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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중고
감독 전지현/ 정우성/ 이성재Dvd | 제작사 태원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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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8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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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줄거리

SYNOPSIS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화약냄새 자욱한 영혼과 햇살처럼 따뜻한 영혼이 한 여자 앞에서 마주쳤다...

사랑을 허락받을 수 없는 킬러| 정우성
희망처럼 사랑을 기다리는 거리의 화가| 전지현
자신을 감추고 사랑 앞에 선 국제경찰| 이성재

한 남자가 누군가를 죽였다. 처음 사람을 죽이게 된 남자. 그는 이제부터 킬러다.삶을 포기한 그가 잠시 몸을 숨긴 녹색의 숲. 그곳에서 한 여자의 미소를 본다.그리고 하루 늦게 찾아온 운명의 사랑에 가슴이 저려온다...이것이 영화 <데이지>의 시작이다.

개인 전시회를 준비하며 광장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혜영(전지현). 낯선 도시 암스테르담에서 그녀를 지탱해주는 것은 첫사랑의 추억뿐이다. 얼굴도 보지 못한,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설레임을 주었던 그에게 혜영은 데이지 꽃 그림을 선사했었고, 마치 그 답장처럼 데이지 화분이 매일 배달된다.

어느 날 초상화를 그려달라며 그녀에게 다가온 남자. 그의 손엔 데이지 화분이 들려 있다. 범죄조직을 추적하던 국제경찰 정우(이성재)다. 그는 범인을 감시하기 위해 광장 복판의 혜영에게 초상화를 부탁하지만 혜영은 그가 자신이 기다리던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녀의 미소를 본 순간, 정우 역시 처음 느끼는 떨림과 마주친다. 킬러이기에 차마 혜영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고백 대신 매일 데이지 화분을 전해온 박의(정우성). 다른 이를 향하는 그녀의 미소를 고통스럽게 지켜보며 가슴 아파한다. 그런 박의에게 암살타겟으로 정우의 사진이 배달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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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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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지 - 박심원 - | je**sam | 2009.03.2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데이지   감독 유위강 주연 전지현(화가 혜영) 정우성 (킬러 박의)  &nb...

     

    데이지

     

    감독 유위강

    주연 전지현(화가 혜영) 정우성 (킬러 박의)

        이성재(국제경찰 정우)

    개봉 2008

     

    그 사람을 가졌는가?

     

    만만릿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 맡기고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함석헌 선생님의 "그대는 그 사람을 가졌는가"의 시이다. 내 마음에 담긴 시가 영화와 연결된다.

     

    숨겨진 사랑, 그 사랑을 위한『 데이지』

    영화의 무대는 네덜란드다. 화가 혜영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이 시작된다. 기다리는 사랑, 숨겨진 사랑, 애통해 하는 사랑의 삼각관계이다. 감동이 전해지는 영화를 장식하는 노랫말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내가 그토록 원했던

      사랑이 내 앞에 있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바라만 보내요...“

     

    사랑이 무엇인가?

    무엇을 소유함인가?

    아니면 무엇을 주는 것인가?

    때론 소유함이 사랑일 때가 있다.

    소유하려 할 때 사랑은 숨을 죽이게 되는 때도 있다. 사랑의 실체를 본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사랑은 존재하고, 사람은 그 사랑으로 힘을 얻고 또한 상처를 받기도 한다.

     

    사랑은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이 더 위대한 사랑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찌니라."(행20:35)

     

    받는 사랑도 어렵지만, 주는 사랑은 더 어렵다. 자신을 과시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면 그것은 오히려 화가 된다. 주는 사랑, 사랑을 실천하는 주체는 보이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사랑에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는 것이다. 현대는 접대용 사랑을 행한다. 진실한 사랑의 부재시대이다.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물질을 드리고, 시간을 드리고, 재능을 드리는 것도 진실 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이 아니라 자신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거나 세상의 조류에 밀려 형식상 사랑의 행위의 연극을 할 뿐이다.

     

    참 사랑은 표시 나지 않는다. 표시 나지 않는다는 것은 소문이 나질 않는다. 오른손이 사랑을 베푸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모든 백성의 지도자들은 백성들에게 의무적인 구제를 행했다. 의무적이란 세상의 여론에 떠밀려 구제하는 것이다. 그 구제는 백성들의 고통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라 형식일 뿐이다. 예루살렘 성전은 언덕위에 있었다. 그곳에 제사하러 오를 때면 언제나 오른쪽엔 삶에 지친 백성들이 구걸하고 있었다. 지도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오른손으로 동전을 그들을 향해 뿌렸다. 그 이유는 어느 한 사람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골고루 나누기 위함이라 했다. 예수님은 그렇게 구제하지 말라 하셨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은밀하게 사랑을 베풀라는 것이다. 은밀한 사랑은 마음을 다치지 않으며 아픔은 치유되고 회복되어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는 사랑의 부재이다. "데이지"는 내게 그 사랑의 부재의 주인공이 바로 내 자신 임을 말 해 준다. 사랑은 단순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니다. 그 사랑은 마치 전기와 같다. 보이지 않지만 전기의 에너지가 들어간 곳엔 각각의 역사하는 힘이 생겨나게 된다. 사랑의 힘을 공급받을 수 있는 곳은 교회이다. 그러나 현대 교회는 사랑을 빼앗겼다. 세상의 힘에 빼앗겼고, 물질과 외형적인 성장에 그 힘을 빼앗겼다.

     

    킬러 박의는 숨겨진 사랑의 주인공이다. 자신을 감출 때는 헤영에게 희망을 주었다. 그 희망은 삶의 의미를 만들어 주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그 사랑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부터이다. 오늘 교회들의 모습이라 여겨진다. 세상에 사랑을 나타낸다. 교회마다 자랑한다. 그러나 그 사랑은 진실한 사랑은 아니다. 대외적이며 행사용 사랑일 뿐이다. 진실한 사랑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숨겨진 사랑이어야 한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 자이다. 사랑은 어떤 나타남이 아니다. 빵을 만드는데 필요한 이런 저런 재료들이 아니다. 빵을 만드는 밀가루 자체가 사랑이다. 영화를 보는 내게는 빵을 만드는 재료들은 몇 개 가지고 있다. 그것을 사랑이라 주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내게는 사랑을 만들어낼 밀가루는 없었던 것이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함이 바로 밀가루의 부재이다.

     

    내 마음에 주인공들의 고백이 오래도록 머문다.

    "미안해요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못 알아봐서..."

    "그녀는 목소리를 잃었고 나는 그녀를 잃었다."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떠한 희망도 그들에게는 남아 있지 않았다. 그 사랑을 간직한 채 삶의 무대에서 막을 내린다. 영화를 보는 내 인생에 사랑의 부재를 알리면서 그들의 연기는 끝을 맺는다. 사랑의 주인공은 사람이어야 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고백하는 것도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고백인 것이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란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나타내신다. 그런데 세상은 사람보다는 다른 그 무엇을 더 사랑하는 시대가 되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의 아픔을 안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의 설익은 철학을 들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의 슬픔에 함께 울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어두울 때 나도 어두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밝을 때 함께 밝아 주어야 하는데 사람이 사람을 품는 것은 내 안의 비좁은 틀을 깨트리지 않으면 그 자체가 무거운 짐이 된다. 마음이 비좁아 질 때는 사람 만나기가 두려울 때가 있다. 그의 입에서 뱉어지는 말들이 내 마음을 찢기 때문이다.

     

    교회는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사람에게 중점을 둔 교회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타락한 교회는 사람 그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무엇을 사랑한다. 그 사람의 배경을 가지고 수준 있는 교회라 자랑하기도 한다. 이는 타락한 교회의 모습이 아니라 할 수 있는가?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교회는 무늬만 교회일 뿐 그 속은 허용으로 가득한 집단일 뿐이다.

     

    "그 사람을 가졌는가?"

    영화는 내게 묻는다. 그 사람을 키워내는가? 그 사람의 주인공이 나인가? 대답대신 나는 글을 쓴다. 그 사람을 키워내는 교회가 되기 위해, 그 사람을 키워내는 사역이 되기 위해, 아니 그 사람 자체가 내 인생이 되기 위해 나는 나를 스스로 닦는다. 거룩한 보혈에 내 더러움을 씻고 생명의 샘물에 내 욕망의 갈함을 축인다.

     

    예수마을 커뮤니티 교회

    박심원 영화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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