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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특별한 여행수업 ///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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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쪽 | A5
ISBN-10 : 8960981494
ISBN-13 : 9788960981492
아빠의 특별한 여행수업 ///10005 중고
저자 김세걸 | 출판사 씨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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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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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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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재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26가지 자녀교육 『아빠의 특별한 여행수업』. 아빠가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여행하며 영어와 수학 등의 교과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공부방법이 아닌 아이의 인성과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사회에 만연해있는 공부만능주의를 비판하며 아이의 개성과 창의력을 발견하기 위한 아빠의 역할은 어떠한 것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일본 나리타공항에서는 면세의 개념, 미국에서는 사회 리더의 의무, 독일에서는 환경 보호 등 세계여행을 통해 아이가 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소개

저자 : 김세걸
저자 김세걸은 아이로부터 존경받는 아빠, 아빠를 존경하는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 여행전문가도 아니고 교육학을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저자는 우리 시대의 아빠들에게 아이와 함께 교육여행을 떠나라고 권한다. 우연이었지만, 엄마 없이 아이와 단 둘이서 여행하면서 저자는 아이와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고, 정작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고, 아이에게 학교나 학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것, 그러면서도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필요하고 소중한 것들을 가르쳐줄 수 있었다고 한다. 아이와의 여행을 통해 아빠가 살면서 깨우친 지혜와 가치관을 아이의 기억 속에 심어줄 수만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선물이자 가치가 아닌가! 서강대학교 학부와 대학원 석ㆍ박사과정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정치학 박사). 일본 국제교류기금의 초청으로 쓰쿠바대학 외국인연구자로 2년간 활동했으며, 현재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국제관계학과 대우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현대일본정치의 이해』, 『지구화와 정치변화(공저)』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특별한 여행 그 후
입시 경쟁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리길 바라는 엄마, 아빠에게

여행수업 01 추억을 노래할 수 있는 삶이 아름답단다
영어연수냐, 추억 만들기냐?

여행수업 02 모든 것에는 끝이 있고 또 다른 시작이 있어
나리타공항에서의 첫 수업

여행수업 03 더 나은 삶이란 누가 약속해주는 것이 아니란다
자유 없는 풍요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여행수업 04 도덕을 무시한 힘의 논리란 악순환의 연속이야
9.11 테러현장 쌍둥이 빌딩에서

여행수업 05 공부만 잘하는 애들, 좀팽이라고 놀림당해요
브라운대학을 졸업한 로이의 메시지

여행수업 06 세상은 네 뜻대로만 되는 게 아니야
뉴포트의 대저택에서 느낀 아빠의 책임

여행수업 07 사회의 리더가 되기 위해 아이비리그 대학에 와요
미국을 이끌어가는 아이비리그 대학의 비밀

여행수업 08 가치관을 바로 세우고 나쁜 버릇부터 고치자!
프로비던스 여행 중에 세운 아이 교육 계획

여행수업 09 행복하니? 신나는 모험과 멋진 상상력을 느껴보렴
아이들의 천국 올랜도에서 느낀 미국의 힘

여행수업 10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르지? 이게 세상이야
유럽의 첫 기착지 파리에서

여행수업 11 아빠, 그럼 공부만 잘하면 잘살 수 있겠네
결과의 평등과 기회의 평등을 생각하며

여행수업 12 하느님은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길 원할 걸
하나로 통합된 유럽을 생각하며

여행수업 13 너도 네 영혼을 키워줄 수많은 지성을 만나보렴
뮌헨으로 가는 야간열차에서

여행수업 14 새처럼 하늘을 날고 인어공주처럼 바다를 돌아다녀보렴
백조의 성에 그려진 영웅전설

여행수업 15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아름다운 광경을 보렴
독일인의 환경사랑을 느끼며

여행수업 16 평화는 거저 얻어진 게 아니란다
검으로 지켜온 자유와 평화, 스위스를 생각하며

여행수업 17 지금은 자연의 매력보다 인공적 향락에 빠져있지만
알프스 산 속에서 권태로움을 느끼는 도시 아이

여행수업 18 행복은 허구적인 욕망으로부터 해방될 때 느낄 수 있단다
루소의 행복 방정식을 생각하며

여행수업 19 인간의 어리석음이 비극의 뿌리란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에 대해 생각하며

여행수업 20 근대의 여명을 밝힌 피렌체의 별들을 생각해보렴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유적을 바라보며

여행수업 21 당신이 있음에 우리는 희망의 행군을 할 수 있다오
사랑하는 아내 베로니카에게

여행수업 22 영웅 뒤에는 묵묵히 흘린 피와 땀이 있어
폼페이에서 바라본 역사의 수레바퀴

여행수업 23 선택은 자유지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단다
비교 분석 관념이 싹튼 아이를 바라보며

여행수업 24 복수도 허무해, 사랑만이 희망이야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배경이 된 이프 섬에서

여행수업 25 흐르는 강물처럼 세월도 인생도 흘러간단다
기차에서 잠든 아이를 바라보며

여행수업 26 너의 재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시대야
여행의 종착지에서

책 속으로

행복했던 추억을 선물 받은 아이는 밝게 살아갈 것이다. 슬프거나 고통스러웠던 추억을 선물 받은 아이는 커서도 우수의 그림자가 내재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추억은 맑은 증류수와 같다. 비록 당시는 고통스럽고 가슴 아팠던 일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추억으로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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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추억을 선물 받은 아이는 밝게 살아갈 것이다. 슬프거나 고통스러웠던 추억을 선물 받은 아이는 커서도 우수의 그림자가 내재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추억은 맑은 증류수와 같다. 비록 당시는 고통스럽고 가슴 아팠던 일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추억으로 증류되고 나면 순화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추억공동체에서 만난 사람들은 누구나 다 순수하고 아름답다. 학창시절의 동창생을 만나면 반갑고 금방 친숙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리라.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는 것!
이것이 아들과 단 둘이 하는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었다. 어린 아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자랑스러운 유산이라 생각했다. - <추억을 노래할 수 있는 삶이 아름답단다> 중에서 -

돌이켜 보면, 우리 부부를 포함해 많은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며 생활에 필요한 다른 모든 의무를 면제해주지 않았던가. 평소 집안 일 돕는 것을 포함해 이불개기, 가방 챙기기 등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부모가 대신해주고 있지 않는가. 공부하는 것이 무슨 큰 유세라고, 시험 때만 되면 상금까지 내걸고 공부를 시키고 있지 않는가. 공부 못하는 애는 바보 취급하고, 너도 바보 취급당하지 않으려면 공부해야 한다고 가르쳐 오지 않았던가.
‘공부만 잘 하면 사회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어!’
‘명문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안 돼!’
늘 이렇게 강요하고 억압하며 가르쳐오지 않았던가. 이렇게 교육받은 아이들이 후에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겠는가? 공부 좀 잘 한 아이는 승리감에 도취되어 남을 업신여기며 교만하게 살아갈 것이고, 그러다가 혹시 인생이 잘 안 풀리면 헛된 자존심에 자기 처지에 맞는 새로운 일을 찾지 못한 채 그냥 허물어지고 말 것 아닌가. 공부 좀 못한 아이는 괜한 열등감에 만족스럽지 못한 자기 인생이 학창시절에 공부를 못했기 때문이라 자학하여, 그 한을 풀기 위해 또 자기 자식을 맹목적인 공부 지옥으로 내몰 것 아닌가.
아, 생각이 이쯤 이르니 얼굴이 뜨거워졌다. 한 아이의 아빠로서, 우리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그 동안 아이의 교육문제에 무관심하고 무책임했던 내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아이를 입시 위주의 사교육으로 내몰고 있는 우리의 교육현실에서 아이의 예절 교육, 가치관 교육을 누가 시킬 것인가를 생각하니 아빠의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 <세상은 네 뜻대로만 되는 게 아니야> 중에서-

프로비던스로의 여행을 통해 나는 두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하나는 우리 아이가 버릇만 나쁜 것이 아니라 공부만능주의라는 왜곡된 가치관을 알게 모르게 갖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이 엘리트 학생들에게 ‘재능 있는 자의 사회적 의무’를 철저히 교육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여행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떠나올 때까지만 해도 아이의 교육문제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아이에게 다양한 넓은 세상을 보여주면 아이 스스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졌을 뿐이었다. 나의 주 관심사는 아이와의 추억 만들기에 있었다. 어린 시절의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은 아이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에게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내 자신이 대견스러웠고, 좋은 아빠로서의 역할을 다 했다는 자기도취에 빠져 있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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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이의 재능은 다양하고, 성공의 길도 다양하다! 『아빠의 특별한 여행수업』은 아빠가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여행하며 영어와 수학 등의 교과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공부방법이 아닌 아이의 인성과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우리사회에 만연해있는 공부...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이의 재능은 다양하고, 성공의 길도 다양하다!
『아빠의 특별한 여행수업』은 아빠가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여행하며 영어와 수학 등의 교과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공부방법이 아닌 아이의 인성과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우리사회에 만연해있는 공부만능주의를 비판하며 아이의 개성과 창의력을 발견하기 위한 아빠의 역할은 어떠한 것인지를 제시한다. 여행지의 시작인 일본 나리타공항에서는 면세의 개념, 미국에서는 사회 리더의 의무, 독일에서는 환경 보호 등 세계여행을 통해 아이가 바른 가치관을 가지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당신은 지금 아이의 재능을 가로막고 있지는 않나요?
요즘 교육방법은 학교 공부, 특히 영어와 수학을 강요하고 있으며 이런 방식은 오히려 아이의 재능을 가로막고 있다. 우리 아이는 저마다 개성이 있고 잘하는 것도 다른데, 획일적으로 학교 공부만 강요하다보니 수학을 잘하면 똑똑한 아이라며 칭찬하고, 학교 공부는 좀 못하지만 다른 것에서 재능을 보이는 아이의 재능을 무시한다. 이에 저자는 아이를 위한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지 그를 위해 부모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풀어가고 있다.
아빠와 단 둘이 떠나는 여행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고, 아이의 인성을 다듬을 수 있는 아빠만의 특별한 여행수업을 소개한다. 국가의 역할, 사회 리더의 의무, 자연의 소중함, 잘못된 역사의 반성, 개성의 존중, 창의력 개발…. 학교수업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지만 아이가 자라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이야기한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엄마, 아빠들이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아이의 개성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현명한 부모는 시대의 변화를 읽는다!
지금은 한 가지 기준으로만 사람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획일적 가치관이 지배하던 시대는 끝났다. 즉 세상이 다양화 되면서 사회는 단순한 지식 능력이 아니라 창조적 능력을 원하고 있기에 배움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해야 한다. 따라서 아이의 삶의 방향이나 행복, 성공의 트랙도 다양함을 인정하고 부모의 기준이 아닌 아이의 기준에서 바라보고 지원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뒤쳐져 있는 우리 교육 현실을 비판한다. 동시에 아빠가 아이의 꿈을 응원하며 세계 속에 다양한 문화와 삶을 여행하며 아이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철학을 저자의 시각에서 진솔하게 담았다. ‘아들과의 추억 만들기’라는 감동적인 형식을 통해 아이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엄마 아빠라면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고 한번쯤 진정한 공부를 위해 아이와 여행을 떠나보라고 권한다.

저자의 말
나는 아이들은 누구나 다 저마다의 소질을 타고났다고 믿는다. 교육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는 아이들에게 잠재해있는 소질을 발견하고, 계발하도록 도와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이의 소질을 찾아내고 키워준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상당한 용기와 믿음이 필요하다. 아이의 소질과 관심사가 어린 나이에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혹은 드러나더라도 부모의 편견과 욕심, 계산된 기획 등에 의해 무시되거나 왜곡되기 일쑤다. 기본적으로 그것은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이기에 부모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부모 세대의 눈에는 아이들에게 국ㆍ영ㆍ수를 중심으로 한 입시 공부를 빡세게 시켜 커트라인이 좀 더 높은 대학에 보내는 것이 아이의 장래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합리적인 전략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들의 시대를 살아간다.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부모들이 살아온 시대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부모 세대의 가치관과 성공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지식정보화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부모 세대가 살아온 산업화 시대의 경험적 지혜를 강요하는 것은 서울로 공부하러 가겠다는 자식을 붙잡고 시골의 문전옥답을 지키라고 강요하는 농경사회의 완고한 할아버지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세상의 어느 부모가 자식의 행복과 성공을 바라지 않겠는가? 문제는 잘못된 선택과 강요가 본의 아니게 아이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제는 시험에서 일등 하는 아이보다는 친구들 사이에서 리더십 있는 아이가, 자기만 알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아이보다는 소통 능력이 있고 남들과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아이가, 시키는 공부는 성실히 하지만 그 외에는 소극적이고 도전 정신이 부족한 아이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찾아다는 적극적인 아이가 사회적으로 더 각광을 받는 시대이다. 학창시절에 한 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낙오자로 살아가야 하는 학벌주의의 낡은 시대는 가고, 자기가 하고픈 일에 애정을 가지고 계속 노력하다보면 언제든지 패자부활이 가능한 시대, 끊임없는 자기계발 노력과 미지에의 도전 의식이 없으면 언제든지 뒤로 밀려나는 평생학습의 시대인 것이다.

감수성 예민하고 상상력 풍부한 요즘의 우리 아이들! 다양한 꿈을 실현해 나아가기 위해 선 아이의 소질과 관심사를 감안한 좀 더 다양한 공부가 필요하건만,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입시 공부로 10년 가까이 묶어둔다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사회적 낭비인가. 나는 이 책이 학부모들의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마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7년 전 여행길에서 나는 우리 교육이 가야할 길을 보았고, 그 길은 세월이 갈수록 더욱 뚜렷하게 내 앞에 펼쳐지고 있다. 나와 요한이는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그 길을 행복하게 걸어가고 있다. 요한이는 입시 영웅은 아니지만,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서 당당하게 걷고 있다. 나는 요한이의 용기와 도전 정신에 갈채를 보낸다.

추천사
공부만능주의에 대한 주술로부터의 비판과 대안

나는 이 책에서 공부만능주의 사회에서 자녀를 키우는, 고민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았다. 그가 제기한 자녀교육 문제에서 부모들의 발상의 전환은, 즉 ‘공부만능주의’라는 일원적 가치관에서 ‘사람의 재능은 다양하고,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도 다양하다’고 보는 다원적 가치관으로의 이행은 우리 시대의 엄마 아빠들이 풀어가야 할 하나의 과제임이 틀림없다. 나는 이러한 해법이 우리 사회의 교육위기를 치유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일 뿐 아니라, 가정의 행복과 평화에 이를 수 있는 참된 지혜의 길임을 확신한다. - 장하진(전 여성부장관)

<책 속으로 추가>
이제 환경문제는 어느 한 나라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지구촌의 모든 시민들이 협력해서 해결해야 할 전 ‘지구적 과제global issue’가 되었다. 어느 한 나라의 이기적 행동이 다른 나라의 이기적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악순환을 반복하다보면, 인류 공멸이라는 위기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전 세계의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는 구호 대신
‘전 세계의 환경주의자들이여, 단결하라!’는 구호가 필요한 시대이다.
사회주의 인터내셔널의 깃발이 내려진 그 자리에 환경주의 인터내셔널의 깃발을 올려야 할 것이다. 노동자들은 복지국가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라도 국적이 필요할지 모르지만, 환경주의자들은 국적이 버려야 한다. 오직 전 지구적 연대만이 살 길이다. 유럽의 공해산업만 멀리 수출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지구의 허파라고 할 수 있는 아마존의 밀림을 보존해야 우리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다. 지구환경보존을 위해 저개발국의 개발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면 선진공업국들은 지금까지 배타적으로 누려온 개발이익을 환경보존 보상금이라는 명목으로 저개발국에게 나눠줘야 할 것이다.
이런 시대에 살면서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지 않는다면, 우리의 아이들은 세계화 시대의 외톨이가 되고 말 것이다. 환경보호를 위한 에티켓을 지키지 않으면 국제 신사 숙녀가 될 수 없다. 빈곤 때문에 절약하던 시대는 지나갔을지 몰라도, 환경을 지키기 위해 절약하고 적게 소비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마치 없어서 못 먹던 시절은 지나갔지만,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적게 먹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처럼.
-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아름다운 광경을 보렴> 중에서 -

문명의 발달이 인간의 행복을 증가시켜왔는지도 의문이다. 행복을 간단한 수학방정식으로 표시한다면, 행복=충족/욕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욕망이 100이라고 한다면, 충족이 100을 넘으면 행복할 것이고 그에 못 미치면 불행할 것이다. 이럴 경우 인간이 행복에 이르는 길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분자에 해당하는 충족을 극대화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분모에 해당하는 욕망을 억제해가는 것이다. 문명의 발달은 충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러나 동시에 인간의 인위적 욕구를 팽창시킴으로써 충족의 상대적 빈곤감을 증폭시켜왔다. 욕망이 자연적 욕구에 한정된 미개인은 등 따시고 배부르면 곧 행복해질 수 있다. 하지만 자연적 욕구와는 괴리된 인위적 욕구―비교에 의한 우월감, 자기과시욕 등―에 사로잡혀 있는 문명인은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바다에서 헤어나기가 힘들다.
- <행복은 허구적인 욕망으로부터 해방될 때 느낄 수 있단다> 중에서 -

부모로서 아이의 세계관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아이는 이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흡수하고 있다. 그리고 그 정보는 가치지향에서 서로 충돌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아빠가 발신하는 정보와 엄마가 발신하는 정보가 서로 다르고, 학교에서 접하는 정보와 학원에서 접하는 정보가 서로 틀릴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아이는 나의 영향력 아래 있다. 엄마도, 학교도, 학원도 아닌 아빠와 단 둘이서 여행 중에 있다. 나는 기회가 날 때마다 아이에게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 사람들의 재능은 각기 다 다르며, 잘 하는 것도 있고 못 하는 것도 있다. 뭔가를 잘 한다고 너무 우월감을 갖지 말고, 혹시 못 한다고 해서 열등감을 가질 필요도 없다. 다원적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
- 공부 잘 하는 것이 모든 것의 기준은 아니며, 공부 잘 하는 것보다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 자기 혼자 잘 살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훌륭한 일을 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를 도울 줄 알아야 한다.
- 남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하며, 자기 할 일은 자기 스스로 해야 한다. 진정 강한 자는 남에게 의존하지 않으며, 약한 자를 괴롭히지 않는다.
- 문제를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관용과 대화로 풀어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강자의 이익을 힘으로 관철시키려고 하는 전쟁은 나쁜 짓이다.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지켜야 한다.
- 인간은 자연과 공존해야 한다. 환경을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
- 명예를 소중히 여겨야 하며, 자존심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
- <흐르는 강물처럼 세월도 인생도 흘러간단다> 중에서 -

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소. 지금 당신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그것은 학창시절 공부를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공부만능주의라는 일원적 가치관의 포로가 되어 자기에게 맞는 일, 자기의 재능을 적극적으로 살릴 수 있는 일을 못 찾아냈기 때문일 것이라고. 혹시 우리 시대의 엄마 아빠들이 자기가 공부 못한 것에 대한 한을 풀기 위해 아이들에게 무조건 공부만을 강요한다면, 그것은 아이의 장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한풀이로 자식을 동원하는 매우 잔인한 행동이라고 말해주고 싶소. 물론 당신을 두고 하는 말은 아니니 오해하지는 마오. 다만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아이의 적성과 재능을 잘 파악해 아이가 자기에게 맞는 분야에서 훌륭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것이 현명한 엄마 아빠의 일이라는 것이오.
- <너의 재능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시대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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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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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 전까지 맞벌이를 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짧디짧은 주말에는 밀린 집안일을 하고 쉬기에 바빴다. 여...
    얼마 전까지 맞벌이를 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짧디짧은 주말에는 밀린 집안일을 하고 쉬기에 바빴다. 여름휴가도 일주일밖에 안 되는 데다 일정이 극성수기로 고정되어 있어서, 휴가 한번 다녀오려면 시간과 노력과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든다. 한두 해 사람과 바가지 요금에 치여 보면, 그 다음부터는 시원한 집에서 뒹굴거리며 쉬는 것이 제일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의 생각은 또 다르겠지만, 가정의 실권은 부모님이 가지고 있으니 아직까지는 부모님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그래서 우리 아이는 친척집에 다녀오는 것 외에는 마음 먹고 여행한 기억이 거의 없다. 
    <아빠의 특별한 여행수업> (2010, 김세걸 지음, 씨앤톡 펴냄)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미안했던 것이 바로 그 점이었다. 체험학습이니 캠프니 해서 방학 때 더 바쁜 아이들도 많은데, 우리 아이는 귀찮음에 짓눌린 나 때문에 어디에도 못 가고 여름이나 겨울이나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회사를 그만두어서 많이 한가해졌지만, 그간 아이와 여행을 다닌 적이 별로 없어서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배워야 하는 참이다. 그런 점에서 <아빠의 특별한 여행수업>은 좋은 참고서가 되어 주었다.

    <아빠의 특별한 여행수업>의 부제는 '아이의 재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26가지 자녀교육 오디세이'이다. 그리스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겪은 표류담과 아내 페넬로페와의 재회담을 담은, 호메로스가 지은 서사시의 제목인 '오디세이'는 '경험이 가득한 긴 여정'이라는 뜻으로 영어사전에 등재될 만큼 유명하다. 서양 사람들의 위인전을 보면 학업 중에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것이 필수일 정도로 여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제도교육에 묶여서 여행을 꿈꿀 여지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중에 아빠와 함께 여행수업을 받은 당시 초등학교 3학년생 아이가 참 부러웠다.
    저자는 정치학 박사이고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한다. 이런 학문적인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의 아이비리그인 브라운 대학 졸업식에서부터 시작하여 유럽 10개국 여행까지 많은 곳에서 많은 이야기를 아이와 나눌 수 있었겠다. 일반적으로 많이 소개되어 유명한 곳, 웅장한 자연, 앞서가는 문물에 집중하기 쉬운 선진국 여행에서 저자는 아직은 어리게 생각되는 아들과 문화적, 역사적,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여행책에서 으레 기대하기 쉬운 알록달록 사진과 화려한 색상의 박스들은 전혀 없고 흑백과 채도 차이만 있는 푸른색이 전부였지만, 이 책은 여행책이 아니라 자녀교육서인 만큼 내용 면에서 새겨들을 것이 많다. 아이보다 내가 먼저 배우고 생각하는 용도의 책이라고 할까. 과거와 현재, 미래로 흘러가는 흐름 앞에서 어떤 점을 배우고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오자와 탈자가 꽤 많은 것이 많이 아쉬웠으나, 아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더구나 바람직한 방향으로 참여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 아빠의 특별한 여행수업 | xo**s271 | 2011.01.0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아빠와의 여행!! 내가 어릴때도 로망이었고, 지금 우리 아이들도 아빠랑 단둘이 여행을 떠나 주었으면~하는 로망(?)이....ㅎ...
    아빠와의 여행!! 내가 어릴때도 로망이었고, 지금 우리 아이들도 아빠랑 단둘이 여행을 떠나 주었으면~하는 로망(?)이....ㅎㅎ  주말이면 가족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긴 하지만,  아이들은 나에게서 잘 벗어나지 못한다.   아주 어릴땐 아빠랑 같이 자고 싶어 하기도 하고,  아빠가 가자하면 어디든 따라가 주기도 하던 딸이 이제 좀 커서 그런지 꼭 엄마가 끼어 주어야 제대로된 여행느낌이 나나보다.   지금까지 직장과 육아, 가정을 병행해온 나로서는 딸아이가 아빠와의 단둘이 여행에서 무슨 큰 배움이나 지식을 습득하기를 바라기보다 그저, 나 혼자만의 시간이 갖고 싶을때 나에게 자유를 좀 달라! 하는 의미에서 잠시라도 나가보라고 부추기기도 했었다.    부추김에 의해 잠시잠깐 이지만 아빠와의 짧은 시간을 보내고 오면 아이는 항상 할말이 많아졌던듯 했다.   그만큼 아빠와의 여행은 자유스러웠고,  "하지마라"는 속박이 없었던만큼 보이는것도 많았고, 가슴속에 담아온것도 많아서이지 않았을까?   
     
     
    책의 저자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분으로 처음 계획은 4인가족이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해외 가족여행을 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미국에 거주하는 친척분의 아들이 유명한 아이비리그 중에서도 학부가 좋기로 유명한 브라운대학을 성적 최우수자로 졸업하면서 표창까지 받는다는 낭보를 접하고 아내는 직장사정상 오래 떠날수는 없고하여 저자와 아들이 두달정도 계획으로 떠나게 된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흔히들 한번쯤은 어학연수를 다녀온다 하여 아내는 이왕 나간김에 미국의 명문대학들을 모두 보여주어 아이에게 자극을 주라는 것이고 저자는 아이에게 넓은 세상을 여기저기 다양하게 보여주고, 아빠와의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어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대부분의 엄마, 아빠의 생각들과 상통한다는 생각을 했다.   나역시,  아들의 엄마였다면 당연히 아이에게 자극을 주고 싶어하고, 조금이라도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여행경로를 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ㅎㅎ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생각은 정말 전형적인 한국엄마,  한국의 뜨거운 교육열이 낳은 또다른 폐해이지 않을까 싶다.
     
     
    아이는 또래의 여느 남자 아이들처럼 고집세고,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아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아빠와의 여행이 길어 질수록 스스로 행동하고, 자제하고, 아빠를 위하기 까지 하는 아이로 거듭났다고 한다.   여행하는 동안만 이라해도 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부모역시 얼마나 기뻤을지 상상이 간다.   책 속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이와 아빠와의 여행에서 느끼는 점들, 여행지에서 아빠와 아이의 대화들은 내가 내 아이와 대화 하는것 처럼 자연스럽고 좋았던 반면, 여행지들의 역사에 대해 너무 지루하게 문장을 풀어 놓은것 같았다.   모르고 있었던 그 나라의 역사에 대해 알아 간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 책의 특성상 역사에 대한 세세한 설명 보다는 아이와의 눈높이에서 나눌수 있는 설명이나 대화가 더 좋았을것 같았단 생각을 해보았다.
     
     
    여행의 종착지에서 저자가 아내에게 쓴 편지의 일부이다.  "아이에게 '경쟁에서 살아남기'만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기'와 '성공한 자의 사회적 책임'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오.  입시 위주의 사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경쟁에서 살아남기만 가르친다면, 아이들의 삶이 얼마나 불행하겠소?  주위의 사람들이 다 자기를 노리는 경쟁자로만 보인다면, 인생이 얼마나 삭막하겠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이 아이의 고독을 덜어주는 길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될 것이오. (p288)   아이의 고독을 덜어주는 길...너무 괜찮은 표현인듯 하다.  지금 우리세대도 이렇게 경쟁하며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세대는 얼마나 더 무한 경쟁을 벌여야 살아 남을수 있을지, 그 무한경쟁속에 또 얼마나 외롭고 고독할지, 상상만으로도 불쌍하고 안타깝다.  우리 어른들의 생각이 조금 더 바뀌어 경쟁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미래를 주고싶다. 내 아이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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