동안 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과 부모님의 과잉보호 속에서 자신을 아이 취급을 한다는 반발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그런 엘레나에게 30살 먹은 잘생긴 미카엘 이바노프는 그녀를 아이 취급을 하지 않고 다가오니 미카엘에게 반하고 사랑에 빠져버렸죠,,그래서 그가 말하는 세상을 바꿀 기회라는 미카엘의 계획에 기꺼이 참여하기도 한거죠,

    그 계획이란 미국에 살고 있는 열렬공산주의자 가수인 제시 오스틴을 만나 유엔 건물 밖에서 연설을 하라고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뭔가 상잖음을 예감한 라이사는 레오에게 국제전화를 걸어서 지금가지 알아낸 뭔가 잘못된 예감이 드는 이야기를 레오가 알차채서 해석하도록 말하는데요,,,레오는 " 엘레나를 콘서트에 보내지마, 라이사, 내 말들려 절대로 보내지 ----." 전화는 끊어집니다.

    그러나 엘레나는 엄마에게 강력한 반항을 하며 콘서트에 가게 되고 사건은 벌어집니다,

    유엔 건물 밖에서 연설을 하던 오스틴은 총을 맞고 사망하고 바로 곁에 있던 엘레나의 주머니속엔 총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이어 레오에게 전해진 소식은 아내의 죽음입니다. 엘레나를 찾아 떠난 라이사 그 사건속에서 엘레나를 발견하고 총을 발견한것까지 나오는데 이어 라이사의 죽음이라니~~~ 독자들은 당황합니다.

    라이사는 누가? 왜? 어떻게?  죽게 되었을까요?


    음모에 휘말린 엘레나 그리고 라이사의 죽음... 레오의 세상은 라이사의 죽음과 함께 죽어버리고 절망하지요,,

    그 사건뒤의 무슨 음모가 있음을 예감하고 음모 밝히려 하지만 레오는 여권발급이 안되고 아직 어린 두딸을 돌봐야 하지요

    레오를 지탱하는 것은 아내에 대한 기억과 그녀의 살인범에 대한 복수입니다,,두 자녀가 자라서 독립을 할때까지 마음속에 간직하며 겉으로는 슬픔을 드러내지 않고 8년을 보내 두딸이 다 독립한 후 레오는 사건의 진상파악을 위해 국경을 넘지만 총을 맞고 평생 감옥에서 썩든가 아니면 너무 위함해서 아무도 지원하지 않는 카블지역으로 파견병 둘중 선택해야하지요

    레오는 카블지역에서 파견되어 7년을 보낸뒤 드디어 무려 16년이란 긴 시간을 보낸뒤에 라이사의 죽음에 관한 진실과 라이사의 마지막 순간을 알게 되지요,,그 부분을 읽을때 레오도 울고 저도 울었네요..

     소련에서 미국에까지 가는 불굴의 의지, 고통, 험난한 여정이 너무 가슴아프고 이야기의 끝도 너무 가슴이 아프고 찡하고 그랬네요.차일드 44 3편가지 너무나 재미있게 달려왔는데요,,두꺼운 책속에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긴박하고 스릴 넘치고 재미있게 잘 읽었네요,,

    레오를 더이상 만나 볼수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입소문이 자자한 이책 책좋사라면 꼭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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