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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1 --- 커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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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쪽 | A5
ISBN-10 : 8984471585
ISBN-13 : 9788984471580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1 --- 커버없음 중고
저자 토베 케이코 | 역자 주정은 | 출판사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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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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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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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아』시리즈 제1권. 본 작품은 자폐아인 주인공 히카루의 출생부터 대학 입학까지의 에피소드를 솔직담백하게 담아낸 만화이다. 특히 실화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한 장애우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묘사했다.

저자소개



토베 케이코
간사이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결혼 후 도쿄로 상경해 만화가로 나섰다. 작품을 그리기 위해 짧게는 몇 년 길게는 17년을 직접 취재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녀는, 『꿈의 전사 섀도』, 『미스터리 극장 』, 『비도로 괴담』, 『안나의 지구』, 『바쿠후 마법진』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현재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는 대학의 강의교재로 쓰일 만큼 주목받고 있다.

역자 주정은
배제대학교 일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만화 『오늘은 맑은』, 『토토의 세계』, 소설 『열하』, 만화영상 번역물 『사막의 간다라』 등이 있다.

목차

탄생ㆍ육아 편
제1화
제2화
제3화

보육원 편
제1화
제2화
제3화

다다와 함께
옮기고 나서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 작가 토베 케이코가 직접 취재해 그린 인간적인 만화 일본에서 2001년에 출간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는, 자폐아를 둔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육아의 기쁨과 어려움을 감동적으로 그린 책이다. 이 책이 수많은 독...

[출판사서평 더 보기]

◈ 작가 토베 케이코가 직접 취재해 그린 인간적인 만화

일본에서 2001년에 출간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는, 자폐아를 둔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육아의 기쁨과 어려움을 감동적으로 그린 책이다. 이 책이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자폐아 ‘히카루’에 대한 얘기를 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히카루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이해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주제로 하기에, 독자는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아들 히카루의 장애를 발견한 어머니가 육아와 교육 문제로 고민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사랑하는 나의 아들아』는, 복지센터의 의사들, 그리고 보육원과 학교의 교사들이 도와주어서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내용이다. 바람직한 육아와 교육 관련된 에피소드가 다양하게 있고, 서사적인 플롯도 탄탄하다. 때때로 찾아오는 위기들로 긴장감이 생기고, 무엇보다도 에피소드들이 실제 사건을 토대로 했다는 점에서 독자에게 큰 호감을 얻을 수 있다. 데뷔 이후 17년 간 작품의 에피소드들을 얻기 위해 직접 취재해온 것으로 유명한 작가 토베 케이코가 몇 년 동안 부모들과 교사, 의사, 재활센터 직원들을 직접 만나 그린 만화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들을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는 부모, 아이, 교사, 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육아의 책임은 가족 모두에게 있고, 아이에게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하고, 있는 그대로 아이를 보고, 아이에게 말하지 말고 보여주고, 기다려주자는 등등의 교훈은 ‘인간적인 육아와 교육’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부록으로 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육아법과 관련기관의 연락처 등도 실려 있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의 주요내용

총 4권으로 구성된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는 주인공 히카루의 출생부터 초등학교 고학년 때까지의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다. ‘육아는 어머니가 전담하는 것이고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어머니 탓’으로 보는 기존의 관념을 뒤엎는 만화이다. 아들의 장애를 발견한 히카루 어머니의 지칠 줄 모르는 사랑으로 ‘너 때문에 아이에게 문제가 생긴 거’라고 몰아세우던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나중엔 진정으로 히카루를 이해하게 된다. 히카루가 다니는 보육원과 초등학교의 친구들과 교사, 학부모와 동네 사람들까지도 육아와 자녀교육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낯선 이웃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이웃이라고 깨닫는 감동적인 내용이다.

1권(부제:대답 없는 너)에서는 히카루의 장애가 처음 발견되면서 겪게 되는 가족 간의 불화와 이를 극복하는 히카루 어머니와 도움을 주는 사람들(보육원과 복지센터의 선생님)의 눈물겨운 사랑을 엿볼 수 있다. ‘너 때문에 아이에게 문제가 생긴 거’라고 몰아세우던 남편과 시댁 식구들 때문에 히카루의 어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가는데, 남편이 과로로 쓰러지자 아내의 정성어린 간병으로 부부사이는 좋아지게 되고 진정으로 히카루를 이해하는 아버지로 변하게 된다. 히카루는 보육원에 입하하게 되고, 그곳에서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2권(부제:말하지 말고 보여주세요)은 보육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저학년이 된 히카루의 이야기이다. 히카루가 다니게 되는 초등학교 무궁화교실의 급훈은 ‘말하지 말고 보여주세요!’이다. 다른 아이들과는 달라서 생활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무궁화 교실의 담임 아오키(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자세하게 파악하고 학생과 학부모와 의사소통을 하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도와주어서 히카루는 씩씩하게 생활한다. 이제는 동네 사람들도 히카루를 동정하기보다는 사랑하게 된다.

3권(부제:있는 그대로 보세요)은 ‘히카루는 왜 항상 어린애야?‘라고 보지 마시고 히카루의 ‘있는 그대로를 보세요.’라는 교훈을 준다. 학년도 올라가고 동생 카논도 생긴 히카루, 동생보다 더 아기 같은 행동을 하는 히카루이지만 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게 된다. 학교 운동회 장면에서는 히카루와 함께 어울리려고 하는 교사와 학생들의 모습을 인상적으로 그렸다. 3권에서는 ‘모든 인간은 소중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4권(부제:기다리면 희망이 보여요)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히카루의 이야기이다. 담임 아오키 선생님이 같은 학교 선생님과 결혼을 하게 되는데, 부부가 같은 학교에 근무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전근을 가게 된다. 후임 담인인 군지 선생님은 정년퇴직을 1년 남긴 상태인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초임 교사 때보단 많이 식어서 히카루를 비롯한 장애아들을 이해 못하는 선생님이다. 나중엔 군지 선생님도 초임 교사 때의 심정으로 돌아가 아이들을 이해해주는 선생님이 되는 이야기이다.

◈ 책 속으로

18개월이 되었을 때 아이 귀가 안 들린다는 말을 듣고 놀라, 전문가에게 찾아가 진찰을 받은 결과 자폐아란 진단을 받고 나서, 혼자 방황도 많이 했었다. 애 키우는 게 힘들어서 고민도 하고, 가족들의 무관심과 냉대에 울기도 하고…. 그래도 다 나쁘지만은 않았다. 처음으로 우리 히카루가 엄마라고 불러주었을 때에는 기쁨의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그리고 이제, 우리 가족은 하나가 되었다.
-1권 본문 중에서

우리가 다다의 장애를 받아들이는 데 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다다는 한 사람의 인간이다.”라는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다다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이기도 합니다.
-자폐아 다다의 어머니(히카루 어미니의 에피소드를 제공한 실제 인물) 글에서

H군에게 이끌려 들어간 장애아 교육의 현장. 저는 지금 히카루가 공부하는 ‘무궁화 교실’과 같은 초등학교 장애아학급의 담임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H군에게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손을 잡아야 한다는 의사소통의 기본 사항을 배웠습니다.
-나가에 키요카즈(3권 에피소드의 모델인 실제 선생님)의 글에서

◈왜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가 일본에서 주목받을까?

일본에서는 이 만화가 처음 소개된 2000년(주부대상 만화잡지 <>)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데, 잡지사에 많은 독자들의 독후감이 쇄도해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6개월마다 한 권씩 출간하고 있는데, 출간될 때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잡지에 실린 만화를 엮어 출간할 계획이라고 한다.

『창가의 토토』가 인간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사회적으로 불러일으킨 책이듯이, 장애를 가진 아동과 부모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린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는 사회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 이해하고, 더불어 사랑을 실천하는 교육을 하고 아이의 존재 자체를 이해하자는 책이다. 장애아를 소재로 다루고 있긴 하지만 교육, 육아의 근본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들의 아토피성 피부염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무관심한 엄마란 소리를 듣다가 이 책을 읽고 엄마의 입장을 크게 공감했다.’라고 편지를 보내온 독자들까지 있을 정도다. 사회적으로 반응이 좋아서 4권은 초판 발행부수만 3만 6천부였다. 4권을 합해 현재 30만 부 이상 판매된 책이다.

일본 매스컴에서 극찬한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젊은 엄마를 주인공으로 육아의 기쁨과 고통을 그린 만화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가 주부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3권이 출간되었고, 현재 발행부수는 합계 13만 부를 돌파했다. 많은 엄마들이 공감하는 육아의 어려움과 가족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점이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이다. 만화가로 데뷔한 이후 작품을 그리기 위해 직접 취재해온 것으로 유명한 코베 케이코는,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역시 오랜 취재를 거쳐 지난 2000년 가을부터 잡지에 연재를 시작했다. 토베 케이코는 자폐아와 보호자, 그리고 교사와 의사 등을 치밀하게 취재했다. 오랜 취재를 통해 자폐증의 정확한 실체, 가족의 일상, 바람직한 치료법 등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만화라고 해서 무시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모대학에서는 이 책을 강의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아사히신문> 2002.12.1

NHK에서 매주 수요일에 방영되는 매월 테마를 정해 전문가의 해설을 듣는 <어린이 상담실>에서 만화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의 저자 토베 케이코가 출연해 대담했다. 바람직한 육아와 교육을 그린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는 30만 부의 경이적인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다. 주부대상 만화잡지에 2년 전 연재가 시작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지금도 연재가 되고 있다. 자폐아를 둔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어하는 젊은 주부들의 공감을 얻은 결과라 할 수 있다.
- 2003

‘자폐증은 마음의 병으로 따뜻하게 대해주면 치료가 된다.’라든가, ‘엄마의 육아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자폐증이 된 것이다.’ 등, 아직도 그런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가 필독서이다.
또한 육아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젊은 주부들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서 많은 주부들에게 공감을 느끼게 한다. 예를 들면, 이 책을 읽고 ‘아이의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려고 백방으로 노력을 하는데 주위에서는 엄마가 무관심해서 아이가 그렇다’라는 말을 듣는다고 하소연하는 등등의 육아 및 자녀교육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독자 편지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Sphinx

<일본 아마존> 독자들이 극찬한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1. 이처럼 상세하게 실질적으로 그리고 있는 책을 본 적이 없습니다. 만화로 되어 있어 읽기가 편해, 보육원에 책을 소개했습니다. 자폐증이 어떤 것인지, 자폐아를 키우는 부모의 모습을 이해하기 쉽게 그린 정말 좋은 책입니다.

2. 이 책은 정말 이해하기 쉽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도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책은 읽기가 쉽지 않지만, 만화로 되어 있어 아이들도 읽기 쉽습니다.

3. 자폐아를 둔 아버지인 내겐 많은 도움을 준 책이다. 우리 아이가 문제가 있다, 혹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듣는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이다. 그런 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용기를 줄 것이라 믿는다.

4. 자폐아의 엄마인 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장애들에 관해 아직 사회에서는 오해를 많이 합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현실적인 문제들은 엄마들의 심정과 아이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주기 바랍니다.

5. 주인공 히카루는 씩씩하게 성장해 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세계와 히카루의 세계는 분명 다르다. 이 책은 느낌의 차이, 전달의 차이, 그런 차이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책이다. 이 책에서처럼 현실이 변한다면 수많은 히카루들은 씩씩하게 성장할 것이다.

6. 1권은 눈물 없이 읽을 수 없었지만 2권은 냉정하게 읽었다. 자폐증을 이해하는 데 훌륭한 책이고, 자폐아 부모뿐만 아니라 육아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가득하다.

7. 얼마 전 도서관에서 작은 소리로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 아이를 봤다. 나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집으로 돌아오면서 몇 일 전에 읽는 책이 생각났다. 히카루가 엄마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영화를 보러 가는 장면이었다. 지하철 안에서 히카루는 혼자서 중얼거렸고, 엄마는 속으로 ‘그냥 혼자서 중얼거리는 겁니다.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했다. 혹시 도서관에서 만난 그 아이가 히카루처럼 자폐아가 아니었을까? 만약 그렇다면 무섭다고 생각한 내 자신이 너무 창피하다. 이 책은 가장 분명한 것을 준다. 자폐아와 그 부모의 마음을 알게 해주는 것 말이다. 이 책을 읽고 한 사람이라도 더 나처럼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8. 4권에서 가장 주목한 것은 아오키 선생님의 지도방법입니다. 자폐아 한 사람 한 사람의 상태에 맞춰 자상하게 지도를 하는데, 그것을 보며 자폐아인 제 동생과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얻었습니다. 이 책은 저와 동생과의 거리를 가깝게 만들어준 책입니다.



♧ 저자 소개

토베 케이코
간사이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결혼 후 도쿄로 상경해 만화가로 나섰다. 작품을 그리기 위해 짧게는 몇 년 길게는 17년을 직접 취재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녀는, 『꿈의 전사 섀도』, 『미스터리 극장 』, 『비도로 괴담』, 『안나의 지구』, 『바쿠후 마법진』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현재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는 대학의 강의교재로 쓰일 만큼 주목받고 있다.

역자 주정은
배제대학교 일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만화 『오늘은 맑은』, 『토토의 세계』, 소설 『열하』, 만화영상 번역물 『사막의 간다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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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랑 | vo**tros | 2011.04.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글이 길어서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요약본으로 굵게 강조를 해봤어요. ^^   '자폐'에 대해서 얼마나...
    글이 길어서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요약본으로 굵게 강조를 해봤어요. ^^
     
    '자폐'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으신가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도 말 없고 사회생활 하기 힘들고 화나면 자기 머리 때리며 자해하고- 이 정도 수준으로 알았습니다. 토베 게이코의 만화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는 총 14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권마다 부제가 딸려있지요. 1권의 부제는 '대답 없는 너'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자식과 의사소통을 하지 못한다는 게 얼마나 암담한 일일지 상상조차 하지 못하겠어요. 저도 이제 갓 23개월이 된 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다른 또래에 비해서 말이 늦된 편인데 그래도 자기 의사 표현은 확실히 합니다. 더 아기였을 때는 대체 이 아이와 어떻게 말을 주고받았는지 감정을 주고받았는지 모르겠더군요.
     
    우리의 '히카루'는 빛과 함께 이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저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빛과 소금'이라는 말을 즐겨 사용하고 정말 좋아합니다. 효율성이 짱인 이 시대에 널리 널리 보탬이 되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라는 말은 물론 아닙니다. 자폐아가 과연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줄 수 있을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한다면 어떤 대답을 할까요. 만일 당신의 자녀가 자폐증이라는 진단을 받는다면 당신은 어떻겠습니까? 란 질문을 하면 당장 뺨싸대귀를 맞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자녀로 뒀다는 게 무엇을 뜻하는지 저는 잘 모릅니다. 영화와 소설 등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게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1권은 히카루의 탄생, 그리고 유아 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히카루가 자폐증이란 진단을 받고난 후 히카루 엄마는 고통스러워하다 끝내 히카루의 아빠에게조차 사실을 알리지 않습니다. 숨긴다는 것은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거죠.
     
     
    부탁이야 히카루, 제발 "엄마."라고 한 마디만 해봐!!
    제발 엄마의 사랑에 대답해주렴...  (47)
    빗방울은 쏟아지고 히카루는 절망하는 엄마가 아무리 불러도 엄마를 돌아보지 않고 그저 하수구 구멍에 자갈을 집어넣는 일에 몰두하기만 하는 그림 위에 히카루 엄마의 애절한 외침만 한가득 울려퍼집니다. 그러나 히카루 엄마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집 안에서만 가둬놓고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시대가 달라졌는데 왜 장애를 갖고 태어났거나 장애가 생긴 사람들은 안에서만 생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사회는 그들을 제대로 된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만 그 수많은 장애를 가진 이들과 마주치는 일이 쉽지 않은 건 또 어쩐 일일까요.
     
    남편에게 알리고 자폐는 육아 방식, 즉 교육과 아무런 연관도 없는 장애라는 걸 주변인들에게 인지시키면서 히카루와 히카루 엄마, 아빠는 새로운 생활을 시작합니다. 히카루와 같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받아주는 기관은 정말 적겠죠. 히카루를 입학시키기 위해서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자폐아인 한 여자아이가 유치원의 빈 마당에서 빙글빙글 계속 혼자 도는 광경을 마주한 히카루 엄마는 계속 눈물을 흘립니다. 저 역시 이 장면에서는 왈칵 눈물이 쏟아지고 말았어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 즉 엄마가 되고보니 세상살이가 예전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내 아이만 내 아이인 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입장까지 헤아리게 되더군요. 자기 자식만 아는 아줌마들은 정말 밥맛이야! 라고 처녀 시절 혀를 내두르곤 했는데 내 자식만 키우는 일도 실로 쉬운 일이 아니며 더구나 아이는 아이 혼자 저절로 성장하는 게 아니니 다른 아이들까지 챙겨보게 됩니다. 물론 그 와중에 비교와 대조는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히카루처럼 자폐를 갖고 살아가는 아이들은 어떨지, 그 아이들의 부모들은 어떨지 그 먹먹한 심정이 느껴지더군요. 물론 이건 옳지 않습니다. 그저 연민만으로 끝나고마니까요. 연민 이상을 뛰어넘지 못한다면 그 이상의 길은 결코 내다볼 수 없습니다. 길은 연민 딱 그 선에서 닫히고 마는거죠.
     
    히카루를 맡아줄 유치원을 찾고 또 찾아다니다가 드디어 히카루 엄마는 히카루를 받아들여주겠다는 유치원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시츠카츠 보육원입니다. 활달하면서도 상냥한 선생님과 아이들, 히카루는 엄마아빠의 품을 넘어서 드디어 다른 이들과 마주합니다.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등장합니다. 모에라는 여자아이와 히카루가 돈독해지면서 모에 엄마와의 살벌한 만남, 오해가 풀리면서 히카루 엄마와 모에 엄마와의 돈독해지는 우정,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서 일을 다시 시작하는 히카루 엄마, 그걸 지지해주는 남편. 이 모든 일이 한국에서도 가능할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이건 제 무지와 무관심으로 인한 잘못된 의견이겠지만 말이죠. 이건 일본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감동만 있는 건 아닙니다. 자폐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1권 소개 이야기는 이쯤에서 멈출게요. 이 책은 자폐아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육아- 저는 육아라는 걸 굳이 자식을 키우는 일,이라고 한정짓지 않습니다. 넓게 볼 것도 없이 우리는 누군가의 아들딸이고 누군가의 엄마아빠입니다. 굳이 자궁 안에 품고 있지 않았어도 말입니다. 그러니 육아는 성장이란 말과 동일할 수도 있겠죠- 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에게 강추합니다. 만화가 끝나면 끝에 자폐와 연관이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의 수기가 실려있습니다. 요 부록까지 완벽하게 읽으시면 자폐-라는 단어와의 거리감이 한층 가까워질겁니다. ^_______________^
     
    유치원 졸업식에서 히카루 엄마는 히카루가 나중에 커서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이야기합니다.
    이 마음이 히카루의 마음일 테고 히카루와 같은 장애를 가진 부모들의 마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장애를 가진 이들이나 장애가 없는 이들이나 모두 이런 사람이 되고싶은 건 자연스러운 거겠죠.


     사랑 사랑 또 사랑-
     육아는 엄마만의 몫이 아닌데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제일 많은 시간을 엄마와 함께 보내긴 하지만 말이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요.
     사랑 사랑 또 사랑- 빛은 어둠을 뚫습니다.
     히카루가 그런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천천히 느긋한 마음으로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2권에서 또 봐요.
     
    "선생님이 인지 장애라고 하셨는데, 자극에 대한 느낌이, 그러니까 쾌감과 불쾌감을 느끼는 게 다르대. 자기 몸을 이미지화시키기 힘든 거지. 사람에 따라 자기 다리가 굉장히 멀리 느껴지기도 하고 허리 아래 감각이 없기도 하고. 그래서 우리 히카루도 그렇게 대소변을 못 가렸나 싶었어. 원근감도 잘 느껴지지 않아서 약간 움직였을 뿐인데 갑자기 저를 덮치는 것처럼 보기도 한단다. 히카루와 히로아키만 봐도 많이 다르잖아. 개인차가 워낙 크니까. 우리 히카루는 예쁜 끈이나 반짝이는 물건을 좋아하는데 불경 소리나 아기 울음소리를 무서워해."
    "우리 아는 개 짖는 소리를 씷어하고 우산 손잡이만 보믄 미치제."
    "느끼는 게 다르니 노는 다르고, 세계관이 다르니까 살고자 하는 방식도 다른데. 그런 아이를 우리 생활 방식에 억지로 맞추려고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 (190)
     
     * 아 근데 말이죠. 페이지 수가 매 페이지마다 명기되어있지 않더군요. 어쩐 일인지 궁금해져서 말이죠. 원서 그대로 따라서 그런건지 어떤지 ^^;;
     
     
  • 나는 개인적으로 만화를 그리 즐겨보는 편은 아니다. 왜들 만화책에 빠져 있는지 이해를 못하는 편이였다. 사춘기 때도 그랬고 ...
    나는 개인적으로 만화를 그리 즐겨보는 편은 아니다. 왜들 만화책에 빠져 있는지 이해를 못하는 편이였다. 사춘기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이 책을 앞에 두고 훑어 보려고 했는데 그만 다 읽고 말았다. 그리고 만나는 이들에게 추천을 하는 책이 되었다. 눈물 흘리며 이 책을 읽었고 내가 얼마나 무지했었는지를 깨닫게 해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폐증'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자폐증에에 대한 오해를 갖고 있었던 게 부끄러웠다. 자폐증이었던 '히카루' 히카루 입에서 "엄마"라는 말이 나오기까지 엄마, 아빠, 선생님, 그리고 이웃들의 관심과 이해가 있어야했다. 우리 이웃에도 분명히 이런 아이가 있으리라. 함께 살아가야하는 사회에서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이들의 이해와 관심이 잇어야한다. 자폐증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시다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다. 우리들의 무지로 저들을 구석으로 몰아갈 수는 없는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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