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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의 존중
374쪽 | A5
ISBN-10 : 8992114168
ISBN-13 : 9788992114165
차이의 존중 [양장] 중고
저자 조너선 색스 | 역자 임재서 | 출판사 말글빛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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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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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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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사회의 분열, 문명의 충돌을 넘어서

<차이의 존중>은 오늘날의 극단주의 시대에 차이의 관용을 호소하는 책이다. 문명 간 충돌로 위기를 맞은 우리 시대에 '종교가 갈등의 원천이 아닌 평화를 앞당기는 힘이 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인종 갈등과 문명 충돌, 테러 행위에 대한 종교적 정당화가 나날이 목소리를 높이는 이 시대에 서로가 '타자'를 위해 공간을 내주는 것, 즉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여기서 '타자'란 우리와 인종이나 피부색, 신앙 등이 다른 사람을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타자를 우리의 믿음과 생활방식을 위협하는 존재로 볼 것인지, 아니면 인류 공동의 유산을 풍부하게 해준 존재로 볼 것인지에 대한 종교의 대답을 보여준다. 각 장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나아가 서로가 화합하는 과정에 필요한 주제어를 제시하며, 인류의 궁극적인 지향점을 깨우쳐 주는 평화와 화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이 책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에 필요한 주제어로 통제와 공헌, 자선, 창조성, 협동, 보존, 화해, 희망의 언약을 제시하고 있다. 유대교 최고 지도자인 저자는 종교와 문화를 아우르는 객관적인 관점으로 자신의 종교인 유대교도 철저히 냉철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를 통해 유대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가 추구하는 가치는 결국 화합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문화와 종교를 초월한 화합을 제안하고 있다. [양장본]

저자소개

지은이 | 조너선 색스 Jonathan Sacks
철학자이며 신학자, 영연방 유대교 최고 지도자로 유대인 대학과 런던의 예시바 에츠 체임에서 랍비 서품을 받았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랍비 학교인 런던의 유대인 대학의 총장을 역임했다. 1995년 유대인 공동체 생활을 발전시킨 공로로 예루살렘 상을 수상했고, 2001년 유대교 최고 지도자 재직 10주년을 기념하여 캔터베리 대주교로부터 신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차이의 존중>으로 종교 부문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 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현재 히브리 연합 성회 6대 최고 지도자로 16년째 재직하고 있으며 영국 기독교 유대교 협회 공동 대표를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Tradition in an Untraditional Age], [Persistence of Faith], [Arguments of sake of Heaven], [Crisis and Covenant], [One People?], [The Politics of Hope], [Morals and Markets], [The Chief Rabbi's Haggadah], [To Heal a Fractured World] 등이 있다.

옮긴이 | 임재서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현대 사상가들의 대화>, <상업문화 예찬>, <열정과 기질>, <크라카토아>, , <사랑의 문화사>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Chapter 01 서문: 문명의 충돌을 넘어서
세계화 시대와 종교의 역할
문명의 대화
정체성 정치의 시대
종교의 도덕 원리
대화의 기술

Chapter 02 세계화 속의 불만
시장의 지배
문명의 충돌
종교의 부활

Chapter 03 차이의 존엄: 플라톤의 유령 몰아내기
플라톤의 유령
최초의 세계화
인간의 보편성과 문화의 특수성
인간의 연대성
타자성의 용인
차이의 관용
천국의 진리와 지상의 진리

Chapter 04 통제: 책임의 의무
사회제도의 붕괴
선택과 책임
도덕성의 의미
대화의 미덕
책임의 윤리

Chapter 05 공헌: 시장 경제의 도덕
자본주의 정신
재산권과 경제적 독립
노동의 가치
리세즈 오블리주
희망의 경제학

Chapter 06 자선: 사회 정의
보이지 않는 손의 맹점
체다카와 미쉬파트
채무 면제의 의미
베풂의 가치
존엄함의 평등
체다카의 교훈

Chapter 07 창조성: 교육의 책무
문자의 탄생
알파벳의 발명
교육의 힘

Chapter 08 협동: 시민 사회와 그 제도
죄수의 딜레마
계약과 언약
신뢰의 퇴조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를 위하여

Chapter 09 보존: 지속 가능한 환경
사람은 자연의 주인이자 하인이다
안식의 의미
자연의 권리
종교 전통에서 배우는 환경 윤리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Chapter 10 화해: 세상을 바꾸는 용서의 힘
관대한 팃포탯
다섯 가지 용서
정의와 용서
용서와 화해

Chapter 11 희망의 언약
종교의 지혜가 필요한 이유
근본주의와 상대주의를 넘어서
언약이란 무엇인가
희망의 언약

옮긴이의 말

참고자료

책 속으로

하나의 문화나 종교의 이름으로 그러한 체계에 인위적인 통일성을 부과하려는 시도는 하나의 체계가 번창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를 오해한 비극에서 나온다. 우리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각자 나름대로 세상에 공헌하는 바가 있는 것이고 또 그렇게 공헌한 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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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문화나 종교의 이름으로 그러한 체계에 인위적인 통일성을 부과하려는 시도는 하나의 체계가 번창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를 오해한 비극에서 나온다. 우리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각자 나름대로 세상에 공헌하는 바가 있는 것이고 또 그렇게 공헌한 바는 하나같이 소중한 것이다. 부족끼리 어울려 살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의 태곳적 본능은 차이를 위협으로 여긴다. 그러한 본능은 우리의 운명이 서로 얽히게 된 오늘날에는 심각한 폐해를 낳는다. 이상한 이야기지만, 교환(거래)을 통해서 차이는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 된다는 대단히 심오한 정신적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은 -정신적인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시장이다. 차이가 전쟁으로 이어질 때는 쌍방 모두 패배한다. 거꾸로 차이가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할 때는 양쪽 모두 승리하는 것이다. -본문 50~51쪽에서 발췌

도덕성은 지난 반세기 동안 힘겨운 시기를 겪었다. (중략) 한때는 훌륭한 덕목으로 여겨진 정숙, 겸손, 신중, 자제 등이 지금은 골동품 박물관에 처박힌 먼지 쓴 전시물 취급을 받는다. ‘의무’나 ‘책임’, ‘판단력’, ‘지혜’ 같은 단어들도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거나 아무 의미도 없는 단어가 되고 말았다. 도덕성은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희망의 이름으로 절망에 맞서 싸우고 우리는 객체가 아닌 주체, 다시 말해 행동과 삶의 주인으로 복귀시킴으로써 인간의 존엄함을 회복하려는 시도였다는 간단한 사실을 나는 어디에서도 분명히 언급된 경우를 보지 못했다. -본문 139쪽에서 발췌

교육만큼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면서 경쟁이 극심하지 않은 영역은 없다. 지식은 제로섬의 가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남에게 지식을 나누어 준다고 해서 내 지식을 잃는 일은 없다. 오히려 그 반대다. 17,8세기 유럽에서 과학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끈 것은 인쇄술의 발명과 학자 사회의 탄생, 학술지의 확산에 의한 지식량의 증대였다. 더 최근의 사례를 들면, 커피바에서 자유로이 아이디어와 구상을 교환하던 관행이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를 컴퓨터 기술의 첨단 기지로 만든 원동력이었다. 지식이란 서로 나누면서 커지는 법이다.
정보 기술은 변화의 가능성뿐 아니라 심오한 윤리적 의미도 담고 있다.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 특히 여자 아이들의 숫자는 부끄러울 만큼 참담한 수준이다. 이는 대단히 많은 아이들이 평생 동안 혜택 받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되리라는 뜻이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국제 원조와 봉사 활동 지원은 학교와 커리큘럼 제공, 교사 양성, 컴퓨터 보급, 낮은 정보 이용료 등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다른 어떤 개입도 교육에 대한 투자만큼 모든 사람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을 높이지는 못할 것이며, 인간의 존엄함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향한 우리의 오래고 힘든 여정에 그만큼 보탬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본문 235~236쪽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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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개인과 사회의 분열, 문명의 충돌을 넘어서 영국 최고 랍비, 극단주의 시대에 차이의 관용을 호소하다! 어제의 생각으로 오늘의 도전에 맞서면 위기가 찾아오는 것은 당연하다. 세계화 시대를 파괴적인 전쟁으로 물들지 않게 하려면 무엇보다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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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사회의 분열, 문명의 충돌을 넘어서

영국 최고 랍비, 극단주의 시대에 차이의 관용을 호소하다!


어제의 생각으로 오늘의 도전에 맞서면 위기가 찾아오는 것은 당연하다. 세계화 시대를 파괴적인 전쟁으로 물들지 않게 하려면 무엇보다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명 간 충돌로 위기를 맞은 우리 시대에 가장 중요한 해법은 서로 다른 문화와 종교가 어떤 방법으로 인종이나 피부색, 신앙 등이 다른 사람들, 즉 타자(他者)를 위해 공간을 내줄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가속하는 세계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세계화는 특정한 나라들에 더 높은 생활수준이나 더욱 자유로운 상황을 부여했다. 하지만 매우 차별적이고 불안정한 결과도 빚어냈다. 혜택이 세계 곳곳에 골고루 퍼지지 않은 것이다. 국가 간 승자와 패자가 확연히 갈렸으며, 정보의 격차는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켰다. 벤자민 바버Benjamin Barber가 ‘맥월드’라고 명명한 이미지와 상품의 국제화는 보존된 지역전통을 궤멸시키고 있다. 또한 비서구 문명의 고귀함과 존엄함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시장이 주도하는 소비문화는 사회 환경을 해치고 있고, 미래의 자원인 도덕적 어휘마저 파괴했다.
우리는 이미 자연 환경을 파괴하고 변형시키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서의 행동의 주역은 시장이고 정부이다. 그러나 어느 쪽도 현재 자신에게 지워지는 책임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다. 또 현대 생활의 비인격화와 사람들 사이의 거리는 우리에게서 행동과 결과의 밀접한 관련성을 앗아갔고 이는 우리의 도덕감을 약화시켰다. 세계화 문제 해법의 중심에는 정치와 종교가 있다. 정치는 차이가 있는 곳에 거주하지만, 종교는 그 차이를 뛰어넘는다. 종교와 정치는 인간 조건의 서로 다른 측면에 말을 건다. 하나는 사람들을 공동체에 묶어주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의 차이를 평화롭게 중재한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차이가 없으면 정치도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정치는 종교가 극복하려는 것, 즉 의견의 다양성, 상충하는 이해관계, 복수성 등이 자리 잡은 공간이다. 한때는 이러한 것들이 지역적인 차원에서 필요했지만, 이제는 범세계적인 차원에서 필요하다. 오늘날 과학과 정치학과 경제학이 대답할 수 없는 질문에 적절한 해답을 준다는 이유로 종교가 엄청난 힘을 가지고 부활했다. 그렇다면 종교는 신자가 아닌 사람들, 다른 노래를 부르고 다른 음악을 듣고 다른 이야기를 말하는 사람들에게도 공간을 내줄 수 있을까? 바로 이 질문에 21세기의 운명이 걸려 있다.

“내로우캐스팅narrowcasting을 지양하고 브로드캐스팅broadcasting을 지향하라”
이 책은 유대인만을 위해 쓴 것도, 종교적인 사안만을 염두에 두고 쓰인 것도 아니다. 자기 집단에게만 말을 하는 오늘날의 커뮤니케이션 경로의 확대를 꾀한다. 기독교도는 기독교도에게만 말을 걸고, 유대교도는 유대교도에게만, 이슬람교도는 이슬람교도에게만 말을 건다. 세계화에 관한 견해도 마찬가지다. 찬성론자는 찬성론자끼리, 반대론자는 그들끼리만 소통한다.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의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 의견은 대개 폭력과 항의의 형태로, 즉 극단적 이미지로 포착되는 사건을 통해 관철된다.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경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내로우캐스팅할 뿐이다.
종교는 불화의 원천일 수 있다. 또한 종교는 갈등 해결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신앙을 전쟁의 대의로 사용한다면, 그에 못지않게 평화의 이름으로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와야 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종교는 그것이 해답의 일부가 되지 않으면 문제의 일부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차이의 존엄은 종교적 이념 이상이지만,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종교적이든 세속적이든- 전통 안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모습을 보고 놀랄 준비를 해야 한다.

시장경제는 제로섬 게임 아닌 모두의 승리 패러다임
저자는 통제와 공헌, 자선, 창조성, 협동, 보존, 화해, 희망의 언약을 우리에게 제안한다. 통제란 책임의 의무로, 선택에 의한 결과를 회피하지 말고 최선의 선택을 해 후세에게 좀더 평등한 세상을 물려주라고 강조한다. 선택은 타인에게 영향을 주고 나아가 여론을 조성하기 때문인데, 인간의 존엄함을 최대한 증진하는 경제체제를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행할 수 있는 최고의 미덕이라고 역설한다.
또한 ‘리세즈 오블리주Richess oblige’를 비롯한 시장 경제의 도덕성을 지키라고 강조한다. 랍비들이 시장과 경쟁을 선호한 것은 그것이 부를 창출하고 가격을 낮춰 절대 빈곤을 완화시켰기 때문이지, 작금의 현실과 같은 극심한 빈부격차를 야기하기 위함은 아니었다는 말이다. 시장 경제는 모두가 승리하는 패러다임인 것이지 인간관계의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여러 면에서 세계화 반대론자들의 말은 옳다. 여전히 많은 집단이 혜택의 분배에서 제외되어 있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은 한 세대 이전보다 열악한 처지에 내몰려 있다. 호혜적 이타주의로 맺어진 타인과의 관계는 이러한 상황에서의 용서를 가능케 한다. 세상을 바꾸는 용서의 힘, 즉 화해는 절망의 땅에서 희망을 솟아나게 하며 적을 친구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준다. 그것은 비극에 맞서는 희망이며, 공존의 열린 공간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다.
희망은 텅 빈 개념에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문화에서 생기지도 않는다. 그것은 행동의 원천이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믿음에서 태어난다. 희망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과거의 실수에서 배워 다음에는 달리 행동할 수 있음을 아는 것이다.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꿈꾸고 희망하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마지막으로 남은 최선의 희망은 초현대성의 한복판에서 책임과 희망의 세계 언약을 맺으라는 오래고 새로운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데 있다.
차이의 존엄이라는 이념에 상대주의 같은 건 조금도 없다. 차이의 존엄은 생명 형태의 놀라운 다양성을 가진 이 세계,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보유한 이 세계에서 근본적으로 초월한 존재라는 생각에 토대를 두고 있다. 전 인류가 동일한 신앙을 믿게끔 이교도와 전쟁을 하는 것은 잘못이다. 제국주의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생활 방식을 다원적인 세계에 강요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6,000개 언어가 우리를 풍요롭게 하듯이, 차이는 우리를 작게 하는 게 아니라 크게 하는 것임을 인정할 수 있을까? 차이의 존엄을 이해하게 되면, 우리는 다양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도 배울 것이다. 서로의 차이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들끼리 소통하는 이와 같은 깊은 이해야말로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희망의 열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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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누가 영웅인가? 적을 친구로 바꾸는 사람이다. -랍비 나탄의 아보트 주석서-     ...

    누가 영웅인가?

    적을 친구로 바꾸는 사람이다.

    -랍비 나탄의 아보트 주석서-

                                                        

    (속 내용 중~)

                          

    세계 속에 종교, 경제, 사회, 지역,

    그리고 사람들....

    모든 것은 다름이 있고

    서로의 차이가 있다.

    이 책속에서의 내용은 정말 간단하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화해의 중심에 용서가 있다는 것이다.

    용서는 본래 종교적 덕목이고, 자연에는 용서라는게 없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자연의 힘은 맹목적이고 바연의 법칙은 냉혹하기 때문이다.

    기근과 가뭄, 질병, 기아.... 그 모든 자연의 냉혹함은

    모든 사람에게 예외를 두지 않는다.

    때문에 사람들은 서로를 공격하고 뺏으며 원망하지 말고

    서로에게 사랑을 배풀고 용서를 함으로서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서로의 환경에 맞게 살아왔음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서로의 종교에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좀 더 살기 힘든 세상을 맞이하게 되지 않을까....

     

    "용서의 핵심에는 사랑이 있다."

    P.297

    "용서는 자유로운 사람 간의 관계이다."

    P.298

     

    끊임없이 서로 관계를 맷고 사는 관계속에서

    이해와 용서는 가장 기본적인 밑바탕이라 하겠다.

     

  • 차이의 존중 | pm**122 | 2009.06.15 | 5점 만점에 3점 | 추천:1
    요즘의 세계의 일들을 살펴보면, 너무나도 각기 나라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본다. 우리가 익숙히 뉴스를 통해...

    요즘의 세계의 일들을 살펴보면, 너무나도 각기 나라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본다.

    우리가 익숙히 뉴스를 통해서 듣는 것이 최근 미국과 이라크전, 그리고 중동 지역의 아프칸 탈레반, 등의 여러가지 문화들과의 충돌로써 서로가 무기를 들고 싸우고있다.

    내가 보았을때는 차이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하지는 않고 그 속에서 자신들만의 문화를 주장하고,

    자신들의 문화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조그만한일들이 문화적인 환경에서 세계평화를 깨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그 사람들, 국가들마다,

    나름의 문화가 있고, 살아오고, 생각하는 것들이 각기 다를 것이 분명한데 말이다.

    요즘 글로벌 시대에 맞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번쯤 나라마다의 문화적 차이를 떠나가 좁게는 주위 사람들의 인식과 생각을 한번쯤 이해해주고,

    존중한다면 조금이나마 훈훈하고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다.

  • 현란한 문장에도 불구하고 우선 개인적으로 불가지론자에 가까운 본인에게는 종교적이 색체가 너무 강해 거부감이 좀 있었구, 결론이...

    현란한 문장에도 불구하고 우선 개인적으로 불가지론자에 가까운 본인에게는 종교적이 색체가 너무 강해 거부감이 좀 있었구, 결론이 원칙론에 너무 치워쳐 실천적인 측면에서의 감동은 부족했다고 봅니다. 차라리 만들어진 신에서 도킨스가 주장한 바와 같이 세계 평화를 위해서는 종교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편이 더 나을 듯...   

  • 얼마전 교보문고 VIP회원자격으로 이 책을 선물받았다. 사실 안주는 것보다는 낫다. 고맙게 잘 받았다. 선물이야 ...

    얼마전 교보문고 VIP회원자격으로 이 책을 선물받았다.

    사실 안주는 것보다는 낫다. 고맙게 잘 받았다.

    선물이야  책이니 고맙지만 나와같은 비기독교인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우며

    내키지않는 일이다.  특히 이렇게 특정 종교적 색채가 짙은 책은 선정에

    좀더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

    오히려 경제 관련서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사료된다.

    그래도 남에게서도 배울것이 있다는 성현의 말씀에 차분히 읽어보니....

     

    문명의 충돌은 애초에 타 종교를 배타하는 자기들 기독교적 종교적 특성에

    의한 결과물이며 특징이기에  이를 넘어서려는 의도는 자기 종교를 포기한다는 의미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내용도 열심히 종교적 색채에 가득차서

    어줍잖은 자기반성인데 사실 모든 일은 저들 유대교인들이(사실 내가 보기엔 기독교나 유대교나 모두 그 나물에 밥에 다름아니다)  저지른 과오이다.

     

    지금의 팔레스타인이전의 모든 역사가 기독교의 교리전파라는 미명하에

    저질러진 살육의 역사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커져만 가고 있으니...

    그 과오중 2%만 반성해도 지금의 팔레스타인은 달라져 있을 것이다.

    그 어떠한 말로도 지금 저지르는 이스라엘의 학살은 용서될 수 없다.

     

    종교적 부활이 어쩔 수 없는 결과라며 강변하지만 이미 도덕적으로 내세울 것이 없는 서구 기독교문명의 한계를 자인하는 것과 다름아니라 본다.

    더불어 오로지 기독경과 유대인 자랑 일색인데 어찌 이 책의 서평은 그리도

    찬란한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구상에 유대인이 없으면 인류가 종말이라도 겪는가?

     

    모든 종교가 그렇듯이 유대교나 기독교가 애초에 남에게 자기 합리화하려고 만들어진 인위적 종교이기에 그 가치가 너무도 애석한데 오로지 성경 아니

    기독경에 의한 내용의 전개인지라 이 책의 가치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좀더 치밀하고 구체적인 예시와 대안이 아쉽다.

     

    종교 모임내 교육적 책자로나 걸맞는 책이며 그렇게 황당한 종교적 현학을

    자랑하는 것보다는  '팔레스타인 봉사활동기' 같은 글을 통해 문명의 충돌을 넘오 차이를 존중하며 극복하려는 소박한 자기실천을 보이는 것이 진실되며 더욱 아름다울 것 같다.

    차이를 존중하는 것은 활자로 그칠 일이 아니기에 더욱 아쉽다.

  •  새무얼 헌팅턴의 책 '문명의 충돌'이 번역되었을 때, 그의 주장에 대해서 동조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

     새무얼 헌팅턴의 책 '문명의 충돌'이 번역되었을 때, 그의 주장에 대해서 동조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세상사를 보는 그의 시각이 너무 인위적이고 단순하다며 비판을 가해 대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기억을 새롭게 더듬어 보았습니다. 그 사람들은 현재도 진행중인 아프간 인질사태나 이라크 전쟁, 911 사태등을 보고 들으며 어떤 생각을 할까? 라는 생뚱맞은 생각을 하기 합니다.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구 자본주의와 이슬람 문명의 충돌이라는 큰 틀이 세계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생생한 외침을 들려준 사건들인데, 많은 사람들이 원인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 하지만 그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에 대해서는 귀기울일만한 의견들을 내 놓지 못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이러한 단견도 결국은 이 분야에 대한 내 지식이 짧아서 일 겁니다, 아마도.....

     

     이라크에서의 김선일이라는 우리 청년의 죽음, 그리고 두명이 풀려나긴 했지만 두명이 희생되고 여전히 진행중인 아프간에서의 우리 인질 사태를 생각한다면, 굳이 거창한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이라는 개념을 뒤적여보지 않더라도 그 의미만큼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 그 의미가 살이 찢기고 피가 튀기는 삶과 생존, 그리고 죽음과 투쟁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갈등과 긴장의 현장에 희망의 씨앗 하나를 뿌리는 저자의 노력이라고 해도 될 듯 합니다. 누구나 문명의 충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그 원인을 지적하고, 해결책을 조금 고민하고 있는 그 지점에서 저자는 '차이의 존중'이라는 개념을 통해 모두에게 이득이 되고 풍요로울 수 있는 평화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문명의 충돌을 넘어설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것으로 삼는 것은 아마도 종교인 듯 합니다. 저자는 요즈음 많은 비난을 받는 세계화라는 개념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물론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 대해서도 방향은 옳다고 말합니다. 즉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만큼 인류를 빈곤에서 벗어나 풍요로 이끈 제도는 이제껏 없었다고 단언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세계화도 인류가 더 풍요로울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다만 문제라면 양극화, 즉 부유한 국가와 가난한 국가, 같은 나라 안에서도 있는 자와 없는 자 사이에 부의 쏠림 현상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는 저자도 분명한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이야기들은 현재 세계를 지탱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인정한 상태에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자신의 종교-유대교-를 통해서 새로이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 노력이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각자 나름대로 세상에 공헌하는 바가 있는 것이고, 또 그렇게 공헌하는 바는 하나같이 소중한 것이다..... 우리의 태고적 본능은 차이를 위협으로 느낀다. .....이상한 이야기지만, 교환(거래)를 통해서 차이는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 된다는 대단히 심오한 정신적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은 시장이다. 차이가 전쟁으로 이어질 때는 쌍방 모두가 패배한다. 거꾸로 차이가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할 때는 양쪽 모두 승리하는 것이다'

     

     이것이 차이를 존중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있는 표현입니다. 나와 같지 않음을 인정하지 않고 틀리다거나 교정하라고 강요한 데서 온 많은 역사적 오류와 아픔들에 대한 예는 역사책 곳곳에 널려 있는데, '너도 옳고 나도 옳다'는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충분히 비극적이지 않을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었겠지요. 그리고 인류의 풍요를 위해 내달리는 자본주의가 지금 내뿜는 문제는 인간적응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및 문화적인 현상들의 변화이고, 결국 사람들에게 그것을 극복할 안정감이나 정체성을 붙들어줄 대안은 니체가 죽었다고 했던 신의 영역 즉 종교안에 남아있습니다. 결국 현대로 들어서면서 종교가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중요시하는 정치나 경제가 '무엇'이나 '어떻게'에 대한 대답을 줄 수 있지만 '왜'는 알려주지 못하고, 오직 종교만이 그 대답을 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의 종교안에서 제시하는 개념들, 통제, 자선, 창조성, 협동, 보존, 화해 등이 자신과 다른 모든 이들에게 확대되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뜻임을, 즉 종교가 추구하는 지향점임을 강조하며 저자는 그것들을 통해서 세계화의 문제점과 문명간의 충돌을 해소시키고 서로 어깨를 마주하고 나설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종교안에 이미 하나님의 차이에 대한 존중이 있었고, 이러한 개념에 대한 열린 마음을 통해서 현재 세계를 전율로 몰아넣고 있는 서구자본주의와 이슬람의 충돌이라는 위험도 화해와 평화의 노래로 바꿀 수 있으리라는 주장이겠지요.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내용들에는 너무 종교적이고, 학구적인, 또한 현실보다는 이상에 치우친 면이 있음을 짧은 나의 소견으로도 느끼게 됩니다. 광야에서, 또는 고독속에서 홀로 외치던 이스라엘의 선지자적인 느낌이 드는 면도 있구요. 그렇지만 그러한 외침 속에,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들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는 지혜로운 길 하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어떻게 메꿀수 있을까? 하는 물음이 여전히 남기는 하지만, 의외의 곳에서 평화의 빛이 밝혀지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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